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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민은 지금 생각을 정리 하고 있었다. 젤리킹과의 전투가 끝난 뒤 고유결계는 풀렸다.
물론 젤리킹의 심장은 헌티가 완전히 산산조각을 내버렸기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기절해 있던 이스핀을 근처 나무에 눕혀 놓고 자신은 젤리킹과의 전투를 생각 하고있었다.
헌티의 말에 따르면 그 낡은 항아리는 망혼벽이라고 부르는 요물이었다.
과거의 빠지지 않던 인물들이 이 망혼벽을 사용하다가 오히려 이 망혼벽에 갖혀버렸고
망혼벽 안에서도 약한자는 강한자에게 먹혀버려서 지금은 오로지 강한자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망혼벽은 그야말로 망령을 가둔 요물..일정한 형태가 없었다. 지금 망혼벽에
깨어있는 망령은 헌티 하나 뿐이였고 가끔 그가 막시민의 자아를 어디론가 봉인해둔체
몸을 지배하고 자아를 펼칠수 있다는 말이였다. 그리고 까딱 잘못하면 망혼벽에 영혼을 흡수당해 망혼벽에 강한자에게 영혼을 먹힐수도 있는 노릇이였다. 이 절망적인 상황을 막시민은 긍정적으로 생각 하려고 애썻다. 망혼벽의 망령을 다루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게 보였다.
헌티만 보아도 자신은 감당하지 못할정도로 강하다. 게다가 그는 망혼벽에서 가장 약한 영혼..그래서 막시민은 자신의 영혼이 흡수당하지 않을만큼의 힘을 망혼벽에게 주기로 하고
그 대가로 망혼벽의 망령들에게 힘을 얻는쪽으로 생각했다. 게다가 헌티의 말을 들어보면
망혼벽의 망령들도 한계를 넘어서까지 힘을 쓸 것 같지 않았다, 몇백년을 세상구경 못하고 처박혀 있었기 때문이다.
"으음..."
막시민이 이것저것 생각하는 사이 이스핀이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이내 이스핀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상체를 일으켰고 두리번 거렸다.
"여어..이제 일어났냐..?"
"어?..주..죽지 않았내..?"
"...설마...죽기를 바란거야?"
"...아니..어떻게 됬나 해서.."
"아아..도망쳤어..가까스로 도망쳤지"
"그래...."
막시민은 이스핀에게 망혼벽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그리고 젤리킹에게서도 도망친걸로 해놓았다.
"이제..어떡하지?"
이스핀의 걱정스런 물음에 막시민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돌아가야지...길드로..너도 봤잖아...그 무지막지한 닭(?)을..우리 실력으론 어림도 없어"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막시민에 속아 결국 이스핀은 어깨를 축 늘어뜨리며 막시민과 함께 길드로 돌아갔다. 돌아가자 마자 돌아오는 것은 클로얀의 기대의찬 음성..
"막시민! 기다렸다구...시벨린이랑 냐아트레이 페어는 벌써 심장을 가져왔더라구..
아차차차!!!! 그리고 보니 크라이덴 평원에 있는 젤리킹이 한두마리가 아닌가보더라"
"아아..젤리킹..우리 실력으론 잡지 못했어. 도망치기 급급했다구.."
막시민의 대답에 클로얀의 얼굴이 살짝 굳어졌다.
"..그럼....막시민..너의 빛은..?"
"아아 어떻게든 갚으면 되잖아!!"
"그래..어떻게든..? 그럼..모든지 한다는 소리내?"
"응?"
"그럼...내가 너에게 일 하나 시키면 군말 없이 해내길 바래"
"야!!"
"시끄럽고..으음..너..요즘 대저택에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대저택뒤 해안가쪽에 푸른 갤리선이 발견 되었다. 좀 수상하지? 탐색이야..후훗? 물론..너 단독!"
"클로얀..오랜만에 좋은 조건이 붙었구나...단독...캬하하하 갔다 오마!"
막시민은 클로얀의 부탁을 단번에 수락하고 고개를 들지 못하는 이스핀을 처다**도 않고
휭하니 가버렸다. 길드를 나가는 막시민을 보며 클로얀은 이스핀에게 말했다.
"자..이스핀..너도 임무다! "
클로얀의 임무를 듣고난 이스핀은 거의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고 이내 표정이 굳어졌다. 클로얀의 진지한 표정 때문이다. 그리고 이스핀은 길드를 나설 때 눈에서 한방울 이슬이 흘러 내렸다.
루시안과 보리스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액스피터에 들어섰다.
액스피터에 들어가자 미케린이 보리스와 루시안을 엄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루시안이 잠시 뒤적거리더니 미케린에게 무언가를 건내 주었다.
미케린은 그것을 보더니 이내 눈이 휘둥그래지며 놀라운 눈으로 거만한 표정을 짓고있는 루시안과 그저 담담히 미케린을 처다보던 보리스를 보았다.
젤리킹의 심장! 젤리킹을 죽이면 떠오른다는 젤리킹의 핵심! 루시안이 건낸건 젤리킹의 심장이였다. 그러니 당연히 미케린의 눈이 휘둥그레질 수밖에..
사실 보리스와 루시안이 젤리킹의 심장을 찾은건 아주 우연이였다.
크라이덴 숲에서 잡다한 몬스터를 처리하며 젤리킹을 찾아 나섰지만 젤리킹의 꽁무니도 보질 못했다. 그러길 몇시간....한 무리의 늑대무리를 만났다. 그 무리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늑대가 무언가를 물고 있었는데 그게 바로 젤리킹의 심장이였다. 당연히 보리스와 루시안은 눈이 시뻘겋게 변하며 늑대무리에게 달려들었고 젤리킹의 심장을 빼낼수 있었다.
그러나 루시안과 보리스는 깨닫지 못했다. 왠만한 실력자도 죽이지 못하는 젤리킹의 심장을 한낮 늑대무리가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아무튼 미케린은 그 근엄한 입을 열었다.
"흐음...아무래도...너희들을 이제 놓아주어야 할때인가 보구나...진짜로 가져올줄은 몰랐는데....좋아! 합격이다!"
"감사합니다!!"
미케린의 표정이 풀어지자 루시안과 보리스가 우렁차게 대답했다.
"그리고..이건 개인적인 부탁이다만...이 녀석좀 데리고 다니면 안되겠니..?"
"..예..?"
"아아..내 친구 딸이란다...상당한 수준의 마법사다. 모험에 도움이 될꺼다."
미케린의 말이 끝나자 미케린의 뒤에서 긴 금발을 휘날리는 소녀틱하며 누구도 범접할수 없는 순수한 포스를 내뿜는 소녀가 나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아..안녕..? 저..저는 티.티치엘 쥬스.피앙이라고..해요..저..저도 모험을 하고싶어서..그게...저.."
"전 동의합니다! 이런 미인과 함께라면..원래 모험의 로망은 이런 미인과 함께하는 모험이죠 크하하하하"
루시안은 티치엘을 보며 거의 입이 찢어져라 웃어재끼며 말했다.
그러나 보리스는 반대의 표를 던졌다.
"난 반대다. 방해 될 것 같다."
보리스의 차가운 말에 미케린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저기..이 아이..실력이 있는 아이다.."
"흐윽...흐윽...죄..죄송해요..저는..저는 짐..짐이라서...정말 죄송해요!!!"
보리스의 차가운말에 맘 약한 티치엘은 금방 상처받고 울먹거리며 연신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런 티치엘의 귀여운 모습을 보자 보리스도 마음이 흔들렸는지 루시안에게 눈길을 주더니 나가버렸다.
티치엘은 계속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있었고 미케린은 그런 티치엘을 걱정스러운 눈길로 바라보았다.
"미케린님! 티치엘은 제가 잘 보살필께요.."
"그래..그래주면..고맙지.."
"헤헤.."
루시안의 말을 듣고는 티치엘이 루시안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또다시 연신 고개를 조아리며 고맙다는 말을 반복했다.
"이거..참..이봐..거기서 그러지말고 어서 모험을 떠나보자! 나 정말 바깟세상이 궁금하단 말이야!"
그리고 루시안은 미케린에게 인사조차 하지 않고 티치엘의 손을 잡아끌며 길드 밖으로 나갔다. 그들을 보며 미케린은 한마디 던졌다.
"..세상은...그렇게 만만한게 아니다.."
막시민은 조심스럽게 대저택 주변을 수색하는중이다. 소문대로 대저택 뒤쪽 해안가에는 푸른 갤리선을 보았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막시민은 갈등중이였다.
대저택 뒤쪽 해안가로 가는 방법은 1가지..대저택을 가로지르는것...바로 대저택안으로 들어가 뒤쪽 문을 열고 나가면 대저택주인의 소유로 되어있는 광할한 해안이 나온다.
경비병도 없겠다..막시민은 거침없이 대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대저택 안은 무시무시할정도로 썰렁했다. 이렇게 부잣집에 경비병 하나 없는 것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었고 그 흔한 방어장치 하나 없었다. 막시민은 경계를 풀며 푸른 갤리선이 있는 해안가로 통하는 문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그렇게 한참을 찾던중 거대한 홀에 다다랐을 때 무슨 소리가 들렸다.
휘익..
채찍소리...막시민은 옆으로 구르며 채찍을 피해냈다. 조금만 늦었어도 얼굴가죽이 뜯겨나가는 끔찍한 경험을 했을 막시민은 식은땀을 흘리며 차근차근 채찍을 피해나갔다.
그리고 어떠한 패턴을 알았는지 여유롭게 채찍을 피하며 말했다.
"누구냐! 여기 까지 오는데 경비병은 전혀 보질 못했는데.."
막시민의 말에 채찍이 멈추었다. 그리고 모습을 나타낸건 남자가 아닌 여자..
그것도 상당한 미인..풍만한 몸매에 주황빛 짧은 머리가 인상적이며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를 가진 미인이였다.
"넌 누구지?"
그녀는 대뜸 막시민에게 물었다.
"크윽.."
막시민은 그녀를 보자 갑자기 살인 충동이 일었다. 죽여버리고 싶다..헌티의 알파더를 꺼내
그녀에게 바람구멍을 내주고싶다...아아..죽여버리고싶어.!!!
끄아아아아아아...
헌티의 망령이 막시민 몸안에서 소리쳤다. 그녀를 죽이라고...내가 너의 몸을 지배할테니
그녀에게 사냥을 선사 하라고....어서 알파더를 꺼내라고...
막시민은 힘겹게 살인 충동을 억누르려고 존댓말을 썻다.
"푸른..갤리선을...조사하러 나온...용병입니다.."
뭔가 끙끙 대고 있는 막시민을 의심스러운 눈길로 쳐다보며 그녀는 말했다.
"운이 좋은가 보내..그 많은 경비병을 뚫고 온걸 보니.."
막시민은 그녀의 말을 들을 상황이 못되었다. 죽여버리고싶다...그저 순수하게 죽여버리고싶다..헌티에게 내 몸을 내어주고싶다...알파더를 꺼내서...죽여버리고 싶어....
"내 적은 아니란 소리내..나도 푸른 갤리선을 조사 하러 왔으니..그럼..난 간다!
내일에 방해만 되지 말아줘~"
그리고 끙끙거리는 막시민을 뒤로한체 그녀는 몸을 날렸다.
그녀가 사라지자 막시민은 태도를 꺼내고 자신의 오른팔을 세로로 그어 알파더를 꺼내들었다. 짙은 혈향을 뿜어내는 알파더를 꺼낸 막시민의 눈은 거의 광기에 물들어 있었다.
"크흐흐흐...죽어..모두..사냥당할차례야...죽어...죽어!!!!!"
그리고 주위를 통해 마구 알파더를 난사했다.
피융 피융 피융
수많은 파공음이 울렸지만 정작 거대한 홀에서 파괴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것도 헌티의 힘이자 권능 이리라!
수많은 화살을 난사한뒤 알파더가 사라졌다. 막시민의 눈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크윽...이거...제어가 너무 어렵군...엄청난 살인충동..이라니...조심해야겟어.."
그리고 막시민은 그녀가 무슨말을 했는지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짜증을 냈다.
"**! 살인충동 때문에 그녀가 무슨 말을 했는지 까먹었잖아!!"
그리고 다시 찾기 시작했다. 해안가의 문을.......
얼마나 찾았을까? 막시민은 바다냄새가 나는 문을 발견했다. 그리고 주저없이
그문을 열고 해안가로 갔다. 과연! 멋들어진 푸른 갤리선이 해안가에 정박 하고 있었다.
막시민은 성큼성큼 그 푸른 갤리선으로 다가갔다.
"크훗..."
또 다시 찾아온 이질적인 느낌...광기와는 사뭇다른 잔잔함이 느껴지는 이질적인 느낌이다.
끄아아아아아
헌티의 망령이 소리치며 슬금슬금 뒤로 빠졌다.
"크..크아악!!"
막시민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고통에 소리를 질렀다. 무언가 자신을 지배 하려는...
막시민은 여기서 몸을 빼앗기면 왠지 살아 남을수 없을 것 같은 느낌에 최대한 저항했다.
끄아아아아아아아
또 다시 헌티의망령이 소리질렀다. 그러자 압박해오던 이질감과 지배 당하는듯한 느낌이 말끔하게 지워졌다. 아무래도 헌티가 무언가 조치를 내린 듯 했다.
"허억.,.허억..대체..?"
막시민은 숨을 헐떡 거리며 의문을 표했지만 답을 알수가 없이게 그저 자신의 임무에 충실했다. 푸른갤리선은 다른 갤리선과 별 다른 차이가 없었다. 그냥 색이 푸른색이란 것 뿐.
게다가 선원이 아무도 없었다. 조용한 해안..바닷 소리만 들리는 해안..왠지 섬뜩했다.
"어어? 여기서 또 만나내?"
익숙한 여인내의 목소리에 막시민은 두리번 거렸다.
"어? 다짜고짜 채찍을 휘두루던 발육과다 아줌마?"
"뭐...라고?"
"아하하 아닙니다 아닙니다 아하핳..."
"하하하...죽고싶지?"
"아니라니까요 하하핫 그나저나 뭐 건진거 있어요? 여긴 아무것도 없어서 섬뜩하기만 하내요"
"흐음..너도 그래? 나도 그런데.."
"하하하..."
건조한 말이 오간뒤 막시민은 다시 갤리선을 살펴 보았다. 그 여인도 갤리선을 살펴 보고 있었다. 푸른갤리선의 수색이 절정쯔음 됬을 때 그 여인내가 말을 걸어왔다.
"야! 나 밀라다. 밀라 네브라스카! 위대한 해적을 꿈꾸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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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lBR2l도쿠로2007.03.04ㅡㅡ; 분량이 너무 많았던 탓일까요..? 상 하로 나뉘어지게 되었습니다. 다 안들어 가더군요..하핫...죄송할 따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