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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마스터(Master) - 4

네냐플 Bluelist 2007-07-24 14:04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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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쫒기는 자>



카르두는 지금 표정관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저 어느 정도 되는 소드 마스터 정도일줄 알았던 인물이 알고보니 이름만 들어도 주눅이 드는 그랜드 마스터였던 것이다. 그의 마음속 얼굴은 이미 싱글벙글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어조 역시 불리한 정황 때문에 침중한 어조였던 것이 쾌활하게 변해 있었다. 카르두에게는 이 불리한 상황을 타개할만한 하나의 희망이 주어진 것이다. 카르두는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었다.

 

하지만 실전경험이 풍부한 카르두였다. 어느정도 기뻐도 했지만, 역시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한둘이 아니였다.

 

“저, 그런데 왜 그랜드 마스터이신 분이 이렇게 수도도 아닌 지방으로 직접 찾아오신 겁니까?”

 

그의 의문은 당연한 것이였다. 사실 아무리 고수를 원한다고는 하지만 나라가 멸망할 위기에 처하지 않는 한, 그러니까 적들이 수도까지 쳐들어오지 않은 한은 왠만해선 그랜드 마스터는 나서지 않는다. 각국에는 그랜드 마스터가 있었지만 그랜드 마스터가 전쟁에서 검을 휘두르지 않으니 당연히 각국의 그랜드 마스터의 정확한 실력은 알 턱이 없고, 서열도 매길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 나라의 그랜드 마스터가 전쟁에 직접 참여할 경우 당연히 그 그랜드 마스터의 어느 정도의 실력, 검법 등이 알려질 것이고 그렇게 그랜드 마스터의 정보가 새어나가는 것은 크나큰 타격이였다. 상대방이 그 그랜드 마스터에게 충분히 대비할 만한 정보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사실 리덴과 다른 귀족들 역시 시에르를 직접 전장으로 투입하지 않으려 했었다. 하지만 시에르가 너무 막무가내였던 것이다. 전장으로 나가게 해 주지 않으면 당장 이 나라를 떠나겠다는 말도 안되는 협박까지 해서 간신히 온 것이다. 그것도 전투가 아니라 첩보 활동이나 다른 임무를 맡긴다는 조건으로 말이다. 다른 귀족들은 아직도 말렸지만 시에르의 실력이라면 결코 들키지 않을 것이라는, 그리고 아직 적국이 시에르의 존재를 모른다는 것을 감한해서 내린 결정이였다. 그랜드 마스터가 첩보 활동을 한다면 믿지 않거나 놀라 자빠질 것이다. 시에르 역시 그것을 카르두에게 말했다.

 

“하지만 차라리 그런 거라면 희생을 감수 하더라도 그냥 첩보원들을 보내는 것이······.”

 

카르두는 말끝을 흐렸다. 사실 그것은 꽤나 위험부담이 있었다. 첩보원의 경우 성공할 확률도 미지수이긴 하지만 만약 잡힐 경우에 상대방에게 고문이라도 받게 되면 도리어 정보가 새어나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에르라면 위험부담이 없긴 하겠지만 그래도 이상했다. 이런 일은 역사에서 단 한번도 없었다.

 

“어쨋든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국왕님과 리덴의 명령입니다.”

 

카르두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쨌든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알겠습니다. 그럼 첩보 활동을 하기에는 어려운 진영도 괜찮겠지요?”

 

카르두는 예의상 묻긴 했지만 응당 그래야 할 것이다. 그랜드 마스터라고 해서 쉬운 임무를 맡긴다면 오히려 자존심을 건드릴 수도 있었다. 시에르도 그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입니다.”

 

“그럼 오늘은 다시 숙소를 배정해 드릴테니 푹 쉬십시오.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임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카르두는 일어났고 곧바로 물러갔다. 시에르는 침대 위에서 가부좌를 틀고 몸 속에 있는 내공을 다시 몸 구석구석으로 운용하였다. 하지만 곧 그만두었다. 이제 곧 누군가가 찾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과연 그랬다.

 

“시에르 님? 새로운 숙소가 배정되었습니다.”

 

시에르는 별 짐도 없이 그대로 방을 나섰다. 새로운 숙소는 카르두의 숙소와 멀지 않은 곳이였다. 물론 자신이 지금까지 머물던 곳보다는 훨씬 편했고, 당연한 얘기지만 왕궁에 있는 방에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호화롭지 못했다. 시에르는 다시 내공을 운용할까 생각하다가 그만두었다.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기로 했다. 평소에는 무공광으로 끊임없이 수련했던 그가 오늘은 왜 이러는지 자신도 모를 일이였다.

 



자고 있던 시에르는 문득 눈을 떳다. 그런데 뭔가가 이상했다. 앞을 바라본 시에르는 깜짝 놀랐다. 앞쪽에는 엄청나게 우거진 풀과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고, 커다란 바위들이 군데군데 있었다. 아래쪽을 보았다. 자신은 그 우거진 풀들 사이에 앉아 있었다. 보통 숲과 다르게 엄청나게 우거져 있었다. 나무들도 하나하나가 족히 몇백년은 되어 보였다. 게다가 모습도 보통 나무들과는 달랐다. 시에르는 놀라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하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시에르는 곧 침착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이런 일은 처음이였다. 자신의 기억을 들춰가며 여기가 어딘지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시에르는 금방 생각해낼 수 있었다.

 

“엘프의 숲!”

 

확실했다. 식물들의 모습으로 보아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엘프의 숲이 확실했다. 하지만 그렇다면 엘프들이 있어야 했다. 엘프는 자신들의 숲에 인간이 들어오는 것을 벌레보다 더 싫어했다. 자신을 벌써 생포해 버렸거나 혹은 내쫒거나 죽이려고 활과 검을 들고 다가와야 정상인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그런 것은 없었다. 시에르가 이상하다고 생각할 찰나에, 그의 미세한 감각에 무엇인가가 포착되었다. 아주 작은 움직임과 기(氣)였다.

 

‘이정도로 기척을 숨기다니, 누구지? 상당한 고수 같은데.’

 

당연히 엘프일 확률이 높았다. 시에르는 전에 중원에 있을 때 이렇게 상대방이 다가오는 것을 수도없이 느꼈다. 바로 살수 들이였다. 살수는 자기보다 실력이 약간 더 높은 상대도 암습으로 처치할 수 있었다. 아마도 재빨리 와서 잠든 상태인 시에르를 처치하려 했는데, 시에르가 깨어버리자 기척을 숨기고 다가오고 있는 모양이였다. 그 자는 천천히 계속해서 다가오고 있었다.

 

‘풀소리를 밟는 소리조차 없군. 상당한 경신법이나 답보(踏步)를 익힌 거야. 하지만 이쪽에는 그런 수법은 없는 것으로 아는데?’

 

시에르는 비록 이곳이 고향은 아니였지만 꽤 오랜 시간을 이곳에서 살았기에 보통 사람, 적어도 무예에 대해서는 그 이상으로 알고 있었다. 알수 없는 이상한 점이 발견되자 시에르는 더욱 긴장하며 상대를 기다렸다. 시에르는 더욱 감각을 집중해서 최대한 기척을 잡아내려고 애썼다. 그리고 마침내 기척의 방향을 알 수 있었고, 시에르는 고개를 왼쪽으로 틀었다. 시에르는 아무것도 없는 왼쪽을 향해서 눈에 진기를 모았다. 그러자 무엇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분명히 인간이였다. 그 자는 시에르가 자기쪽을 바라보자 멈칫하고 있었다. 그것은 같은 거리에서 저자도 시에르를 볼 수 있다는 뜻이였다. 그 자는 심호흡을 한 번 하는 듯 했다. 시에르는 더욱 긴장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그 자의 몸이 빛으로 감싸지기 시작한 것이다. 가슴 중앙에서부터 퍼진 빛은 온 몸 전체를 감쌌다. 그리고 빛에 둘러쌓인 것은 서서히 형체를 바꾸기 시작했다. 점점 몸은 커지고 인간 같지 않은 괴상한 모습으로 변했다. 그것은 변하는 내내 빛에 감싸져 있었기에 변하는 자세한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다만 시에르는 그것이 결코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시에르는 식은땀을 흘렸다.

 

그것은 이미 나무의 높이에 2배가 넘는 크기로 변하고 있었다. 족히 30~40m는 될 것 같았다. 그리고 형체가 자세하게 그려지기 시작했다. 시에르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저, 저것은······? 설마!”

 

시에르의 불길한 예감은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저것은, 드래곤!”

 

그것은 드래곤이였다. 시에르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러자 자신보다 뒤처지지 않는 시력과 기척도 전혀 없이, 소리도 없이 다가오던 모든 일이 이해가 갔다. 하지만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은 많았다. 이것은 분명히 드래곤이 꾸민 짓이였다. 하지만 드래곤이 무엇 하러 한낮 인간인 자신을 자신의 거처도 아닌 이런 곳으로 옮겨 놓고, 직접 드래곤인 것을 드러내기 까지 하면서 자신을 죽이려 한단 말인가?-그 때 시에르는 저 드래곤이 자신을 죽이려 하는 것이라고 확신했었다.- 시에르가 얼어붙은 상태로 가만히 있자 드래곤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대는 분명히 이계의 인간이 아닌가?”

 

시에르는 잠시 얼어붙어 있다가 그 말을 듣고는 쓴웃음을 지었다. 생각해보니 자기는 보통 인간이 아니였던 것이다. 드래곤이 이렇게 올 만도 했다.

 

“그렇다. 나는 분명히 이계의 인간이다. 그런데······.”

 

시에르는 계속해서 무엇인가 말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시에르는 그럴 수 없었다. 시에르가 수긍하자마자 드래곤의 한쪽 손에서 붉은 색의 구형의 무엇인가가 쏘아져나와 시에르 쪽으로 돌진해 왔기 때문이다. 시에르는 급히 옆으로 피했다.

 

콰앙!

 

그것이 부딫친 곳에는 신기하게도 화재는 일지 않았으나, 몇 미터에 이르는 구멍이 생겨 버렸다.

 

“이게 대체 무슨 짓······.”

 

하지만 이번에도 시에르는 말을 끝마칠 수 없었다. 드래곤이 머리를 하늘로 쳐들고 있었고, 그의 입에서는 막대한 마나가 모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블레스였다. 시에르는 경악하면서 급히 내공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피했다. 자신이 배운 경신술을 극성으로 전개해서 계속해서 달렸다. 드래곤은 계속 머리를 돌리면서 시에르를 노렸으나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는 시에르는 맞지 않았다. 하지만 시에르의 얼굴에는 근심 투성이였다.

 

‘**. 이래서는 접근조차 못하잖아!’

 

게다가 시에르로써는 움직일 수 있는 땅도 줄어들고 있었다. 블레스로 인해 파괴된 갈라진 땅에서는 용암이 올라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긴 현재 이곳은 비정상적이다 시피 평야와 숲이 넓어서 그런 걱정은 하지 않고 있었다. 일단 시에르는 계속 달리는 수 밖에 없었다. 저 무식한 드래곤의 시야라도 교란해야 했다. 하지만 그건 인간에게나 통하는 짓이였다. 드래곤은 신형을 남지면서까지 움직이는 엄청난 속도의 시에르를 놓치지 않았음은 물론, 엄청난 키 때문에 움직이지 않고 머리만 움직이는 것만 해도 충분했다. 게다가 간간히 마법을 날려 시에르의 진로를 방해했다. 시에르는 미칠 지경이였다. 물론 자신의 경지로는 경신술 만으로는 왠만해선 내공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긴 했지만 공격 없는 승리란 없었기 때문이다. 마나를 대량으로 소모해서 날린 블레스가 전혀 효과가 없자 드래곤은 강력한 마법을 연속으로 날리기 시작했다. 전에 한쪽 팔에서 날아왔던 마법보다 훨씬 위력이 떨어지는 마법이였지만, 그에 비례하게 날아오는 속도는 엄청났다. 조금 지나자 드래곤은 블레스까지 함께 날리기 시작했다. 훨씬 유동적인 움직임으로 변한 블레스에 시에르는 다른 마법에 비해서 훨씬 더 신경쓸 수 밖에 없었다. 그러면서도 1초에 몇 개씩 튀어나오는 불덩이 마법은 계속해서 시에르를 노렸다. 드래곤은 정확히 시에르의 움직임을 읽고 현재 위치는 물론 예상되는 경로에 계속해서 마법을 퍼부었기 때문에 시에르는 고난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싸움이 시작된지 일 각이 넘었다. 처음에는 계속해서 도망치기만 했지만 점점 마법의 불덩이 숫자는 늘어났고, 결국 그 중 한 개가 시에르를 향해 날아왔다. 시에르는 이번에는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렸다. 얼굴을 찌푸리거나 생각할 틈 조차도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시에르는 호신강기(護身剛氣)를 펼쳤다. 경신술과 호신강기를 동시에 펼치는 것은 내공의 소비가 심하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호신강기에 부딫친 불덩이는 그대로 튕겨나가다가 소멸해버렸다. 이번에 맞을 수 있었던 불덩이를 계기로 연달아 마법을 명중시킬 계획이였던 드래곤은 놀라 잠시 공격을 멈추고 시에르를 바라보았다.

 

“마법인가? 약간 달라 보이는데······.”

 

시에르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약간 지쳤다. 그는 머릿속을 재빨리 굴리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이 드래곤에게 접근할 수 있을지. 이 드래곤의 위력이나 체력을 보았을 때 맞으면서 들어가는 것도 위험했다. 맞은 후에 얼마나 더 연달아 맞을 것인가도 알 수 없었고, 자신의 사정거리 안으로 접근한다고 해도 공격할만한 여유가 없었다. 자신과 드래곤이 서로 공격을 주고받는다면 자신이 먼저 당할 것은 불을 보듯 뻔했다. 시에르는 입술을 깨물었다. 이길 방법이 없었다. 아니, 생각나지 않았다.

 

“보통 인간은 아니라는 에밀레스 님의 말이 사실이였군. 그대는 그랜드 마스터 이상의 실력을 가졌다. 그렇지?”

 

일단 드래곤은 시에르를 당장에 죽일 생각은 없어 보였다. 시에르로써도 시간이라도 어떻게 끌어 봐야 했다. 그렇기에 시에르는 대답했다.

 

“······그래. 너는 도데체 나에게 무슨 볼일이지?”

 

“나는 너의 질문에 답할 의무가 없다."

 

시에르는 미간을 찌푸렸다. 하지만 할말이 없었다.

 

“오늘은 물러가지. 하지만 조만간 소식을 전해주도록 하겠다.”

 

‘소식? 소식이라고?’

 

“너는 나를 죽일 셈이 아니였던가? 그리고 소식이란 대체 뭐지?”

 

“처음부터 너를 죽을 생각따윈 없었다. 다만 실력을 보고 싶었을 뿐.”

 

‘내 실력이 네놈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 난 이미 시체가 되어 있을 것이다.’

 

시에르는 속으로는 갖은 욕설을 퍼부었지만, 겉으로는 담담하게 있었다. 드래곤은 입으로 뭐라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주위에 마나가 일렁이더니 드래곤은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시에르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드래곤 주위 공기가 일렁인 것은 순전히 마나의 움직임 때문이였는데, 자기 주위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점점 눈 앞이 몽롱해졌다. 의식이 흐릿해지기 시작했다.

 

‘으윽······. 데체 이건······.’

 

하지만 시에르는 더 이상 생각을 이어나갈 수 없었다. 그리고 시에르는 결국 눈을 감아버리고 말았다.



시에르가 일어났을 때에는 시에르의 숙소였다. 시에르는 혼란스러웠다. 그 때는 꿈 속이라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모양이지만, 드래곤은 시에르의 의식 정도에는 간단히 침투할 수 있었고, 그 이유도 짐작할 수 있었다. 자신은 이계의 인간이다. 자기가 이쪽 세계로 온 과정은 자기도 그리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엄청난 마나와 같은 힘이 필요하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일에 대해서 일어날 수 있는 변수가 무한히 많다는 것 역시 알고 있었다. 그 정도 일이라면 드래곤이 나설만도 했다.

 

‘도데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건지 모르겠군. 죽여서는 안된다고 했던 걸 보면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인 내가 필요한 모양이군. 앞으로 귀찮아지겠어. 아니, 어쩌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지도······.’

 

시에르는 여전히 혼란스러웠다. 심법을 수련하지 않고 그냥 잠이 들어버린 자신이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시에르는 자신을 달래기 위해 가부좌를 틀고 내공을 다시 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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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
2
  • 막시민
    네냐플 배즙
    2007.07.25
    와 억수로 길다 이거 혼자 머리로 생각해낸거? 대단하!!
  • 밀라
    네냐플 cutly앙탈수
    2007.07.25
    잘 쓰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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