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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에 잠기는 길#23~Epilogue

네냐플 갈래귀 2010-09-05 00:29 1021
갈래귀님의 작성글 5 신고

안냐세여 소설 못쓴거 몰아쓰는 갈래입니다.

 

이응 개학크리는 시러여 ~_~ 울반애는 정줄놓고 지렁이를 잡아다 키우는 중.

 

말만 인문계인 울학교...ㄱ= 췟 야자는 왜해. 야자야말로 우리나라의 적이야.암.

 

잡담은 이쯤하고...소설시작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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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다.

 

여긴 너무 어두워...어디지? 내가...죽은건가?

 

아나벨은 눈을 떴다.

 

눈앞에 자신의 손이 보인다. 어둡긴하지만...완전히 칠흑은 아니다. 밝은 별빛이 있는걸까?

 

저멀리, 별이라기엔 너무 큰 빛이 보인다...아나벨은 별도 달도, 태양도 아닌듯한 그 빛을 쳐다본다...

 

빛은 점점 뚜렷해지는 것 같다.

 

그쪽에는 언덕이 있다. 어둠에 휩싸인 언덕이.

 

언덕위에는 집이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던 그 빛은 거기서 오는것이었다.

 

아아, 그래. 저 집으로 가야해.

 

아나벨은 걸어간다. 어느 새 언덕이 지척이다. 언덕으로 올라간다. 집이 가까워진다.

 

문이 있지만 아마도 잠겨있겠지. 아나벨은 자신이 평소에 하는 행동과는 다르다는 것도 깨닫지 못한

 

채 창문을 들여다본다.

 

어어? 여기엔 사람들이 많네.

 

작은 줄로만 알았던 집은 꽤 넓다. 그곳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 바닥에 눕거나, 앉거나, 어딘가에 기

 

대 앉거나. 자유로운 자세로 이야기를 하고있다.

 

이상하다. 그녀는 그들을 모두 보았었다.

 

자신의 부모님이 그 곳에 있었다. 사진으로만 대면하던 아버지도.

 

다소 어리벙벙한 이사나도, 숙식비 명목으로 월급 엄청 깎던 쩨쩨한 극장주도, 크로아첸 후작가 가족

 

들도.

 

네냐플에 와서 보았었던 몇 명 또한 있다. 저기 저, 붙어앉은 회색머리 소년하고 갈색머리 소년, 금발

 

머리 소년과 흑청색 머리카락의 소년도... 그리고 그 옆에, 언젠가 보았었던 전학생이 있다.

 

이렇게 모아놓으니, 티치엘은 대체 저 많은 남자들을 어디서 안거람. 하는 생각이 든다. 걔, 친구중에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을지경이네.

 

그런데, 냉이빌라의 셋은 왜 안보일까.

 

"아나벨!"

 

그 생각에 대답하는거야? 확신할수는 없지만, 그 셋중 한명이라고 생각되는 목소리다.

 

하지만, 이들을 여기 두고가선 안 되지 않을까?

 

"아나벨! 아나벨!"

 

아까와 달라진 듯, 달라지지 않은 듯한 목소리. 뒤를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다. 그래도 가볼까.

 

아나벨은 뒤를 돌았다. 그리고 언덕을 내려온다. 어딘가, 돌부리가 솟아있다.

 

"!"

 

그러나 돌에 발을 세게 찧지도 않고, 볼썽사납게 자빠지지도 않는다. 그저 허공으로 느리게 떠 오를

 

뿐이다. 왜일까. 이 기분, 너무 좋다. 마치 전생에 새 였던 것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재촉하는 목소리가 또다시 들린다.

 

 

 

"아나벨! 아나벨!"

 

 

 

아나벨이 눈을 떴다.

 

눈앞에 행방을 궁금해 하던 셋이 있다. 아아, 너희들 잘 있었구나.

 

아나벨이 누운 곳은 폭신한 침대다. 아, 기분좋다.

 

"어디야? 여기?"

 

"보건실이야."

 

"근데, 내가 어디서 이렇게 됬냐고 물은건 어떻게 했어?"

 

"그냥 셋이서 입을 맞춰서 모른다고 잡아뗐어. 거의 모든 질문에 우리가 어찌 알겠냐는 식으로 나왔

 

더니, 뭐. 되던걸."

 

밀라가 씩 웃었다.

 

그런데 셋 모두 몸 여기저기에 약이 발라져 있거나 붕대가 감겨있거나 하는 상황이다.

 

"근데, 너네들도 상처가 좀 많지않아?"

 

"아아, 이거? 그냥 우리끼리 대련연습했다고 했어."

 

"대련연습에 감정을 실으면 어떡해? 그런 식으로 감정 풀지 말고 다른 돌파구를 찾아봐."

 

"어찌나 격하게 했는지, 정말 '대련'도중에 생명의 위협을 느낄정도였지?"

 

넷은 픽 웃었다.

 

일어나 보니 자신도 몸이 성하진 않다.

 

언젠가 이 새벽에 있던 일마저 기억속에 묻혀, 희미해질 것을 알았다.

 

함께했던 시간들도, 웃음도, 부름도...

 

그렇지만, 그녀는 알고 있다.

 

희미해져도, 기억 못해도, 어딘가 흔적으로 남을 것을.

 

그래서, 긴 길을 걸어가면서 문득문득 오늘이 떠오르게 될 것을.

 

마침내 길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알게 될 그날까지.

 

 

 

 

 

나는 그 해 말, 네냐플을 중퇴했다. 어차피 그 검은 마법사들을 죄다 그 모양을 냈으니, 학비지원따위

 

물 건너 간 셈이다. 난 이제 네냐플에 다닐 이유도, 능력도 없다.

 

뭐, 괜찮아. 다시 그런 순간이 온대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을테니까.

 

이제 나는 친구들에게 내 진짜이름도 밝혔다.

 

밀라까지 간다고 선언하자, 티치엘은 많이 섭섭해 했다. 우리 셋이서 급기야 울음을 터뜨린 티치엘을

 

달래야 했었다. 그 날, 티치엘은 퉁퉁불은 눈과 빨개진 얼굴로 교실에 나타났다. 이스핀도 그 날 평소

 

답지않게 가라앉아 있었다.

 

학년 말, 11월시험을 준비할때 나랑 밀라는 즐겁게 놀았다. 티치엘과 이스핀은 그런 우리를 노려봤다.

 

마침내 시험이 끝나자, 이스핀과 티치엘은 합격을 해냈다.

 

티치엘의 친구들도 많이들 합격 한 듯 했다.

 

"케엑!! 이건 말도 안돼! 나도 너희들만큼 공부 했는데 왜 떨어진거야? 대체 왜!"

 

"나도 떨어졌단 말이다..."

 

그러나 10명중3명이라는, 그 악명이 무색하지는 않게 다 합격하지는 못했다.

 

이제는 정말 떠나야 할 시간이다.

 

 

7년 후, 지금의 나는 블루코럴에 있다. 어쩌다보니 여기로 왔다.

 

뭐 마음에 든다. 우리 가문이 옛날에 있었다던 노을섬이란 데도 남쪽에 있는 섬이라 하고, 바다도 좋

 

지만, 무엇보다 벌이가 짭짤한 편이다.

 

1년내내 더워서 아이스크림 만들어 팔기엔 딱이다. 그래서 지금 아이스크림 가게에 취직한 상태다.

 

배달이란걸 시켜먹는 귀족들은 진짜 싫지만...으 더워죽겠는데.

 

아휴, 어쨌든 오늘도 하루일과가 끝나고, 아이스크림가게 문 닫았다.

 

지금은 크게 대목이 아니라 꽤 일찍 문 닫는다. 오늘밤은 티치엘과 밀라랑 약속이 있지?

 

후후 티치엘, 집이 이 근처였다니. 난 여기 오기로 예정되있었던 거 아냐? 그리고 밀라도 해적일 하

 

느라 루그두넨스연방 근처를 돌아다니고있으니...

 

 

 

아으 어젯밤은 잠을 별로 못잤네, 같이 수다떨고 한다는게 세상에,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새벽이잖

 

아?

 

이런날은 좀 쉬고싶은데. 하필이면 이제 성수기가 슬슬 시작 되는 때이다.

 

아아, 피곤해 죽겠는데... 하필이면 배달이다.

 

**, 이번엔 극장이란 곳으로 배달이다. 요번에 배달가는 극장은 되게 크다. 그리고 블루코럴 내에

 

서 가장 잘되는 극장이다.

 

몇년전부터 블루코럴은 극장이 번성했다고 한다. 뭐, 무슨사람이 중요하댔는데? 카프카? 카르델? 아

 

진짜...생각나라 생각나라 건망증없는 대륙 살기 좋은 대륙... 아 그래 카르디였었어.

 

어쨌든 여기서 꽤 가까우니 봐 준다. 그리고 그 극장에 오를란느의 공녀가 온단 소문도 파다 하니 가

 

봐야 겠어. 구경이나 해야지. 검을 되게 잘쓴다는데. 검이라, 이스핀이 생각나네. 어떻게 살려나?

 

앗, 빨리 가봐야 겠다. 으으 아이스크림 든 상자는 엄청나게 무거워...

 

 

 

한숨 돌리고 있는데, 저만치 나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아아, 소리를 듣고 어쩌고 하건데, 저기에 샤를로트 공녀란 사람이있는게 확실해. 슬쩍 찾아보자.

 

"...!"

 

그 샤를로트 공녀가 저사람 맞는거야? 저사람은...쟤는!

 

"이스핀?"

 

입을 떡 벌리고 얼어붙었다. 근데 왜이렇게 손이 허전...아악!!!망했다!!!아이스크림 다 쏟았어!!!

 

이거 다 배상하려면 내 월급이...내 월급이!!!!! 아마 난 굶어죽을거야...거기에 쫓겨날걸...

 

"거기!"

 

앗! 벌써 들켰잖아!어떡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극장 직원은 야단치고 난 굽신거리는데...

 

"잠깐만."

 

앗, 이스핀...샤를로트공녀...으윽, 햇갈려!

 

"책임을 묻거나 하지 않고, 배상이 필요하면 하지요. 그 대신..."

 

어쨌든 그녀가 나를 쳐다본다.

 

"이 아가씨의 처분은 제가 알아서 하도록 해주십시오."

 

아앗...이건 구세주...아니 더고약한 상황? 대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어쨌든 그녀가 오라는 대로 아무도 없는 방으로 왔다. 근데, 이 여자가 이스핀이 아니면 어떡한다?

 

"푸하하핫!"

 

뭐야...설마...

 

"뭐야, 아나벨...아니 아나이스지? 하여튼 그 벙찐표정은?"

 

내 표정이 나아지는 기미가 없자, 숫제 이런다.

 

"뭐야, 네가 계속 그러고 있으면 네 이름을 아나벙으로 바꿔버릴꺼야. 이건 어명이야! 빨리..."

 

어명은 무슨!!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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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쓰고나니 뭔가................................. 막장드라마같네요 ㅋㅋㅋㅋㅋㅋ;;;;아놔......

 

커서 드라마작가할까요? 막장드라마 사람들이 욕하면서도 보잖아옄ㅋㅋㅋ돈많이 벌고 욕먹어서 장

 

수도 하고 괜찮을듯? 천직이네 ㅋㅋㅋㅋ 헑헑 너무 길어여 이 소설은..

이제는 당분간 단편을 쓰려고요 ㅎㅎ 몇가지 생각해둔게 있긴해요...

전체 댓글 :
5
  • 나야트레이
    네냐플 나야트래이드
    2010.12.09
    이런 추천 태일즈 작품 따위!! **!! (부럽군)아나이스 인가? 그림 넣기 참 색다른느낌 이내요 ㅎㅎㅎ
  • 시벨린
    하이아칸 돈독올름
    2010.10.07
    테일관련 소설이라면 당빠 룬의아이들!!
  • 막시민
    네냐플 융처령
    2010.09.12
    ㅋ 재밌어요
  • 보리스
    네냐플 마시멜로∂
    2010.09.06
    아니이런!이렇게 끝나다니요!아쉬워서 어쩌죠;그래도 단편들이 대기타고 있다니 기대해봅니다ㅎ
  • 클로에
    네냐플 lAbsoluteZerol
    2010.09.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렁이 미투에서 봤어요!!! (..아니 막장드라마 작가라니 이런 ㅠㅠ)저도 소설쓰고 싶지만 테일즈위버관련은 딱히 떠오르는 주제가 없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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