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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욥 Unlimited, 아니아니 紅蓮女帝입니다.
어제 급작스럽고도 뻔뻔하게 새시작한 1화를 올렸습니다. 음, 시작은... 왠지 좀 미흡해 보입니다.
아까 전 어느 영화채널에서 '실미도'를 봤었는데요, 때문에 감상에 젖어 작문에 집중이 잘 안되네요
(가지가지 한다 하~ -_-)
뭐, 망령맞을 잡솔은 그만하구요,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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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었다.
아니, 오를란느의 공녀라는 것까지는 보리스는 기억해 냈다. 그리고 렘므가 오를란느의 이웃 나라라는 것도 기억해냈다. 그런데 왜 그 공녀라는 여자가 타국의 여관에 나타난 거지? 수행원도 없어 보이는 데 말이다. 공녀가 이런 여관에 혼자 술을 주문할 리가 없지 않나? 보리스는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그 공녀는 창백한 얼굴로 윗층으로 올라갔다. 귀신에 홀린 듯? 이 말이 꼭 들어맞을 것이다. 그녀는 '귀신에 홀린 듯' 술을 들고 올라가버렸다. 보리스는 기울이던 술을 들이키며 적당히 유추해보았다. 배낭 여행? 공녀가 배낭 여행을 할 리가 없다. 타국 정찰? 역시 공녀가 할 일이 아니다. 견문 증대? 아, 졸려서 자꾸 엉뚱한 생각을 내는 건가. 보리스는 한숨을 쉬었다. 그러다 갑자기 숨을 들이켰다.
'반란...?'
확실히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추론이었다. 오를란느에서 공녀가 사라졌다는 소리를 두 해 전쯤인가 들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오를란느에서 최근 비약적으로 군사력이 늘고 있다는 것도. 공작가를 배후에서 소리없이 조종하고, 오를란느의 상징인 공녀를 추방한 자가 있다, 이건가? 그러하여 얻을 수 있는 건... 흠. 독립? 쿠데타? 보리스는 다시 술잔을 기울였다.
보리스는 와인을 따르며 소리없이 웃었다. 내가 왜 타국 정세에 이렇게 빠져 있었던 거지? 군사관련사도 아닌데 말이다. 보리스는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술병을 들었다. 술병 안에 들은 와인은 반 모금뿐이었다. 3잔 뿐이라니... 아쉬운데, 쩝. 보리스는 남은 반 모금을 들이킨 후 바에서 일어났다. 망토자락을 벗으며 계단을 올랐다. 그리고 3층 복도에 올랐다.
2-1실... 2-1실... 2-2호실이었나? 아니, 2층이 아니던가? 보리스는 갑자기 멍해짐을 느꼈다. 술을 괜히 마신 건가. 잠에 취하고, 술에 취하고... 애초에 내가 술을 마신 이유가 뭐더라... 보리스는 낮은 신음을 했다. 그러고는 흘러내리는 망토자락을 바투 고쳐잡으려는 찰나...
쿵!
"어엇!"
"...!"
누군가와 충돌했다. 두 사람이 넘어진 건 당연했고, 다음 순간 보리스는 어이없는 경우를 겪어야 했다.
"어, 임마! 눈 똑바로 뜨고 다녀! 칫."
보리스는 앞서 말한 그대로 어이가 없어졌다. 즉시 울분을 토해내려고 했을 때 이미 그는 중얼거리며 계단을 내려갔다.
"쳇, 그 계집! 농담삼아서 한 말 가지고 칼을 뽑고 달려들다니... 나 같은 신사가 정말로 레이디랑 같은 방을 쓰겠냔 말야. 궁시렁..."
그 말에 다시 보리는 사내가 내려간 계단에 한심하다는 눈길을 보냈다. 이 곳 사람들은 다 이런 모양인가? 하긴, 타국인 같지는 않더라. 그 남자가 입었던 갈색 코트는 트라바체스의 물건 같았다. 갈색 머리칼에 안경이라... 마주치면 두고보자고 다짐한 보리스는 다시 자신의 입장을 생각해냈다. 방... 숙소가 어디더라...
"어? 보리스, 뭐해? 우린 4층이잖아."
귀에 익은 소리에 보리스는 고개를 돌렸다. 당연히 루시안이다. 안 물어도 뻔하다. 새를 못 참고 뭘 사러 나갔었겠지. 루시안이 든 종이봉지에는 뭔가의 손...이 아닌가? 탁한 장미색에 이상한 것이 박힌 매끄러워 보이는 것이었다. 보리스는 이상한 눈으로 그 종이봉지를 보았다. 루시안은 그것을 눈치챘다.
"아, 이거? 문어라고, 이 지방 특산물이야. 무지 맛있어!"
전혀 '어(魚)'가 아닌 것 같은데. 발 달린 물고기라, 도무지 상상이 가지 않아. 먼저 계단을 오르는 루시안의 등 뒤를 따르며 보리스는 게슴츠레한 눈으로 말했다.
"그거 어떻게 요리할 거야?"
"음, 방법도 가지가지지. 생으로 먹던가, 쪄 먹든가. 구울 수도 있고, 샐러드에 넣어도 맛있어."
"난 해물을 샐러드에 넣는다는 건 새우와 연어밖에는 못 들어봤어."
"에에, 암튼 맛있어! 우리집 주방장이 요리하는 거 얼핏 봐서 알긴 아니까 걱정 말어."
"더욱 신용이 가지 않는데. 그런데 방에 취사도구는 들일 수 있나?"
"돈 좀 내고 여관 조리도구좀 빌리지 뭐. 지금이 5시 반 쯤이니까... 1시간 후에 준비하지."
"좋아. 그때까지 잠 좀 자고 싶은데."
"그래, 그렇게 해. 아! 보리스. 나 쇼핑 더 해도 되는 거지?"
보리스는 자포자기했다는 어투로 말했다.
"...맘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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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만에 초 무성의! 하지는 않게 열심히 써 봤습니다. 음음, 끄덕끄덕.
전편보다는 내용이 약간 더 많아 보이는데 시간이 왜이렇게 적게 드는지, 흠.
아! 보신 분은 댓글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간단히 소감이라든지, 앞으로의 응원이요.
음, 소박한 소원인 것 같기도 합니다(뭐, 독자에 따라 다르지만 말이죠. 헤~)
에, 문학을 하는 것은 대개 그것을 평가해주는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응원, 야유 같은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사람의 노력 아닐까요. 네, 그럴 것 같아요.
그러니, 앞으로 이 게시판에 창작열을 십분 발휘해주시는 작가분들을 위해, 조그만한 댓글 하나라도 달아 주신다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성의없이 엑기스만 뽑는다면, 댓글 갈구입니다 -_-
하하, 단순한 작문이라도 응원이 필요하다는 점, 무례하게 강요한 것, 실례했습니다.
두번째 글은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좀 더 노력해 보겠습니다.
--------------------------2007/1/17/(水)/9:49 Unlimited(이제는 紅蓮女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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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아키모토츠미코2007.01.19재미있습니다. 다음편 기대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