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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
어느덧, 머무르기로 한지 마지막 날이 되었다.
루시안은 내일 간다고 생각하니 아쉬웠는지 아침부터 냅다 티치엘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보리스, 해지기 전까진 올게!!]
그 말만을 남기고.
루시안은 길거리를 걷다가 투덜댔다.
[쳇. 좀 더 쉬었다가면 좋을텐데. 정말 좋은 곳인데 말야...]
그러자, 티치엘이 옆에서 거들었다.
[맞아! 너무 좋은 곳인데 벌써 내일이면 가야된다니...]
아쉬움이 섞인 목소리로 그 둘은 눈발이 휘날리는 곳을 걸었다.
[이럴 때가 아니지~! 티치엘! 우리 그 숲 가자!]
갑자기 루시안이 쾌활하게 말했다.
[아, 거기? 좋아~!]
티치엘이 신난다는 듯 대답하고는 둘 다 어딘가로 뛰었다.
휘이이잉~...
그 날따라 눈보라가 심하게 불어댔다.
[하이구마..., 벌써 그 날인겨? 이번엔 무사히 넘어갔으면 좋겄는디..., 이 바람의 세기를 봐서는
심상치가 않은 듯 해서 왠지 걱정이 되는구마...]
한 주민이 그렇게 말하자, 다른 주민들도 동의하는 눈빛이었다.
[부디, 이번에도 잘 넘어가주길...]
..........................
[흐아~! 마지막인데! 신나게 놀아줘야지~!]
루시안이 신나게 외치며 뭔가를 만들기 시작했다.
[뭐 만들어?]
티치엘이 가만히 묻자, 그가 잠시후 완성작을 만들고는 말했다.
[짜잔~, 스노우맨~!]
[우와~! 잘 만들었다~!]
티치엘이 감탄했다.
의외로(?) 루시안은 뭘 만드는 것에 소질이 있는 듯 보였다.
그 눈사람은 정말 사람처럼 보일 정도로 잘 만들어져있었기 때문이었다.
[에헴~! 그치그치? 내가 봐도 정말 잘 만들었다니까~!]
루시안이 으스대자, 티치엘도 말했다.
[으음~, 나도 만들어볼래!]
그러자, 루시안이 말했다.
[내가 좀 도와줄게~! 같이 만들자!]
티치엘이 웃으며 답했다.
[응~!]
그렇게 한 2,30여분후...
[후아~! 다 만들었다~!]
루시안이 그렇게 말하고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꺄~! 아름다워라~!]
티치엘이 황홀한 듯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그들이 쳐다보는 곳에는 어느새 눈사람 2쌍이 만들어져있었다.
[에헤..., 꽤 보기 좋네~!]
루시안이 웃으며 말하자, 티치엘이 옆에서 답했다.
[응~!]
문득 루시안이 중얼거렸다.
[확실히..., 난 아직 강해져야해... 라그랑즈... 그리고, 에델의 기억. 아직 풀어야 할 게 많아.]
갑자기 심각해진 루시안을 보고는 티치엘이 가만히 물었다.
[걱정되니?]
그러자, 루시안이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난 약해. 아직도...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멋지게 에델의 기억을 봉인해내겠다고 했던 내가
어리석었어. 우물 안 개구리 꼴 난거지, 뭐...]
그가 우울하게 말하자, 티치엘이 발랄하게 말했다.
[에이~! 기운내~! 오빠도 강하잖아, 뭘! 이제 시작이잖아? 노력하면 못할 게 없는거야~!
나도 그걸 보리스 오빠와 레이 언니를 만나고 나서 겨우 깨달은 거지만 말야...]
그러자, 루시안이 웃으며 말했다.
[하하... 그래~! 네 말이 맞아! 난 아직 더 강해질 수 있어! 좀 더 노력하면...좀 더...!]
티치엘이 밝게 답했다.
[그래, 바로 그거라구~!]
그 때..., 눈보라가 평소와는 달리 심하게 불어와 그들의 시야를 가릴 정도가 되었다.
루시안은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뭐...뭐지?]
그러자, 티치엘도 당황한 듯 말했다.
[그...그러게...? 갑자기 바람의 세기가...!?]
그 때, 다시 어떤 기현상이 발생했다.
쿠르르릉...
[...? 무슨 소리지?]
루시안이 이 이상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티치엘이 가만히 있다가 말했다.
[땅이...울리는 것 같아...!]
그랬다. 갑자기 땅이 울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 소리는 점점 가까워져 왔다.
[어째 점점 다가오는것 같지 않아?]
루시안이 티치엘에게 묻자, 그녀는 답했다.
[그런 것 같......!]
티치엘이 갑자기 뭔가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짓다가 심지어 얼굴이 하얗게 질려가는 것을 보자,
놀란 듯 티치엘을 불렀다.
[티치엘! 너 왜그래?]
그러자, 티치엘이 서서히 오른손으로 루시안의 뒤쪽을 가리켰다.
그 손의 방향을 따라 뒤를 돌아본 루시안은 티치엘과 똑같이 얼어붙을수밖에 없었다.
'.....!'
그리고, 루시안은 잠시 후 그것의 정체를 깨닫고는 소리쳤다.
[눈사태다!!!!!!!!]
눈이 그들 앞으로 바로 몰려오기 직전, 루시안은 재빨리 사태를 파악하고, 티치엘을 안고
냅다 뛰기 시작했다.
엄청난 덩치의 눈들이 그들을 향해 서서히, 하지만 확실하게 내려왔다.
[으아아아!!! 이건 말도 안돼!]
루시안은 뛰면서 소리쳤다.
[꺄아아아!!!]
티치엘이 겁에 질려 소리쳤다.
........................
그 시간, 엘티보에서는 마찬가지로 소란이 일고 있었다.
[꺄아아아!!!]
[결국 와버렸어!]
[눈사태다!! 모두 대피해!!!!]
주민들은 모두 피신을 하기 위해 서둘러 짐을 싸고는 밖으로 나와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 때...
보리스와 레이도 그 난리를 눈치채고는, 밖으로 나와 그 눈사태를 봤다.
[이거 심각한데...]
보리스가 중얼거리자, 레이가 문득 생각난듯 말했다.
[저기, 오빠? 루시안과 티치엘은...?]
그 말에 보리스와 레이는 서로를 쳐다봤다.
그리고, 서서히 그들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져갔다.
그리고...
[아아아아앗!!!!!]
그들이 동시에 소리쳤다.
[이런! 어떡하지?]
레이가 난감한 듯 소리쳤다.
그 때, 굳은 얼굴의 보리스가 눈에 보였다.
그리고, 그의 얼굴에서 그녀는 그가 하려는 행동을 눈치챌 수 있었다.
[가지 마!!]
레이가 소리치자, 보리스가 움찔하며 뒤를 보았다.
[....레이?]
그러자, 레이가 말렸다.
[오빠, 또 저기 가려는거지? 어떻게든 막아보겠다고...! 그건 무리야! 저건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다구! 어서 도망가자! 우리는 루시안과 티치엘만 구하면 돼! 눈사태까지 신경쓸건...]
그 말에 보리스는 살며시 다가가 그녀를 안아주었다.
'........!'
레이가 당황한 표정을 짓자, 보리스는 나지막이 말했다.
[......꼭 살아돌아올게. 그러니까, 너도 피신해있어. ...부탁이야.]
레이는 울먹이는 고개를 들어 말했다.
[약속이다...응? 오빠, 약속이야...!]
그러자, 보리스가 웃으며 말했다.
[...그래!]
그 때, 레이가 보리스의 볼에 살짝 입을 맞추자, 보리스는 얼굴이 화끈거림을 느꼈다.
[꼭..., 돌아와야 해! 오빠!!]
그러자, 보리스는 엄지를 치켜들며 외쳤다.
[약속이다!]
그 말에 레이는 뒤돌아서 선착장쪽으로 대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보리스는 숲 입구로 냅다 뛰기 시작했다.
타닥! 타다다닥!!
끼긱...!
겨우겨우 도착한 보리스는 숨을 몰아쉬고는 눈을 보았다.
이젠 거의 반 정도를 내려와있어서 곧 마을을 덮칠 기세였다.
그 때, 그는 저기 먼 곳에서 뭔가 뛰어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것의 정체를 알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루시안! 티치엘!!]
그러자, 루시안과 티치엘은 그 말에 반응하고는 소리쳤다.
[보리스! 어서 도망가! 눈사태라구!!]
[그래요! 오빠, 어서 도망가요!!]
그 말에, 보리스는 살짝 고개를 저었다.
[난 저녀석을 어떻게 해결 좀 해야겠어...! 너희 먼저 도망가!]
루시안이 반색을 하며 외쳤다.
[너 미쳤어? 저건 눈사태라구! 눈사태! 너무 위험해! 무리라구!!]
그러나, 보리스는 굳은 결의를 한 눈빛으로 그를 강하게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의 뜻이 전해졌는지 루시안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세차게 외쳤다.
[알았어, 보리스! 너 꼭 돌아와야 해! 알겠어? 사나이 대 사나이로 약속이다!!]
그러자, 보리스가 외쳤다.
[그래! 넌 레이와 티치엘을 부탁할게!]
그 말에 루시안이 맡겨두라는 듯 외쳤다.
[그래!! 맡겨둬라!]
그 때, 보리스가 문득 생각난 듯 소리쳤다.
[루시안! 지금 그 위치에서 최대한 높이 뛰어!!]
그러자, 루시안이 물었다.
[왜!?]
보리스는 그의 아르마다를 꺼내 한기를 발하면서 말했다.
[내 아이스 포그로 선착장 쪽으로 날려줄게!]
루시안이 그 말에 답했다.
[알았어!]
[지금이야!!]
보리스가 소리쳤다.
[이야아!!]
기합을 외치며 힘껏 뛰었다.
<아이스 포그!>
그리고, 그 밑으로 보리스가 얼음 안개를 발사했다.
콰아아앙!!
슈우우웅~
그렇게 루시안과 티치엘은 선착장 쪽으로 날아갔다.
그 모습을 지켜본 보리스는 피식 웃으며 쓴웃음을 지었다.
[뭐..., 착지는 알아서 하겠지. 그나저나...]
보리스는 뒤를 다시 돌아봤다.
쿠르르르...!
거대한 덩치의 눈덩이들은 점점 마을로 다가왔다.
[헤헤..., 나도 바보같이... 이렇게 무작정 나서버리다니...]
그 때, 그의 마음속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보리스, 나를 들어라!]
전에도 한 번 들어본 적이 있는듯한 목소리에 보리스는 곧 그 정체를 깨달았다.
[윈터러? 하지만, 난 아직...!]
그러자, 그 말을 자르며 윈터러가 외쳤다.
[내가 괜히 들라고 하겠나? 넌 충분히 날 들만큼 실력이 늘었어...! 내가 알 수 있단 말이다!]
그 말에 보리스는 자신도 놀랐다.
[내가 그 정도로...?]
[그래. 그러니까 어서 들어라...! 방법은 내가 알려주겠다!]
보리스는 결국 윈터러의 말을 듣기로 했다.
[......그래...! 이판사판이다!!!]
그 말과 동시에 보리스는 아르마다를 등 뒤로 꽂고 대신 등 뒤에 꽂아놓았던 윈터러를 세차게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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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풍...눈바람이죠? 혹시 못 알아보시는 사람 있으실까봐...^^;
원래대로라면 하루에 1개만 써야 맞지만, 왠지 필을 받아버려서 하나를 더 쓰게 되어버렸네요^^*
이해(?)해주시구요~!
베기는용감했다, 슬픈운명의아이, 크로스환, 찬연, 1호총사님의 리플들은 제 눈을 즐겁게
해주시더군요^^*~!
슬픈운명의아이님이 레이의 성격이 귀엽다고 하신 것에서는 제가 전하고자 하는 것이 제대로
전달된 것 같다는 안도감이, 크로스환의 리플에서도 레이가 귀엽다고 하셨고, 챕터4에서의 대결이
궁금하다고 하신 걸 보고,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끼면서 다시금 열심히 쓰기를 각오했답니다~!
그리고, 찬연님의 리플에서는 루시안과 티치엘에 대해서는 사랑같은 감정은 없을거라는 제 생각을
꿰뚫어보신 듯한 모습과, 시벨린이 울고불고한다는 것에서는 살짝 웃었답니다^^*
또한, 베기님의 리플에서는 레이가 수리검을 날린 줄 알았다는 대목에서는 결국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답니다~! 의외의 반전이라고 해야될까요?^^?
마지막으로, 처음 뵈는 1호총사님의 리플에서는 그동안 댓글 못단게 죄송하다고 하셨는데,
그런 말씀은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댓글 못단게 뭐가 죄송한거죠?^^? 그러니까 신경쓰지
마시구요~! 윈터러에 대한 얘기는 그야말로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는 말이 생각나더군요.
마침, 딱 제 생각에도 윈터러를 내놓을 때가 됐다~싶었거든요^^*~!
자, 저의 리플평은 끝났구요~!
저의 작품을 지켜봐주시는분들 정말 감사드리구요~!
저의 작품으로 여러분들이 잠시나마 행복해질 수 있다면, 전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이 소설의
마지막 마침표를 찍는 그 순간까지 열심히 쓸 것을 다짐할게요^^*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다들 안녕히 계세요~!~★
- 전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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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항상맑음★2008.02.28원터러+_+ -
하이아칸 가르비엘〃2006.08.18죽여줍니다 ㅇㅁㅇ ! ! 윈터러의 등장!! -
하이아칸 카월2006.08.17재앙은 평화로울때 찾아오는법..ㅇㅅㅇ;; 만약 저 눈사태가 몬스터가 일으킨거라면 [눈꼴시어 못봐주겠다!!]하고?? -
네냐플 찬연2006.08.16드...드뎌 전설의 명검(?)윈터러가 등장을!! 그런데 겨울의 검과 설풍...? 혹시 엘티보편은 이럴 생각으로 쓰신 것? -
네냐플 1호총사2006.08.16드디어 윈터러가 나오다니 감동입니다 이번것도 재미있었어요~ -
네냐플 슬픈운명의아이2006.08.16윈터러 드디어 나오는 건가요??? 기대 되는군요! 보리스가 잘 쓰겠노라고 믿을게요~~! -
네냐플 크로스환2006.08.16드디어!드디어! 윈터러가 나서는구나아 !!!!/ㅇㅁㅇ/!!! 보리스가 잘 쓸수있을까요 ㅡㅡ?겨울의 검을...... -
하이아칸 베기는용감했다2006.08.15윈터러 때가 되었다. 각성해라. 그리고 보여다오 너의 진정한 모습을 ....그리고 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