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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이세상에서 가장 뻔뻔하다고 자부하고 칭송받는(작작해라) Unlimited가 돌아왔습니다.
사정상 잠수타버리구요, 사정상 아이디도 멋대로 바꿔쳐먹은 점 심히 죄송합니다.
(잠수탄건 유학갔다와서구, 아이디 바꿔먹은 건 친구가 서버를 옮겨서 'ㅅ')
유학 가따오면서 over the horizon에 대한 생각을 좀 바꿔먹어보기로 했는데요,
역시 루시안, 시벨린을 투페어로 바꿔가면서 소설전개하는 건 좀 어렵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뻔뻔하게도 1화부터 다시 시작(원랜 1화밖에 안 썼었지만)하려는 점 사과드립니다.
(루시안 가족도 모두 죽었다는 것 없애는 둥, 여튼 '테일즈 위버' 보다는 '룬의 아이들'에 더 발자국을 맞춰 보고 싶습니다.)
어짜피 1화뿐인데, 양해해주시겠죠? 찡긋 >ㅂ' (즐)
그럼, 다시 연재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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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는 생각에 잠겼다.
의뢰주가 제시한 조건 대로 '걸어서' 아노마라드의 나르비크에서 로젠버그 관문을 거쳐 이 곳 렘므의 항구 델페네(Delphene)까지 오긴 했지만 '쉐도우.애쉬'도 마찬가지로 '걸어서' 먼저 도착했을지 모를 일이었다. 가장 먼저 오는 해결사에게 의뢰를 맏긴다고 했기 때문에 이거 원, 그다지 느낌이 안 좋았다.
어떻게든 빠르게 도착한 모양이지만 상대가 상대이다보니... 저쪽도 분명 만만찮은 해결사를 보냈을 것이 틀림이 없었다. 문득, 여관을 찾다 말고 이런 생각을 한 보리스는 적잖은 근심에 잠겼다. 우리가 터덜터덜 돌아오는 꼴을 총수 영감님이 보신다면 우린 죽을 거야.... 보리스는 쓴 표정을 지었다.
그건 그렇고 참 짜증나는 마을이군. 어디에 숙박해야 하나... 보리스는 입술을 깨물으며 루시안을 찾았다.
아니나다를까, 여관 찾는 것은 내팽개친지 오래였다.
"오오, 이 매머드 가죽 좋다! 따뜻해."
"아닛, 아노마라드에서는 엄청나게 삐-쌌었던 레드타투새우가 반값이야!"
"이 캄자크 사라사(saraca) 로브 진짜 멋지다, 우와!"
이 모양이었다, 항상. 별로 기대도 가졌던 것은 아닌 보리스였지만 짜증난 듯 머리를 긁적였다. 후딱 의뢰주 찾고 여관방이나 알아봐야지... 3일 동안이나 차디찬 이슬바닥에서 잤기 때문에 침대가 너무 그리워졌던 보리스는 억눌러오는 피로를 참고 루시안에게 다가갔다.
"쇼핑은 뒷전 치고 방부터 알아보자구."
"에? 그치만, 하지만, 음... 여긴 타지잖아! 우린 외국인이고. 흥분상태인건 당연해야지, 음!"
"미안하지만, 본분을 잊진 마. 우린 의뢰를 위해 온 거야."
"이-잉~!"
"알았으니까 여관부터 찾어!"
"피잉..."
보리스는 질린 얼굴로 이마에 손을 댔다. 19살이나 처먹었으면서 행동은 7살 꼬마 자체라니. 롤리아니 마님도, 드메린 주인님도 참 애를 먹었겠다, 라고 생각한 보리스는 가방끈에 매달은 물통을 빼들었다. 거의 사막에 비슷한 초원지대인 이 항구는 임지(林地)에서 자라왔던 보리스에게는 적응력이 부족했다. 깔깔한 목을 참을 수 없었던 보리스는 '일단 식사부터 해야 하나' 하고 해를 올려보았다. 졸음이 먼저인데 밥부터라니, 싫다. 상당히 피곤했던 보리스는 생각을 그만두기로 했다.
"저 여관 괜찮겠다."
북적이는 사람들 속을 헤쳐 루시안의 손가락이 닿은 곳은 파란색 간판이었다. "에베라의 순풍". 먼 거리에서도 눈에 띄일 정도로 커다란 여관이었다. 루시안은 손짓을 하고 여관을 향해 걸었다.
시내에선 조금 먼 곳이기 때문에 한산해 보이는 이 여관은 꽤나 아늑했다. 특히, 하얀 벨벳 원피스와 하얀 리본 햇(hat)을 쓴 아가씨의 그림이 꽤나 많이 걸려 있었다. 보리스는 '이 아가씨가 에베라겠지'라고 생각하며 바(bar) 안에 선 주인에게 다가갔다.
"어서 오시오. 몇 명이오?"
"침대 둘 있는 방이 필요한데."
"흐음, 미안하지만 침대 한둘 있는 방은 모두 나갔소. 3개짜리라면 딱 둘 남았지만."
다시 여관을 찾는다는 생각을 한 보리스는 눈 앞이 노래짐을 느끼고, 그냥 세 개짜리 방을 택하기로 했다. 로비 테이블에 남아 있겠다고 보리스는 루시안에게 말하고 열쇠와 가방을 건네주었다. 바 앞의 의자에 앉은 보리스는 피곤한 나머지 대담하게, 칼제크로 273년산을 주문했다. 언젠가 드메린 상단주의 결혼기념일 잔치에 한번 입에 대어 봤던 이 와인의 맛은 가격만큼이나 맛있었다. 50티보 금화를 여덟 개나 내놓고 작은 술 한 병을 받은 보리스는 잔에 그 붉은 적포도주를 따랐다. 아-. 너무 오래돼서 잊을 뻔했어. 술을 즐기는 벙법이란 첫째로 냄새를 맡아보고(톡 쏘는 향이 아주 좋았다), 흔들어 보고(센 술은 아니었다), 음미한...
"'느와르' 베르모트 한 병 주세요."
풋풋한 여자의 목소리었다. 보리스는 힐끔 옆을 보았다. 그러고는 그 아까운 와인을 쏟을 뻔했다.
여자 또한 주변을 둘러보다가 보리스를 발견하고는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빨간 바지에 빨간 삭스슈즈. 역시 빨간 재킷에 빨간 베렛. 본 적이 있었다. 어디서 분명히.
그러고는 보리스는 다시 얼굴을 굳혔다.
'실버스컬(SilverSkull)...!'
---------------------------------------------------------------chapter 1 종결.
끝~ 와 'ㅅ'/
이렇게 미뤄오고 미뤄오고 미뤄오고(작작좀 해) 미뤄오던 over the horison의 첫 탈피가 끝났습니다. 와우!
음, 별로 후기같은건 생각해놓지 않아서 (**) 그다지 할 말은 없습니다만, 보리스가 19살일 때의 연도를 댓글로 좀 알려주신다면(룬의 아이들에서!) 캄사하겠습니다.
사실 이 챕터 하나도 유학 갔을 때 구상한 건데 갔다 와서도 3일이나 미뤘습니다 -ㅂ-;
죄송하다는 말 뿐이구요,(어짜피 니 글 볼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앗!) 앞으로 좀 더 스펙터클하고 익사이팅하고 음, 아! 블록버스틱하고 느와르틱하게(뭐?) 열심히 써 나가겠습니다.
학생들께서는 좋은 방학날 보내시구요, 그 밖의 분들도 좋은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백수제외!!??).
- - - - -2007/1/16/(火)/11:54(pm) Unlimited(이제부터는 紅蓮女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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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아키모토츠미코2007.01.19와 재미있어요. 빨리 담편보러 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