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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모녀… 2화 통곡

네냐플 Love퍼플 2008-08-20 21:29 406
Love퍼플님의 작성글 2 신고

"엄마왔다.."

 

저녁 9시가 다 되갈 무렵 엄마는 어마어마한 짐을 챙기고 돌아오셨다..

 

"뭘 이렇게 많이 사오셨어요..?"

 

"휴.. 살게 너무 많더구나.. 그래서 짐이 이렇게 잔뜩 생겼다.."

 

"다 뭐에요..?"

 

"먹을 거리.. 간식은 조금 많고 아침 저녁을 때울 야채랑 육류 육류는 조금 뿐이다.."

 

"휴.. 그러세요..?"

 

"왜그러니..?"

 

"아..아니에요.."

 

난 내일 캠프를 간다는 소리는 하지 않았다.. 대신에 다른 소리를 꺼내었다..

 

"엄마 나 내일 학교칙에서 무료로 소풍가는데.. 가도되죠?"

 

"무료? 정말? 그럼 가도 되지..!"

 

"정말요? 그럼 다녀올게요."

 

"응.."

 

난 이부자리를 펴고 한숨 푸욱 잤다.. 난꿈을 꾸었다.. 하지만 좋은꿈은 아니었다.

 

엄마가 소파위에 처참히 창백한 얼굴로 쓰러져있는 것이다.. 난 그걸 보고 통곡하였다..

 

난 그 악몽이 싫어서 땀을 뻘뻘 흘리고있었다.. 그때 시각은 7시 엄마가 깨울무렵이었다..

 

엄마가 와서 깨우기 전에 난 놀라서 깨어버렸다.. 엄마는 무슨일인가 싶었다..

 

"어머나.. 니가 왠일이니 엄마가 깨워주지도 않았는데 일어나구.."

 

"아..아니에요.."

 

"등에 땀좀봐.. 너 악몽 꿧니?"

 

"아뇨.. 괜찮아요.. 씻고 올게요.."

 

"응 그려려무나.."

 

난 화장실로 가서 씻기 시작하였다.. 세수를 한 내얼굴은 유난히 못생겼었다..

 

오늘은 조금 늦게 가도 괜찮은 날이기때문에 통장에서 돈을 꺼내어 미용실에 갈까 생각했다..

 

오늘 아침밥은 유난히 화려하였다.. 어제보단 번찬이 2개 더 많았다..

 

채소 소고기 볶음이랑 야채 스프 난 기분이 좋았다.. 난 맛있게 아침을 먹고

 

통장을 가지고 학교로 갈때 은행에서 출금을 5만원꺼내었다.. 난 미용실로 가서

 

머리를 스트레이트 퍼머를 하였다.. 난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돈이 모자라여

 

돈을 5만원 더 꺼내어서 경비로 내었다.. 캠프는 정말 즐거웠다.. 아이들이 날 이쁘다고 칭찬하고 

 

불꽃놀이 화산놀이 베게싸움 등등 정말 즐거운 일들이 가득한 꿈같은 하루가 금세 지나갔다..

 

집으로 갈때 난 얼굴이 유난히 무서워져 있었다.. 다시 그런 초라한 집에 가야하다니..

 

난 이때 만큼은 정말 불행하구나 하고 생각을 해내었다.. 인생이란건 슬픈게 더 많은가했다..

 

오늘따라 유난히 짜증이 많이났다.. 바나나 껍질에 미끌리지 않나 모퉁이에서 넘어지질않나..

 

버스를 탈때 계단에 걸려 몸개그를 하지않나 정말 짜증나는 몇시간이었다..

 

집에 도착한 난 열쇠를 꺼내어 집으로 들어갔더니 엄마가 백지장같은 얼굴을 하고

 

소파에서 주무시고 계시는 줄알았다.. 그런데 엄마의 가슴에 또 하나의 편지가 놓여있었다..

 

-아름이에게..-

 

아름아.. 니가 통장을 가져갔구나..?

 

괜찮아.. 엄마는 이해한단다.. 니가 얼마나 거지같은 생활을 했으면 그랬겠니..?

 

그 통장의 100만원은 엄마 수술비였단다..

 

하지만 괜찮아.. 우리딸이 좋아했다면 엄마는 이해한단다..

 

아참 우리딸이 와서 이 편지를 읽으면 엄마는 하늘나라로 가있겠지..?

 

엄마는 좋은 곳으로 왔어.. 걱정마렴 우리 아가.. 울지말고..

 

그리고 편지 봉투안에 통장이 1개 더있어.. 엄마가 일하면서 벌었단다..

 

목돈 2000만원이야.. 이거 가지고 엄마없이 살수있지?

 

우리딸은 잘 해낼꺼라고 믿는다.. 그럼 안녕.. 우리딸 다시는 볼 수없지만

 

우리 모녀는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할거야..

 

                                           -The end letter.. 엄마가-

 

"흑흑.. 흐흑흑.. 어..엄마!! 흐하항!! 흐흑흑!! 아악 !! 엄마 죽지마!! 엄마가 왜죽냐구!!"

 

난 눈물을 흘리며 땅을 치고 엄청난 울음을 터트리며 통곡을하였다.. 내가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구나 하는 생각에 말이다.. 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정말.. 정말 슬펐기 때문이다.. 난 엄마를 위해 해준 것도 없는데.. 엄마 딸노릇도 한 적없는데..

 

엄마를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도 한 적없는데.. 난 아무것도.. 아무것도 해준것도 없다..

 

그런 엄마가 이렇게 처참하게 가다니.. 난 정말 목이 메이고 숨이 찰 정도로 울었다..

 

난 슬펐다.. 너무너무.. 난 한 말을 새겼다..

 

 

어른이란.. 공경을 해야 복이온다는 것을..

 

                                           -The end-

 

 

전체 댓글 :
2
  • 란지에
    네냐플 테로어드
    2008.08.25
    오오, 판타지가 아니군요. 아하하 열심히 쓰세요~ 그리구... 힘내세요.. //
  • 란지에
    네냐플 강의아이들
    2008.08.25
    영혼만의 세계 안 쓰시나요? 그게 더 재미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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