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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마(血魔) - 12. <무영문(武靈門)의 제자>

하이아칸 Boss사냥2 2006-10-17 20:17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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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눈동자. 속을 도저히 볼 수 없는 검은 눈동자. 게다가 검은 머리. 그러나 그 검은 눈동자에 어울리지 않게 화려한 옷. 지금 작은 마을안에 있는 그는 그 대치에 상당히 눈에 띄는 상태였다. 간혹 지나가는 사람들은 힐끗힐끗 그를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았다. 하지만 그는 조용히 나무에 기대어 가만히 있었다. 한 곳을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그 때 뚫어지게 쳐다보던 곳에서 사람이 둘 나왔다. 자신이 조사한 바로는 너무나도 험한 길이라 사람은 이제 거의 다니지 않아서 만들어놨던 길에는 초목(草木)이 자라난 상태였다. 그런데 그곳에서 사람 둘이 나온 것이다. 그가 기다리던 사람이였다. 그가 누군가? 정보력(精報力)에서는 최강이라는 무영문(武靈門)의 제자이다. 그 중에서도 정보담당의 대장직을 맏았던 사람. 그의 정보가 틀릴 일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었다.

 

'도데체 저 사람들은 누구란 말인가? 조손(組孫)인가?'

 

하얀 수염을 기른 할아버지와 갈색머리에 13살 정도 되어 보이는 꼬마. 꼬마는 할아버지 앞에서 억지로 쓴웃음을 짓고 있었고, 가끔씩 꼬마를 놀리고 있는 그 할아버지는 야릇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어느 면에서는 할아버지와 손자라고도 볼 수 있었겠지만... 왠지 그건 아닌것 같았다. 그의 무수한 경험이 말해주고 있었다. 어찌 할아버지가 무서워서 말한마디 못하고 할아버지가 놀린다고 가만히 있는다는 말인가?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거의 없다고 봐야겠지.'

 

그의 이름은 정보산개(精報傘蓋) 조령(造靈). 이름높은 고수들에 비해서 잘 알려진 이름은 아니였지만 어느정도, 특히 무영문이나 정보단체 안에서는 꽤나 잘 알려진 이름이였다. 그만큼 그는 아무리 어려운 정보라도 생각지도 못한 최단시간안에 척척 가져왔고, 실패는 생각도 해** 못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긴 지금은 그를 알아보는 사람조차 하나도 없었지만... 당연한 결과였다.

 

"그 때는 정말 재미있었지..."

 

그는 중얼거리며 조용히 회상에 잠겼다. 처음 갑자기 자기가 서 있던 배경이 바뀌었을 때는 얼마나 놀랐는가? 하지만 그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자 답게, 곧 침착을 되찾고 이곳에 대해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자기가 할 수 있는것은 그것이였다. 정보라면 자기의 손아귀안에 있다고 자신하는 그 답게 이 알수없는 곳의 지명은 물론, 어느정도 문화에 생활습관까지 알아낸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한껏 발휘, 살아가는데는 아무런 지장도 없었다. 어느정도 무술(武術)실력도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여기서는 무림(武林)처럼 정보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러자 갑자기 나른해져왔다. 무림에 있을때는 자신에게 할일이 너무 많았다. 자신이 뛰어나다는 이유로 화경(化境)의 고수들까지 지키는 엄청난 정보들을 모야와야 하는일이 비일비재(非一非再)했기에, 나른해질 틈을 찾기가 불가능했다. 그런데 그런 삶을 산던 그에게 갑자기 할일이 모두 없어지자 심심해서 미칠지경이였다. 심심풀이로 사적인 하찮은 정보들도 모으기도 했지만, 정보의 중요성이 적은 이곳의 정보들은 부하들이 없이 얻기도 너무 쉬웠다. 그래서 나른함을 풀기가 어려웠다. 우울증까지 올 지경이였다.

그런데 그 때 저 둘이 나타났다. 그 둘의 차림새나 같이 하는 행동들이 너무나 쉽게 볼 수 없는 것이었고, 여관에서 켜는 아이의 금(琴)실력은 그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곧 조사에 착수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둘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둘의 행동이 워낙 수상쩍어서 신분이나 행동의 목적 등을 알 수 없었고, 사부, 제자야 하고 부르기 때문에 이름조차 몰랐다. 그는 집에 침투해 장롱속이나 침대등에 들어가 24시간 버티다가 나오는 등의 경험을 되살려 그 둘의 집의 위치를 알아내었고, 깊은 산속에 있는걸 보고 호기심이 더욱 증폭되었다. 그런데 알 수 없는 벽에 무딪쳤다. 그의 집 앞에 진법(鎭法)이 쳐저있는 것이다. 들어가는 방법을 자신은 도저히 알 수 없었다. 그런데 그 진법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였다. 많은 정보를 접해본 그 답게 지식이 풍부했던 것이다.

'혈황마뇌진(血皇魔雷鎭)'

혈교(血敎)가 자랑하는 최고의 진법으로 현재 알려져있고, 엄청난 고수들만 알고 있을 정도로 엄청난 진법. 게다가 그 위력은 현경(玄境)의 고수도 죽기직전까지 몰고갈 정도로 알려져있다. 원래는 죽일 수 있을줄 알았으나, 단 한번 삼파전쟁(三派戰箏)에서 시험해 본 결과 한번에 죽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그래도 거의 무림 최강의 진법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런데, 그런것이 왜 이런 낮선 세상에 있단 말인가? 아무리 봐도 혈황마뇌진(血皇魔雷鎭)이 확실한데 말이다. 이로서 아주아주 중요한 정보 하나를 더 얻을 수 있었다. 아마 두 사람이, 혹은 두 사람중 한명은 반드시 무림인(武林人)이 확실하다는 것 말이다. 그렇다면 그 심금(心琴)을 울리던 금소리도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 너무나도 많은 것이 베일에 쌓여 있었다. 지금쯤이면 왠만한 사람들이였다면 그의 모든 하나하나 자그마한 습관은 물론 아버지에 할아버지의 정보까지 끌어모을 수 있을만한 시간이였고, 조령(造靈)은 그마만큼 대단한 자였다. 그런데 저 두 사람은 아직 제대로 된 정보조차 없었다. 그만큼 강적이라는 뜻. 그래서 오늘도 정보를 얻고자 기다리는 것이다. 그 두 사람은 여관으로 들어갔다. 여느때와 같이...

 

.

.

.

 

역시나 시끌벅적하다. 술마시는 사람도 있고 조용히 잡담을 나누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조용한 사람은 극소수. 설명 조용한 사람이라도 분위기에 휩쓸리기 마련이였다. 그러나 그런 분위기는 곧 멈추었다. 이유는 그 꼬마가 무대위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모두 입을 다물었다.

 

'흠... 역시 이젠 자동이군. 하긴, 저 아이 실력이라면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겠지...'

 

이제 천조의 실력은 이 마을이 아니라 도시를 넘어서 옆동네 도시까지 불붙은 듯 퍼져나가고 있었다. 천조는 이미 이 마을, 아니 도시의 명물(名物)이였고 덕분에 이 여관의 주인장은 날마다 싱글벙글이였다. 어떤 사람이 여관 안을 보고서 '그 애가 왔다!' 하고 크게 소리지르자 사람들이 벌떼같이 들어오다가 바닥까지 차버려서 도저히 구경할 수 없게 되자 여고나을 몇 겹이나 둘러싼 것만 봐도 이제 천조가 얼마나 유명한지 알 수 있었다. 주인장은 옆에 자신의 이름으로 여관을 적어도 두 채 정도는 재산을 털어 더 지을것을 고려하고 있었다. 이대로는 도저히 인원 수용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이미 가게의 신용도는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아올라 더 지을수록 사람들이 더 몰려올 것은 자명한 사실이였다.

 

딩, 디리리링! 디딩, 디이잉.

 

연주가 시작되었다. 금줄이 튕겨지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엄청나게 차가운 물을 끼얹어 말할 기운도 없는 듯 조용해졌다. 조용하고 부드럽기도 하고, 때때로는 강하며 대담한 곡. 그에 조령도 곧 명상속으로 들어갔다. 조용한 가게안의 사람들은 모두 이미 다른 세계를 노닐고 있었다. 그리고 곡이 끝나자 조령은 다시 가게로 돌아왔다. 그리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허, 참. 아무리 정신을 차려도 이렇게 된단 말이야. 말로만 듣던 만통음제(萬通音制)가 울다 가겠군."

 

사람들의 환호성과 박수소리가 들려왔다. 그런데 저 옆에서 두 사람들 중에서 할아버지가 위로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오늘도 이곳에서 자려는 건가? 왜 매일 이곳에서 신세를 지는거지?'

 

어쨋든 여기서 거의 매일 잔다는 것은 확실했다. 더 좋은 정보를 얻을 수도 있었기에 당장 따라 올라갔다. 자기는 최대한 몰래라고 생각하면서. 사실 기밀정보를 수도없이 뺏어왔던 그의 은잠술(銀箴術)과 추적술(追跡術)은 화경급 고수라도 쉽게 알아차릴 수 없을정도로 수준급이였다. 그래서 보통 할아버지정도야... 라고 생각하며 적당히 은잠술을 발휘해서 쫒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실수였다. 그 할아버지는 보통 할아버지가 아니였던 것이다.

 

.

.

.

 

조령은 지금 누군가에게 멱살을 붙잡혀있다. 그의 얼굴에는 의아함과 함께 약간 두려움에 질린 얼굴이 묻어나왔다. 현재 무영문에서도 인정받고, 예외적으로 별호(別號)까지 얻은 그의 멱살을 간단히 잡아챈 사람은 과연 누구였을까? 아쉽게도 하얀 수염을 기른 보통 할아버지였다. 적어도 겉모습으로 보기에는.

 

'도, 도데체 이 할아버지는 정체가 뭐지?'

 

자기가 자만했던 것일까? 하지만 조령의 실력은 그만큼 수준급이였다. 그래서 몰래몰래 잘 따라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하게 할아버지가 갑자기 사라져버렸다. 조령은 자신의 눈으로 그 할아버지의 움직임을, 아니 그 순간부터 기척조차도 느낄 수 없었다. 그동안 성공만 해왔던 그로서는 어리둥절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멍하니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자신의 몸이 갑자기 움직였다. 벽쪽으로 빠르게 움직였다. 그리고 쾅 소리와 함께 부딫히고 말았다. 그 할아버지가 손을 썻다는 것을 안 것은 이미 부딫힌 후였다. 그것만 봐도 이 할아버지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짐작이갔다. 그게 정말 다였다. 그리고 그 뒤부터는 추궁을 당하고 있었다.

 

"너, 지금 계속 나 따라온거지?"

 

조령은 고개를 끄덕였다. 속일 생각은 없었다. 속여봤자라는걸 잘 알기 때문이다. 상대는 그만큼 고수이다.

 

"근데 너 왜 그렇게 자꾸 우릴 따라오지? 이번만 그런게 아니잖아? 말해 봐라... 왜 따라온거야?"

 

이번에는 약간 놀랐다. 설마 일주일 전부터 계속해서 둘을 조사한 것까지 알았을 줄을 몰랐기 때문이다. 이 할아버지는 자신이 생각지도 못할 정도의 고수인지도 몰랐다. 조령은 또다시 긍정을 표하고는 도리어 물어보았다.

 

"그런데 그것은 어떻게 아셨습니까? 저도 조심한다고 했는데..."

 

"흥이다!! 너따위 꼬맹이가 이 몸을 쫒아봤자 걸리는데 10초나 걸릴 줄 알아?"

 

할아버지에게 돌아온 대답은 냉담했다. 조령은 어이가 없었지만 그냥 가만히 있었다.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침착하게 행동해야했다. 일단은 상대의 행동을 지켜보기로 했다. 할아버지는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조령에게 말했다.

 

"지금까지 일주일동안 봐줬더니 도저히 못참겠다 이거지. 이 몸의 기분을 상하게 했으니 그만한 대가는 치뤄야겠지?"

 

이건 또 무슨소리? 기분상하게 했다고 돈을 내라는 말인가? 조령은 처음에는 기분 나쁘게 했으리 적당히 손봐주겠다는 뜻으로 알아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실수였다.

 

"근데 그 값은 얼마로 할까?"

 

조령의 두 눈이 커졌다. 설마 그게 정말로 돈을 내라는 뜻이였나? 생각도 못했다.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었다. 뭐가 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뭐하러 나선단 말인가? 그런데 이상하게 할아버지의 얼굴에 미소가 어렸다. 조령은 확실히 보았다.

 

"뭐, 내가 정하라는 거냐? 그거야 고맙지... 크크... 좋아, 정했다!!"

 

그런데 이 다음으로 할아버지의 말은 끝이였다. 원래 이럴때는 '정했다! 얼마를 내라!' 하는게 정상이 아닌가? 그런데 할아버지는 몇발자국 걸어가더니 한 문앞에서 손가락을 까딱했다. 이리 오라는 뜻. 광오하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자신은 약자에 불과했다. 조령이 가자 할아버지는 방문을 열고 또 들어오라는 행동을 취했다. 따라들어갔다. 이 여관에서는 꽤 좋은 축에 속하는 방이였다.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아늑하고 잘 정리되어 있...지는 못했다. 이 할아버지가 사는 방이라. 할아버지는 끝으로 가서 서랍을 열더니 허벅지부터 무릎까지 정도 크기의 피리를 가져왔다. 그리고 앉았다. 조령도 따라서 앉았다. 할아버지는 그 피리를 조령에게 내밀었다.

 

"엥? 이, 이걸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콰과광!!

어쩌다가 말이 먼저 나가버린 조령은 보이지도 않는 주먹한방에 날아가 벽에 쳐박혔다. 벽에 금이 간 것을 보면 할아버지가 대단하긴 한가보다.

 

"야, 이놈아. 일단 주면 받고 보는 거지 뭐 그리 말이 많아?"

 

조령은 할아버지의 능력에 속으로 욕지거리와 함께 감탄하고는 조심스레 그 피리를 받아들었다. 그런데 그것을 본 조령의 눈이 커졌다.

 

"이, 이것은?"

 

"적(笛)이다. 왜, 불만이냐?"

 

물만이라니? 조령은 오히려 반가울 따름이였다. 아무래도 고향의 향수가 그리운 그에게 이런 고향의 악기를 보는 것은 정말 가뭄든 땅에 단비같았다. 하지만 역시 의문이 가시지는 않았다. 척 봐도 상당히 좋은 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돈내라고 해놓고 왜 오히려 주는 것인가?

 

"저 밑에 있는 아이 봤냐? 금 타는 아이 말야."

 

물론 조령이 그 아이를 모를리는 없었다.

 

"예. 그 아이를 좀 아십니까?"

 

"그 아이가 노부의 제자다."

 

조령은 깜짝 놀랐다. 설마 그럴리가... 만약 그런 엄청난 음공(音功)을 가르친 사부라면 그렇게 강할만도 했다고 조령은 생각했다.

 

"그러셨군요. 그런데 그게 이 적과 무슨 상관이 있는것입니까?"

 

어느새 약육강식(弱肉强食)에서 자라온 조령은 존댓말을 쓰고 있었다. 그런데 그 할아버지는 오히려 호통을 쳤다.

 

"에잇! 좀 알아들어라. 너도 그렇게 되란 말이야!!"

 

무슨 뜻이지? 하지만 곧 조령은 경악했다.

 

"서, 설마 저보고 그 금 켜는 아이와 똑같은 짓을 하라는 말씀이십니까? 설마 그걸로 돈을 벌라는?"

 

역시 조령답게 머리 회전이 빨랐다. 그제야 할아버지는 눈을 조금 풀고 부드럽게, 어떻게 들으면 비꼬는 말투로 말했다.

 

"잘 아는군. 알았으면 어디 적이나 한 번 켜봐라. 그래야 내가 조금 가르쳐놔야할지, 아니면 그냥 보내도 수입이 될지 알지."

 

조령은 멍하니 있었다.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자신이 어쩌다가 이런 상황에 빠지게 되었을까? 상대를 잘못 골랐나? 그렇게밖에 생각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멍하니 있는 조령을 다그치지도 호통을 치지도 않고 무슨 생각에 잠겨 있었다.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근데 저 놈도 도망치려고 할텐데? 그정도 은잠술이면 자신도 있을테니까 수도없이 시도할거야. 이거 천조 그놈도 있으니까 감시하기가 쉽지 않은데? 뭐, 도망칠기 시도할건 자명한 사실!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런 생각 못하게 약간 손만 봐주고 시작하자."

 

할아버지의 목소리는 점점 커졌기에 그 소리를 뒷부분을 조령은 그 좋은 귀로 들을 수 있었다. 곧 그 말 뜻을 이해했고 얼굴색이 하얗게 질렸다. 아까 날렸던 그 주먹을 활용, 자신을 잘근잘근 밟아 주겠다는 뜻이 아닌가?

 

"야, 꼬맹이! 너 일로 와봐."

 

조령은 공포에 질려 그냥 가만히 있었다. 감히 갈 생각도 못하고... 그러자 할아버지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빨리 오라니까!!"

 

그러자 그 소리에 조령은 쭈볏쭈볏 할아버지에게 다가갔다. 정말 무거운 걸음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따라 일어난 후, 주먹에 살짝 힘을 주고 외쳤다.

 

"복일견파권각(福日犬把拳却)! 종장(終場)!!"

 

그리고 그 때부터 조령의 처절한 지옥이 시작되었다. 무림에서는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지옥이... 지옥을 맞보는 동안 이런 소리도 들렸다. 소름이끼치는 아주 사악한 소리였다.

 

"오늘부턴 제자'들'에 의한 수입이 2배로 늘겠군... 크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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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핫!! 또 한명의 인물 추가!! 근데 특이한건 이 또 한명의 인물도 천조와 같이 무림에서 온 사람이

 

라는 거죠... <차원 이동> 당하는 것도 쉬운게 아닌데 벌써 2명이네...

 

뭐, 상관없죠. 전 제 생각대로 써나가는 거니까요... 재미있을지는 님들이 결정하시고!!

 

저 조령이라는 친구... 천조에게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 정보력에 있어서는 당연히 훨씬 상회하니까

 

요.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겠죠...

 

그럼 조령이라는 변수(變數)와 함께 어떤 사건이 터져나갈지? 크흐흐...

 

앞으로도 많이 봐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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