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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아아- 칠흑 같은 밤에 거센 비가 쏟아지고 있다 콰쾅- 세상이 잠깐 환해지는가 싶더니, 요란한 천둥이 울려 퍼진다. "엄마…….아빠…….흑흑…….왜…….왜……." 세차게 불어오는 비 바람 속 숲을 힘겹게 걸어가고 있는 한 여자아이.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하다 하염없이 흘러나오는 눈물을 주채하지 못하고 소녀는 서럽게 울었다 신발이 없는 한쪽 발은 어디서 다쳤...소설 [티치엘 쥬스피앙] #5 각자의하루(상) [3]네냐플 킨아이드 2011.03.04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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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지의 눈물을 못 가져왔다고?" 티치엘의 표정은 차가웠다. 눈부신 백금발에, 파랗고 커다란 눈, 오뚝한 코, 야무진 입술은 마치 인형 같은 외모였지만, 만져선 안 될 거 같은 도도한 인형의 느낌이었다. 경매장에서 보였던 화려한 드레스는 어느새 평범한 원피스로 갈아입은 뒤였고, 틀어 올렸던 머리도 풀어 허리 밑까지 내려와 있었다. "어이 파트너 ...소설 [티치엘 쥬스피앙] #4 페어pair [2]네냐플 킨아이드 2011.03.04 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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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싸움은 좀처럼 끝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슬슬 끝이 날 낌새였다. 막시민은 조금 버거운 듯 이마에 땀이 맺혀있지만, 회색 검을 휘두르는 남자는 멀쩡하기만 했다. '이런…….더 마력을 방출했다간 그자식이 기어 올라온단 말이야.' 막시민의 초조함은 더 커져만 갔다. 탁탁! 초반엔 막시민이 먼저 공격을 가했지만, 어느새 형세는 남자 쪽으로 기울어 막...소설 [티치엘 쥬스피앙] #3 한밤중의결투(하) [2]네냐플 킨아이드 2011.02.25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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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너머로 달빛이 들어오고, 벽 군데군데 초가 밝혀져 있지만 창고 안은 어두웠다. 여기저기 짐들이 가득 쌓여있고 인부들이 그 짐들을 조심스럽게 어딘가로 실어 나르고 있었다. "귀하고 귀한 물건이니 아무쪼록 조심하십시오." 아까 경매를 진행했던 남자가 고급스럽게 생긴 상자를 누군가에게 건네주었다. 상자를 받은 사람은 등에 커다란 대검을 지고, 후드망토를 걸치고...소설 [티치엘 쥬스피앙] #2 한밤중의 결투(상) [4]네냐플 킨아이드 2011.02.25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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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구성된 홀1층 맨 앞에 높은 무대가 있고, 그 뒤로 몇 십 여명의 사람들이 앉아있다. 홀 가운데엔 커다란 샹들리에가 걸려있고, 무대 가운데엔 천으로 덮인 탁자가 있다. 홀 안 사람들은 모두 무대 가운데만을 보고 있었다. 이윽고, 무대 위에 서있던 남자가 천을 걷어내었다. 성인남자 주먹만 한 크기에 영롱한 녹색 빛을 뿜어내는 보석이 빛나고 있었다. 보석...소설 [티치엘 쥬스피앙] #1 경매장 [1]네냐플 킨아이드 2011.02.24 7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