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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글쓰는데 재미붙이고 제 글을 봐주러 온 조회수 보는 행복으로 오늘도 쓰는 쥬앙페소아입니다.
노래를 들으며 글을 써보는 건 첨이군요. 이렇게 하면 굳이 늦은 밤에 안써도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러 오는 사람도 많아서 좋은데 많이 바라는 거지만 댓글좀 달아주세요. 언제나 늦더라도 친절하게 답변 꼭 드리겠습니다. 내가 원하는 건 !
'난 널 사랑할 수가 없어. 우정이라는 더 큰 친구가 날 감싸안고 있거든."
댓글!!!!!!!!!!많이 원해서 죄송해요 ㅠ.ㅠ 그럼 시작!
1.
"막시민......"
침대에 힘없이 누워있는 막시민 곁에서 지켜주고 있던 데이지는 붕대로 감은 막시민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주었다. 현재 치료를 받고 나서 6시간 째 의식이 없었다. 아침일찍 어린아이를 깨우는 것처럼 깨울 수도 없는 상황 안되는 만큼 데이지는 그저 막시민 곁에서 묵묵히 지키고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저기 실례합니다..."
샤를이였다. 그러나 선뜻 들어오지 못하고 병실 문밖에 서 있었다. 데이지는 그녀에게 다가가 쪼그려 앉고 눈높이를 맞춰주었다.
"아니 공녀님...."
샤를은 소리를 내진 않았지만 울고 있었다. 눈물이 똑똑 떨어져 바닥에 부딫혔다. 떨어진 눈물방울들은 산산히 흩어졌다.
"죄송해요. 저때문에 동생분이....흐흑...."
데이지는 샤를 때문에 막시민이 이렇게 됐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우는 샤를 앞에선 '막시민은 너때문에 다친게 아냐.'라고 말을 해주지 못했다.
"울지 말아요. 공녀님...."
둘은 막시민의 침대로 걸어와 얼굴을 보았다. 막시민의 얼굴은 아주 긴 잠을 자고 있었지만 편안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밖의 그 둘의 얼굴은 편안해 보이지 않았다.
"언제 깨어날까요...."
"힐러님이 치료는 무사히 끝났지만 깨어나는 건 자신의 의지라 하네요."
둘 사이에 침묵이라는 녀석이 다가왔다. 그둘의 사이를 싸늘하게 만들고 나갔다. 둘은 할 말이 없었다. 딱딱한 분위기를 깨기위해 데이지가 먼저 말을 건넸다.
"공녀님, 좋아하실지 모르시겠지만 차 한 잔 드시겠어요?"
이렇게 물어봤지만 샤를이 동의하기도 전에 데이지는 꽃잎을 띄운 찻잔 두개를 가져왔다. 서민들의 차라 입맛에 안맞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샤를은 맛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마시고 있었다. 둘 사이에 침묵이 뿌리고 간 싸늘함은 없어지고 온기가 찾아오는 듯 했다.
"사실 막시민은 부모가 안계세요. 길에서 방황하고 있던 애를 제가 데려왔지요. 이제 2년이 훨씬 넘었네요."
부모가 없다는 말에도 샤를은 눈하나 꿈쩍하지 않았다. 그저 그녀는 막시민의 편안한 얼굴만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저기....."
아까부터 품에 감추고 있던 선물꾸러미를 데이지에게 주기 시작했다.
"곧 가봐야 해서요....오늘 파티 망친거 때문에 보충수업을 받아야해요...."
라고 말을 하고는 재빨리 달려나갔다. 데이지는 손을 더듬어 리본을 찾아 풀었다.
"이게 뭘까?"
선물상자 크기만큼 그 선물도 굉장히 컸다. 데이지는 더듬거리다가 종이조각 같은 걸 찾아내었다.
'무얼 선물해야 할지 모르겠어....선물이 이상하더라도 마음만은 받아줘....-샤를-'
물론 데이지는 그게 편지인지 몰랐다. 할 수 없이 종이조각을 선물상자에 넣고 그 큰 선물을 꺼내보았다. 그리고는 손잡이처럼 생각되는 부분을 잡았다. 뭔가가 둘러싸고 있었다. 그 둘러싸고 있는 걸 벗겨내었다. 촉감은 차가웠다. 데이지는 천천히 그 선물을 여러군데 만져보았다.
"아앗!"
뭔가 날카로운 것에 베이고 말았다. 다행히 깊은 상처는 아니었지만 피는 멈출 줄 몰랐다. 데이지는 그 물건을 감싸던 것으로 다시 감싼 후 상자안에 넣었다. 피는 계속 흘렀지만 휴지를 찾을 수 없었다. 할 수없이 손가락을 입으로 물고 있어야 했다.
"....."
4시간 후 막시민은 깨었다. 머리가 어질어질하였다. 세상이 온통 검은색으로 물들여졌다. 자신이 아직 잠들고 있는지 깨어있는지도 몰랐다. 그는 몸을 일으켜 보려했다.
"데이지 누나..."
곁에서 손가락을 문 채 잠들어 있었던 데이지는 곧장 일어났다.
"깨어났구나!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데이지는 막시민을 껴안았다. 막시민의 등줄기를 타고 눈물이 흘렀다. 막시민은 어디선가 데이지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걸 알아차렸다.
"누나 나 지금 깨어있는거야?"
막시민의 입에서 엉뚱한 소리가 나왔다. 데이지는 갸우뚱 하며 웃어주었다.
"무슨 소리야. 여긴 병원이야. 네가 공녀님한테 날아오는 파편을 대신 맞고 쓰러졌잖아."
"내 말은 그게 아니고 이게 지금 꿈인가 생시인가 하는 말이야."
막시민은 그러고는 자신의 볼을 꼬집어댔다. 아픈 걸 보아하니 여긴 꿈이 아니였다. 잠시 후 막시민은 자신이 어떻게 됐는지 알아차렸다. 당황하였지만 선뜻 소리를 지를 수가 없었다.
"누나....나 이제 누나가 얼마나 답답해 하는지 알 것 같아."
데이지는 단 한마디에 막시민의 말의 의미를 알아차렸다. 데이지는 놀란 나머지 손으로 입을 가리고 울기 시작하였다. 막시민도 생명을 잃은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곧이어 힐러들이 병실안으로 들어왔다.
"이럴수가....."
힐러한명이 막시민의 두 눈에 재빨리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소용없는 짓이었다.
"......머리에 파편을 맞은 충격으로 눈이 실명되었습니다......."
그제서야 막시민은 소리내어 울기 시작하였다. 손을 이리저리 휘둘러보았지만 닿는 건 없었다. 그는 자신의 머리를 감싸안으며 괴로워 하고 있었다.
"데이지 씨 정말 죄송합니다.....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곧이어 다시 문병 온 샤를도 상황을 보았다. 울진 않았지만 얼굴은 많이 슬퍼 보였다.
"나 때문에......"
목소리를 들은 막시민은 재빨리 눈물을 감추었다.
"아아 샤를 온거야?"
말을 한동안 할 수가 없었다. 자신이 이런 꼴이 된 걸 샤를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샤를은 아까부터 이자리에 있었고 모든 것을 보고야 말았다. 샤를은 막시민 곁으로 다가가 손을 감싸주었다.
2.
"헉! 이렇게 무서운 물건을 선물했단 말야?!"
막시민은 놀라서 뒤로 자빠질 뻔 하였다. 샤를이 선물한 그 큰 물건은 바로 시미터였다. 샤를은 그 큰 시미터를 한 손으로 들어 요리조리 살피더니 다시 검집에 넣었다.
"미안해. 그렇지만 난 이런거밖에 몰라서 내가 좋아하는 물건 중에 하나 선물한거야. 아참 편지 읽어줄게."
'무얼 선물해야 할지 모르겠어....선물이 이상하더라도 마음만은 받아줘....-샤를-'
"하하하.....좋아 마음만은 받도록 하지."
둘은 즐겁게 대화하고 있었다. 그러나 데이지는 슬픈 얼굴 그대로였다. 앞으로 둘이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또 무슨일을 당할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과 막시민을 지도해 줄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데이지도 어느정도의 감각이 있다. 데이지는 꽃집에 돌아가면 자신의 감각을 막시민에게 전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막시민 집에 가야지...."
"하아 다 나았으니까 이제 집에 가야겠구나 정말로."
샤를은 막시민에게 시미터가 든 상자를 품에 안겨주었다. 그리고는 마차를 세워 그들을 집까지 가게 하도록 해주었다.
"언젠가 다시 만날수 있겠지?"
샤를은 의기양양하게 대답했다.
"내가 너를 찾을게. 걱정마 기다리기만 하면돼."
집에 돌아왔다. 둘은 한동안 가만히 서 있었다. 이곳이 정말 우리집인지 아닌지....하지만 데이지는 거침없이 문을 열쇠로 따고 들어갔다.
"우리집이네."
두 눈이 안보이는 막시민은 더욱더 신기해졌다.
"난 전혀 못느꼈는데."
"후훗 꽃향기가 그윽한 걸 보니 우리집이잖아. 열쇠도 맞는 걸 보면...."
"아아 그러네. 난 왜 눈치채지 못했지....."
풀이 죽어 있는 막시민에게 데이지는 앞으로의 생활을 알려주려다가 말문이 막혔다. 또다시 그녀는 눈물이 흘렀다. 그녀는 막시민을 안고 소리없이 잠시동안 울었다.
"누나....."
데이지는 막시민을 안아올리기 시작하였다. 막시민은 당황하여 빠져나오려 했다.
"누나!!뭐하는거야?!"
"안보이니까 방까지 데려가야지. 걸려서 넘어지면 어떡하려고....."
데이지는 막시민을 품에 안고 안방까지 걸었다. 아이를 품안에 안고 있는 엄마와의 자태와 비교해 볼 정도로 손색이 없었다. 걸으면서도 그녀는 단 한번의 헛디딤도 없었다. 막시민을 침대 위에 올려놓고 데이지는 막시민의 손을 잡더니 말을 꺼냈다.
"네가 나처럼 이렇게 된 건 정말 슬프지만, 여기서 슬퍼할 순 없어. 넌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뭐든 할줄 알아야해. 그렇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해."
"눈이 보일때도 누나가 항상 놀라웠는데 내가 그걸 할 수 있을까."
"처음에 잘하는 사람은 없어. 너도 세월이 흐르면 저절로 네 눈앞에 환경이 그려질거야."
데이지는 안방문을 나가더니 잠시후 뭔가를 들고왔다.
"이건 내가 어렸을 적에 쓰던 지팡이야. 추억의 물건이라 버리지 않고 창고에 놓아 두었는데 이걸 이제 네가 사용해. 사용하다보면 너도 이 지팡이를 쓰지 않고도 혼자 생활 할 수 있을거야. 오늘은 늦었으니까 내일부터 연습시작이다."
막시민은 내일이라는 단어에 갑자기 당황하였다.
"그럼 우리 가게는 어떻게 되는거지?!"
"후훗 걱정마 내가 말했잖아. 바람을 느끼고 냄새를 맡고 손을 더듬으면 뭐든게 느껴진다니까. 정 못믿다 싶으면 아르바이트생 한명 구하면 되지 뭐. 아무튼 내일부터 연습시작이야. 앞으로 1주나 2주정도는 가게 문을 닫을 거야."
둘은 그 말을 끝내곤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3.
정말로 그 둘에겐 눈을 잃었다고 슬퍼할 시간이 없었다. 끊임없는 적응만이 막시민의 살 길이었다.
"여기가 계단이구나. 흠차 어어엇!"
지팡이로 계단을 짚어 내려오는 순간 마지막게단에서 그만 넘어졌다. 머리를 쓰다듬으며 일어나는 막시민을 보고 데이지는 웃었다.
"제법 적응이 빠르구나. 그렇게만 하면 나보다 훨씬 빨리 적응하겠어."
연습한 지 벌써 5일 째. 막시민은 놀라울 정도로 빨리 적응해 나갔다. 데이지의 지팡이와 수업때문에 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빨리빨리 진도가 나갔다.
"데이지 씨. 배달 끝났으니 전 이만 가볼게요."
"이렇게 매일 안와주셔도 되는데. 아무튼 감사드립니다."
5일전부터 에리히는 이렇게 오후에 배달을 무료봉사로 와주고 있었다. 그는 여전히 데이지의 꽃을 사랑했다. 그래서 데이지의 꽃을 항상 보게 되서 좋다고 자진해서 하겠다고 한 것이었다. 물론 에리히가 없어도 데이지가 스스로 할 수 있었지만 에리히가 매달린 끝에 이렇게 하게 해준 것이었다.
에리히가 꽃집 밖을 나간 후 데이지는 큰 식물의 잎을 헝겊으로 닦아주고 있었다. 그리고 막시민은 계속해서 지팡이로 짚고 사물을 만져보고 있었다.
"흐음 이건 화분, 이건 가위, 그리고 이건 맛있는 머핀!"
"꽃향기는 제대로 구분도 못하면서 어떻게 머핀 냄새만 구별하냐?"
데이지가 점심을 차려왔었다. 물론 그 점심식사 안에는 머핀도 들어있었다. 꽃향기도 제대로 구분 못하면서 머핀이 있는지 없는지 구분하는 건 정말 신기하였다.
"막시민 숟가락 여기있어. 수프는 네앞 접시에 담겨져 있어."
"말 안해줘도 다 안다구요."
막시민은 손을 더듬었다. 손가락이 수프에 들어가는 순간 따뜻함을 느꼈다. 막시민은 손가락을 한번 빨고 맛을 보더니 숟가락으로 수프를 떠먹었다. 장님들의 점심식사는 조용했다.
"그러고 보니 네가 나보다 나은 것 같아. 난 네얼굴도 못보고 이렇게 됬는데, 넌 적어도 내얼굴도 보고 발달된 사회도 많이 봤고, 하아 네얼굴 정말 한번 보고 싶다."
침묵은 두 장님앞에 자주 방문 하였다. 막시민은 숟가락을 탁하고 내려놓더니 손을 더듬으며 데이지의 얼굴을 찾았다. 그리고는 얼굴을 마주보며 말했다.
"내 얼굴 안보는게 좋을걸? 만약 누나가 내 얼굴을 봤더라면 아마 날 거둬주지도 못했을거야. 나 굉장히 못생겼어."
막시민의 농담에 데이지는 크게 웃었다. 덩달아 막시민도 흡족해 하며 웃었다.
"하하하....웃느라 눈물 나오네. 난 얼굴같은거 신경 안 써."
"그런데 누나, 내가 눈이 살아 있을 때 누나 얼굴 정말 예뻤어. 어떻게 그렇게 관리를 잘했는지."
"안보여도 세수정도는 할 수 있다 뭐."
둘의 끊임없는 말에 서로서로 웃었다. 그렇게 장님들의 화목한 대화는 끝났다.
"막시민!"
샤를의 부름이었다.
"어? 어떻게 찾아온거야?"
"내가 말했잖아. 내가 너를 찾아온다고."
"아 샤를로트 공녀님...여긴 어떻게."
"저도 도울게 없을까 하고 이렇게 도우러 왔어요."
"쳇 어린애가 도와줄게 뭐가 있다고."
도움받을 대상의 막시민이 수줍어 하면서 아무말이나 내뱉자 데이지는 막시민의 머리에 살짝 꿀밤을 주었다.
"공녀님에게 무례하게 무슨 그런말을 해?"
"전 괜찮아요. 아참 막시민 내가 산책이라도 시켜줄게."
"아 그러셔도 괜찮겠어요?"
"걱정마세요. 제가 비록 나이도 어리고 여기 지리도 잘 모르지만 여기 근처만 둘러다니고 올게요."
"그럼 부탁드릴게요."
이렇게 둘은 밖을 나갔다. 마을의 공원에 도착한 막시민과 샤를은 공원을 한바퀴 돌기 시작하였다.
"지팡이로 언제 다 짚고 다닐래? 내가 잘 지도 해줄테니까 지팡이 나한테 주고 뛰어봐."
막시민은 샤를에게 지팡이를 건네고 천천히 뛰었다. 바람이 느껴졌다. 바람이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는 걸 느꼈다. 바람이 싣고 온 나무의 진냄새도 났다. 여러번 사고가 날 뻔한 막시민을 샤를은 잘 지도를 해주었다.
"어어! 막시민! 앞에 큰 나무가 있어. 왼쪽으로."
그렇게 둘은 노을이 질 때 까지 놀았다. 공원의 풀밭을 찾아가 나란히 누웠다.
"하아 하아. 뛰니까 이렇게 좋은 줄 몰랐네."
"나도 그래. 공녀 치곤 잘뛰네?"
"너도 장님 치곤 잘 뛰는걸?"
둘은 서로를 보고 웃었다.
"샤를로트 공녀님. 이런 곳에서 뭐하고 계시는 겁니까?"
그레그의 부름이었다. 샤를은 그의 하인들에게 끌려갔다.
"막시민!"
공원에 혼자 남게 된 막시민은 샤를이 두고 간 지팡이를 짚고 쓸쓸하게 공원을 한참 후에 빠져나왔다.
"막시민 오빠!"
마을 전체를 하루종일 더듬거리며 집을 찾던 막시민이 도착한 곳은 엉뚱하게도 히나의 집이었다. 히나는 막시민의 눈이 실명된 걸 모르고 있었다.
"이 한밤중에 왜 우리집으로 오는거야?"
"아~ 내가 말이지. 히나가 집에 잘 있나 하고 보러 온거야. 그럼 이제 가볼게."
막시민의 뒤로 감춘 손엔 지팡이가 있었다. 히나한테 자신의 눈이 실명됐다는 걸 알리지 않기 위해 일부러 평범하게 걷는 척을 했다. 그러나 지팡이를 히나가 보고 말았다.
"오빠....어떻게 된거야....?"
할 수 없이 막시민은 그동안의 이야기를 다 털어뒀다.
"뭐야 그런거라면 나한테 먼저 말했어야지. 암튼 느림보야. 예전에도 느렸는데 눈까지 안보이면 기어다니겠네. 느려서 어떻게 살라고해? 아우 정말....내가 집까지 바래다 줄게."
목소리는 자신있었지만 히나는 울고 있었다. 막시민은 울고 있는 걸 알면서도 그녀의 농담에 맞장구르 쳤다.
"야 데이지누나가 기어다니는 거 봤어!?"
둘은 꽃집에 도착하였다. 밤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 막시민을 위해 데이지가 마중을 나왔다.
"어 히나가 여길 왠일로...."
"샤를은 집사에게 끌려갔어...."
"언니 오빠에 대한거 다 알아. 숨길 필요 없어. 흑흑 나 집에 갈게."
씩씩하게 그들에게 등을 돌리고 집을 향했지만 어린아이는 어린아이다. 울고 있었다. 서러운 울음소리에 데이지와 막시민의 눈도 출렁이고 있었다. 그렇게 그렇게 10년 중 6년이 흘렀다.
-끝- 5편부터 궁체가 풀리고 1편하고 이어지게 되어요. 1편은 솔직히 재미없다는 거 저도 잘 알아요. 이어서 쓰고 1편도 약간 수정할 데가 있으면 수정하겠습니다. 유리천사는 5부로 끝나고 2-1에선 해바라기란 부제목을 달고 찾아오겠습니다. 모두 즐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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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나야트래이드2008.03.08잘쓰셨어욤 근데 그렇게 많이 쓰시면 안지겨우시나용ㄷㄷ;;;;;;; 그래도 다른사람들을 위해 쓰신님이 정말 보기 좋네용^^정말 잘보고갑니다^^ -
하이아칸 Rachel"2008.03.01피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