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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days...』Chapter 27.설원

네냐플 카르시엔 2006-08-15 11:38 895
카르시엔님의 작성글 10 신고

타박...!

 

[이야~! 눈이다, 눈~!!!]

 

루시안이 들뜬 소리로 첫마디를 달았다.

 

[꺄~! 너무 좋아요~! 어서 가요 어서~!]

 

티치엘이 신난듯 외쳤다.

 

그 뒤를 보리스와 레이가 뒤따르고 있었다.

 

[으음...일단 방부터 잡자.]

 

보리스가 말하자, 루시안이 대답했다.

 

[좋아~! 빨리 잡고 놀러가자~! 아자~!]

 

루시안과 티치엘은 벌써부터 확 들떠있었다.

 

그렇다. 그들은 드디어 엘티보에 도착한 것이다.

 

매일 눈이 내려 장관을 연출하는 아름다운 설원에...

 

그들 일행은 한 여관에 들어가서 주인에게 말했다.

 

[저기..., 당분간 묵을 곳 좀 있을까요?]

 

보리스가 묻자, 그 주인이 대답했다.

 

[어머~! 오랜만에 손님이네예~ 아이구~ 반가워라~ 저기 귀여운 아도 있구마! 그래그래~!

 

방 구할라고?]

 

보리스는 그 소녀의 말투에 약간 당황하며 말을 이었다.

 

[네, 한 3일정도...]

 

그러자, 그 소녀는 잠깐 열쇠를 뒤지는 듯 싶더니 한 개를 내놓았다.

 

[아~! 찾았네~! 여깄어예! 좋은 추억 만들고 가시라예~ 그럼...!]

 

그 소녀가 꾸벅 인사를 하자, 보리스도 그대로 인사했다.

 

그리고,

 

[올라가자.]

 

짧게 내뱉은 그의 말에 그들은 방으로 올라갔다.

 

..............

 

털썩, 털썩...키잉!

 

그들은 짐을 서서히 내려놓고 정리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제일 먼저 끝낸건 루시안과 티치엘이었다.

 

[앗싸!!! 보리스! 나 이제 다 정리했으니까 나가도 되지?]

 

루시안이 기쁜 듯 외쳤다.

 

[저두요~ 저두요~!!!]

 

티치엘도 같이 웃으며 소리쳤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보던 보리스가 레이를 살짝 쳐다보고는 헛웃음을 날리며 말했다.

 

[그래, 뭐 그렇게 해둬. 조심하고, 다 놀면 이쪽으로 돌아오도록 해.]

 

[알았어!!!!! 가자~!!!!]

 

그 말에 루시안과 티치엘은 순식간에 나가버렸다.

 

보리스는 멍한 표정을 지었다.

 

[..........어쩜 저렇게 빠를까...?]

 

그러자,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던 레이가 가만히 웃었다.

 

[우훗. 오빠도 놀랐나봐? 쟤네 엄청 신난가봐. 진작에 한번 와볼걸...]

 

[음...그래...]

 

그리고는, 둘이 한동안 말도없이 짐만 정리했다.

 

그 침묵이 계속 되자, 그들은 서서히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갑자기 보리스가 말을 건넸다.

 

[......우리도 같이 나가볼까?]

 

그 말에 레이는 활짝 웃으며 답했다.

 

[응!]

 

그렇게 그들은 밖으로 나갔다.

 

밖에는 눈보라가 속삭이듯이 부드럽게 휘날리고 있었다.

 

정말 그야말로 멋진 광경이었다.

 

그 때, 보리스의 옆에 있던 레이가 말했다.

 

[......조금 춥네...]

 

레이는 약간 떨고 있었다.

 

그러자, 보리스가 피식 웃었다.

 

그 모습을 본 레이가 뾰루퉁해서는 말했다.

 

[피이~ 오빠! 지금 비웃는거야?]

 

그러자, 보리스는 그녀의 볼을 살짝 꼬집었다.

 

[귀여워서 그래...]

 

레이는 그 말에 대답했다.

 

[아얏! 아파 오빠~!]

 

그리고 보리스는 살며시 웃으며 그의 망토를 레이에게 걸쳐주었다.

 

레이는 살짝 얼굴이 붉어지는것을 느꼈다.

 

[이거...]

 

그 말에 보리스가 답했다.

 

[바보... 이런데에 그렇게 입고오는 애가 어딨니? 그거라도 걸치고 있어. 좀 나을테니까.]

 

그러자, 레이는 살며시 답했다.

 

[우웅...따뜻하다. 고마워, 오빠.]

 

레이가 살며시 미소를 지으자, 보리스는 살짝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

 

[음...그래.]

 

그렇게 길거리를 걷고 있던 그들을 새하얀 눈발이 살며시 보듬어주고 있었다.

 

[아! 오빠! 저기~! 나 저거 사줘~!]

 

레이가 가볍게 애교를 부리며 말하자, 보리스가 놀라면서 말했다.

 

[아...응. 그래. 가자, 사줄게.]

 

그러자, 레이는 기쁜듯이 앞서나갔다.

 

[저기..., 저거 아이스 셰이크 두 개 주세요.]

 

보리스가 그렇게 말하자, 중년 남자가 답했다.

 

[네네~! 2개라꼬? 알았다알았다~! 잠시만 기다려보드라고!]

 

그렇게 만들어주면서도 그 주인은 계속해서 떠들어댔다.

 

[이기 아이스 젤리크림으로 만들어서 부드러우면서도 살살 녹는다구~ 함 먹어보믄

 

맛있어서 환장할끼라예. 자, 여깄어라~!]

 

[고맙습니다.]

 

보리스가 셰이크 2개를 받아갖고는 레이에게 하나를 건네주었다.

 

[자, 먹어.]

 

그러자, 레이가 환하게 웃었다.

 

[응, 고마워, 오빠!]

 

그녀는 그걸 받고는 살짝 핥아봤다.

 

[음~, 맛있다~! 오빠도 어서 먹어봐~!]

 

그 말에 보리스도 살짝 맛봤다.

 

[음..., 아! 맛있다.]

 

그렇게 그들은 셰이크를 먹으면서 계속해서 길을 걸었다.

 

그리고, 어떤 숲에 도착했다.

 

그곳은..., 커다란 소나무가 끝도없이 펼쳐져있으면서 눈에 덮여 하얗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우와~! 오빠! 엄청 멋지다~!]

 

레이가 탄성을 자아내고는 갑자기 앞으로 내달렸다.

 

'!?!?'

 

보리스가 의아하게 쳐다보다가 갑자기 그녀가 뭔가를 날렸다.

 

[에잇!]

 

퍼억!

 

[우욱!]

 

보리스가 살짝 아파했다.

 

그건 눈덩이였다.

 

[아핫! 제대로 맞았다. 오빠 메~롱!]

 

평소와 다르게 활달한 레이의 모습에 보리스는 환하게 웃더니 말했다.

 

[너..., 거기서!]

 

보리스가 후닥닥 달려가자, 레이가 소리지르며 도망갔다.

 

[꺄~! 사람살려~!]

 

툭!

 

그렇게 도망치다가 순간 레이가 뭔가에 부딪쳐 중심을 잃었다.

 

[어머! 어!?!?]

 

[어어! 레이!]

 

그러자, 보리스는 갑자기 가속도를 붙여 달렸다. 그리고는,

 

푸욱!

 

그들은 눈으로 덮인 땅에 푸욱 누웠다.

 

보리스는 가까스로 레이를 받쳐 레이의 밑에서 대신 깔렸다.

 

[우웅..., 오빠! 아아...미안해!...]

 

레이가 부끄러운듯 말하자, 보리스가 말했다.

 

[괜찮아, 레이.]

 

그런데, 그들은 순간 뭔가를 깨닫고는 얼굴이 새빨개져버렸다.

 

보리스가 받친 것까지는 좋았는데 자세가 참 묘했던 것이다.

 

레이는 후닥닥 일어났다.

 

그러자, 보리스도 천천히 일어났다.

 

[음...! 저기...]

 

레이가 당황해서 더듬거리자, 보리스는 그녀에게 다가가 살포시 안아주었다.

 

[으이구. 그러니까 조심하지. 레이 너도 참...]

 

그렇게 웃으며 안아주는 그의 모습에 그녀는 편안함을 느꼈다.

 

그의 숨결이 그녀에게 전해져왔다.

 

보리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한동안 그러고 있다가 문득 보리스가 놓아주고는 말했다.

 

[레이, 앞으로는 조심해. 덕분에 눈만 먹었다 야.]

 

보리스가 살짝 웃으며 말하자, 레이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헤에..., 알았어, 오빠.]

 

그렇게 걷다가 웬 낯선 곳에 벤치를 하나 발견했다.

 

[아! 저기에서 좀 쉬었다가 가자, 오빠~!]

 

[으음..., 그래.]

 

그렇게 그곳에 걸터앉은 레이는 추운듯 손을 비볐다.

 

[후~, 추워...]

 

그 때, 보리스가 살며시 레이의 손을 잡아주었다.

 

'!'

 

레이가 놀란 떨림이 전해지자, 보리스는 살짝 물었다.

 

[아아...미안, 놀랐니?]

 

보리스가 당황한듯 묻자, 레이가 기쁜듯이 웃었다.

 

[......아니~!]

 

그렇게 그들은 손을 꼬옥 잡고는 흩날리는 눈발을 바라보았다.

 

눈보라였지만, 결코 매섭지는 않은 아름다운 형상이었다.

 

순간, 레이는 날이 서서히 어두워짐을 느꼈다.

 

'아..., 이제 슬슬 들어갈때가 됐나...?'

 

그 때, 보리스가 나지막이 물었다.

 

[저기, 레이?]

 

그러자, 레이가 답했다.

 

[으응?]

 

보리스는 물었다.

 

[저기, 저번에 잠깐 들었는데 묘족의 마지막 생존자라던데..., 무슨 사연이 있는거니?]

 

그러자, 레이의 표정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보리스는 당황하고는 말했다.

 

[아아... 미안! 레이, 다른 얘기 하...]

 

그러나, 레이는 그대로 말했다.

 

[아냐, 오빠. 언젠가는 나도 말하려고 했어. 나..., 사막의 방랑자 부족인 묘족의 제일 막내였어.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고 자라다가 순간, 어느 괴정체의 인물에 의해 우리 부족은 나를 제외한

 

모두가 전멸해버렸어. 그 때의 그 세개의 눈을 가진 검은 마법사는 아직도 잊을수 없이 생생해.

 

그 때, 언니는 끝까지 나를 지켜주다가 내가 도망가는 것을 확인한 후, 끝내 그 녀석에게 목숨을

 

잃고 말았어. 그 뒤로도 여러 암투속에서 힘들게 자랐지만, 결국 오빠를 만나고 만거지.]

 

그 말에 보리스는 심히 놀라 말했다.

 

[......나랑 비슷한 면이 많구나. 차가웠던 면도, 소중한 사람을 한 번 잃었다는 것도...]

 

그러자, 레이는 언니 생각이 났는지 살짝 눈물이 흘렀다.

 

그 모습을 본 보리스는 살짝 오른팔로 그녀를 감싸안았다.

 

'!'

 

레이가 놀랐다.

 

그 때, 보리스가 말을 이었다.

 

[하지만, 이젠 내가 지켜줄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그러니, 이젠 울지마.

 

넌 내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니까...]

 

레이는 그 말에 살짝 미소지으며 말했다.

 

[바보..., 죽는다는 말은 하지마. 난, 오빠 없으면 싫어. 나도...]

 

'!?'

 

보리스가 의아해하자, 그녀는 그대로 말을 이었다.

 

[오빠 만나서 얼마나 기뻤는데. 나를 언니가 아닌 다른 사람이 소중히 여겨주고,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서 지켜주고... 난 언제나 오빠한테 고마움을 느끼고 있어. 그리고......, 예전엔 느껴보질 못했던

 

새로운 감정까지 느끼게 해주고... 난 이제 오빠 없으면 하루라도 못 살 게 되버린 것 같아... 헤에..

 

나 바보같지, 오빠?]

 

그녀가 그를 바라보며 살포시 웃었다.

 

마치 햇빛이 바스러지듯 귀여운 모습이었다.

 

보리스는 그런 그녀의 모습에 살짝 미소를 지었다.

 

[레이..., 난 너를...]

 

보리스가 거기까지 말을 마치고는 서서히 레이에게 다가갔다.

 

[오빠...]

 

레이는 그의 다가옴을 막지 않았다.

 

그리고...,

 

그 둘의 실루엣이 겹쳐졌고, 그들은 서로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느새 고개를 내민 달빛만이 그들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었고, 눈보라는 지치지 않고 그들의 주위를

 

돌아다니며 살며시 불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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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많은 분들이 기대하셨던(누가 그래!?빠각! ㅡ.#;) 데이트 장면을 다 써버렸네요~!

 

전보다 더욱 깊어진 보리스와 레이의 애정...!

 

어디,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이 여러분에게 잘 전달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봅니다^^*~!

 

뭐, 판단은 여러분에게 달려있지만요~!

 

아~..., 컴퓨터가 이상해졌는지 요즘 리플을 달수가 없게 되어버렸답니다 ㅠㅠ

 

좋은 작품을 봐도 달수가 없으니 이리도 답답할데가...ㅠㅠ

 

......그나저나, 아침에 쓰니 머리도 맑아지는게 훨씬 나은듯하네요~>ㅁ<~!

 

앞으로 아침에만 쓸까나~?^^?

 

그리고, 베기는용감했다, 블랙Silver, 슬픈운명의아이, 크로스환, 카월, 찬연님의 리플 잘 보았습니다.

 

찬연님의 새로운 리플은 절 감동시키기 충분했답니다 ㅠㅠ

 

리플이 하나하나 늘어갈 때마다 부풀어오르는 이 마음을 도저히 주체할 수가 없네요^^*

 

너무 고맙구요~!

 

카월님! 그동안 어디에 계셨길래...!

 

한동안 리플이 안 올라오길래, '어!? 없네...? 웬일로 이분이... 맘에 안드시나...? 아니면... 어디

 

가신건가?'라고 걱정했었는데..., 이번에 리플을 보고 비로소 안도할 수 있었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베기는용감했다, 블랙Silver, 슬픈운명의아이, 크로스환님께는 너무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매번 이렇게 써서 힘을 주시니..., 그저 눈물만 날 뿐이랍니다 ㅠㅠ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겠구요!!

 

자, 그럼!

 

오늘은 데이트 장면으로 끝내겠구요~!

 

다음 챕터에서는 루시안과 티치엘에 대해서 쓸 생각이니, 계속해서 지켜봐주시면 감사드리겠어요~!

 

다들 즐감해주시구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ㅁ<~!

전체 댓글 :
10
  • 이스핀
    네냐플 항상맑음★
    2008.02.28
    베기님공감ㅋㅋㅋㅋ
  • 루시안
    하이아칸 Boss사냥2
    2006.09.30
    보리스 지금 솔로부대에서 난리났다~ ㅋㅋ 소설이 너무 재밌어요!! ㅋㅋ
  • 이스핀
    하이아칸 가르비엘〃
    2006.08.18
    와... 역시 다르네요 !! 언제쯤 저도 그만큼 쓸수 있을지... -_-
  • 보리스
    하이아칸 카월
    2006.08.17
    [귀여워서 그래...]닭살~!!!!카르님 저 그도안 친정가있었어요.. ㅠㅠ죄송해요.
  • 보리스
    네냐플 1호총사
    2006.08.15
    지금까지 봐왔는데 엄청 재미있엉요 덧글 못단거 죄송 해요 근데 윈터러도 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막시민
    네냐플 크로스환
    2006.08.15
    레이가 굉장히 귀여워서 좋아요 ^0 ^
  • 막시민
    네냐플 크로스환
    2006.08.15
    챕터4에서 또 어떻게 싸워서 이길지 궁금해 죽갔어요 ㅡㅜ;
  • 보리스
    네냐플 슬픈운명의아이
    2006.08.15
    게임에서는 레이 성격 차가운데 여기서는 무지 귀엽네요~~하트
  • 보리스
    하이아칸 베기는용감했다
    2006.08.15
    갑자기 그녀가 뭔가를 날렸다. [에잇] 푸욱 '으악' 이대목에서 순간...레이가 보리스에게 수리검을 날린줄 알았다는 ㅋㅋㅋㅋ
  • 보리스
    네냐플 찬연
    2006.08.15
    혹시 루시안하고 티치엘도...? 아니겟죠? 아니길 빌게요... 그래도 나야트레이의 성격이 이벤트 때보다 상당히 부드러운 것 같은데...시벨린이 알면 울고불고 난리 나겟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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