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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싸움은 좀처럼 끝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슬슬 끝이 날 낌새였다. 막시민은 조금 버거운 듯 이마에 땀이 맺혀있지만, 회색 검을 휘두르는 남자는 멀쩡하기만 했다. '이런…….더 마력을 방출했다간 그자식이 기어 올라온단 말이야.' 막시민의 초조함은 더 커져만 갔다. 탁탁! 초반엔 막시민이 먼저 공격을 가했지만, 어느새 형세는 남자 쪽으로 기울어 막...소설 [티치엘 쥬스피앙] #3 한밤중의결투(하) [2]네냐플 킨아이드 2011.02.25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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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너머로 달빛이 들어오고, 벽 군데군데 초가 밝혀져 있지만 창고 안은 어두웠다. 여기저기 짐들이 가득 쌓여있고 인부들이 그 짐들을 조심스럽게 어딘가로 실어 나르고 있었다. "귀하고 귀한 물건이니 아무쪼록 조심하십시오." 아까 경매를 진행했던 남자가 고급스럽게 생긴 상자를 누군가에게 건네주었다. 상자를 받은 사람은 등에 커다란 대검을 지고, 후드망토를 걸치고...소설 [티치엘 쥬스피앙] #2 한밤중의 결투(상) [4]네냐플 킨아이드 2011.02.25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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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세계의 파멸..? 웃기지마.. 그런일이 실제로 가능할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저 역시.." 롱소드가 손가락을 튕기자 시간이 갑자기 5분 뒤로 돌아갔다. "이런 시간바꾸기 능력등.. 여러가지 기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지. 함부로 다른 존재를 망가트리거나 시간을 엉키게 한다면 모든 여신들과 신 이라고 불리는소설 Ice Ep 얼음사과 과수원6-1 [1]네냐플 ETERNAL‘ELISA 2011.02.24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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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구성된 홀1층 맨 앞에 높은 무대가 있고, 그 뒤로 몇 십 여명의 사람들이 앉아있다. 홀 가운데엔 커다란 샹들리에가 걸려있고, 무대 가운데엔 천으로 덮인 탁자가 있다. 홀 안 사람들은 모두 무대 가운데만을 보고 있었다. 이윽고, 무대 위에 서있던 남자가 천을 걷어내었다. 성인남자 주먹만 한 크기에 영롱한 녹색 빛을 뿜어내는 보석이 빛나고 있었다. 보석...소설 [티치엘 쥬스피앙] #1 경매장 [1]네냐플 킨아이드 2011.02.24 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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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이의 우물. 우물 안은 여러 공간으로 이어져 있다. 어딘가는 생명체가 살지 않는 불길, 어느 곳은 아무 것도 없는 어둠. 그리고 그들 속에 사람둘이 잃어버린 물건들이 모이는 곳이 있다. 소위 '악의 무구'라고 불리는 마력 무구들이 잠들어있다는 설이 있고, 유령들의 근거지라는 설도 있다. 자연히 탐험가들에게 탐험 대상이 되었으나 탐...소설 Time Slayer # 12.5 [3]네냐플 『혼원일기』 2011.02.23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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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조여오는 운명 "좋습니다. 여기라면 아무도 없고 들리지도 않겠죠." 롱소드는 베르디나를 병실침대에 뉘여놓고 일행을 조용한 방으로 모아 놓았다. 그들의 분위기는 무척이나 비장했다. "저 아이는 말하자면 즉 '여신의 의식을 모으기 위한 그릇' 입니다." 일행은 갑자기 어리둥절해질 말에 충분히 멍해져버렸다. '드디어 롱소드가 맛이 갔나?소설 Ice Ep 얼음사과 과수원6 [3]네냐플 ETERNAL‘ELISA 2011.02.23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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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화: 클로에 다와 알레이스 "알레이스! 알레이스! ... 고용 용병주제에 왜 맨날 나한테서 떨어져 있는거지? 흠.. 도대체 어디서 뭘 하는지 조사해 봐야 겠군.." 나는 클로에 다 폰티나. 나는 켈티카의 '하트 성'의 여왕이다. 나에겐 여태까지 거역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나의 권력엔 도전할 수있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요즘은 '란지에 로소설 Ice Ep 얼음사과 과수원 보너스1 [2]네냐플 ETERNAL‘ELISA 2011.02.23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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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즈 엘렉시르 한때 눈의 주인이라고도 불렸으며 여신으로 추앙받은 여성 하지만 무슨이유로 그녀는 베르디나 몸에 봉인되어 버렸다. 하지만 베르디나의 몸으로도 익숙해져 사는데에는 별 지장이 없는 듯 하다. 레코르다블의 여신 블러드 블레이즈 한때 불의 주인이라고도 불렸으며 여신으로 추앙받은 여성 하지만 무슨이유로 그녀는 베르디나 몸에 봉소설 Ice Ep 얼음사과 과수원 메모리얼2 [3]네냐플 ETERNAL‘ELISA 2011.02.21 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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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무슨일이지..?" -쨍그랑!- 갑자기 주위를 밝혀주던 전구들이 하나 둘 씩 터져나가기 시작했다. 일행은 주위를 둘러보며 머리를 감싸기에 여념없었고 도플갱어 알레이스는 뭔가가 자신이 기다리고 있던 것이 나타나기라도 한 듯이 입가의 미소가 점점 번져 나가고 있었다. "왔다... 왔어... 드디어.. 녀석이 나왔다...!" 갑자기 주위에서 쩌적 거리는...소설 Ice Ep 얼음사과 과수원5-10 [2]네냐플 ETERNAL‘ELISA 2011.02.21 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