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게시판
휴우 고딩이 돼니까 시간없어서 못썼네여 =ㅂ=
사람들 눈썩히고 싶은 충동이 일었는지 갑자기 팬아트를 그리고 싶어져서 조낸 A4용지에 **을..
그러나 오캔에선 절대 안됬으므로 그냥 패스.
작가방분들 눈 썩는 시간이 미뤄진듯..<거기 짱돌좀 내려놓고..>
--------------------------------------------------------
아나벨, 티치엘, 밀라, 이스핀은 수다를 떨다가 각자의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아나벨은 약간 늦게 일어났다.
이미 티치엘과 이스핀은 없었고, 밀라도 막 나갈 참이었다.
"어? 아나벨, 일어났냐?"
그러더니 나가버렸다. 아나벨도 옷을 얼른 갈아입고 세수를 하고 머리를 빗기 위해 빗을 들고 나갔
다. 티치엘은 벌써 다 씻고 밥 먹으러 간 모양이다. 세면장에서 나오는 수많은 아이들 중 티치엘은
없었고 이스핀만 볼 수 있었다.
과연, 식당에 앉아있는 티치엘을 볼 수 있었다. 이스핀은 그녀의 옆에 있었고, 밀라도 있었다. 아나벨
은 티치엘의 옆에 앉았다.
그렇게 이리저리 떠들면서 아침을 다 먹고는 1교시 수업을 위해 넷은 아나야 사반테 반으로 우루루
몰려갔다.
"근데 북탑기숙사는 오늘 아침에 뭔가로 파이프가 막혀서 찬물로 세수해야 했대."
"진짜? 으으."
겨울 햇살이 그래도 약간의 온기를 주고 있었다.
"겨울에 찬물이라니. 대박이네."
"환상의 조화구만."
이렇게 또다시 이야기를 하면서 강의실 앞에 이르렀다.
이스핀은 밀라와 함께 앉고, 티치엘과 아나벨은 그들의 바로 뒤에 앉았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꾸벅꾸벅 졸던 티치엘은 교수가 오자 목뼈가 걱정될 정도로 퍼뜩 고개를 들었다.
이렇게 교수가 몇마디를 하고 있었는데 시끄럽게 구두를 드르르 끄는 소리가 들려서 아나벨은 귀를
쫑긋 세웠다. 아니나다를까. 갈색머리 지각생 한명이 뒷산까지 올라갔다고 말을 늘어놓으면서 제일
뒤에 혼자 앉아있는 소년의 옆에 털썩 주저앉았다. 아나벨은 슬쩍 째려 보았다. 신발을 끌던 그 소리
는 묘하게 여유로운 느낌을 주었다. 아무래도 그냥 늦게 온 것 같다.
그러나 학원 생활 안내를 듣는 게 더 급하지, 하면서 아나벨은 교수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수업이 끝난 후, 아나벨은 북탑기숙사 근처에서 햇볕을 받으며 멍하니 있었다.
흐음, 그러다 이상한 일을 발견했다.
좀 전에 어떤 소년이 북탑기숙사에 들어간 것을 보았는데, 그후로 그 소년이 기숙사를 나오는것은 분
명 못봤는데.
그런데, 그 소년이 또다시 들어가지 않는가?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곧 저 소년이 마법사라는 결론을 도출해 냈다.
거 뭐냐, 텔레포트! 그래. 그거.
여기가 마법학원이겠다. 저 소년도 마법사 아니려나?
아나벨의 어머니도 피신을 하면서 이 마법을 몇번 시전한 적이 있었다.
그 이른 아침에, 어린 자신은 어느 바닷가에 있었다.
아마 마른 모래로 모래성을 쌓다가 심통이 났을것이다. 당연하다. 마른 모래로는 모래성을 쌓을 수
없으니까.
아나벨은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했다.
그러자 마주 앉은 어머니는 빙긋 웃으면서 어떤 이야기를 딸에게 해줄지를 고민했다.
마침 그곳에 바다를 등지고 앉은 그녀는 고민하며 저 지평선 쪽에 아직은 낮게 뜬 태양쪽을 바라보았
다. 올려다 본 그녀의 얼굴에는, 암녹색 눈동자가 맑게 빛나고, 아나벨이 물려받은 그 분홍빛 머리카
락도 빛나고…….
비록 그때도 피신을 다니고 있었지만, 그녀의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었다.
음, 그렇게 한참 생각을 하다, 자신도 마법 연습을 매일 하기로 했다. 까짓거 마법 잘써서 이제까지
손해본 적은 없잖아? 그 극장에 박봉으로나마 취직할수 있었던 것도 마법덕이었는데 뭘.
아나벨은 제멋대로 결론을 내려버렸다.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웬 소년 둘이서 열심히 쌈박질을 하는 중이었다.
주머니에서 동전 두개가 튀어나왔다.
앗, 동전이다. 저놈들은 어떻게 돈을 간수를 안한다냐?
확 밟아버리려는 순간…….
먼저 밟는 신발이 있었다.
자신이 알던 어떤 소녀를 연상시키는 붉은 눈, 그리고 분홍빛 머리카락.
무척 어려보였다. 어린게 순발력도 좋지.
"왜?"
그 소녀의 한마디였다.
아아, 어떻게 걔하고 똑같냐.
막시민이 이 순발력 좋은 소녀를 쳐다보면서 할말을 찾는 동안, 그 소녀가 갑자기 발을 떼고 뛰어가
버렸다. 뭐 좋다. 이제 이 동전은 내 차지…….
"야! 안경!"
쌈박질을 하던 한 소년이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쌈박질하던 기운이 가시지 않은채로.
이크! 막시민 역시 소녀처럼 뛰어가야 했다. 그 여자애, 참 눈치도 빠르지.
어찌됐든 다시 빌라로 돌아갔다가 수업들으러 가야겠다.
제발 그놈이 또 오지 말아줬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
오늘은 살짝 퀴즈를 내볼까싶어여 썰렁해도 뭐라고 하지 말아여
테일즈위버 13인이 가고 있는데 누군가가 그들을 멈춰세운 뒤, 길을 물었습니다.
이때 누가 가르쳐 주었을까요?
답 : 티치엘...티치니까여...<ㅈㅅ..짱돌은 내려놓으시고>
- 전체 댓글 :
- 4
-
네냐플 마시멜로∂2010.04.15헥헥;앞에서부터 정주행하고 오는 길입니다! 소설이 엄청 재미있으시군요+_+ 앞으로 꾸준히 보겠습니다!
-
네냐플 갈래귀2010.04.13문제의 정답은 드래그하면 나오는데 ㅋㅋ
-
네냐플 마법사초2010.04.13저도시험 기간이라 힘드네요 ㅠㅠ 고딩은 역시 외롭군요 화이팅!
-
네냐플 Love퍼플2010.04.12이힝 ㅠ.. 모르겠다 문제 ㅠㅠ..!!!! 갈래귀씨. 실력 많이 느셨네 하하하;; 근데 내용을 좀 더 늘려야겠어욤. 앞으로 더 열심히해주세요 퐈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