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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유추프라카치아…。: 5-4 출발

하이아칸 쥬앙페소아 2009-03-15 17:44 568
쥬앙페소아님의 작성글 3 신고

안녕하세요. 쥬앙페소아입니다.
아~소설방의 혁명이라.....저는 보고 깜짝 놀래부렀습니다(?)확실히 하루만에 이렇게 많은 글이 올라왔다는 건 혁명이 아니라고 보긴 힘들지도 ㅋㅋ; 그렇지만 어제나 오늘이나 확실한건 주말! 어젠 놀토! 오늘은 빨간글씨! 그렇죠 쉬는날입니다. 쉬는날엔 폭주하기 마련입죠. 호욱님의 글(다들 보셨죠?)을 몇번이고 다시 되돌려서 보고는 아 그렇구나 라는 생각이 팍 들어 5-2부분을 삭제한 후 5-1에 붙여서 줄여보았습니다.(어제도 말했지만 생각나는대로 써서요;)평일날에도 10분 5분 짬내서 공책에 적고 주말에 한꺼번에 올리는 것도 나름 괜찮다 봅니다(그러는 너는 안하잖냐;) 그리고 샤를로드님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뭔말인지도 몰랐으면서 ㄱ-)역시나 생각나는대로 쓰는것이기에 ~다라는 표현이 너무많이들어가죠 솔직히 수정하기 매우귀찮아서 안했지만 샤를로드님의 말을 듣곤 다시한번 머리를 굴려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버릇이 고쳐지는 건 아니지만 노력하겠습니다. 안고쳐지면 그건 제 스타일이라든가, 말귀 못알아듣는녀석인가 둘중에 하나로 인식하시길......
자자자 드디어 한 5-6부터는 얘네들이 다 만날거같더군요 ㅋㅋ 새롭게 나올 시벨린군과 나야양!(언제나올지는 저도 모름 ㅋㅋ)이 두분도 다 중요하신분이구 전 내용의 중심이 과거에 치중이 되있습니다. 과거가 앞에 나와서 조금 어색할수도 있지만 그냥 저녀석은 원래 그런녀석이다~라고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럼 스타트

'엄마 나 휴대폰좀 바꿔줘.....-엄마한테 맞아죽을 소리 中-'

1.

타닥-탁-타닥
초승달이 지상을 환하게 내려다보는 밤, 모닥불은 달님을 향하여 자신의 불꽃으로 그녀에게 날리고 있었다. 수줍은 듯 초승달은 어느 새 흑막에 가려져 모닥불의 마음을 더욱 애타게 했다. 그런 모닥불에게 보리스는 심술궂게도 자꾸만 그의 장작을 찔러대며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잠시 후 맛있는 냄새와 함께 불꽃은 한 번 더 크게 튀어 그 재는 땅바닥에 흩뿌려져 제자리에서 뱅글뱅글 도는 모습이 마치 불꽃놀이 같았다.
"하하하! 이 란지에님 없었으면 언제한번 이렇게 커다란 물고기를 잡아보겠어?"
뜨겁지는 않은 지 꼬챙이에 어여쁘게 꽃혀진 물고기들.....란지에는 그 물고기들도 하나의 작품이고 예술성이 돋보인다고 마치 자신이 예술가인듯 혼자 평가를 하고 있었다. 콧대높은 란지에와 그런 친구가 부끄러운 조슈아.....도데체 이 분을 누가 말리리오...
"보리스, 너도 어서 먹어. 오늘 하루종일 안먹었잖아?"
"친구분이신가요?"
"네, 처음엔 경비병으로 일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보리스 씨, 아까 낮에 검술을 보아하니 오를란느의 검술법은 아닌거 같던데."
그는 조슈아의 말이 맞다는 듯 고개를 까딱이고는 가방에 채워진 긴 물체에 감싼 베일을 서서히 풀기 시작하였다. 푸는 순간 주위가 왠지모르게 서늘해졌다. 은백색의 칼날은 모닥불앞에서도 아랑곳하지않고 오히려 불꽃보다 더욱 빛을 내고 있었다.
"그건! 윈터러...?"
"검사 집안 진네만 가문의 보구 윈터바텀 킷의 겨울검이로군요."
아무리 전쟁의국가 오를란느라도 트라바체스의 진네만가문은 감히 얕게 볼 순 없었다. 그런데 국가의 중요한 가문의 사람이 오를란느의 평범한 병사라니...
"이 친구의 가문은 10년 전 몰락했습니다. 몰락한 동시에 윈터바텀 킷의 명성도 떨어졌지요. 그러나 이 무구의 힘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아 아직도 노리는 자가 태반입니다."
루시안은 마치 자신이 진네만 가문도 아닌데 이야기가 술술 입에서 흘렀다. 10년 전, 칸 선제후를 섬기는 진네만가문의 차남 블라도 진네만이 가문을 배신하여 형 율켄 진네만을 죽이고 윈터바텀킷을 차지하여 칸 선제후에게 바치려 했던 것인데 율켄의 마지막 희망이였던 그의 장남 예프넨 진네만은  눈의 갑옷(생각안나서 찾아서 올릴게요)을 가지고 동생에게 윈터러를 맡기고 사라진 지 오래되었다. 결국 자신의 가문의 무구를 지키기 위해선 자신의 진명을 속여가면서 오를란느의 사병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형을 원망하진 않는다. 어디가서 잘 살고 있겠지....그립다 그립다....
"그 가문에 대해서 말입니다."
란지에가 진지해졌다. 대화는 계속되었다.
"진네만 가문에 대해서 쓴 책이 한권이 있는데. 형 예프넨 진네만에 대한 여러가지 가설이 나오더군요. 첫째는 삼촌 블라도 진네만에게 잡혀 처절하게 살해당하고 눈의 갑옷을 빼앗겼다. 아니면 예프넨 진네만이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윈터러를 가지고 오지도 못한 블라도 진네만을 내몰고 눈의갑옷을 칸 선제후에게 넘겨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더든가, 현 오를란느 공국에서 일하고 있다고 나와있는데. 그렇다면 보리스 씨 형제니까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 거 같은데 오를란느 공국에서 예프넨진네만이라고 의심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보리스는 눈을 천천히 감고는 손가락으로 허공에 무언가를 그려대더니 눈을 떴다.
'그렇지 않아도 저도 자료를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우선은 그 책을 쓴 저자가 진네만 가문의 집사 튤크, 현재 오를란느의 한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죠. 만약 신분이 들키면 죽을지도 모르니까. 그리고 공국 안에서도 형에 대한 여러 정보를 캐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 곳에 들어온 건 2년 전, 형은 3년 전 오를란느 공국의 왕자의 호위무사였는데, 둘 다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전체 댓글 :
3
  • 막시민
    네냐플 youkill호욱
    2009.03.20
    워매 머릿말과 본문이 하나 공백없이 있네요.. 한칸이라도 띄어주시지..
  • 조슈아
    하이아칸 쥬앙페소아
    2009.03.17
    훗 저는 훈남이니깐요(히밤)
  • 이스핀
    네냐플 『샤를』로드★
    2009.03.15
    와! 저번보다 더 짧지만 더욱더 감명깊은 글인거 같습니다. 그리궁.. 제가 지적해준거 고맙다고 해주니 제가 더고맙네요. 앞으로도 재밌는 소설 많이 쓰시는 쥬앙씨 되길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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