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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마지막잎새

하이아칸 두니두 2013-03-05 02:04 300
두니두님의 작성글 3 신고

그래요, 황금씨앗씨.

 

늘 설레는 마음으로 당신 곁을 지키던 저에요.

 

기나긴 겨울,

 

당신이 6시간의 긴 시간을 깨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까지

 

제가 항상 곁을 지키고 있던거 기억해요.

 

지루함을 기다리다 지쳐

 

당신에게 좋다는 좋은 비료를 듬뿍 주어가며 당신의 아름다운 결말을 보길 원했지만

 

3시간 32분에 얼음처럼 멈춰있던 당신을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리네요.

 

그 노고에 화답하듯, 저에게 주신 불타는 조각12개..

 

당신을 향한 제 마음도 불타게 만들었어요.

 

이제,  당신의 그 아름답던, 다시는 피우지 못할 마지막 꽃이 피기까지

 

30분이 남았어요. 

 

저 담쟁이 덩굴의 마지막,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면...나도 죽을거에요.

 

떨어지진 말아줘 내 사랑의 마지막 잎새여

 

한번만 다시 돌아봐줘 내 아프로디테여.

 

 

 

전체 댓글 :
3
  • 루시안
    하이아칸 강은성
    2013.03.05
    ㅋㅋㅋㅋㅋㅋㅋㅋ 약빨았盧
  • 루시안
    하이아칸 강은성
    2013.03.05
    ㅋㅋㅋㅋㅋㅋㅋㅋ 약빨았盧
  • 클로에
    네냐플 꽃나비〃
    2013.03.05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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