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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기점 안에 들어가 보니 주인인 랄프 아저씨가 식칼을 갈고 있었다.
좀더 기다려보니 남편을 부르면서 몇개 더 갈아놓으라는 말과 같이 식칼 몇개가 더 날아왔다.
랄프 씨...꽤나 힘들게 살고 있었네?
4화- 난데없는 인명구조
나르비크 거리에서 이카본은 혼잣말을 하며 걷고있었다.
“휴우...일단은 무기도 구했고... 이제 갈곳은...”
없다
그렇다. 갈곳이 없다.
뭔가 잊은듯한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
“뭐...별 볼일 아니겠지...”
곧바로 기각하고 새로 할 일을 찿고 있었다.
‘...그렇지! 한번 나르비크 바깥 필드로 가보자!’
이카본은 나르비크 바깥으로 ‘놀러’나가본 일은 없다.
처음에는 길드에서 막시민과 같이 나가봤지만 그건 엄연히 따라가는 입장이라 길을 봐둘수가 없었고-막시민의 속도가 빨라 따라가는것도 힘들었다.- 그 다음은 밀라네와 만나서 놀다가 오늘이니...
생각에서 그칠게 아니고 한번 나가보자 하고 그는 즉시 마을을 나섰다.
마을 밖의 평원. 북동쪽으로 가면 해변가가 있고 남쪽으로 나가보면 나무로 쌓여 잠시 길이 좁아지다 다시 넓어지면서 작은 공간이 나온다. 우선 산책이 목적이니 너무 멀리는 가지 말자 생각했지만...
10분 후.
‘...여기는 어디?’
라는 생각과 함께 길을 잃어버린 이카본은 어디선가 우는듯한 목소리를 듣고 가봤다.
“흑...여기는...어디야아...”
목소리는 계속 들렸다. 들어보니 조금 어린듯한 목소리였다.
달려가며
“이거...생각보다 상황이 나쁘지만 않으면 좋겠는데...”
라는 혼잣말을 내뱉은 순간.
“아악! 오지마! 오지마! 저리 가란 말야아아!”
‘...짐승의...울음소리?’
중간에 짐승 울음소리 같은게 들리는걸로 봐선 아무래도 근처 몬스터가 울음소리를 들어버린 듯하다.
어쩌면 단순한 구조에 난데없는 전투가 더해질지도.
그렇게 생각이 미친 그는 더욱 속력을 내서 달렸다. 그리고 그렇게 조금 달려가자 맨 먼저 느낀건 짙은 피비린내.
그리고 시야에 들어온건-
주변에 뿌려진 조금의 피와-
그‘피’를 손톱에 잔뜩 묻히고 ‘누군가’에게 달려드는 몬스터와-
그 피의 주인인듯한 ‘누군가’가 주저앉아 뒷걸음질치며 우는 모습.
그리고-
이미 갈가리 찢어져 피를 흩뿌린채 하나의 고깃덩이가 되어있는 시체였다.
“------------------!”
이카본은 왠지 피를 보면 머릿속이 하얘진다.
어릴때 교통사고로 자신의 피가 뿌려지는 장면이 머릿속에 박혀버린 탓인지.
-아니면, 몇 년 전에 친구가 손목을 긋고 죽은 장면이 머릿속에 아직 남아있는 것인지.
다만 알수 있는것은.
현재 그는 눈 앞의 상태에 분노했다는 것. 그리고-
그 몬스터를 죽여버려야 한다는 것!
순간 그 몬스터는 갑자기 느껴지는 살의에 흠칫하며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몬스터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자신의 머리에 단검을 박아넣는 동작을 취하는 한 인간이었다.
...
....
.....
......
이카본은 문득 정신을 차렸다. 맨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앞을 가로막은 거대한 시체. 방금전까지도 그 여행자에게 달려들고 있었던 녀석.
하지만 지금은 죽어있다. 어째서? 라고 생각하려다 순간적으로 그 ‘누군가’가 지금 부상이 심했다는것을 떠올리고 마을로 옮기기 위해 다가갔으나...
“우...우으...”
이카본을 피하고 있다. 어째서?
아아, 그런 모습을 봤으니 무리도 아닌가.
아무래도 눈앞에서 여행동료가 죽어버렸으니, 지금은 달리 몬스터가 아니라도 모두 적으로 보여버릴지도 모른다.
이카본이 그런 생각으로 그를 진정시켜보려 뭔가 도움이 될만한 것을 찾아보려 할때.
털썩 하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이미 쓰러져 있었다. 원인은 보아하니 과다출혈과 정신적인 쇼크. 이대로 두면 상처를 통한 감염은 제쳐두고 출혈로 100%죽는다.
더 이상 생각할것도 없이, 이카본은 그 사람을 들쳐메고 뛰었다.
기억나지 않는 길이지만 어떻게든 뛰었다.
이 사람. 곧 죽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할수있는데까지는 해보는 수밖에.
“**...이제...누가 죽는 꼴...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고!”
중학교 1학년때였나, 이카본의 친구는 '자살'했다.
'사는게 귀찮다...'
라는 말과 함께 손목을 아트나이프로 슥하고 그어서. 그때 손목에서 뿜어져 나오던 피는 아직도 잊을수 없다.
그리고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아니, 지금 생각해보면 할수 있었을것 같았는데 하지 않고 있었다. 나중에 들어온 그녀석의 부모가 해준 말로는 피가 잔뜩 튄 채로 멍하니 서있었다나.
그리고 그런 느낌, 다시는 가까이 하고싶지 않다.
그런데...왜...이런 일이...
차라리 모르고 있었다면 나았을 것을.
“아아 **, 싫은 기억이 떠올라 버렸어. 이 녀석아, 누군지는 몰라도 내 눈앞에서 이렇게 된 이상, 반드시 살아나라고!”
혼잣말로 중얼대며 이카본은 사력을 대해 뛰었다.
...
....
.....
......
일을 처리하고 이스핀과 같이 돌아오는 막시민은 앞에서 누군가를 업고 급히 달려오는 이카본을 보고 ‘내가 그렇게 반갑나?’ 하는 생각에 자신도 장난삼아 뛰어갔다.
하지만 이카본이 업은 사람의 상태를 보고 순간적으로 지금 장난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마을로 돌아가려 이스핀을 불렀다.
“어이, 이스핀! 워프 카드! 가지고 있지? 나르비크 행으로!”
이스핀은 갑자기 뛰어들며 급하게 말하는 막시민을 보며 약간의 의문을 느끼며 답했다.
“뭐야? 막시민. 물론 가지고 있어. 자.”
“어서! 빨리 저녀석한테 줘!”
이스핀도 상황을 얼핏 눈치챈 뒤 이카본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이건...위험해. 상처가 너무 심해.’
이카본이 업은 사람의 상태를 보고 워프시키려던 생각이 깨끗이 사라졌다.
원래 워프같이 좌표를 이용해 이동하는 마법은 조금 불안정한 마법이다. 좌표라는 걸 설정해도 어느정도 오차가 생기기 때문. 덕분에 워프가 발견된 초기에는 워프하는 중에 몸이 분자 단위로 분해되어 시체조차 남지 않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전쟁같은 때는 일부러 좌표를 어긋나게 해서 적병들을 아예 단체로 소멸시켜버리는 일도 있었다나?
물론 실력자가 사용할 경우 그 부분에 원래 설정된 좌표가 아닌 자신이 직접 위치에 따라 만들어 설정한 자신만의 좌표를 이용해 이동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고, 워프카드의 개발로 위험은 어느정도 줄었지만, 워프카드도 만든 사람의 마법실력이 어느정도 반영되기 때문에, 시중에 팔리는 워프카드같은 보급형은 사용시 조금의 충격이 오게 된다. 물론 보통사람은 느끼기도 힘든 미미한 충격이지만 이 사람같이 상처가 심해 위험한 경우는 그 충격에도 사망할수 있다.
따라서 이스핀은 응급치료가 우선이라 판단, 자신이 아는 치료계 마법과 가방안에 있는 붕대를 이용해 간단한 치료를 하고, 마을방향으로 같이 뛰었다.
나르비크에 있는 여관
여관이지만 간단한 의료시설도 갗추고 있어 다행히 치료를 할수 있었다.
의사의 말로는 다행히 응급치료가 잘 돼서 목숨에 큰 지장은 없다고 한다.
‘다행이다...’
이카본은 숨을 가라앉히며 의자에 앉았다.
털썩.하고, 솜이 꺼지는 소리가 났다.
“이카본.”
응? 하고 고개를 돌려보니 막시민이 빵 하나를 들고 이카본에게 건네고 있었다.
“먹어. 그나저나 어떻게 된거냐?”
“그게...”
이카본은 기억이 나는대로 말해줬다. 대충 다 말해주니, 어느새 의사가 와서
“일단 환자는 안정을 찾고 잠들었습니다. 한 2~3일쯤이면 깨어날테니, 모레쯤에 다시 오세요.”
라고 말해줬다.
그리고 막시민은 이스핀과 같이 길드로 돌아갔고, 이카본도 잠시 쉬자고 생각하고 밖으로 나가보니 어느새 밤이 되어 있었다. 결국 이카본은 여관에서 밀라에게 받은 돈(*3화 참조)으로 방 하나를 잡고 잤다.
‘오늘은...참...정신없이 보냈어...자다가 지켈한테 목을 밟혀 죽을뻔하고...난데없이 인명구조에...
거 참, 오늘은 이만 자야겠지만...잠이 안오니 큰일이군...’
솔직히 이런 상황에서는 잠이라는 녀석이 와주는게 예의인것을, 샌드맨(사막에서 여행자의 눈에 모래를 뿌려 잠들게 한다는 요정)이란 녀석. 필요할 때는 없단 말야. 라고 생각하고 이카본은 어쩔수 없이 밖에서 잠이 올때까지 산책이나 하기로 했다.
나중에 알아보니 샌드맨의 설정이 미묘하게 달랐다나.
나르비크 거리로 가서 좀 돌아다녀보니, 뭔가 소리가 들린다. 어디에 도둑이라도 들었나 보...
...
....
.....도둑?
이카본은 자신의 일이 왜 이렇게 꼬이는지에 대해 굉장히 신이라는 작자의 집에 한번 쳐들어가서 의자에 앉혀놓은 뒤 차라도-홍차가 좋을듯 하다.-한잔 하면서 차근차근 면담 형식으로 자신의 운명이란 것을 왜 이렇게 배배 꼬아 놓았는지에 대해 물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조용히(?) 살고싶은 자신에게 왜 이런 일이나 툭툭 던져주냐고!
‘잠깐, 난 이제 더 이상 귀찮은 일에 휘말리는건 사양이라고. 도망이... 잠깐, 누가 오네? 검은 색 타이즈라...취향하고느...
....
.....
......이런 미네랄.’
정말로 도둑이 도망치고 있었나 보다.
뒤만 보고 달리는걸 보아 아직 날 ** 못한것같지만 어차피 이렇게 된거, 하는 심정에 이카본은 자신의 허리에 매어져 있는 허리띠를 풀어들었다.
“어이~ 도둑 씨. 실컷 달렸어?”
“칫...”
도둑도 무기(단검)을 꺼내들고 어느새 한판 붙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카본에게 있어 이런 목숨을 걸고 싸워보는건 처음이다. 하지만. 이카본은
그 상황을 오히려 즐기고 있었다.
“자...시작해 보자고.”
선빵은 이카본. 아버지가 늘 ‘싸움의 기본은 선빵이다’ 라는 말을 늘 입버릇처럼 달고 살아 이카본도 결국 싸움만 붙었다 하면 먼저 달려가는 버릇이 생겼다. 그 덕에 대충 10에 7정도는 이겼지만.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아마 이정도 공격은 쉽게 피해버릴테니 다음 공격을 준비해아 하...
순간, 손에 느낌이 왔다. 그렇다. 맞았다.
도둑이 천천히 쓰러지며 원망섞인 눈으로 쏘아보니 왠지 이카본이 더 악당같다.
‘. . . ....’
일단 끝난것 같으니 다음은 쫓아오는 사람에게 맡기기로 하고 그는 다시 여관에 들어가 조용히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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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 쓰여진 분량은 모두 20화 분량입니다. 하드에 저장되어 있지요[-]
...생각해보니, 이 편부터 막 나가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내용이나 이상한 점에 대해서는 지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현재 20화까지 써져있기는 하나, 하루에 한편 씩만 올리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합니다.
캐릭터 설정-
이카본 폭주형태(가칭)
-이카본이 어느정도 타격을 입거나 분노로 의식이 반쯤 날아기면 이렇게 된다.
단순히 화 났다, 뚜껑 열렸다는 표현으로는 설명 불가.
완전히 월X의 나X야 같은 상태로, 원래 이카본은 전투에 40%, 비전투 영역에 60%의 능력을 사용하지만 이 형태는 전투에 100% 모두를 사용하는 형태.
이때는 이카본 주위의 마력이 빨려들어가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며 가끔가다 마력끼리 부딫히다 뭉쳐 땅에 툭툭 떨어질 정도.(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막시민이 이걸 보고 마법상점에 팔면 비싸게 팔린다며 좋아했다.)심지어 누가 자신에게 마법으로 공격해도 흡수. 완전히 마력전에서는 먼치킨.
이스핀 샤를
나이-16세
키-169
몸무게-...털썩(이카본이 피투성이가 된 채로 쓰러지는 소리)
주무기-레이피어계열. 속검.
-본명은 샤를로트 비에트리스 드 오를란느. 마법왕국 오를란느의 왕녀이지만 현재 그레그 백작의 반역으로 인해 죽을뻔했다가 자신의 아티펙트인 '슈페리어 큐브' 의 힘으로 한참 떨어진 아노마라드 시골의 탄광마을 근처에 떨어져 목숨을 부지, 운이 있는지 없는지 길드에서 막시민과 페어가 되어 막시민에게 자주 도움을 받는 상태임과 동시에 막시민의 빚을 같이 떠안게 되었다.
따로 배우지 않아도 독학으로 틈틈이 연습해둔 간단한 치료마법도 쓸줄알아 응급처치도 해주고 있다.
쓸데없는 소리지만, 먼저 건드리지 않으면 피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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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올레르게Ol에2006.09.17더욱더 기대되요 -
네냐플 크로스환2006.09.10왜 갑자기 연재를 끊으 셨는지 ㅡㅡ? 다른데에서도 올리신다고 하셨는데 그 다른 곳이 어딘지 갈켜주세요 거기서 보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