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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_-*
어~쩌다가 가끔 들러서 글같지도 않던 글을 깨작대던 제가 여기로 정착하기로 했답니다<-
그닥 좋은 글도 아니고 미흡하지만 눈팅이라도 해주셨음 감사할거 같아요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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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벨벳곰이었다.
세월이 너무나 지나있었다. 그리고 그의 몸은 땟자국으로 눌어붙었고
한때는 한없이 아름다웠던 은빛리본도 빛을 발하지 않았다.
울고싶었지만 그는 인형이었다. 차갑고 검은 유리구슬이 애초에 눈물따위를 흘릴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항상 쪼그라든 두손을 식어버린 코에 바싹붙이고는 마음으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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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거세게 문을 젖히고온 소녀가 인사를 건넸다. 물론 혼자서 인사를 하는것은 아니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그녀의 눈앞. 아니. 조금 먼곳에서 열심히 책을 읽고있는 또한명의 소녀가있었다
"에에-? 인사도 안해줄테야?"
짖궂게 소녀가 입을 열었지만 책을 읽고 있는 소녀에게는 무용지물인듯 했다.
그도그럴듯이 그녀는 책때문인지. 아니면 고의적인지. 알수는없었지만 대답은 한마디도 해주지
않았던것이다.
"피잇-!! 나 간다!"
"잠깐-"
소녀가 마악 문고리를 잡아당기려던 순간 그녀는 책을 덮고는 벌떡 일어났다.
맑은 녹빛눈이 소녀를 바라보았다
"헤헤- 당연히 그랬어야지! 자자- 약속한거 잊지 않았지? 어서가자-!!"
"앗- 자..잠깐! 난 아직-!!"
"충분히 괜찮아!! 아마도!!"
(홰엑-!)
"아..아마도라니이잇!!!"
(끼익- 철컹!!)
요란한 소리와함께. 방안은 마치 쥐죽은듯이 고요해졌다.
그리고 소녀가 혼을 뺀듯 책을 읽던 의자에는 아직 따스한 체온이 남아있었다.
억지로 덮은 책위에는 소녀의 이름으로 보이는 깨알같은 글씨가 쓰여있엇다.
[아벤타리아 이에니엔]
그리고 책의 바로 앞에 놓여져 있는것은 이미 낡을대로 낡아버린 벨벳곰인형이었다.
그것은 은빛 리본을 매고있었다. 꾀죄죄한 형상을 한 그 벨벳곰인형의 눈에서
흐를리 없는 액체가 낡은 벨벳을 축축히 적셨다. 착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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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봐! 괜찮을 거라고 했지?! 넌 원래 아무것이든 잘 어울리니까!"
"아...그래... 뭐.... 그런건가...?"
"아벤! 내숭은!!"
그녀는 장난스레 아벤을 톡톡 치며 이내 여느 소녀와 다름없이 헤헤 거리며 팔짱을 꼈다.
아벤은 그저 아무말 없이 피식 웃으며 친구의 흐트러진 금발머리칼을 다듬어줄뿐이었다.
그리고. 몆시간을 지샜는지는 몰라도 두 소녀는 깔깔대며 이거리 저거리를 헤집고다녔다.
(톡-)
"꺄아- 아벤!! 이것봐! 눈...어?"
말을안했어도 지금 이곳 렘므는 겨울이었다. 눈이 내려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차가운날씨인데도
마치. 봄에 봄비가 내리는것처럼 비가 나긋나긋하게 내렸다.
그리고 당연하게 비는 두 소녀와 거리를 촉촉히 적셨다.
모두들 비를 피하기 바빴고 역시 아벤의 친구인 그녀도 아벤을 끌고 비를피했다.
아니. 피하려고 했다. 아벤은 멀뚱거리며 하늘에서 끝없이 쏱아지는 이 비를 바라볼뿐이었다.
결국. 비를 피하게 됀것은 그녀의 친구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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