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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소설 연재도 힘이 드는구나~
처음부터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벌써 아이디어가 떨어지다니 의외네요.
간신이 생각해 내고 있습니다. 재밌게 봐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세요~
참, 이곳 배경의 언급에 대한게 지금까지 없었는데요. 분명히 테일즈위버 입니다~ 문명과 떨어져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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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가 빨래, 밥 짓기, 청소 등등 집안일들을 맞아 한지 어연 1년. 꼬마는 이제 9살이 되었고 꼬마의 온몸은 이제 강철같이 단단해져 버렸다. 이게 다 집안일을 해서 이렇게 되어버린 거라면 그 말을 누가 믿을 수 있을까... 하지만 그렇게 몸이 강해졌는데도 아직 만족하지 못한다는 듯 철몽둥이로 빨래를 하고 있었다. 물론 모든 것은 할배의 뜻이였다.
"내가 생각해도 참 신기해. 그렇게 몸이 단단해지다니... 그냥 이렇게 도망쳐버리고 싶다... 이 정도만 해도 싸움 짱으로 지낼텐데..."
그 때 들려오는 목소리.
"뭐라고 했느냐?"
'헛! 할배!'
"하하... 무슨 말을 했겠습니까. 그냥 혼잣말이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그러나 할배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면서 더욱 더 추궁해 왔다.
"호오, 그러니까 더 궁금한데? 난 '도망' 이라는 단어만 들어서 그런지 더 궁금하네?"
그냥 다 들었다고 하면 될 것을. 저 정도면 말을 다 듣고나서 놀리는 거지 뭐란 말인가? 그것은 무엇보다도 할배의 음흉하고 사악한 웃음이 증명해주고 있었다. 꼬마도 물론 다 알고 있었지만 딱히 뭐라 할 말이 없었다. 도망이라는 단어만 들었다고 정말 작정하고 우기면 할말이 없는 것이다. 게다가 함부로 말했다가는 맞아서 반죽음상태가 될 수도 있으니... 꼬마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 다행히 할배가 그 갈등의 끈을 끓어버렸다.
"뭐, 지금이야 봐준다지만 오늘 뿐이라는 걸 알거다. 알겠냐?"
그리고 할배는 집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꼬마는 십년감수 했다는 심정으로 대답했다.
"네, 네. 정말 감사합니... 헙!"
갑자기 엄청난 기운이 몸을 짓눌러왔다. 점점 심해지더니 몸을 가누기도 힘들어졌다. 그러더니 고통이 느껴졌다.
"크으으... 으윽."
그렇게 꼬마가 신음을 흘리가 이번엔 언제 그랬었냐는 듯 기운이 깨끗이 사라졌다. 그리고 또다시 할배의 사악한 웃음과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금 그건 경고의 표시다. 크크크... 다음엔 어떻게 될까? 알고 싶다면 반항해도 좋아... 크크큭! 크하하하하!!"
악마가 있다면 저런 웃음소리일까? 꼬마는 억울한 심정을 감추고 빨래를 시작했다. 이제는 빨래도 아무렇지않게 할 수 있었다. 누가 본다면 철몽둥이가 무겁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못할 정도였다. 다만 이상한 게 있다면 빨래하는 데 쓰는 옷이 거의 형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망가지고, 또 검게 변해있다는 것이였다. 그것은 꼬마가 그만큼 빨래를 많이 했다는 증거였다. 옷이 아까운 할배가 계속해서 한 옷으로만 빨래를 하게 한 것이다.
"웃차! 다 했다! 휴... 빨래를 하면 할수록 더 망가지네. 당연한 결과인가?"
꼬마는 옷을 보며 한마디 했다. 그리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집에 가면 또 밥을 차려야 하고 청소를 해야 하는 것이다. 꼬마는 힘없이 터벅터벅 집을 향해 걸어갔다.
.
.
.
점심을 먹었다. 참 희한한 점심이다. 상에서 숫가락, 젓가락에 밥그릇까지 그 무게가 거의 7~8살의 꼬마수준이니까... 숫가락에 젓가락까지 무게가 이정도 일줄은 꼬마도 생각 못해서 당황했었지만 이제는 별 문제없이 밥을 먹고 있었다. 밥그릇을 들고 깨끗이 비우는 모습은 보통사람이 자세한 내막까지 안다면 소스라치게 놀랄 광경이였다. 꼬마는 밥그릇을 비우고 외쳤다.
"잘 먹었습니다!"
꼬마는 분주하게 일어섰다. 이제 청소를 하고 또 요즘 새로 주어진 (150근짜리 도끼로)장작을 패야 한다. 그렇게 무거운 걸 어떻게 구했는지도 신기할 지경이였다. 꼬마가 청소를 위해 방으로 들어가자 갑자기 할배가 불렀다.
"이봐, 꼬마야!"
"네? 할배, 왜요?"
"오늘은 나머지 집안일 하지마라... 안 해도 돼."
그러자 꼬마의 표정이 환해졌다. 이건 꼬마에게는 세상에도 둘 도 없을 희소식인 것이다. 그러나 다음 말 때문에 꼬마의 표정은 어두워지다 못해 공포에 질리게 되었다.
"대신 오늘은 나랑 대련이다!!"
.
.
.
꿀꺽.
꼬마는 침을 삼켰다. 긴장이 안된다면 이상한 것이다. 옛날에 그렇게 엄청나게 맞은 기억은 아직도 생생했다. 아무리 자기도 대응을 한다지만 자신이 뭘 할 수 있다는 말인가... 할배의 무서움을 조금이라도 아는 꼬마는 거의 자포자기한 심정이였다. 멀리서 오는 할배는 그런 심정을 더욱 심화시켰다. 할배는 검 하나와 나뭇가지 하나를 들고왔다. 그리고 검을 꼬마에게 던졌다. 꼬마는 검을 받았다. 그런데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검이 너무나도 가벼웠던 것이다. 자신이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너무도 달랐다. 그리고 자신이 했던 집안일들이 생각났다.
'아, 그래서 그런거구나... 그런 악몽같은 훈려이 이런 결과를 가져올 줄이야...'
꼬마는 놀라워하며 있는 힘을 다해 검을 휘둘러보았다. 그로 인해 꼬마는 더욱 더 놀랐다. 검의 속도가 거의 음속(音速)을 방불케 했던 것이다. 꼬마의 눈에 보이지도 않았다.
"뭐, 뭐가 이렇게 빠르지? 내가 휘두른 검이 내 눈에 보이지 않다니...?"
그러자 멀리거 할배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게 지금까지 네가 한 훈련 덕이다! 힘만 비약적으로 강해지고 눈이 거기에 따라가주지 못하는 거지..."
꼬마는 어리둥절했다.
"그게 도데체 무슨 말이에요?"
"쯪쯪... 그러니까 너는 보통 또래 아이들이 검을 휘두르는 정도의 속도만 보고 자라왔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 말은 더더욱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러니까 만약 너정도 또래의 아이한테 10근(3kg)정도의 무게의 검을 쥐어봐라. 잘 휘두를 것 같냐? 절대 그렇지 못해. 하지만 넌 다르지. 그 검의 무게도 10근이야. 하지만 넌 지금 왠만한 검사(劍士)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휘두르지 않냐?"
꼬마는 고개를 끄덕였다. 폼은 엉성하지만 연속으로 휘두르는 것도 자신있었다.
"하지만 넌 매일 거의 50근 이상 되는 것만 휘둘러왔어... 빨래방망이나 도끼가 그 예지. 그것들은 아무리 네가 비정상적은 괴력이라도 빨리 휘두를 수 가 없어. 즉 넌 그 느린 속도만 보고 자라왔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이제부터 검을 휘둘러서 눈이 그 검 속도에 따라가 줘야만 한다는 뜻이다. 물론 집안일은 계속 해야겠지?"
꼬마는 집안일을 계속 해야 한다는 말은 꽤 충격적이였지만 그래도 흥미가 있었기에 열심히 들었다.
"그런 식으로 계속해서 검을 빨리 휘두르고 그만큼 안력(眼力)은 좋아지지. 거기에 여러가지 무공(武功)이나 심법(心法)이나 운기조식(運氣組式)으로 정신을 단련시킴과 동시에 검술을 배우면, 근력이라는 기초가 갑혀있는 너는 비약적으로 강해진다는 말이다. 초식(礎式)의 성취도 빠르고, 게다가 진공전수(眞功傳輸)의 수법도 있으니 나같이 훌륭한 사부를 둔 너는 축복받은 아이라는 거야, 아 그렇지. 이젠 날 사부라도 불러라."
꼬마는 당연히 심법이나 운기조식이니 하는 말들은 알아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자신이 그만큼 강해질 것이라는 것은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럼 내가 더욱 더 쎄질 거라는 거에요? 할... 아니 사부?"
"그렇지. 그리고 그 첫걸음이 나와의 대련이라는 거다. 하지만 겨우 이딴 대련으로 기절하거나 하면 곤란해. 앞으로는 더욱 어려운 훈련들이 많으니까."
꼬마는 더욱 어렵다는 말때문에 실망도 했지만 엄청나게 강해질 수 있다는 말에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았다.게다가 지금 자신이 검을 휘두르는 그 속도에 취해버려서 그만 자만심이 생기고 말았다.
"알았어요, 그럼 해요!"
"호오, 자신감이 넘치는데? 언제까지 가나 보자구. 그럼 간다!"
그리고 사부는 순식간에 꼬마에게 쇄도했다. 꼬마는 싸울 준비를 하다가, 미처 다 하지도 못하고 그냥 맞고 말았다. 그리고 할배는 꼬마의 복부에 무엇인가를 찔러넣었다. 그건...
"크흑... 나, 나뭇가지?"
그랬다. 나뭇가지였다. 하지만 분명히 꼬마의 복부를 파이게 했고, 심각한 출혈이 일어나게 했다. 온갖 집안일과 가끔씩의 사부의 노력(?)으로 단련한 그 엄청난 복부를 말이다. 꼬마는 사부의 엄청난 속도때문에 잠시 통증을 잊어버리고 있다가 비명을 질렀다.
"크아아아악!!"
무림인(武林人)이라면 이정도는 참고 버텼을 지 모르나, 꼬마는 단순한 인간이였고 게다가 10살도 안된 꼬마였다. 단순히 근육이 단단했을 뿐이다. 이런 고통에 약한 건 생각해보면 당연지사였다. 사부는 거기에 한 말 덧붙였다.
"뭐야? 그정도로 그러면 어떻해? 아직 보여줄게 많은데... 쩝."
꼬마는 간신히 버티고 서있었다. 보통 아이들이였다면 기절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오직 사부한테서 맞았을 때 생긴 정신력이였다.
"뭐, 그래도 나뭇가지로 네 그 단단한 근육이 뚫릴줄은 몰랐지? 내가 이 세계에서 100년을 살았지만 그런 수법이 없어서 말야..."
"크윽... 뭘 도데체 어떻게 한 거에요?"
"쯔쯪... 넌 아직 그걸 배울 자격이 없어. 하지만 그래도 못한건 아냐. 처음부터 내 속도에 조금이라도 대응했다면 그건 어떤 문파의 일류제자임을 의심해 봐야하니까... 이거 안돼겠군. 일단 대련은 여기까지 하자. 내일부터 진짜 훈련이다. 각오해야 할 거야.
그리고 사부는 자신이 꼬마를 공격했던 나뭇가지를 아무생각없이 버리고 갔다. 꼬마는 그 나뭇가지를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었다. 계속해서 쳐다보고 있다가 나뭇가지를 향해 다가갔다. 이제 그 나뭇가지 바로 앞에 꼬마가 있게 되었다. 꼬마는 그 나뭇가지를 밟았다.
빠직!
역시 쉽게 부러졌다. 보통 나뭇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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