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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핀
소설

새벽빛에 잠기는 길#22

네냐플 갈래귀 2010-09-04 14:53 581
갈래귀님의 작성글 2 신고

이스핀이 잠복을 해야하는곳은 시장 뒷골목의 은밀한 곳이었다.

 

그래서 주변의 천막에 숨어있어야 했다.

 

소리를 잘듣기위해 바깥쪽으로 섰지만, 아무소리도 나지않는다.

 

바람소리를 비롯한 적막한 소리가 정적특유의 소리와 함께 섞여서 이스핀의 귀에 들어왔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바깥은 아직 어둡다.

 

그때였다. 탁탁하는 발소리가 들렸다. 이스핀은 살짝 물러났다.

 

발소리가 더 가까워진다. 이쪽으로 오나? 그럼 우리가 목표로 하는자인건가?

 

순식간에 발소리의 주인은 천막근처까지 오더니, 천막 아랫부분을 파고든다.

 

"!?"

 

이스핀은 본능적으로, 만일을 대비해 차고있던 가는 검의 검집과 손잡이에 손을 댄다.

 

천막밑자락이 들리면서 보인 얼굴은 밀라였다. 이스핀은 안도했지만, 밀라가 왜왔는지는 몰랐다.

 

"왜 그래?"

 

"빨리. 티치엘과 아나벨하고...만나서 얘기해야되. 이야기를 들었어."

 

"네가...?"

 

"응, 서둘러."

 

밖으로 나와보니, 벌써 동쪽이 밝아지고 있다. 딱 그들의 집합시간이다.

 

집합장소로 왔더니 아나벨과 티치엘은 어느새 와 있었다.

 

"밀라, 무슨이야길 들은거야?"

 

"밀라 네가 들었어?"

 

"무슨얘긴데?"

 

도착하자마자 셋의 질문공세가 이어졌다.

 

"자신들의 목표를 못이루면 네냐플을 아예 부술기세야. 인산인해작전이랄까."

 

"뭐?진짜야?"

 

"어떡하지?"

 

티치엘과 아나벨, 그리고 이스핀이 걱정스런 얼굴을 했다.

 

그때였다.

 

"드디어 잡았군..."

 

"!!"

 

뒤를 돌아보자, 그곳에는 많은 검은 망토의 마법사들이있었다.

 

"자아, 그럼 네 손에 쥐고있는 걸 받아가볼까?"

 

아나벨이 손에 예의 홀을 들고있었던 것이다.

 

"누굴 바보로 아나?"

 

아나벨은 콧방귀도 뀌지않았다.

 

"그럼 릴리아는 바보라서 우리한테 그걸 빼앗겼는줄 아는가보군. 큭."

 

"네가 주지 않아도 어차피 가져가게 되어있다. 네것이 될수는 없지. 그러니 집착하지 말고 순순히 넘

 

겨주는게 좋을거다. 목숨을 보전하고 싶다면 말이지. 큭큭."

 

"이게보자보자하니까... 누가누굴죽여!"

 

밀라가 발끈했다.

 

"누가 죽는지 장담할 수 있을까?"

 

이스핀이 차갑게 말했다.

 

"계산을 할줄 모르는군 쯧쯧...우리의 수요가 감당이 될까?"

 

헛말만은 아니었다. 주변에는 십수명이 있었다.

 

"명을 자초하는군."

 

우두머리인듯한 자가 손을 들어올렸다.

 

티치엘의 몸에서 마력이 뿜어져나왔다. 그들의 전방을 강하게 후려쳤다.

 

아나벨은 자신의 홀 덕분에 소환수를 많이 부르고 효율적으로 다룰수가 있었다.

 

이스핀은 가늘지만 그런데로 폭이 넓은 검을꺼내들었고, 밀라는 끝에 뾰족한 추가달린 쇠사슬을 꺼

 

냈다.

 

이스핀의 검술을 훌륭했고 밀라도 능란하게 쇠사슬을 휘둘러 추로 다른이들의 머리를 후려쳤다.

 

티치엘은 방어를 주로했지만 나머지 셋의 뒤처리를 맡았고, 아나벨은 소환수로 너무 많이 온다싶으

 

면 마법사들을 제지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그들은 열심히 싸웠지만, 힘에 부쳐갔다. 적도 많이줄었건만, 그들도 지쳐가고 있

 

었다.

 

아나벨역시 소환수를 너무 많이 부르다보니 점점 싸우기가 힘들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죽인 적의 수가 많지않았다.

 

어떡하지. 여기서...저 지휘자를 죽여야되나? 아나벨은 생각했다.

 

그때였다.

 

이스핀의 뒤로 접근해, 메이스로 머리를 내리치려는 자가있었다.

 

"안돼!"

 

나머지는 늦게 눈치를 챘다. 그나마 눈치를 빨리 챈 아나벨의 홀이 허공을 날았다.

 

트깡---!

 

이럴수가. 홀에는 흠집조차 나지 않았건만, 징이 몇개 달려있던 그 메이스는 어느새 적의 손에서 날

 

아가 버렸다. 심지어 징이 뭉그러지고 손잡이가 꺾인 것까지보였다. 적은 손을 감싸쥐고 엎어졌다.

 

"..."

 

쇠징을 뭉그러뜨리다니. 나, 괴력의 소유자였던 거야? 아나벨은 잠시 다른생각이 들었다.

 

홀이란 물건은 왕권을 상징하는건데. 근데, 어느 마법왕국의 유물쯤 되어보이는 이런게, 여기서 메이

 

스 뭉그러뜨리는데나 쓰이다니. 이 홀, 정말 비참한 신세로 전락했군.

 

그 사이에, 밀라는 욕을 하면서 이스핀을 죽이려던 상대를 숫제 **로 만들어버렸다.

 

그러나 전투양상은 너무 그들에게 불리했다. 수가 너무많았다.

 

내가 왜? 부모님이 모두 나를 살리기위해 죽기까지 했는데, 그들의 목숨이 겨우 이것밖에 안되는 가

 

치일리가 없어. 여기서 죽을순 없어. 안 돼. 이 홀을, 나를 지키기 위해 부모님은 물론이고 아리어 아

 

가씨마저 힘든 결단을 해야했어. 게다가 저 친구들마저, 나를 위해 싸워주고 있어. 그들은 이전의 전

 

투에서도 도망가지 않고 나를 위해 싸워주었단말이야!!그런데 기껏...이정도...여기서...겨우 저런 자

 

들한테..말 도 안돼!!

 

불공평함에 눈앞이 빨개졌다. 분노와 억울함, 그외에 많은 감정들이 몸을 타고흘러 움직일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자신이 들고있는 홀이 분노에 반응이라도 하듯, 격렬하게 진동하면서 창백한 은색의 빛을 뿜었다.

 

창백한 은색은 엉겼다. 그리고...

 

"..... ...... ........ ....!!"

 

아나벨은 무어라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 머릿속을 강하게 울림을 느꼈다.

 

그리고...

 

콰쾅!!

 

은색이 엄청난 기세로 뿜어져나갔다.

 

앞에 막히는것은, 사람이든 마법이든, 다 강한 폭발로 제거해 버렸다.

 

'이럴수가...'

 

이상하다. 저건 뭐지? 난 저런거 할줄몰라...

 

"아나벨..너..."

 

"어떻게..."

 

주변에서 친구들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아주 먼데서 오는 목소리같아.

 

빛은, 마침내 아주 먼곳으로 사라져, 벌써 밝아진 하늘에 남은 별처럼 보이다가, 완전히 사라졌다.

 

"아나벨.."  "뭐.." "대단...대체.."

 

먼곳에서 들리는 듯한 소리..

 

눈앞이 흐려진다. 이기분은...익숙할지경이다...

 

소환수를 몇이나 불렀는데, 다 역소환 시키고 말았다. 스스로. 게다가 그 마법은 에너지소모가 모르

 

긴해도 엄청난 것임에 분명하다.

 

몸속 깊은곳에서 뜨듯한것이 치올랐다. 순간, 눈앞에 검붉은것이 굉장한 기세로 흩어진다.

 

이전과는 비교햘수가 없다. 아아, 괴로워! 중력때문에 숨조차..못쉬겠어!

 

'주..죽는건가...'

 

처음으로 그런생각을 해보았다.

 

검은 어둠이 넘실거리더니 그녀의 몸을 집어삼켰다.

 

----------

 

 

우리아나벨 안죽어여!!!!!!!!!!

 

우리로리여신이 죽긴왜...<<아, 님

 

에고 개학크리로 못올렸네요 ㄱ=...

전체 댓글 :
2
  • 이스핀
    네냐플 Minerva〃
    2010.09.17
    헤헤 'ㅁ' 갈래님 꺼 재밋을거같넹..ㅎ 1편부터 봐야겟당..! 앗! 갈래님! 오타발견 !! 크크.. 이스핀의 검술을 훈룡했고 ~~ 히히 읽다보니깐 보였어영 헤헤
  • 보리스
    네냐플 마시멜로∂
    2010.09.04
    왠지 이쯤에서 아나벨의 이중인격이 나타날 것 같은 예감이 드는것은 왜일까요ㅎㅎ어쨌거나 재미있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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