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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엄마 해천이에요.
지금 암때문에 병원에서 고생중이신데
암인거 아셧을때도 우시면서 아버지에게 저 뒷바라지 해야하는데
어떡한다며 제 걱정만 하셧죠 표현을 잘 못하는 아들이라 이런곳에서나마
엄마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엄마가 병원가시기 전에도 투정부리던 저라
엄마의 모습을 보면 더 죄송스러워요.매일 "전화해서 야자 열심히 하고왓니?"하고
당신 아픈것보다 제가 공부를 하는것이 중요하신 엄마를 보면 감사하기도 하고
밉기도 합니다. 내일 수술 한다면서 오늘도 저에게 안부 전화까지 하셧죠 저는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결국 까먹엇는데 엄마는 자나깨나 제 걱정인가봐요....엄마 마지막으로 부탁하나만 할게요.
이번 수술 꼭 이겨내셔서 저한테 엄마가 맨날 저에게 하셧던 "있을때 잘해 쯧쯧..."이거 한마디 부탁
할게요 엄마가 암이란거 알고나서 이게 맨날 생각났어요 그럼 수술 잘되길 빌면서 엄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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