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게시판
이제 어느덧 제가 열아홉살이 되버렸네요..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얼마전에 신분증도 발급받고 어느덧 성인이 되었어요
사실 고등학교입학전의 기억은 뒤죽박죽에다가 생각나는게 별로없어요
불과 몇년전인데도 불구하고 내 자신이 기억하기를 거부하는지 ...
중학교를 입학하고 나선.. 항상 불행하다고생각했어요
엄마 아빠의 이혼과 또 같이산지 5년 가까이됬는데도 새아버지와의 거리는 좁혀지지않고...
중학교에선 심한 따돌림과 학교폭력이 매일 반복이여서
정말 매일매일이 지옥같이 느껴졌어요..
겨우 중학교는 졸업했지만 심한 사회공포증이 생겨서 고등학교에 들어서고나서
결국 적응하지못해서 1학년도 채 마무리짓지못하고 학교를 자퇴해버리고...
그래도 후회는 없어요.. 그후로 지금까지 아르바이트로 용돈을벌면서 성격도 많이 개선하려고 노력도하고
시간적인 여유와 힐링의 시간으로 많이 긍정적으로 바뀌였어요
가족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는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지않아요
물론 공부도 중요하긴 하지만 전 그전에 주체할수없을만큼 답답하고 뭔가에 사로잡힌것 같은 마음을 조금만 쉬게 해주고싶었어요 이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2013년이 시작된 지금은 이제 서서히 봄도 오고 그에 따라서 저도 새롭게 시작하려고해요
미뤘던 공부도 다시 시작하려고 하고.. 더이상 가족원망도 하지않고.. 무엇보다 제자신을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있게 노력해볼게요
엄마! 이제 술좀 줄여요.. 항상 엄마가 술마시는 모습을 볼때마다 미안한 마음만 들어요..
엄만 아직도 창창하고 젊으니까 이젠 건강도 신경쓰고 이제부터 새롭게 시작해봐요
새아버지에겐 아저씨가아닌 아빠라고 부를날이 오기를바라며 아주 천천히 조금씩이라도 사이가 가까워지도록 노력해볼게요
마지막으로 이제 스무살 완전한 성인이 된 뛰어난미모를 가진 우리 누나!
이젠 누나도 뭔가 자기힘으로 시작했으면좋겠어 옆에서 응원할게 화이팅
우리가족 너무나 사랑하고 이렇게 숨겨둔 마음을 털어놓을수있게 이벤트를 개최해주신 운영자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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