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게시판

이스핀
소설

Over The Horison - Chapter. Ⅲ

네냐플 紅蓮女帝 2007-01-20 14:58 418
紅蓮女帝님의 작성글 0 신고

안녕하세요, 홍련여제입니다.

학원 끝나는 대로 웹서핑으로 시간을 때웠습니다. 이때까지요. 음, 미디어다음에서 제가 이때까지 본 만화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이림 씨의 '죽는남자'를 봤었습니다. 100뿐인 남은 일생을 살아가는 남자의 서사시(?)인데요, 그렇게 거창할 것 까지는 없지만 마음에 듭니다.

갑자기 변덕 탓에 한강찬가를 들었습니다. 블루스가 넘흐 좋아요 >ㅂ< 이것 또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아~ 한강찬가-.

움, 너무 벗어난 말만 했네요. Over The Horison은 이제 시작입니다. 전부터는 거의 프롤로그에 가까웠던 말뿐이었으니까 이제부터 본론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뭐, 다음 편부터 버닝이니까 더욱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

 

 다음 날이었다.

 273년산은 가벼운 와인이었기 때문에 가볍게 일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피로했었으니까 어지러운 건 당연하다. 보리스는 아직 자고 있는 루시안을 보고는 창문을 연다. 아직 지나지 않은 겨울의 한파는 초봄을 무색하게 했고, 그에 맞는 찬바람을 불어주었다. 루시안은,

 

 "이잉... 보리스, 일어났어?"

 "음."

 "창문은 제발..."

 "아니꼬우면 일어나."

 "치이..."

 

 루시안은 아직 졸린 눈으로 세수를 한다. 보리스는 창 밖을 본다. 이런 날씨에 광장에 사람은 없겠지. 역시 돌아다니는 사람은 눈으로 하나하나 인식할 정도로 적었다. 보리스는 탁자에서 회중시계를 집어 열어보았다. 7시. 11시까지였으니까... 짬은 쌔고 쌜 정도로 남았다. 세면을 끝낸 보리스는 겉옷만 주섬주섬 챙겨입고 루시안에게 아침을 뭘 먹을 거냐고 물어보고(오믈렛이었다) 로비로 나갔다. 사람은 한적했고, 보리스는 한가함을 즐길 수 있어서 퍽 기뻤다.

 주문을 끝낸 보리스는 가방에서 꺼내왔던 책을 읽었다. '대륙의 명지(名地), 그리고 역사'. 의뢰 때문에 종종 타국에 들르는 보리스로써는 역사를 체감할 좋은 기회였다. 그에 맞는 이 책을 선택한 이유가 그것이었다. 나중에라도 이 일도 그만두고 고고학자라도 되어 볼까... 보리스는 때에 맞지 않은 망상을 했다. 한숨을 쉴 동안, 루시안이 내려왔다. 아, 앞에서 김이 오르는 게, 벌써 아침이 나와 있었다. 내 망상이란, 참...

 느긋하게 잘 먹은 보리스와 루시안은 방값을 내고 여관을 나왔다. 짐은 여관에 들어온 그대로였고, 가방 두개 뿐이었으니 간단히 차려입고 나왔다.

 

 "2시간 남았군. 뭘 할 거야?"

 "쇼핑!"

 "...어제 작작 했으니까 이만 만족해."

 "음! 어젠 돌아다니면서 살 것만 체크했어. 오늘 다 사갈 거라구. 시간 널럴하다며? 우리 아부지가 시간은 금이랬거든? 금전낭비는 안 좋은 거야. 가자~."

 "......"

 

 낮이 되자 거리는 어제처럼 번잡해졌다. 한파도 사그라든 것 같아서, 어제와 같은 더운 날씨가 다시 이어졌다.

 루시안은 역시 시장 이모저모를 헤집고 다녔다. 무엇무엇을 사고픈건지, 꼬박 한 시간 반 동안 돌아다닌 결과 그들이 양 손에는 잡다한 봉지가 매달려 있었다.

 

 "다 산 거지?"

 "음, 매머드 가죽이랑... 팔타투 향신료, 하모나 이스트까지... 다 샀어."

 "... 이걸 어떻게 들고 가야 해?"

 "괜찮아, 괜찮아! 완력으로 해결하자구. 우리는 명실상부한 아노마라드의 싸나이! 가자."

 "내 고향은 트라바체스에 있다고..."

 

 끙끙대며 가까스로 광장에 도달한 둘은 일단 짐을 내렸다. 보리스는 회중시계를 꺼냈다.

 어?

 말문이 막혔다. 아까 여관에서 봤던 그대로 7시 3분 전. 보리스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광장 분수대 한가운데의 높은 시계탑에 눈을 멈췄다.

 10시 30분...

 

 "어... 루시안...?"

 "응?"

 "짐... 챙겨."

 "왜에? 나 힘들어."

 

 보리스의 눈길을 따라간 루시안 또한 경악했다. 둘은 가방을 싸쥐고, 달렸다.

 

 "헉, 헉, 왜, 헉. 왜 10시 반이라는 거 말... 헉. 안 했어!?"

 "나도 방금전까지, 헉. 몰랐어! 시계가 고장났을 줄 누가 알았냐구."

 "아, 보리스. 흐억... 이제 영감님한테 죽을, 헉. 준비 해."

 "아.... 싫다. 이 짐... 그냥 버리고 가자."

 "안...돼! 내가 그거, 헉. 얼마나 애쓰면서 알아본 것들인데..."

 

 약속장소인 남쪽 항구까지 폐가 찢어질 기세로 달렸다. 1킬로미터가 조금 넘는 거리였으니 간당간당이다. 남쪽 항구 다섯 번째 게이트... 저기인 듯 하다.

 

 "루시안, 여기!"

 

 다섯 번째 게이트 끝 말뚝에 앉아 기다리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은...

 

-----------------------------------------------------------------------------

 

'ㅅ' 3편이 허접스레 끝났습니다. 아까 말했죠? 다음부터 본편이라구요. 그러니까 허술~하게 썼습니다 (죽여주십시오)

하루종일 컴만 했더니 두통이 오는 게, 좀 쉬어야겠네요. 그 때문에 건성으로 쓴 걸지도 -_-

아, 바깥 공기좀 마시고 컴질을 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컴에만 너무 집착하지 마세욘 'ㅅ'/

-----------------------------------------2007/1/20/(土)/2:57(pm) 紅蓮女帝

전체 댓글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