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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bidden Memories
제 1장 2화. 실마리를 따라서(2)
"으음.. 그런데 왠지 머리가 아픈것같네.. 두통약 없냐?"
레코르다블의 용병이 시야에 들어오고나서 거의 정확히 1분뒤, 막시민이 앓는소리를 했다.
"어두운거 보다가 밝은데를 봐서 그런거겠지."
카르엔은 대수롭지않은 두통으로 여기고 막시민의 말을 막아버렸다. 그리고 약간은 어색한듯한 침묵이 흘렀다. 곧이어 길드의 건물의 문이 덜컥하고 열렸다. 아니, 열기위한 시도가 문에 가해졌다.
"아, 문 잠겨있었냐?"
"아니, 저쪽에서 못여는건데."
막시민은 약간의 당혹감을 느꼈다.
덜컹!
문 여는것으로는 절대 나지않을 소리가 울리며 길드건물의 문짝이 바깥쪽으로 열렸다.
"여기 문 이렇게 뻑뻑했었나,,?"
붉은머리의 용병ㅡ그러니까 막시민이 추측하기로는 시벨린ㅡ이 약간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길드 건물 안쪽으로 들어왔다. 그의 뒤를따라 나야트레이와 이스핀이 따라 들어왔다.
"아아, 시벨린, 이스핀, 나야트레이 님이십니까?"
베크렐이 형식적으로 인사했다.
"맞아. 그런데 이거 문이..이렇게 뻑뻑했어?"
"안쪽으로 문 여는거 아니었던가?"
막시민은 좀체 사라지지 않는 두통때문에 관자놀이를 지그시 누르고는 말했다.
"아.. 그랬던가?"
저런, 멍청하긴. 바깥쪽으로 잘 안열리면 안쪽으로 열리는 거겠지. 막시민은 끓어오르는 두통을 느끼면서도 속으로 욕지거리를 해댔다.
"베크렐. 앞으로 길드문에 '미시오'라고 푯말 붙여놔."
카르엔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고려해봐야겠네요. 이런일이 한두번 더 일어나면 문짝 부서지겠습니다."
베크렐이 문짝을 슬쩍 쳐다보더니 말했다.
"막시민. 구석에 혼자 틀어박혀서 뭐하는거냐?"
카르엔이었다. 그는 주위를 쓰윽 둘러보다가 구석에 머리를 감싸쥐고 서있는 막시민을 발견했다.
"아아, 괜찮아, 괜찮아. 좀 지나면 나아지겠지."
"그말은 지금은 안괜찮다는 뜻으로 해석하겠어."
카르엔은 벽에 등을기대고 있는 막시민 쪽으로 다가갔다.
머리안에서 뭔가가 쥐어짜는 느낌이었다. 누군가가 머리속에서 들어앉아 머리를 찌르는 느낌.
아까 거리에 서있는 용병들을 볼때는 카르엔과 베크렐이 말한대로 어두운곳을 보다가 밝은것을 봐서 그런가보다, 생각했는데 왠지 그 붉은머리의 용병의 목소리를 듣자 두통이 심해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도무지 이 고통에 익숙해 질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어렴풋하게 그 시벨린이라는 용병과 카르엔, 메크렐의 대화가 들려왔다. 시벨린의 목소리가 들릴때마다 두통이 조금씩 심해져갔다. 머리가 아프다 못해 온몸이 저리고 떨리기 시작했다. 그의 눈앞에 있는 손이 여러개로 갈라졌다가 하나로 합쳐졌다가를 반복할 무렵 어떤 목소리가 그를 불렀다.
"막시민, 구석에 혼자 틀어박혀서 뭐하는거냐?"
묘하게 차가운 카르엔의 목소리였다. 전혀 괜찮지 않았지만, 왠지 아프다는 말을 하기 싫었다. 자존심 때문인가?
"아아, 괜찮아, 괜찮아. 좀지나면 나아지겠지,"
"그 말은, 지금은 안괜찮다는 뜻으로 해석하겠어."
카르엔이 그의 쪽으로 다가왔다. 아니, 다가오는것처럼 느꼈다. 어쩌면 진짜 그의 쪽으로 다가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머리속은 지금 눈이 보고있는것을 판단할 능력을 상실했다.
"잠깐 나갔다와라."
억센 손이 그를 지탱하는것을 느꼈다. 어렴풋한 목소리가 들렸고 그는 카르엔에게 이끌려서 길드의 뒷문쪽으로 나가게 되었다.
"두통이 좀 가라앉으면 들어와라."
카르엔은 막시민을 뒷문쪽에 두고 다시 길드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카르엔은 붉은머리의 용병의 목소리가 그의 머리를 아프게 한다는걸 알아차린걸까.
예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되자 두통은 훨씬 나아진것 같았다.
무의식적으로 손을움직여 그의 이마를 짚자, 이마가 벌겋게 달아오른것이 느껴졌다. 마치 감기에 걸린듯. 8월의 더운 바람이 휙불었다.
분명히 여름의 더운 바람이었는데도. 그 바람이 머리에 닿자 시원함이 느껴졌다.
고통이 완전히 사라질때까지 바깥에 서있으리라고 생각했다. 그제야 주위를 둘러볼 마음이 생겨서 주위를 둘러보니, 섀도우 에쉬의 뒷문의 담벼락에 그가 기대있었다. 그리고, 그의 발앞에는 어제 내린 비일것이라고 추정되는 작은 물 웅덩이가 있었다.
아까 느낀 두통은, 아마 이때까지 그의 추측이 맞다면 잃어버린 기억에 대해서 조금씩 생각날때마다 그를 엄습하는 두통이었다. 꿈 혹은 어떤 물건에 의해 과거가 조금씩 기억날때마다, 그 기억의 크기만큼 그를 공격하는 두통.
웬만한 마법지식에는 통달한 카르엔조차도 짐작못하고 있는것이었다.
그렇다는건 역시 그 세사람과 그는 과거에 관련이 있었던 것일까?
무심코 물 웅덩이를 발로 차보았다. 물웅덩이는 삽시간에 흐려지며 물이 비추었던 태양빛과 나무들을 지워버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물은 다시 잔잔해졌다.
물 웅덩이는 마치 거울같았다. 이제 바람은 완전히 그쳤고 물 웅덩이는 8월의 태양빛과 그가 기대고 서있던 담벼락, 나무, 그리고 그를 비추고 있었다.
뭐지, 나 왜이렇게 감상적이 된거야?
막시민은 고개를 도리질치며 잡생각들을 몰아냈다. 잠깐 눈을 감았다가 뜨니, 그의 거울에 또다른 누군가가 비치고 있음을 깨달았다,
"아아, 카르엔에게 대강 이야기는 들었어. 기억 상실이라며?"
그 목소리를 듣는순간 다시 두통이 오는것같아서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그러나, 아까 전처럼 심하지는 않았다. 고개를 들었다.
붉은 모자에 붉은 옷을 입고있는 소녀(소년일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가 그의 앞에 서있었다.
Extra Tales 인물소개.1 [카르엔]
나이 : 20세
키 : 185cm이나 호리호리한 체격때문에 키가 조금 더 커보임
몸무게 : 67kg
주무기 : 한자루의 투 핸디 소드.
은빛 머리카락의 용병, 원래 레코르다블에서 필멸의 땅으로 향하는 모험가나 마법사들을 호위하는 역할을 하던 용병이었지만, 나르비크행을 자청한것으로 전해져있다.
필멸의 땅으로 가는 마법사들을 호위했다는 말에 걸맞게, 뛰어난 검술을 지니고 있으며, 그에게 호위를 받은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백마법과 흑마법을 잘 사용한다고하나 그 이외의 사람은 그 검술을 본일이 없다고 한다.
출신은 아노마라드 동부의 렘므-아노마라드의 국경이며, 그 누구에게도 그의 성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몰락한 귀족 또는 귀족의 추적을 받는것으로 추측된다.
본문에 언급되었듯이 '심안'의 소유자이며 일반인으로서는 도저히 익힐수 없는 고대어 '시엔'을 막힘없이 읽고 쓸수 있다.
전체적인 평은 [미스테리한 인간]
P.S. 으음..아무래도 초반이다보니 막시민과 카르엔이 처한 상황을 좀더 자세하게 표현하려다 보니 대화글이 많아진것 같습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대화글은 줄어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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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아칸 쥬앙페소아2009.03.15하앍!!!!!!!!!!!!!!!!!!!!!!!!! -
네냐플 youkill호욱2009.03.14음음 PSG님은 그림덕에 새 작이 바로 추천작 간거? (ㅇㅇ? 그렇지만요 대화글이 많은건 흠이아니에요! 배경의 표현은 글로 성격의 표현은 말로 하는게 정석이라고요! -
네냐플 〃일진、〃2009.03.14ㅋㅋ PSG님 장편소설에 그림을 넣어서 조~금 지루하지 않게 해주신거 ㄳ -
네냐플 『샤를』로드★2009.03.14음.. 대화글이 준다니 더 재밌을거 같다. 하지만 지금도 재밌네요. 캐릭터를 올려주다니 생각 대단하신데요? 근데 소개서도 퍼오면서 수정한건가요? ㅋㅋ 열필하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