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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 - 그곳을 떠나 -
불구덩이는 '스파크 보디'로 인해 경멸되는 힘을 가진 방패에 맞는 순간 잿빛과 같은 색으로 변색되며 사라졌다.
그에게 타격 따윈 없었다. 단지 방패에 맞아 사라져버린 잿빛의 불구덩이가 타격을 주는 덕분에 방패는 쓸모없게 되었다.
그는 방패를 옆에 내동댕이치며 다시 눈을 치켜떴다. 이두의 몬스터는 그의 얼굴에 조금씩 정색하던 얼굴을 풀어 넘겼다. 마치 두려움을 느끼는 듯한 얼굴을 달고서 ·····.
몬스터에겐 더 이상의 불구덩이는 통하지 않는다. 그것은 이미 실전에 거듭한 결과이고 이미 그에게서 만큼은 진리로 변형된 사실이다.
곧 그는 웃음을 자아냈다.
"크크크 ····."
그 짤막한 웃음은 촛농과도 같이 순식간에 식었다.
조금만 더 나아가면 이두의 괴물과 몸을 맞닥뜨린다. 그건 곧 진정한 싸움이 되며 그 거대한 몬스터도 맥없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몬스터의 크기는 상당했다. 변질된 색깔, 두 개의 머리는 점차 서로를 정색했다.
그가 나아갔을 땐, 몬스터는 마지막 발버둥을 시작하였다. 거대한 몸짓에 막시민은 순간적으로 몸을 뒤로 제쳤다.
거대한 발이 막시민을 짓밟으려 했다. 쿵 - ! 소리와 함께 바닥은 움푹 파였다. 이때를 기약한 듯이 몬스터의 발을 밟고 그는 발을 따라 올라갔다. 거대한 개를 상대로 막시민은 숨부터 내쉬었다. 발을 따라 올라가는 그 순간만큼은 공격조차 없었다.
붉은 털들은 떨기 바빴고, 두 머리 중 한 쪽 머리가 막시민을 향해 들이댔다. 순간적으로 입에서 검붉은 화구(火球)를 뿜어 막시민을 공격했다.
화구는 자신의 발을 녹일 만큼의 열기가 심어있었다. 화구는 정확히 자신의 한 개의 발에 맞아 불타올랐으며 털과 털을 사이로 불의 범위가 상당해졌다.
'깨갱 - !'
개의 울분의 소리가 고동친다. 자신의 다리 하나를 불에 맡겨 화상을 입자 부들부들 거리며 한 쪽 다리를 땅에 대어놓는다. 그 엄청난 무게를 네 개의 다리에 쏠려놓았지만, 이제는 세 개에 다리에만 치중을 두고 있다.
한 쪽 다리가 내려가자 몸은 점점 기울어져갔다. 두 개의 머리는 갈색의 머리를 찾아 두리번거린다. 아픔을 호소하던 두 머리는 더 이상 아픔을 내색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금 침입자에 대한 공격을 시행한다.
몬스터의 등 위는 막시민의 발걸음이 세차다. 이두의 괴물은 등에서 나오는 위화감에 떨려 몸을 흔든다. 기생충같이 작은 그의 몸을 땅으로 떨구려는 행동이다.
그는 털끝을 잡고 그 위압감에 넘치는 행동을 기피한다. 붉은 털끝은 상당히 온도가 높았다. 더 잡다간 손이 탈 지경인 듯, 한 쪽 손에 들고 있던 도를 등에 찍어버린다.
'푸콰악 - !'
찍힌 소리는 영역했지만, 아직 다 들어간 것은 아니다.
'촤악 - !'
도의 몸은 중간까지 털끝을 따라 검붉은 피를 묻히며 들어갔고, 이내 깨갱 소리와 함께 울부짖는 개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핏빛은 검붉었고 온도에 알맞게 뜨거운 김을 내며 흘러내리고 있었다. 재빨리 막시민은 도의 손잡이를 잡고 버티고 있었다. 거친 위압감의 몸짓은 몬스터의 사명인 듯이 지속적으로 행해졌다.
떨어질듯 말 듯한 팔은 점차 기력이 쇠퇴되어 손이 놓일 지경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비책을 꺼내놓을 듯한 표정을 짓더니 이윽고 자신의 두 손을 도의 손잡이에 집중시켰다. 그러자 작은 전기가 눈에 확 띄게 생기더니 점차 커지며 괴물의 몸을 뒤덮었다.
"퍼랠러시스!"
전기는 괴물의 그 거대한 몸을 뒤덮더니 이윽고 찌릿 - 소리를 내뱉으며 몬스터의 몸을 움쩍도 못한 채 세 개의 발로 자신을 지탱하고 있었다. 그러나 거대한 몸짓은 지쳤는지, 땅을 향해 우측으로 넘어졌다.
'쿵 - !'
거대한 소리가 들리며 바닥이 움푹 파임과 동시에 괴물의 움직임은 없었다. 더 이상 저항할 힘도 없으며 그러할 생각도 없는 듯, 눈만 깜박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괴물은 기진맥진한 상태로 막시민을 바라보는 상태였다.
막시민은 일이 끝나자 시벨린을 부축하며, 시벨린은 자신의 손에 있던 '밀수거래 장부'를 막시민에게 건넨다. 붉은 장발은 사내는 누추함이 남아있는 지 빨리 받지 않는 막시민의 손에 그냥 떨어뜨려도 상관이 없는 것처럼 재빨리 갈색 외투의 사내에게 넘겼다.
'파앗 - !'
눈을 가릴 만큼의 빛이 뒤에서 엄습하여 두 사내의 시야를 막았다. 또한 그 현상과 같이 우러나오는 굉음은 이내 빛의 사라짐과 함께 멈추었다.
부축을 해주던 사내는 뒤를 돌아보았다. 물론 그 옆의 사내 또한 궁금함에 기어이 뒤를 돌아보았다. 방금 전까지 싸우던 이두의 괴물은 온대간대 없이 사라졌으며 그 한 가운데 얼룩진 선혈이 그윽한 핏자국과 함께 남아있는 붉은 보석이 보였다.
부축하던 막시민은 잠시 시벨린을 안전하게 내려놓고 붉은 보석을 향해 발을 옮겼다.
붉은 보석이 눈앞에 들어오자 서슴지 않고 보석을 집어 들었다. 보석을 드는 순간 적빛의 빛을 보석만한 폭으로 지하의 천장까지 이어 올라갔다.
'츠파앗 - !'
붉은 보석은 굉음과 동시에 막시민의 몸으로 제 갈 길인 것처럼 들어가 벼렸다. 순간 화들짝 놀래며 막시민은 뒤를 향해 엉덩방아를 찍었다.
"으앗 !"
그렇게 아픔을 호소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의뢰를 달갑지 않지만 멋지게는 일단락 시켰다.
그리고 그들에게 희소식이라고 하면 이스핀 샤를이 정식으로 스톰 용병길드에 가입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막시민은 꽤나 달갑지 않은 표정이었으나, 속으로는 좋다는 기분을 내색하였다.
이번 의뢰금은 자그마치 50000Seed. 이로서 이들에게도 몇 일간은 푹 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섀도우&애쉬를 떠난 세 명은 그곳에서도 느낄 수 있는 일들이 가지가지였지만 이곳 또한 그랬다. 변화된 것은 없다. 그러나 그곳보다 이곳이 나쁘지 않다는 것은 몸소 실천하여 알게 되었을 것이다.
- 그곳을 떠나 - Chapter Clear!
Ps. 챕터 1 종결입니다. 챕터 2로 하여금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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