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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소설

내 이름은 보리스 진네만! (6)

네냐플 찬연 2006-09-11 23:08 389
찬연님의 작성글 1 신고

 "응? 뭘 그렇게 봐?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재...아니다. 그냥 가자. 더 늦기 전에 가야지 안 그러면 젤리킹을 다른 사람들이 잡아 족쳐버릴 거야."

 

 "아차! 그랬지!! 까먹고 있었어...가자, 보리스!"

 

 까먹고...있었구나... 어쩐지 네가 그 얘기를 안 한다 했단다, 루시안. 그래, 네가 늘 그렇지...

 

그렇지 않으면 네가 루시안이니? 드메린 씨지.

 

 "응? 안 오고 뭐해?"

 

 "잠깐만..횃불좀 이쪽으로 비춰줘 봐. 잘 안 보여."

 

 "뭐, 안 될 건 없지만..."

 

 들고 있던 횃불을 루시안쪽으로 비춰주자 루시안은 그제야 뭔가 보인다는 듯이 땅에서 그 뭔가를 줍기 시작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펌프킨이 부서지면서 떨어진 조각들이었다.

 

일명 호박조각이라 불리는 그것(당연하지만..)은 펌프킨이 죽은 뒤 그 녀석의 시체가 남은 것으로써 드럽게 안 나오기로 유명하다.

 

알렌에게 물어봤더니..자기가 한 때 잘 나가던 시절 펌프킨 족치러 다니면서 호박쪼가리를 구한 건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고 했다. 기간이 한 달이었던 이유도 있었지만...

 

하여튼 녀석의 조각은 한 번 남으면 제법 수량이 많기에 죽끓여 먹는 데는 적격이라 할 수 있다.

 

..............어이.. 그런 눈으로 날 **마. 내가 그런다는 게 아니고 영감님이 그런다는 소리야, 영감님이! 영감님은 이제 연세가 제법 되셔서 그런류의 음식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다 주웠어?"

 

 "엉. 고마워, 그럼 가자."

 

 "늦었으니까 일단 워프 포인트 있는데 까지만 가고 오늘은 거기서 노숙을 하던 워프해 마을에서 쉬던지 하자. 밤에 움직이는 건 위험해. 또 아까처럼 호박덩어리가 나올 수도 있고. 무엇보다 여기엔 독전갈이 있단 말야."

 

 "포이즌 스콜피노? 걱정 마, 문제 없어."

 

 "펌프킨이 나타나면?"

 

 "아까처럼 족치면 되는 거 아냐?"

 

 "그게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라니까..."

 

 "괜찮아. 어떻게든 될 거야."

 

정말 속 편해서 좋겠다. 너란 녀석은... 그리고 그것까진 좋다 이거야. 왜 거기에 나까지 끌어들이는 거니, 루시안?

 

설마 너도 영감님처럼 내 포커페이스 무너뜨리는 재미로 인생을 살아가는 건 아니겠지?

 

아닐거야...아닐 거라고 믿고 싶어... 믿어도 되는 거지, 루시안?

 

그러나 정작 내 생각의 중심이 되고 잇는 루시안은 들떠서 앞장서고 있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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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일단 카르님께 장편 포기한다고 얘기는 했지만...

제 성격상-작가 지망생이거든요 ㅋㅋ-다시 복귀했나이다.

그래봐야 읽는 분들은 몇 안 되겠지만요..ㅋㅋ

역시 제가 창조해서 만든 캐릭터 '세인티스트'는 몰라도 이미 틀이 잡혀있는

보리스같은 녀석들은 좀 다루기 힘드네요.

하는 도중에 제 성격이 튀어나와서 보리스가 욱하는 것도 있고말이죠.

안 그러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힘들겠죠, 아마?

전체 댓글 :
1
  • 보리스
    네냐플 찬연
    2006.09.13
    하하..드뎌 오늘 시엔을 끼게 되엇나이다! 무지 기뻐요~ 추가로 스플린트 메일에 미스틱 글러브까지...대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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