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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소설

장편:))보이지 않는 유리저택 [002]

네냐플 프리트 2007-05-07 02:04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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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  Approaching - 다가오는 위험

 

1장   :   약혼자

 

"당신은 알기싫어도 알아야해요

 당신은 쫓기고 싶지않아도 쫓겨야해요

 당신은 그를 싫어하기 싫지만 싫어해야해요

 제가 귀뜀해 줄때, 어서 떠나세요

 않그러면 그가 당신을 죽여버릴지도 몰라요"

 

 

내 귀에는 그들의 말소리가 들린다. 하나하나, 하나도 빠짐없이, 내 이야기가 너무나 많이 들린다. 오늘도, 이 모나시드학원에서, 또다시 지루한 하루가 시작된다. 아, 이제는 백치가 되버린 우리 누나이야기인가..

한무리의 검은 튜닉을 입은, 흡사 법관을 연상시키는 학생들이 조슈아 곁을 지나가며 수군거렸다. 그리고 조슈아와 비교되는 큰 덩치, 몸집, 그리고 조슈아를 흘겨보는 눈. 이모든게 조슈아를 신비한 아이로 만들어버렸다. 오늘도, 역시 똑같다. 조슈아가 지나가자마자 그들은 조슈아를 흘깃보며 자기들끼리 수군거렸다. 먼저 한 빨간머리의 소년이 입을 열었다.

 

"야, 너 알아?"

"뭘?"

"어젠가...그때쯤에 왜, 폰 아르님가문의 따님이 백치가 되버렸다는거...."

"아아~그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그들, 그들 역시 귀족들을 좋아하지않는다. 뭐랄까, 조슈아가 태어난이후부터, 더욱더 싫어진 이유는 조슈아의 존재로써인해 귀족은 존귀하다, 귀하다 이런생각을 굳혀주기 때문일것이다. 조슈아, 또한 그런 그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현재 그가 10살, 그의 친구는 단 한명도 없다.단한명도, 이세상에서 그 누구와도 우정을 가지고 있지않았다. 아니, 우정이란 감정을 모르기때문일지도 모른다. 한번도 경험하지 않았기때문에...

 

 

지금은 파트타임(Parttime), 천재들만 다니는 모나시드학원에서는 각자의 재능을 발휘할수있게해주는 파트타임이란게 있다. 이것은 한 아이가 역사에 천재적이면 역사파트로 가서 공부를 하고 따른 아이가 노래에 천재적이면 모나시드합창단에 가서 노래를 부르며 연습하고, 또 다음에 있을 대회라든가 연회를 연습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 누구도 어떤 한 아이가 모든걸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게되지는 않았다. 적어도 10년전 까지는...그 혼란은 '기적의아이', 즉 조슈아 폰 아르님이 태어나고 그가 이 학원에 들어올때부터 생겨났다. 선생님들은 맨처음 그의 존재를 알아차렸다. 그는, 데모닉(Demonic)이었다. 결국 선생님들은 그가 선생의 영역을 침입하고 그 이상의 존재라 호감이 불쾌감으로 변하여 단 한명, 합창단의 그룬트선생만 빼고 모두 그를 내색만 하지 않을뿐, 싫어하였다. 어차피, 조슈아는 그런 사사로운 감정따위 느낄 마음도, 생각도 없었다. 그가 합창단에 들어오자마자 합창단원들은 모두 그를 반겼다. 그러나 점점 시간이 가고, 그 후에는 그들도 모두 똑같아졌다. 조슈아는 생각했다. 데모닉이란 모두 이렇게살았다. 나 또한, 그렇다.

 

 

비취반지성의 재스퍼 공작 프란츠 폰 아르님은 고민에 빠졌다. 돈때문이 아니라, 아들은 정말로 내색만 하지 않을뿐 학원다니기를 싫어하고 있었다. 이는 모나시드학원장인 그에게서 들은 이야기때문이다. 맨처음, 아들을 보면 모두 그를 도와주고싶다, 친구가 되고 싶다등이지만 결국 그 눈에 띄는 외모때문에 모두 그를 일찍 알아버리고 그를 내쳐버린다. 5년전만 해도 천진난만했던 아들이, 학원에 다니자마자 그렇게 바뀌어버린걸 그도 알고있었다. 하긴, 빠지는 날도 많지...조슈아가 말했던가, 돈은 돈대로 나가고 빠지는건 금융적으로 아깝지 않은가요?라고 했던가...그는 이렇게 머릿속에 아들이 말해줬던 이야기들을 되새기고있었다. 이윽고 그는 편지를 쓰고 비서를 불렀다. 그렇다, 때가 됐다. 이젠 결단이 났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들과 함께 학원을 둘러보고 자퇴를 하고 인사한다음, 눈이 흩날리는 밖에 세워둔 아르님가의 마차의 타고 성으로 향하였다. 그 시각, 이브노아의 약혼자는 회랑에 걸린 아르님가의 전 데모닉들의 초상화를 보고있었다. 불쾌하고, 화난 눈빛으로 그들을 노려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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