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게시판
안녕 하하..
지금까지 만나면서 한번도 편지를 써 준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쓰게되서
부끄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네..
제대하고 학교 복학하면서 처음 만나 부족한 나에게 좋다며 고백하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나네 ㅎ
벌써 우리가 만난지 1000일이 훌쩍 지나버렸는데도 말야
올해 들어 취업준비로 이리저리 바빠서 많이 못챙겨줘서 미안해..
지금까지 사귀면서 그렇게 잘해주지도 못했지만 최근에는 더욱 신경을 못써주는거 같아
얼마전에 부산아쿠아리움 가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도 바쁘다는 핑계로 괜히 짜증만 부려서 서로
다투기도 했지만, 다투고 난 이후에도 그렇고 지금도 많이 반성하고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이제 좀 있으면 화이트데이네
나이만 많고 부족한 나를 지금껏 이해해주고 사랑해줘서 고마워
지금까지 사귀면서 제대로 된 커플링도 못맞췄었는데 이번 화이트데이때 줄 사탕과 비싸진 않지만
작은 커플링 준비해봤어
맘에 들진 모르겠지만 그동안 미안했던 마음과 지금껏 사랑했던 마음을 가지고 갈게
조금만 기다려줘
지금껏 나 만나줘서 고맙구 앞으로도 영원히 이쁜 사랑하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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