-
<어린아이와 천조(2)> 천조는 뛰어야 했다. 하지만 옆에 있는 이 꼬마는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였다. 전속력으로 뛰어야지 제시간에 사부에게로 돌아갈 것 같은데 이 꼬마를 데리고 갈 수는 없었던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꼬마는 안고 뛰기로 했다. 꼬마는 어안이 벙벙했다. 분명히 지금 뛰고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도저히 지금 달려나가는 속도가 실감이 나지 않는 것...소설 [혈마(血魔)] - 제 28편 [1]하이아칸 Boss사냥2 2006.12.12 675
-
<어린아이와 천조(1)> 모든 것은 사부의 뜻대로 되어가고 있었다. 이제 그들도 괴물이 데스나이트 같은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또 어느정도의 정보도 모으고 대치하고는 있는 모양이지만, 아무리 정보가 많아도 그들에게는 아예 싸울만한 군사(軍士)가 없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우스갯소리로 대륙이 멸망할지도 모른다고 했던 말이 사실이 될 ...소설 [혈마(血魔)] - 제 27편 [1]하이아칸 Boss사냥2 2006.12.07 504
-
<데스나이트가 아니다!> "음... 현재 우리쪽 병력은?" "네. 현재 기사가 200명 대기하고 있습니다." 대답하는 자는 일부로 일개 병사의 숫자는 말하지 않았다. 일단 싸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사(旗師)의 숫자만 말했다. 지금은 일 초가 아까운 때라서 병력이 몇천 몇만인지 말하는 시간도 아깝다는 의도였다. 굳이 그렇게까지 시간을소설 [혈마(血魔)] - 제26편 [3]하이아칸 Boss사냥2 2006.11.27 396
-
<하이아칸, 절망적인 협상(2)> 생각할수록 하이아칸이 불쌍한 것은 사실이였다. 하필 마족들이 그쪽으로 침략한 것도 그렇거니와, 또한 하필 전쟁이 끝나고 모든 동부 대륙 나라들이 복구하느라 정신없을 때 나타난 것도, 그래서 나라들이 지원을 해주기 어렵게 한것도 참 어이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이 세계에선 동정이란 나라사이 관계에서소설 [혈마(血魔)] - 제 25편 [1]하이아칸 Boss사냥2 2006.11.25 385
-
*각 편의 제목은 글제목이 아닌 따로 내용에 쓰기로 했습니다* <하이아칸, 절망적인 협상(1)> 본래 전쟁이란게 터지면, 그냥 싸움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먼저, 전쟁을 하겠다고 밀서를 보낸다. 즉 선전포고를 해야 한다. 사실 그렇게 하면 나라가 상당히 평판도 좋고 정직한 전쟁이 되겠지만, 전쟁이란게 힘 앞에서는 평판, 정직, 협상 같은 것들은 모...소설 [혈마(血魔)] - 제 24편 [1]하이아칸 Boss사냥2 2006.11.20 410
-
평화로운 오를란느였지만 하이아칸과의 전쟁에서 패한 후에는 꼴이 말이 아니였다. 하이아칸과 접한 국경의 도시는 작은 숲하나 남기지 않고 싸그리 모두 하이아칸에게 넘어가 버렸고, 그동안 오를란느를 먹여살린 다시크 평원도 물론 넘어가게 되었다. 게다가 그곳에 살던 인구(人球)중 미처 피난을 못한 사람들은 모든 인구의 1/3(1000만)에 달했는데, 오를란느로써는 이 사...소설 [혈마(血魔)] - 22. <마도전쟁(魔徒戰爭)> [1]하이아칸 Boss사냥2 2006.11.12 379
-
"어? 벌써 그렇게 되었나요? 후훗, 하지만 옛날 이야기는 이제 그만두어야 겠군요..." 로넨은 이제 알 것은 다 알았는지 잡담은 끝마치려는 듯 했다. 아직 왕은 아쉬운 듯 했지만, 일단 거부할 수 없었기에 찬성했다. "아, 그러신가요? 이거, 제가 너무 이상한 잡담으로 시간을 끌었군요." 로넨과 그 왕은 창틀에 앉아 엿듣고 있는 자의 정체는 꿈에...소설 [혈마(血魔) - 21. <예상치 못한 변수(變數)>하이아칸 Boss사냥2 2006.11.06 627
-
천조가 그 이상한 무(無)의 세계에서 나와서 깨어났을 때, 마차가 아닌 이상한 침대위에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꽤 아담한 작은 방이였다. 침대는 물론, 2명정도가 쓸만한 작은 식탁정도와 옷장, 그정도가 있었다. 꽤 정돈이 잘되어 있어 사는데는 불편함이 없을 것 같았다. '여긴... 어디냐? 난 그 이상한 세계에서 빠져 나온것인가?' 천조는 빠르게 주위...소설 [혈마(血魔)] - 20. <렘므의 왕>하이아칸 Boss사냥2 2006.10.31 463
-
천조는 명상중이였다. 요즘 들어 무공이 전혀 진전이 없었다. 화경(化境)에 들고 난 뒤, 자신이 엄청나게 강해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는 있었다. 몸의 내공(內功)이 훨씬 자유롭게 순환함은 물론, 검강(劍剛)도 훨씬 정밀해졌고, 사용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경공(輕功)부터 보법(步法), 장법(場法), 검(劍)의 초식(礎式)까지 모두 한층 단계가 높아졌다. 그러나 ...소설 [혈마(血魔)] - 19. <깨달음 - 연>하이아칸 Boss사냥2 2006.10.29 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