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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었던 거구나. 다시 만날 거라는 것을..."
"별 거 아니었어. 윈터러가 있었으니까."
보리스와 엔디미온이 대화하는 동안 루시안과 티치엘은 구석에서 '심각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저기... 보리스가 가나폴리 사람을 어떻게 아는 걸까?"
"......."
"3백 살이 넘었다는 말은 아니야."
니키티스가 폭소를 터뜨리면서 끼어들었다.
"아아, 너한테 있었군."
엔디미온이 몸을 돌려 루시안의 그 붉은 검을 바라보았다.
"이거? 네 거야?"
"아아... 내 것은 아니지만... 잠시 나에게 주었으면 하는군. 물론 잠깐이야."
철컥. 탁.
"자, 여기."
엔디미온은 검을 받아들더니 허공에 살며시 놓았다.
이윽고, 선 하나가 둘을 연결했다.
주변은 온통 캄캄하다.
마치 오래 전 1번재 시간의 1번째 공간처럼.
기다렸어?
왔다. 그 녀석이. 나도 대답해야지.
조금.
지낼 만 했니?
뭐가?
금발머리.. 하고 있을 때.
글쎄. 힘들진 않았는데. 왜 그렇게 자꾸 휘둘러대는 걸까?
그러더니 와버렸어?
응. 조금만 더 휘두르다간 내가 죽을 것 같아서.
네가 좀 성급했어. 조금만 기다렸다가 오지.
죽을 것 같았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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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와서 끝. ㅈㅅ.
- 전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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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마시멜로∂2010.09.06어...어째서?성급했던걸까요?참 알수없는 엔디미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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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갈래귀2010.09.05안녕히 주무시라예.난 부엉이라예. 오늘 부모님이 먼데로 갔다예. 새벽 2시까진 개겨야 한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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