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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days...』Chapter 73.통한

네냐플 카르시엔 2007-01-28 14:26 1077
카르시엔님의 작성글 15 신고

Warning!!

 

 

Today's BGM : You make me wanna - Blue~♪

 

오늘 제가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곡이구요~! 만약 플레이어가 작동하지 않으시는 분께서는

 

요 아래에 제가 만들어놓은 '음악듣기'버튼을 꾸욱 눌러주시면 그 쪽으로 링크되어있는 제

 

블로그에서 99%의 확률로 이번 음악을 감상하실 수 있을테니 참고해주시구요~! 이번 화부터

 

아쉽게도(?) BGM코너는 소설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고심끝에 삭제하기로 굳게(!?)

 

마음먹었습니다 ㅠ 갑작스럽지만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리구요~! 그래도 BGM은 꾸준히

 

업로드해놓을테니 같이 곁들여서 들어주시면 더 좋을꺼에요~!

 

자, 그럼!

 

73화! 통한. 시작합니다!!

 

음악듣기<-강하게 꾸욱!>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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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눈이 오고 있었다.

 

터벅. 터벅.

 

난 왜 여기서 이렇게 할 일 없이 걷고 또 걷고 있는 것인가.

 

딱히 갈만한 목적지도 없으면서….

 

하~, 이 망할 눈…. 왜 내려갖고 이렇게 춥게 만드는거냐. 죽일 자식.

 

[!#@$!@#$~!]

 

아…, 창 너머로 보이는 저 녀석들…, 행복해 보인다. 부모가 있는 녀석들이란.

 

스읍, …좀 춥다.

 

아니…, 조금은 아닌…가?

 

털썩.

 

…….

 

하~, 땅이 너무 차갑네. 뼈 속까지 얼어버리겠어….

 

[어머, 쟤 좀 봐.]

 

[엄마, 쟤 거지야?]

 

[그런 말 하는 거 아냐! 어서 가자.]

 

터벅. 터벅.

 

아, 망할…! 그런 눈으로 쳐다보면 죽여버린다…! 씨. 이런 거리에서 쓰러지면 사람들이 쳐다볼 거

 

아냐. 일어나 봐 좀…! 이 망할 몸뚱이가…!

 

스윽.

 

[!?]

 

[저기…, 이거 먹을래?]

 

뭐야? 이건 또…, 하얀 롱코트에 얼굴은 뽀얗고…. 완전 공녀 뺨치는구만. 저런 녀석이 왜 나한테….

 

[쳇, 넌 또 뭐야? 왜 나한테 그래? 그딴 동정은 필요없어!]

 

[넌 뭐 애가 그러니? 그냥 좀 배고픈 것 같아서….]

 

으윽….

 

하긴…, 배가 좀 고프긴 하네. 씁, 빵이라…. 뭘 먹어본 지가 언제였더라…?

 

타악!

 

[어머!?]

 

난 거의 반사적으로 육체의 본능을 이기지 못하고 그녀의 손에 들려있는 동그란 빵을 낚아채서는

 

게걸스럽게, 그리고 나 자신도 놀랄 정도로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그리고, 잠시 후….

 

[저기…,]

 

[…뭐, 뭐야!?]

 

그녀가 말을 걸어왔다. 그리고,

 

[너…, 괜찮으면 나랑 친구하지 않을래?]

 

뭐…!? 얘가 지금 뭐라 하는건가? 살짝 맛이 간 거 아냐!?

 

[무슨 소리야!? 나 같은 녀석하고 친구는 무슨 친구야?]

 

[하지만, 난…. 여기에 아는 애가 하나도 없단 말야. 매번 나올 때마다 그래서 약간 무섭기도 하구.]

 

어라? 얘 말하는 거 봐라? 정말 공녀 맞나보네…?

 

[뭐…, 좋아. 그렇게까지 원한다면야….]

 

꼬옥!

 

그러자, 이 녀석이 내 손을 두 손으로 꼬옥 잡고는 활짝 웃으며 말하는 게 아닌가.

 

[고마워!]

 

[아니…, 뭐….]

 

[저기~! 이름이 어떻게 돼!?]

 

[음…, 막시민.]

 

[난 이스핀 샤를! 그렇게 불러줘.]

 

[….]

 

[왜 그렇게 표정이 뚱해? 앞으로 잘 부탁해!! 아! 그럼, 나 일단 돌아가봐야되서…. 내일 이 자리에서

 

또 봐!! 안녕~!]

 

타다닷!!

 

그렇게 떠나가는 소녀에게 난 무심코 손을 흔들어주었다.

 

내게 있어 처음 생긴 친구….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지만 확실히 그렇긴 그랬다.

 

그 후에도 계속….

 

…….

 

그랬던 녀석이…, 그 때만 해도 그렇게 활짝 웃어주던 녀석이었는데…!

 

어째서…, 어째서…!!

 

내 눈 앞에서 이렇게…, 맥없이 웃고 있는건데…!!

 

어째서!!

 

...........................................................

 

콰아악!!!

 

[으악!!]

 

[크윽…!]

 

막시민이 들고 있는 검…아니, 도(刀)에서 갑작스레 눈을 뜨기 힘들 정도의 광풍이 휘몰아닥치기

 

시작했고, 그 광풍이 어찌나 셌던지 그 주위에 있던 막시민을 제외한 사람들은 자신의 몸이 날려가지

 

않게 하기 위해 몸을 포복하듯이 최대한 낮게 숙여서 버텨야 할 정도였다.

 

그리고, 몇십초 후…!

 

콰아앗…! 콰악!

 

카각…!

 

몇십초를 그렇게 휘몰아치던 광풍은 갑자기 어느 순간에 쥐죽은듯이 뚝! 멈췄고 그 광풍의 중심에서,

 

막시민 혼자만이 멀쩡히 일어서서는 자신이 들고있는 흑갈색의 칼을 바라보았다.

 

검날은 겉은 검게 옻칠이 되어있으면서 안쪽에 살짝 갈색빛이 감돌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빨려들어갈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할 정도로 묘한 매력을 발휘했고, 얇고 날카로운 검날의

 

모양에서는 바람같은 날렵함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가드(guard)는 윈터러에 비해 굉장히 작아 거의 있는 듯 없는 듯했고, 황갈색 손잡이 가장

 

밑에는 피처럼 붉은 루비가 박혀있어 신비로움을 더욱 자아내었다.

 

윈터러의 눈처럼 새하얀 검신과 묵직하면서도 날카로운 날, 그리고 가드와는 거의 상반된

 

아름다움을 뿜어냈다.

 

[왠지…]

 

막시민이 그 칼을 가만히 보다가 문득 넋이 나간 듯 중얼거리자, 모두들 그의 모습에 시선을

 

꽂았다.

 

그 때,

 

샤악!

 

[헉!?]

 

보리스는 갑자기 그의 시야에서 막시민이 사라지자 소스라치게 놀랐다.

 

[몸이 가벼워진 것 같군 그래…. 날개라도 달렸나!?]

 

[웃!!]

 

그리고 그 끊어졌던 목소리가 소로스의 뒤에서 다시 들리자, 소로스를 포함한 모두가 등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놀랐다.

 

[하앗!]

 

[큭!]

 

촤앗!

 

그리고는 막시민이 쩌렁쩌렁한 기합과 함께 소로스의 몸통을 오른쪽 등 위에서 반대편 아래쪽까지

 

반듯하고 빠르게 갈랐고, 소로스는 신음섞인 소리와 함께 상체부터 무너져내렸다.

 

타악!

 

막시민이 그렇게 소로스를 가르고는 뒤로 살짝 물러나서 그의 마검, 미스트랄 블레이드를 보면서

 

나지막이 독백하듯 말했다.

 

[대단하군…. 엄청난 칼이야…. 이거라면.]

 

거기까지 말한 막시민의 갈색 눈동자가 다시 자신의 몸을 회복하고 있는 소로스를 쳐다보고는

 

사냥감을 노리는 맹수처럼 번뜩였다.

 

[복수도 그리 어렵지 않겠군.]

 

그렇게 말한 막시민의 입가에는 피를 바라는 악마처럼 잔혹한 미소가 걸려있었다.

 

[분명 미스트랄 블레이드의 1차 각성…, 발현시의 능력은….]

 

보리스가 넋을 잃은 듯 자신의 아티펙트를 내려다보는 막시민을 유심히 쳐다보며 말하자, 그의

 

등에 걸려있던 윈터러가 답했다.

 

[집중력 극대화, 바람의 마력에 의한 이동속도 증가…였지 아마.]

 

그 순간이었다.

 

타학!

 

촤앗!

 

[크헉!]

 

[……!!]

 

그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방금 전까지 제자리에 서서 자신의 칼을 들여다보고 있던 막시민이 갑자기 소로스 너머로

 

마치 텔레포트라도 한 것처럼 이동해있다 싶더니 어느새 겨우겨우 회복한 소로스를 다시

 

가슴부터 반대쪽 허리까지 주욱 베어버린 것이다.

 

[이… 이 자식이…!]

 

소로스가 그렇게 쇳소리 섞인 목소리를 내뱉으며 다시 자신의 몸을 회복하려 하자, 막시민이 여전히

 

강철이라도 달아놓은듯이 무거운 말투로 답했다.

 

[말했지…,]

 

죽여라…!

 

네 놈 앞에 있는 저 녀석을…!!

 

거기까지 말한 막시민이 문득 고개를 쳐들고는 두 사람이 말하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이상한

 

목소리로 말했다.

 

[몇 번이고 베어주겠다고…!]

 

[!!!]

 

[!!?]

 

그 말투를 듣고 윈터러와 보리스가 무언가를 알아챘다.

 

그리고,

 

[이봐, 보리스.]

 

윈터러가 그의 뇌리로 말을 걸자, 보리스가 끄덕이며 답했다.

 

[알아, 저 자식 눈이…!]

 

그렇게 말하는 보리스의 시선은 막시민의 눈에 놓여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그의 눈동자가 피에

 

얼룩지기라도 한 것처럼 새빨갰고, 눈에 흰자가 있어야 할 곳에는 밤하늘을 담아놓은듯이 온통

 

새까맸다.

 

[역시, 저 자식. 아티펙트에 먹힌건가!]

 

보리스가 쓴 침을 삼키며 말하자, 윈터러가 그의 뇌리로 답했다.

 

[그런 것 같군. 안 그래도 저 아티펙트는 사용자를 피에 미치게 하기로 유명한 녀석인데, 저건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그저 아티펙트의 마력에 빠져들고 있을 뿐이야. 저러다가는 그 마력의 힘에

 

되려 정신만이 먹혀 속이 빈 인간이 될 뿐이다. 막아야 해…!]

 

[이잌!]

 

스릉…!

 

그렇게 말을 내뱉은 보리스가 마그나 블레이드를 빼들고는 막시민을 저지하려 할 때였다.

 

[흐앗!]

 

쉬익!

 

[!?]

 

막시민이 한 차례 방 안이 울릴듯한 기합을 지르더니 순식간에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져버렸고,

 

보리스와 레이는 피라도 빨린듯이 얼굴이 파래졌고, 소로스도 허둥대는 기색이 역력했다.

 

[레이! 이스핀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놓고 그 애 엄호를 부탁해!]

 

[어!? 갑자기 왜!?]

 

보리스가 저기 멀리 떨어져있는 레이에게 그렇게 외치는 것을 듣고 레이가 반문하자, 보리스가

 

다시 외쳤다.

 

[만약의 가능성을 위해서야! 아직 포기하긴 일러!!]

 

[…알았어! 그럼 오빠는!?]

 

[난 막시민을 일단 뜯어말려볼게! 힘들겠지만…!]

 

[응! 알았어. 오빠!!]

 

[너야말로 이스핀이 부숴지지 않게 조심해!!]

 

[응!!]

 

타닥!!

 

그리고는, 레이는 즉시 자신의 앞에 쓰러져 굳어버린 이스핀을 들어 구석쯤으로 옮기기 시작했고

 

보리스는 소로스에게 일단 돌진하기 시작했다.

 

촤각!

 

촤앗!

 

[헉!?]

 

그 때였다. 갑자기 벽의 여기저기에서 칼로 긁는듯한 소리가 난 것은, 그리고 그 원인을 파악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막시민!!'

 

소로스와 보리스의 머리 속에서 이 이름이 동시에 뇌리를 빠르게 스쳐지나갔다.

 

확실히 막시민의 아티펙트…, 미스트랄 블레이드의 능력은 엄청났다.

 

그 칼의 저주스러울 정도로 검은 흑갈색의 날은 집중력을 극대화시키면서 적을 베는데에 거의

 

오차가 없는데다가 이동속도를 증가시켜준 것은 얼마나 증가를 시켜주는건지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그의 속력이 빨라졌음이 지금도 눈으로 확인되고 있었다.

 

그리고,

 

파악!

 

그 소리와 함께 소로스는 자신의 전방 위쪽에서 뭔가가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것을 느꼈고,

 

그 쪽으로 오른손을 뻗어 외쳤다.

 

<아이싱 피어스!!>

 

파팡! 파박!!

 

그러자, 그의 손 앞에서 육각형 모양에 손바닥만한 크기의 날카로운 얼음 조각이 8개 생성되더니

 

날아오는 무언가를 향해서 날아갔다.

 

그러나,

 

쉬익!

 

콰광!!

 

소로스의 날카로운 얼음조각들은 목표를 맞추지 못하고 그대로 통과해 벽으로 날아가더니 무참히

 

부숴져버렸다.

 

그리고,

 

타악!

 

[네가 감히 저 애를…!!]

 

[!!]

 

그 때, 소로스의 뒤에서 여전히 두 명이 말하는듯한 한 맺힌 목소리와 함께 막시민이 홀연

 

나타나더니 그가 외쳤다.

 

<연!!>

 

쐐액!

 

[크윽!]

 

타악!

 

그렇게 막시민의 검은 미스트랄 블레이드가 악마같은 아름다움을 발휘하며 소로스의 등짝을 정확히

 

베어들어가려 할 때, 소로스가 거의 반사적으로 몸을 앞으로 튕기듯이 피하며 오른손을 뒤로 펴고는

 

짧게 외쳤다.

 

<파이어 미사일!!>

 

화악! 화앗!!

 

파박!!

 

그러자, 그의 오른손에서 검은 빛으로 둘러싸인 날카로운 불화살이 10개가 생성되더니 이내

 

뒤에 있는 막시민에게 쇄도했다.

 

타학!!

 

콰각!!! 팍!

 

그러나, 그 자리에 이미 막시민의 형체는 존재하지 않았고 그의 불화살은 어이없게 맨 땅에

 

그대로 내리박혀 연소되어버렸다.

 

그리고,

 

[느려.]

 

[!!]

 

순간 소로스의 등뒤에서 또다시 소름이 끼칠 정도로 두 갈래로 갈라지는 목소리가 들렸고,

 

<참!!>

 

카아악!!

 

막시민이 그렇게 외침과 동시에 그의 마검 미스트랄 블레이드를 한 차례 아침해를 옮겨놓은듯한

 

섬광을 발하며 소로스의 등짝으로 정확히 찔러들어갈 때였다.

 

타닥!

 

<원형베기!!>

 

차킹!

 

[크윽!]

 

휘잉…!

 

푸욱!!

 

하지만, 미스트랄 블레이드가 소로스를 거의 꿰뚫기 직전에 보리스의 피처럼 붉은 마그나

 

블레이드가 그의 칼을 세차게 옆으로 쳐냈고, 그 힘을 이기지 못해 막시민의 손에서 미스트랄

 

블레이드가 빠져나가더니 땅에 깊숙이 박혔다.

 

[허억…!!]

 

털썩.

 

그 때, 마검을 손에서 떼자마자 막시민은 갑자기 괴로운 듯이 땅에 무릎을 꿇고 주저앉더니 가슴을

 

쥐어뜯으며 괴로워했다.

 

[리바운드인가!! 벌써!?]

 

보리스가 그렇게 경악하며 그에게 뛰어갔다.

 

[제…제…길…! 허억…!!]

 

스윽…!

 

그 때, 막시민은 다시 그 자리에서 일어나려 애쓰며 그의 아티펙트인 미스트랄 블레이드를

 

뚫어져라 주시했다.

 

[야!]

 

터억!

 

그리고, 보리스가 그런 막시민에게 다가가서는 그의 어깨를 툭 누르며 말하자, 그가 이제야 정신을

 

차린듯이 그를 서서히 올려다보며 말했다.

 

[…여어, 왔냐.]

 

다행히도 그의 눈동자는 원래의 갈색으로 돌아와있었고, 목소리도 이젠 멀쩡했다.

 

그러자, 보리스가 노한 할아버지처럼 마구 역정을 내며 외쳤다.

 

[이 멍청아!! 그렇다고 그렇게 갑자기 저거에 휘둘리면 어떡해! 네 의지대로 행동해야 될 거 아냐!!

 

저 검에 네 의지를 맡겨서 휘두르면 뭘 어쩌겠다는건데!!]

 

콰악!

 

그 말에 막시민이 어느 정도 기운이 돌아왔는지 오른손으로 보리스의 멱살을 힘껏 잡아당기며

 

외쳤다.

 

[그럼 나보고 어쩌라고!! 여자애 하나 지키지 못하는 내가 그것말고 할 수 있는 게 대체 더 뭐가

 

있냔 말야!!! 난 언제까지 이렇게 무력하게! 그 녀석에게 도움만 받다가 이제와서 그 빚은 아직

 

하나도 갚지 못했는데…!! 난…!!!!]

 

거기까지 말한 막시민은 목이 메는지 더 이상 말을 잇질 못하고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보리스는 그 답지 않은 모습에 자신조차 침울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 때,

 

[윈터러. 이 녀석이 저 아티펙트를 들고 얼마나 버틸 수 있지?]

 

[뭐!?]

 

보리스가 갑자기 자신의 등 뒤에 있는 윈터러를 향해 말을 걸자, 막시민은 자기 혼자 말하는듯한

 

보리스의 행동에 놀랐다.

 

그리고, 잠시 후….

 

[음…. 알았어.]

 

[!?]

 

보리스는 뭐가 알았다는건지 갑자기 고개를 끄덕이고는 의아해하는 막시민을 향해 말했다.

 

[막시민. 너…, 저 녀석 베어버리고 싶어?]

 

그러자, 막시민이 울컥하며 외쳤다.

 

[당연한 걸 왜 묻냐!! 너도 죽고싶냐!?]

 

그 때,

 

저벅. 저벅.

 

[웃!]

 

스릉…!

 

보리스가 그 자리에서 일어나서 소로스를 한 번 경계하듯 쳐다보고는 미스트랄 블레이드가 꽂힌

 

곳까지 걸어가서는 그 검을 뽑아들었다. 그리고,

 

휘잉!

 

카악!

 

[!?]

 

보리스가 그 칼을 뽑아들고는 막시민의 옆으로 힘껏 던졌고 그 칼은 막시민의 바로 옆에 꽂혔다.

 

그리고는 보리스가 엄중한 목소리로 말했다.

 

[들어라. 네 의지를 증명해보이고 싶으면…!]

 

[……!]

 

그의 말이 막시민의 귓가를 날카롭게 파고들었고, 막시민은 잠시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잠겼다.

 

방금 전까지 자신의 의지를 이 칼에 먹힌걸 생각하면 다시 들기도 의외로 두려웠다. 어쩌면 이 칼에

 

아주 자신의 영혼을 먹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자 망설여지는 건 어쩔수가 없었다.

 

그러나,

 

스릉…!

 

[좋아. 들어주지.]

 

차킹!

 

그리고는, 그 칼을 다시 소로스를 향해 겨누며 외쳤다.

 

[반드시 복수해주마…! 그 녀석을 위해서라도, 너만은 반드시…!!]

 

[건방진 녀석…!!]

 

그의 외침에 소로스가 나지막이 이를 갈며 중얼거리자, 보리스가 막시민에게 가만히 다가오더니

 

말했다.

 

[잘 들어.]

 

[뭐!?]

 

그 말에 막시민이 약간 신경질적으로 답하자, 보리스가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그걸 들고 버틸 수 있는 시간은 대략 10여분이다. 잘 기억해. 그 시간을 넘기면 넌 또다시

 

아까처럼 그 녀석에게 정신부터 먹혀버릴거다.]

 

그러자, 그의 말에 막시민이 심각한 표정을 하며 눈을 살짝 찡그렸다.

 

그리고, 이내 그가 고개를 쳐들며 말했다.

 

[10분안에 끝내면 돼.]

 

피식.

 

그의 말에 보리스가 약간의 여유가 섞인 헛웃음을 날리며 말했다.

 

[그럼, 우선 너의 그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저 녀석의 시선을 끌면서 적당히 대치해. 물론 나도

 

그렇게 할 거고. 그리고, 그렇게 시간을 끌다가 돌연 내가 저 녀석의 허리춤으로 파고들 때가

 

있을거다.]

 

[그래서?]

 

막시민이 그렇게 묻자, 보리스가 짧게 답했다.

 

[넌 상황을 잘 주시하고 있다가 나에게 그 순간이 오면 넌 저 의자에 있는 호로병으로 최대한

 

빨리 달려가서 저 병을 베어버려. 알겠어?]

 

그러자, 막시민이 소로스의 뒤로 보이는 의자 위에 검은 호로병을 보고는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그러니까…, 따로따로 베는 건 안되니까…, 동시에 베어보잔 소리냐?]

 

[그래. 기회는 1,2번이 고작일거다.]

 

보리스가 그의 말에 짧게 고개를 끄덕이며 답하자, 막시민이 소로스를 노려보며 답했다.

 

[별 수 없나.]

 

그리고…,

 

스윽….

 

문득 막시민이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들고는 입에 물었다.

 

그리고는,

 

치익…!

 

[스읍…!]

 

막시민은 그 꺼낸 하얀 담배의 끝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는 잠시간 담배연기를 음미라도 하는지

 

가만히 피우고 있었다.

 

그리고…,

 

'이스핀….'

 

막시민의 갈색 눈동자가 은장도를 든 채 대치하고 있는 레이를 지나 뒤에 돌처럼 굳어져 죽은듯이

 

누워있는 처참한 모습의 이스핀에게 돌아갔다.

 

[후웁….]

 

그리고, 입에 머금었던 담배연기를 허공에 흩뿌리며 그 사이로 보이는 소로스에게 눈동자가

 

옮겨갔다.

 

[나의 풀지 못한 이 한을….]

 

거기까지 말한 막시민이 담배를 왼손의 검지와 중지로 입에서 빼내었다.

 

그리고…,

 

처억!

 

[흐음?]

 

막시민이 순간 자신의 담배를 소로스에게 향하며 강하게 외쳤다.

 

[…온통 쏟아부어주마. 내 한이 풀릴 때까지!!!]

 

[그 한이 더 쌓이도록 해주지.]

 

파직! 파지직!

 

소로스가 그렇게 이죽이더니 순간 자신의 오른손에서 수박만한 크기의 거대한 검은 뇌구를

 

생성해내었다.

 

그리고…,

 

휘휭! 휘이…!

 

막시민의 미스트랄 블레이드에서도 그에 대응이라도 하듯 미칠듯한 광풍이 휘몰아닥쳤다.

 

[죽여주마!!!]

 

[간다!!]

 

타닷! 탁!!

 

막시민과 보리스가 사나운 맹호처럼 외치며 달려들었고, 쇄도해오는 그들에게 소로스가 가소롭다는

 

듯 말했다.

 

[……끝이다.]

 

<일렉트릭 볼!!>

 

<풍아도!!>

 

<아이스 포그!!>

 

콰앙!!! 콰광!!

 

그리고, 그들의 기합이 허공에서 가루처럼 바스러졌고 그들의 공격은 공기를 찢으며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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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에~!

 

갑자기 소설쓰는 의욕이 상실되어버려서 쓰는데에 꽤나 힘들었던 카르네요 ㅠ

 

후에~, 이런 슬럼프는 정말 싫은데 ㅡㅡ;;

 

왜 이런 게 오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무사히 써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요~>ㅁ<~!

 

잦은 아빠와의 충돌로 연재기간이 늦춰지는 것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자괴감과 상실감, 죄책감까지

 

느끼지만…ㅠ;

 

이번엔 막시민의 회상과 상실감, 그리고 가슴 속에 맺힌 죄책감과 한을 그려내기 위해 비중은

 

약간 줄이고 막시민의 감정을 최대한 실으려고 애썼으나, 다음 화부터는 격투씬으로 거의 8,90%를

 

꽉꽉! 채워서 연재할테니 격투씬을 즐겨주시는 분들은 다음 화부터는 기대해주셔도 좋을꺼에요~★

 

회상에 잠겨있던 막시민의 마음속에서 눈뜨는 잔혹함과 자괴감…!

 

그를 기반으로 삼아 막시민은 미스트랄 블레이드에 의지를 빼앗겨버리지만,

 

보리스의 세찬 일격에 칼을 놓쳐버리고는 몇차례 서로 다툰끝에 다시 의기투합하기로 결정짓는데…,

 

모든 한을 담은 그의 일격 하나하나가, 과연 소로스를 없애버릴 수 있을런지…!

 

그리고, 그에게 주어진 10분이라는 시간동안 그는 미스트랄 블레이드에 의지를 빼앗기지 않은 채

 

버텨낼 수 있을지…!

 

다음 화를 기대해주세요~>ㅁ<~!

 

다음, 오늘도 역시 이어지는 R.A.T~>ㅁ<~!

 

1st. Inca님~>ㅁ<~!

 

이스핀이 석화된 건 안타깝습니다만, 과연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 마~이 해주시구요!

 

이제 74화부터는 격투장면만 꽉꽉! 담아서 선사해드릴테니 기대해주세요~>ㅁ<~!

 

2nd. 다크라피드님~>ㅁ<~!

 

막시민이 과연 이스핀의 원수를 갚아줄 수 있을지, 다음 화에서 드디어 본격적인 격투가 벌어지니

 

기대 만~빵으로 부탁드려요~>ㅁ<~!

 

3rd. 찬연님~>ㅁ<~!

 

호오~! 그렇게 말씀하시니 왠지 이스핀을 살려두고 싶지가 않아지는군요 ㅋㅋ(말하는 게 어째

 

잔인하네, 카르…?^^;?) 하지만, 그녀의 생사는 며느리도 모른대요~!ㅋ 어떻게 될지

 

지켜봐주시구요~!

 

제 아이디는 대부분 비슷하답니다 ㅋ 님 말고도 제 이름을 눈치챈 사람들이 있을지는 궁금하기도

 

하네요^^* 각성한 풍마검! 미스트랄 블레이드의 활약도 기대바래요~>ㅁ<~!

 

4th. 구타100콤보님~>ㅁ<~!

 

끼야악!! 놀래라!!>ㅁ<!! 공녀님 죽으면 안될텐데…ㅠ 그리고, 미스트랄 블레이드가 과연 어떤

 

면모를 보여줄지…! 두 가지 모두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도 천천히 지켜봐주셔요~>ㅁ<~!

 

5th. 크로스환님~>ㅁ<~!

 

네~! 미블(미스트랄 블레이드 ㅋ)의 각성임다~! 그동안 기다리셨다니, 이제야 나와서 다행이네요!

 

막시민의 다음 화에서의 활약! 기대기대~>ㅁ<~!!!

 

6th. ☆投龍☆님~>ㅁ<~!

 

아궁! 이번에 처음 뵙네요~>ㅁ<~! 리플 달아주셔서 우선 넘 감사드리구요~! 하긴, 솔직히 손가락에

 

부담이 많이 가긴 하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재해낼테니

 

애정어린 관심(까지야?^^?)부탁드려요~>ㅁ<~!

 

7th. 토이츠B님~>ㅁ<~!

 

하긴, 72화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우울했죠?ㅠ? 막시민이 과연 어떤 식으로 복수를 감행할지

 

지켜봐주시구요~! 또, 아직도 블랙홀을 정처없이 헤매고 있는 시벨린 일행은 언제 그들과

 

합류할 수 있을지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지도…?^^?

 

8th. 루오나도님~>ㅁ<~!

 

막시민의 말이 감동적이었다니…, 다행입니다 다행^^*~! 과연 다음 화에선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지켜봐주십사와요~>ㅁ<~!!

 

9th. 趙康維님~>ㅁ<~!

 

캬~! 올만이네요~!! 그동안 어디 계셨다가 이제 오십니까요^^*~! 앞으로 자주 좀 오시고 그러세요~

 

보이시다가 안 보이시면 불안하다구요~>ㅁ<~!ㅋ 잘 오셨구요~! 줄거리가 생각 안 난다면 억지로

 

막 쥐어짜려 하지 마시고 천천히 쉬어가시면서 생각해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그럼!

 

다음 화도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ㅁ<~!

 

Fin. 묘코。님~>ㅁ<~!

 

몸상태는 늘 좋으시다니 다행이구요~! 다음 화에선 드디어 보리스와 막시민의 비중이 거의 반반일

 

정도로 두 미소년(호오!?)의 활극이 펼쳐질거랍니다~! 그러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자!

 

그럼, 저는 이쯤에서 물러나겠구요~!!

 

앞으로는 BGM코너는 소설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삭제하고, BGM만 따로 넣겠지만 너무 섭해하진

 

말아주셔요~>ㅁ<~!(누가 섭해한대?ㅡㅡ?ㅋ)

 

하루빨리 이 무기력감이 멀리 날아가버려서 다시 전과 같은 의욕이 저에게 되돌아왔으면

 

좋겠네요~★★~! 물론, 그러기 위해선 제 의지와 노력도 필요하겠지만요^^*~!

 

P.S. 어제 눈 왔는데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너무 기뻤답니다~♡

 

여러분이 사는 곳에도 눈이 왔나요?^^?

전체 댓글 :
15
  • 나야트레이
    네냐플 묘코。
    2007.02.04
    어머나..슬프네...Fin이라니까 슬프네요...때때로 일빠까지 가던 내가...슬럼프라니...극복하십쇼!!!
  • 보리스
    네냐플 To카르미스e
    2007.01.30
    재밌었습니다 ^^
  • 막시민
    네냐플 다크혜원。
    2007.01.30
    재밌었어요 건필하시고요 막시민 미블에게 정신을 먹히면 소중한 잇핀이 또다시 죽을수도있으니까 조심히 다뤄!
  • 시벨린
    네냐플 紅月…★
    2007.01.29
    아....세상에나..... 울클원중에 이런 달란트를 가지고 있는 유저분이 계시다니...-ㅁ-ㅎㅎ// 존경 스럽네요 ㅋㅋ// 앞으로 자주 읽으러 오겠습니다^^
  • 밀라
    네냐플 ELMANUEL
    2007.01.29
    카르님...으컁컁~
  • 보리스
    네냐플 찬연
    2007.01.29
    끄으으..카르님 악덕시어머니기질이 다분하시네요..;; 그래도 막군이 오를란느에서 헤맨건 좀의외입니다.어쨌든 우리공녀님 살려놔주세요!!그리고 왜 시벨팀은 아직도안오는지요? 설마 카르님이 잊어버리신건...;;
  • 티치엘
    네냐플 lnca
    2007.01.28
    막시민정말멋져요!! 이스핀이 석화가 풀리게되면 막시민은 성격상 냉정하게 망치나박을거같다는 ㄱ- 잘쓰셨어요 기대많이할게요~
  • 이스핀
    네냐플 구타100콤보
    2007.01.28
    ;ㅅ;! 이제야 소로스를 없앨 구실이 생겼군요!! 이 날을 얼마나 기대하고 기달렸는지 (...) 아니 그보다 공녀님 우째요오오오오!!TT 공녀니이이이이임!!!!!!(님하 진정)
  • 나야트레이
    네냐플 드라군b
    2007.01.28
    으흠. 오늘도 잘보고가네~ 여러모로 힘내!
  • 티치엘
    하이아칸 토이츠B
    2007.01.28
    이야아- 막군 역시 미스트랄블레이드와 어울리는구나ㅠ 멋지다멋져 않그래도 멋진데 카르시엔님글솜씨덕에 더 빛나네요 이제막시민하고 보리스 걱정입니다10분이란시간에 소로스를 작살내주길바랍니다ㅠ
  • 막시민
    네냐플 인페리움
    2007.01.28
    게임소설방에서는 보기 힘든 좋은 작품이네요... 건필하시길~ ^^
  • 막시민
    네냐플 인페리움
    2007.01.28
    말하니까요... 괜히 태클걸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괜히 눈만 높아서;; 무시하세요 ㅇㅁㅇ;;
  • 막시민
    네냐플 인페리움
    2007.01.28
    조금은 아닌…가?◁'조금이 아닌가'가 더 맞는 것 같은데요...? 그의 시선에서 막시민이 사라지자 소스라치게 놀랐다. ◁시선 이 아니라 시야 가 맞는듯... 시선은 보는 방향이고, 시야는 보는 범위를
  • 막시민
    하이아칸 다비켜라CBRM
    2007.01.28
    만약 제가 얕은 지식으로 멋모르고 덤빈 것일수도 있으니 그 때는 따끔하게 지적해주십시오. 그리고 여전히 글은 잘쓰십니다^^
  • 막시민
    하이아칸 다비켜라CBRM
    2007.01.28
    ..."엄마, 쟤 그지야?"라고 했군요. 전에 다른 사람의 잘못된 맞춤법에도 따끔한 일침을 가하셨던 카르시엔님께서 저런말을 쓰실줄은 몰랐네요. 제가 잘못안 것일수도 있지만 수정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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