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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애애앵!!"
한 아이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사람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어우 어쩌면좋아."
"세상에 이럴수가!"
"이럴 순 없어!"
"안되! 안되!!"
1시간 뒤...
"으애애애앵!!"
부모는 그 아이를 절벽 위에서 끌어안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한 포옹이였다.
그러고는 손을 놓아 떨어뜨려버렸다.
………
일어나보니 밖에는 닭이 울고있었다. 앞에는...
"켈스...?"
"이카본, 일어났구나?"
"넌 정말 잠도없어? 지금 시간이 7시인데 왜 우리집에 와있어?"
켈스가 장난기 있는 얼굴을 했다.
"그야 악몽에 시달리는 친구 곁에서 손을 잡아주는, 아 난 여자가 아니라서 섭섭했겠구나?"
켈스는 자기가 말해놓고도 웃겨서 뒤집어졌다. 이카본은 얼굴이 발게진줄도 모르고 말했다.
"내가 왜 섭섭해?! 그리고 누구라도 자기네 집 앞에 사람이 서있으면 이상하게 생각하는건 당연하잖
아!"
"켈스. 자 그럼 나가볼까?"
"잠깐! 난 아직 아침도 못먹었는데?"
"넌 입맛이 까다롭잖아. 그리고 이틀 굶어도 끄떡 없었잖아? 이 입맛 까다로운 도.련.님 푸훗."
"켈스 너 거기서!!"
둘은 밖으로 놀러 나갔다. 그리고 티아의 성을 보았다.
이카본이 먼저 말을 꺼냈다.
"하아... 우린 언제까지 지배당하기만 하고 사는걸까? 왜 사람에게는 지배하는 자와 지배당하는 자.
왜 이렇게 사는걸까? 난 지배당하는 자가 아닌 지배하는 자가 되고싶어."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선 큰 힘이 필요해. 하지만 우리에겐 아직 그런 힘이 없어."
이카본은 답답하듯 가슴을 쳤다.
"힘이 없으면 기르면 되잖아! 잠깐... 기르면 된다라? 호오 좋은 생각이잖아?"
이카본은 가끔 자기가 한 말에 자기가 놀라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이카본에게 붙은 별명이…
"이 자급자족 도련님"
이카본에게 도련님이라는 별명이 붙은건, 그가 다른 아이들 보다 더 머리가 좋고, 잘생겼기 때문이
라고 누가 말해준 것 같았다. 둘은 풀 위에 누웠다. 이카본이 말했다.
"아~ 켈스. 우리 항상 이렇게 있는거 너무 따분하지 않아?"
"그래서 뭐 할건데?"
이카본에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여행을 가자!"
켈스는 놀라며 일어섰다.
"여행?! 우린 고작 이 조그만 섬 안에 있을 뿐이야. 다른곳으로 가려면 배가 필요하다고! 섬 안을 탐
험하기라도 할거야 뭐야?"
이카본이 웃었다.
"그럼 탐험을 해야지. 자 이카본 탐험대 출동!"
"네 맘대로 그렇게 정하지 말라고."
이미 이카본은 켈스의 말을 듣지 않았다.
………
"이카본."
켈스가 말했다.
"우리 이 동굴안에 조난당한거 아니야?"
"조난? 그거 재밌지.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우연찮게 조난을 당한 두 어린 아이 동굴 속에서 차갑
게 식어가다. 라는 내용도 재밌겠는데?"
"농담이라도 그런 소린 하지마."
둘은 동굴안을 계속 탐험하였다.
"이카본. 너 근데 그 양초 어디서났어?"
"쉿! 사실 이거 티아래나 뭐래나하는 사람들한테서 몰래 훔쳐온거다?"
"근데 이카본. 넌 이 동굴 안에 뭐가 있다 생각하고 그렇게 열심히 탐험하는건데?"
이카본은 간단히 대답했다."
"쾌감."
"뭐?"
"안되면 성취감이라고 해야되나?"
"아니 그문제가 아니라, 설마, 우리가 여기 온 목적이 그저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서라고?"
"당연하지! 따분한 일상속에 벗어나 동굴의 막장까지 탐험에 성공한 그 쾌감! 만족감! 성취감! 그 얼
마나 값진 것들이야? 다 돈주고도 못사는 것들이야."
"어련하시겠어요, 자급자족 도련님."
"나 그렇게 부르는거 싫어하는거 알잖아"
"푸훗. 알면서 한건데 푸하하하핫!!"
"켈스 너 거기서!!"
둘은 한참동안 동굴을 걸어,아니 뛰어가면서 귀족들은 돈주고도 못살 즐거움 이라는 것을 얻었다.
………
"이카본..."
켈스는 사제의 길을 걷고 있을 때, 이카본은 티아 사람들을 몰아낼 궁리를 하였다. 그의 나이 15살이
였다.
"넌, 도대체 어떤 수로 사람들을 끌여들일건데?"
"켈스. 넌 내가 못미더우니?"
"아니 그런건 아니야."
이카본이 잠시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켈스. 우리 해적이되자."
"뭐?!"
당연히 놀랄 수 밖에 없는 발언이였다.
"해적이 되면 선원들도 모일거 아니야? 그 선원들을 자꾸 자꾸 부풀려서 페리윙클 최강의 해적단을
만들어 티아놈들에게 복수하고말겠어!"
이카본의 눈에선 이미 마음을 바꿀 마음이 없다는 듯, 불이 타올랐다.
"하아... 누가 말리겠어 저 자급자족 도련님... 후훗."
켈스는 이카본이 간 후에 말했다.
"그래도... 저녀석 말은 은근히 설득력이 있단 말이야?"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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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검은호수의악마2009.04.02재밌어요~일진님.ㅎ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