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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
검과 검이 부딪혀 나는 금속음은 작은 방안에 울렸다.
"크윽"
거대한 사내의 검을 막은 은발의 소녀는 힘에 부친지 작은 신음소리를 냈다.
벌써 10명째. 겨우 16살 밖에 안된 작은 소녀가 자신의 2배나 되는 사내 10명이나 상대하고 있었다.
끼긱
소녀의 검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대로 가다간 검은 부러질게 뻔하다. 소녀는 두개의 검을 사용했지만 하나는 9번째의 사내와 싸우다 밖으로 떨어진 상태 였다.
소녀가 반은 포기하고 있을 때였다.
쾅!
문은 거대한 소리를 내며 벽에 부디쳤고 그 문에서 붉은 머리를 한가닥으로 묶은 사내가 뛰어들어왔다.
"레이!"
붉은머리의 사내는 레이라는 소녀를 공격하고 있는 사내에게 달려들었다. 사내는 레이를 발로 차며 뒤로 물러섰다.
쾅!
레이는 벽에 부디치며 정신을 잃었다.
아까전과 전혀 다른 곳. 다른 차원.
그 곳에 평범한 16살의 소녀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을 때였다.
빠앙
소녀는 놀라 경적소리가 난 곳을 보았다. 그리고 본 것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트럭.
그리고 하늘과 땅의 위치가 바뀌는 것과. 하얀 횡단보도를 적시는 새빨간 액체.
소녀는 그것을 마지막으로 정신을 잃었다.
다시 레이가 있던 차원.
한 침대에 레이가 누워있고 아까 레이를 구하려 했던 붉은 머리의 사내와 갈색머리의 사내. 그리고 검은색의 커트에 까가운 단발머리의 사내(?)가 레이를 보고 있었다.
레이는 약간 입을 오물거리더니 눈을 천천히 떴다.
"재수없게 교통사고를 격는 꿈이라니. 그것도 무척이나 생생하게 말이야."
레이는 그렇게 말하며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자신을 보고 있는 3쌍의 눈을 보았다.
"쩝. 아직도 꿈이군."
"레....레이?"
레이는 주위를 두리번 거리더니 그 말이 자신을 향한 것임을 알고 손가락을 자신을 가르키며 고개를 갸우둥했다.
그러자 질문을 했던 붉은머리의 사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꿈에서 꿈을 꾼건가? 아니면 교통사고는 현실이고 이게 꿈인건가?"
레이의 말에 붉은머리의 사내는 레이의 양어깨를 잡고 흔들어 대기 시작했다.
"레이 정신차려. 정신차리라고오~"
"시벨린씨 진정하세요"
"어이, 진정하라고."
검은머리의 사내와 갈색머리의 사내가 매달려 시벨린을 말렸다.
시벨린의 손에서 풀린 레이는 침대에 풀썩 쓰러졌다.
평범한 소녀가 있던 차원
삐. 삐. 삐.....
새하얀 천장 새하얀 침대에 한 기계가 초록색의 선을 그리고 있었다.
그 기계의 옆에는 사고를 당한 그 소녀가 누워 있었다.
소녀는 정신을 차렸지만 눈을 뜰 수 없었다.
'겨우 그 정도에 이렇게 눈을 뜰 수 없다니...'
그렇게 시간이 흐른후 겨우 눈을 떴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 검은머리의 40대 여자였다.
"나리야, 나리야!"
그 여자는 나리의 몸을 겨안으며 흐느겼다.
그런 그녀에게 나리는 무감정한 목소리로 물었다.
"당신은.... 누구지?"
"나.... 나리야?"
"그 나리라는 것은 나를 말하는 건가?"
나리의 대답에 그녀는 쓰러졌다.
나리는 감정없는 눈으로 그녀를 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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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다크라피드2007.01.16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