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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럽지만 너와 같이 테일즈위버를 한지 벌써 8~9년이 넘은 거 같구나.
유료 때는 자주하지 못했는데 무료로 서비스가 시작될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었지.
추억으로 자리 잡아 그때를 회상하게 되는구나..
때로는 질렸다며 다른 게임을 하러갔지만..
항상 마음속에 너를 간직한 채 다시 <돌아올 꺼다>라고 적은 조그마한 쪽지를 품은 채 떠나갔었지.
한두 번이 넘어가면서 그 쪽지도 낡아 글씨조차 바라져 갔을 때도 넌 날 기다렸겠지.
너와 함께 쌓은 인연도 기쁨도 그리고 슬픔도 너와 같이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
처음 시작한 때부터 지금까지의 나날들을 추억하면서
기쁨 행복 그리고 불만 짜증 까지도 함께 같이 해온 너에게 고맙다는 말을 적어본다.
앞으로 얼마나 더 같이 할지는 모르지만 그때까지 계속 같이하는 네가 되길 바란다.
사랑한다. 그리고 고맙다. 나의 벗 나의 분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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