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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살리는 데에 이유란게 있을까?
이유란건 없다.. 단지, 구할뿐...
내가.. 위험해 지더라도.. 구하고 싶은 사람은 있을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소중한 사람..
구하고 싶고.. 구하고 싶고.. 구하고 싶다..
그런데.. 그런 사람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다면..?
『Fragment of memory-기억의 파편』story-2.이름
'....리스.. 넌 꼭... ..남아야...'
'..형...... 난..'
"으아악~~!!"
털썩..
"헉... 헉.."
온몸에 식은땀을 흘린채 잠에서 깨어나는 소년..
"으윽... 머리야.. 깨질 것 같아.."
그 소년은 기억을 잃어버린채로 하룻밤을 지새웠다.
소년은 안타깝게 아직도 자신의 이름을 기억 못하고 있다.
"꿈.. 꿈인가.. 분명.. 꿈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무슨 말을 했던거 같은데.."
소년은 머리를 감싸며 생각하려 했으나 생각날리가 없다.
"크윽.. 머리가.."
때는 아직 한밤중. 옆에선 소년을 구해준 남자가 코를 골며 자고 있었다.
"난.. 모르는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순 없어.."
소년은 중얼거리며 자신의 짐을 챙겼다.
짐이라곤 정체불명의 검 밖에 없었지만...
"라이디아.. 라고 했나..? 나도 아는 것은 그것뿐이니.. 일단 가볼까.."
그리고는 소년은 남자를 뒤로한채 홀로 숲길을 걸어갔다.
... ... ... ... ... ... ...
얼마쯤 지났을까...
소년은 남자에게 받은 지도만을 의지한채 한참을 걷고 있었다.
"으음.. 분명 이쪽 길인 것 같은데.. 음.."
부스럭..
"응..?!"
숲 어딘가에서 묘한 소리가 들렸다.
"뭐지..? 무언가가.. 움직이는 듯한 소리가 들린 것 같았는데..?"
타다다다닥!!
"흐압!"
챙!
뒤에서 오는 무언가의 공격에 소년은 무의식적으로 막았다.
등에 짊어지고 있었던 정체불명의 검으로..
"흠..? 검을 뽑지 않는 것이냐..?"
공격해 온것은 사람이었다.
자신보다 훨씬 커보이는 거구에 몸집만한 도끼를 들고 있었다.
"무슨 소리지..?"
알 수 없는 그 남자의 대답에 소년은 적잖게 당황했다.
"모르는 척 하지마!"
소리를 지르며 거구의 남자는 도끼를 휘둘렀다.
키기기기긱!
"크윽..!"
소년은 땅을 가르며 돌진해 오는 도끼에 검으로 막았지만 힘의 차이가 심해서 뒤로 밀렸다.
"그만하면 됬다.. 잭.."
목소리는 거구의 남자 뒤에서 났다.
터벅터벅..
'응..? 왠지.. 낯이 익어..'
소년은 중얼거렸다.
"자.. 어서 원터러를 내놔라.. 그러면 순순히 보내주지.."
"?!?!"
잭이라 불린 남자 뒤에있는 사람.
커다란 키에 양손엔 총을 들고 있었다.
'무슨 소리지? 원터러..?'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소년은 전투자세를 취했다.
확실히 공격할 것을 알기에..
"주지.. 않겠다는.. 건가..?"
"어떻게 할까 시라크..?"
잭의 뒤에 있는 사람의 이름은 시라크 인것 같다.
"그럼.. 무력으로.. 빼앗는 수 밖에.."
그러고는 시라크는 순식간에 소년에게 파고들었다.
"으윽!! 빠르다!!"
탕! 탕!
시라크는 양손의 총을 쏘며 소년에게 돌진했다.
"이야압!"
휘이익!
티잉!
소년은 자신도 모르는 검술로 날라오는 총알을 모두 튕겨냈다.
"아.. 막은건가.. 어떻게..."
소년은 놀라고 있었으나 시라크는 그럴 틈조차 주지 않았다.
탕탕!!
"크악!"
쏜살같이 날라오는 공격에 소년은 맥없이 무너졌다.
털썩...
"크윽.... 뭐지..? 엄청 빠른 공격이야.."
소년은 바닥에 쓰러진 채로 시라크를 바라보았다.
"네 녀석.. 이것이 전부는 아닐텐데.. 이상하군.."
이런 말을 중얼거린채 시라크는 소년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원터러를 쉽게 손에 넣었으니.. 뭐.. 상관없는건가..?"
시라크는 커다란 총구를 소년에게 겨누었다.
"죽어라.. 보리스...!!"
"아.."
시라크의 말에 소년에 머릿속은 멍해졌다.
'보리스.. 넌 꼭... 살아남아야해...'
'....형... 난... 형을...'
"그래.. 내 이름은..!!"
탕!
시라크는 총을 쏘았다... 그런데..
"마.. 말도 안되.. 그럴리가..!!"
그는 놀랐다.
소년에게 쏘았던 총알은 튕겨나왔다.
마주보고 있던 소년은 이상한 기운을 뿜고 있었다.
그리고는 소년은... 정확하고.. 크게.. 말했다.
"내.. 내 이름은.... 보리스.. 보리스 진네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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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연속으로 올립니다^^
잘봐주세요~
- 전체 댓글 :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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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냉동만두2006.11.17잘썻네~~ㅋㅅㅋ 내가 또 댓글달아줫다 ㅋㅋ샤방^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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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Gerald2006.11.14ㅋㅋㅋ 기억을 잃어버린 보리스라도 싸우는법은 기억하나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