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냐에게

피냐야, 아직도 많이 화나있니?

우선 그 일에 대해서 너에게 정말 미안해..

하지만 그 친구가 저 먼 외국에서 오랜만에 와서 같이 나이트를 가자는데

정말 친한 친구고 가자고 부탁하는데 내가 거절을 할 수가 없었어..

물론 네가 나에게 나이트를 가지 말라고 한것이 맘에 걸렸어.

그래서 미안하게도 너에게 거짓말을 했어. 클럽에 갔다고...

하지만 나이트에서 나는 너를 속인것에 대한 후회도 느끼고 미안함도 느겼어.

물론 나에겐 너뿐이어서 다른 여자와 춤추지도 않았고 반성하고 있었어.

친구와 여자친구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나를 더 잘 아는 네가 날 이해해 줄거라고 믿었어.

너에게 거짓말을 했지만 선의의 거짓말이었다는걸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네가 아직 나를 믿어준다면 지금도 믿어줄 수 있겠니?

-너를 기다리는 오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