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일즈위버 디렉터입니다.

작년 12월 28일, 올해 1월 3일 공지를 통해 테일즈위버의 상반기 계획에 대해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특히 캐릭터 밸런싱에 대해 많은 분들이 반응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캐릭터 밸런싱이 어떤 형태인지, 그 어떤 구체적 내용이 없어 아쉬워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캐릭터 밸런싱은 작년부터 작업 중인 올해의 메인 이슈입니다.
확정되지 않은 것을 미리 알려드리는 것이 되려 여러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는 일이 될까 조심스럽습니다만,
개선과 변화가 어느 정도일지에 대한 감을 여러분들이 느끼실 수 있게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캐릭터 밸런싱의 기조와 현황을 알려드릴 수 있는 만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상반기에 만나 보실 수 있는 캐릭터들부터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캐릭터마다 개발 진척 상황이 다르기에, 저희는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고,
업데이트 전까지 변경될 수 있는 내용들임을 감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공지를 통해 소개해드릴 첫 캐릭터는 이번 시크릿챕터의 주인공이기도 한 티치엘입니다.
다음은 밸런싱 담당자분께서 직접 소개해 드리는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캐릭터 밸런싱 담당자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캐릭터 밸런싱에 관해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캐릭터는 티치엘 쥬스피앙(Tichiel Juspian)입니다.

티치엘은 대마법사의 딸로서 마법에 출중한 재능이 있고, 순수하고 밝은 성격을 지닌 귀여운 소녀 캐릭터입니다.
최근에는 시크릿챕터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이야기도 들려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작 소설과 게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존재감 넘치는 캐릭터라서그런지,
출시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이 사랑해주고 계시는 캐릭터입니다

시나리오적 존재감도 존재감이지만 테일즈위버가 마공즈위버라고 불리던 시절에는 공격과 방어 능력이 모두 상위권에 위치한 캐릭터였습니다.
게다가 독보적인 지원가로서 팀 플레이 시에도 빠져서는 안 되는 필수 캐릭터였기 때문에 더 큰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마공즈위버는 옛말이 되었고, 강력한 라이벌인 비호 정령 아나이스를 비롯해
많은 신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티치엘은 최고의 캐릭터 자리에서 점차 멀어졌습니다.

티치엘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였던 삼종 버프(블레스, 배리어, 셀프레지스트)도 버프 스크롤로 대체가 가능해져, 티치엘의 위상을 떨어뜨리는데 한몫하였습니다.

그 동안 해왔던 스킬 위력(Power)변경 위주의 밸런싱만으로는 신규 캐릭터와의 격차를 좁히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캐릭터 하나하나 손보는 느낌으로 밸런스 조절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합니다.
이것이 제목에서 밸런싱이 아니라 리노베이션(Renovation)이라고 칭한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캐릭터 리노베이션 첫 번째 캐릭터, 티치엘이 어떻게 바뀌는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새로운 마법 공격력 공식

새로운 마법 공격 공식을 만들어 티치엘에 먼저 적용합니다.
그동안 MR(마법 방어력 능력치)이 마법 공격력과 방어력 모두에 영향을 주고 있어,
INT(마법 공격력 능력치)로 증가하는 공격력이 물리 공격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메타가 변해 방어력보다는 공격력의 가치가 예전보다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메타가 변했는데도 공격력의 격차는 그대로여서 많은 마법 공격 캐릭터 플레이어분들께서 불만을 표하고 있으셨습니다.

따라서 공격력에 초점을 맞추고 계수를 조정할 예정입니다. 물론 방어적 이점도 아직 있기 때문에 테스트를 통해서 적절한 계수를 찾을 것입니다.
새로운 마법 공격력 공식은 충분히 테스트를 거치고, 마법 공격을 사용하는 다른 캐릭터들이 개선될 때 순차적으로 적용할 것입니다.


# 마법 공격 회피치에 관한 공식 수정

몬스터의 능력치가 높아질수록 마법 공격이 물리 공격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이 빗나가는 문제도 회피치 공식 수정을 통해 개선합니다.
물리 방어 캐릭터와 마법 방어 캐릭터 간의 격차를 줄이고자 신규 던전에서는 마법 물리 복합 공격을 하는 몬스터가 다수 생겨났습니다.

그 여파로 몬스터들의 INT(마법 공격력) 능력치가 많이 높아져, 마법 공격에 대한 회피 확률도 덩달아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마법 공격 캐릭터들의 명중 능력치 요구량이 커져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공식 조정을 통해서 불이익을 완화하려 합니다.

티치엘로 인해 변경되지만 다른 캐릭터도 효과를 보게 됩니다.


# 신성계 스킬 일부 변경

배리어, 셀프 레지스트는 스킬 하나로 통합됩니다. 버프스크롤과 중첩됩니다.
그리고 와이드 힐, 와이드 리저렉션의 동작 형태와 HP 회복량도 커집니다. 오라 월에도 새로운 효과를 부여할 예정입니다.

막강한 지원 능력을 보유하게 하여, 티치엘이 맡을 수 있었던 지원가 역할을 다시 맡을 수있게 하겠습니다.


# 화염계, 빙한계, 전격계 스킬 전면 개편

클로에의 하위 호환 느낌이 강하던 공격형 스킬들을 새로운 스킬로 채웁니다.
대체되거나 사용량이 극히 적은 스킬 몇몇을 삭제하고, 약 11개의 새로운 스킬을 추가될 것 같습니다.

계열마다 속성만 다르고 형태는 같은 스킬 구성에서 벗어나, 계열마다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지게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화염계 스킬은 범위 공격에 특화되어 있고,
빙한계 스킬은 군중 제어와 자가 보호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전격계는 1:1 또는 1:소수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어떤 계열 시엔을 주력으로 삼느냐에따라 강점이 달라집니다.

                                                 <새로운 스킬들>

하지만 여기서 우려가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테일즈위버의 캐릭터들은 속성을 하나만 올리는데,
속성별로 강점을 나눠두면 오히려 플레이만 번거로워 지는 것은 아니냐고 말이지요. 파괴 정령 아나이스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