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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박...!
[이야~! 눈이다, 눈~!!!]
루시안이 들뜬 소리로 첫마디를 달았다.
[꺄~! 너무 좋아요~! 어서 가요 어서~!]
티치엘이 신난듯 외쳤다.
그 뒤를 보리스와 레이가 뒤따르고 있었다.
[으음...일단 방부터 잡자.]
보리스가 말하자, 루시안이 대답했다.
[좋아~! 빨리 잡고 놀러가자~! 아자~!]
루시안과 티치엘은 벌써부터 확 들떠있었다.
그렇다. 그들은 드디어 엘티보에 도착한 것이다.
매일 눈이 내려 장관을 연출하는 아름다운 설원에...
그들 일행은 한 여관에 들어가서 주인에게 말했다.
[저기..., 당분간 묵을 곳 좀 있을까요?]
보리스가 묻자, 그 주인이 대답했다.
[어머~! 오랜만에 손님이네예~ 아이구~ 반가워라~ 저기 귀여운 아도 있구마! 그래그래~!
방 구할라고?]
보리스는 그 소녀의 말투에 약간 당황하며 말을 이었다.
[네, 한 3일정도...]
그러자, 그 소녀는 잠깐 열쇠를 뒤지는 듯 싶더니 한 개를 내놓았다.
[아~! 찾았네~! 여깄어예! 좋은 추억 만들고 가시라예~ 그럼...!]
그 소녀가 꾸벅 인사를 하자, 보리스도 그대로 인사했다.
그리고,
[올라가자.]
짧게 내뱉은 그의 말에 그들은 방으로 올라갔다.
..............
털썩, 털썩...키잉!
그들은 짐을 서서히 내려놓고 정리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제일 먼저 끝낸건 루시안과 티치엘이었다.
[앗싸!!! 보리스! 나 이제 다 정리했으니까 나가도 되지?]
루시안이 기쁜 듯 외쳤다.
[저두요~ 저두요~!!!]
티치엘도 같이 웃으며 소리쳤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보던 보리스가 레이를 살짝 쳐다보고는 헛웃음을 날리며 말했다.
[그래, 뭐 그렇게 해둬. 조심하고, 다 놀면 이쪽으로 돌아오도록 해.]
[알았어!!!!! 가자~!!!!]
그 말에 루시안과 티치엘은 순식간에 나가버렸다.
보리스는 멍한 표정을 지었다.
[..........어쩜 저렇게 빠를까...?]
그러자,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던 레이가 가만히 웃었다.
[우훗. 오빠도 놀랐나봐? 쟤네 엄청 신난가봐. 진작에 한번 와볼걸...]
[음...그래...]
그리고는, 둘이 한동안 말도없이 짐만 정리했다.
그 침묵이 계속 되자, 그들은 서서히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갑자기 보리스가 말을 건넸다.
[......우리도 같이 나가볼까?]
그 말에 레이는 활짝 웃으며 답했다.
[응!]
그렇게 그들은 밖으로 나갔다.
밖에는 눈보라가 속삭이듯이 부드럽게 휘날리고 있었다.
정말 그야말로 멋진 광경이었다.
그 때, 보리스의 옆에 있던 레이가 말했다.
[......조금 춥네...]
레이는 약간 떨고 있었다.
그러자, 보리스가 피식 웃었다.
그 모습을 본 레이가 뾰루퉁해서는 말했다.
[피이~ 오빠! 지금 비웃는거야?]
그러자, 보리스는 그녀의 볼을 살짝 꼬집었다.
[귀여워서 그래...]
레이는 그 말에 대답했다.
[아얏! 아파 오빠~!]
그리고 보리스는 살며시 웃으며 그의 망토를 레이에게 걸쳐주었다.
레이는 살짝 얼굴이 붉어지는것을 느꼈다.
[이거...]
그 말에 보리스가 답했다.
[바보... 이런데에 그렇게 입고오는 애가 어딨니? 그거라도 걸치고 있어. 좀 나을테니까.]
그러자, 레이는 살며시 답했다.
[우웅...따뜻하다. 고마워, 오빠.]
레이가 살며시 미소를 지으자, 보리스는 살짝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
[음...그래.]
그렇게 길거리를 걷고 있던 그들을 새하얀 눈발이 살며시 보듬어주고 있었다.
[아! 오빠! 저기~! 나 저거 사줘~!]
레이가 가볍게 애교를 부리며 말하자, 보리스가 놀라면서 말했다.
[아...응. 그래. 가자, 사줄게.]
그러자, 레이는 기쁜듯이 앞서나갔다.
[저기..., 저거 아이스 셰이크 두 개 주세요.]
보리스가 그렇게 말하자, 중년 남자가 답했다.
[네네~! 2개라꼬? 알았다알았다~! 잠시만 기다려보드라고!]
그렇게 만들어주면서도 그 주인은 계속해서 떠들어댔다.
[이기 아이스 젤리크림으로 만들어서 부드러우면서도 살살 녹는다구~ 함 먹어보믄
맛있어서 환장할끼라예. 자, 여깄어라~!]
[고맙습니다.]
보리스가 셰이크 2개를 받아갖고는 레이에게 하나를 건네주었다.
[자, 먹어.]
그러자, 레이가 환하게 웃었다.
[응, 고마워, 오빠!]
그녀는 그걸 받고는 살짝 핥아봤다.
[음~, 맛있다~! 오빠도 어서 먹어봐~!]
그 말에 보리스도 살짝 맛봤다.
[음..., 아! 맛있다.]
그렇게 그들은 셰이크를 먹으면서 계속해서 길을 걸었다.
그리고, 어떤 숲에 도착했다.
그곳은..., 커다란 소나무가 끝도없이 펼쳐져있으면서 눈에 덮여 하얗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우와~! 오빠! 엄청 멋지다~!]
레이가 탄성을 자아내고는 갑자기 앞으로 내달렸다.
'!?!?'
보리스가 의아하게 쳐다보다가 갑자기 그녀가 뭔가를 날렸다.
[에잇!]
퍼억!
[우욱!]
보리스가 살짝 아파했다.
그건 눈덩이였다.
[아핫! 제대로 맞았다. 오빠 메~롱!]
평소와 다르게 활달한 레이의 모습에 보리스는 환하게 웃더니 말했다.
[너..., 거기서!]
보리스가 후닥닥 달려가자, 레이가 소리지르며 도망갔다.
[꺄~! 사람살려~!]
툭!
그렇게 도망치다가 순간 레이가 뭔가에 부딪쳐 중심을 잃었다.
[어머! 어!?!?]
[어어! 레이!]
그러자, 보리스는 갑자기 가속도를 붙여 달렸다. 그리고는,
푸욱!
그들은 눈으로 덮인 땅에 푸욱 누웠다.
보리스는 가까스로 레이를 받쳐 레이의 밑에서 대신 깔렸다.
[우웅..., 오빠! 아아...미안해!...]
레이가 부끄러운듯 말하자, 보리스가 말했다.
[괜찮아, 레이.]
그런데, 그들은 순간 뭔가를 깨닫고는 얼굴이 새빨개져버렸다.
보리스가 받친 것까지는 좋았는데 자세가 참 묘했던 것이다.
레이는 후닥닥 일어났다.
그러자, 보리스도 천천히 일어났다.
[음...! 저기...]
레이가 당황해서 더듬거리자, 보리스는 그녀에게 다가가 살포시 안아주었다.
[으이구. 그러니까 조심하지. 레이 너도 참...]
그렇게 웃으며 안아주는 그의 모습에 그녀는 편안함을 느꼈다.
그의 숨결이 그녀에게 전해져왔다.
보리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한동안 그러고 있다가 문득 보리스가 놓아주고는 말했다.
[레이, 앞으로는 조심해. 덕분에 눈만 먹었다 야.]
보리스가 살짝 웃으며 말하자, 레이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헤에..., 알았어, 오빠.]
그렇게 걷다가 웬 낯선 곳에 벤치를 하나 발견했다.
[아! 저기에서 좀 쉬었다가 가자, 오빠~!]
[으음..., 그래.]
그렇게 그곳에 걸터앉은 레이는 추운듯 손을 비볐다.
[후~, 추워...]
그 때, 보리스가 살며시 레이의 손을 잡아주었다.
'!'
레이가 놀란 떨림이 전해지자, 보리스는 살짝 물었다.
[아아...미안, 놀랐니?]
보리스가 당황한듯 묻자, 레이가 기쁜듯이 웃었다.
[......아니~!]
그렇게 그들은 손을 꼬옥 잡고는 흩날리는 눈발을 바라보았다.
눈보라였지만, 결코 매섭지는 않은 아름다운 형상이었다.
순간, 레이는 날이 서서히 어두워짐을 느꼈다.
'아..., 이제 슬슬 들어갈때가 됐나...?'
그 때, 보리스가 나지막이 물었다.
[저기, 레이?]
그러자, 레이가 답했다.
[으응?]
보리스는 물었다.
[저기, 저번에 잠깐 들었는데 묘족의 마지막 생존자라던데..., 무슨 사연이 있는거니?]
그러자, 레이의 표정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보리스는 당황하고는 말했다.
[아아... 미안! 레이, 다른 얘기 하...]
그러나, 레이는 그대로 말했다.
[아냐, 오빠. 언젠가는 나도 말하려고 했어. 나..., 사막의 방랑자 부족인 묘족의 제일 막내였어.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고 자라다가 순간, 어느 괴정체의 인물에 의해 우리 부족은 나를 제외한
모두가 전멸해버렸어. 그 때의 그 세개의 눈을 가진 검은 마법사는 아직도 잊을수 없이 생생해.
그 때, 언니는 끝까지 나를 지켜주다가 내가 도망가는 것을 확인한 후, 끝내 그 녀석에게 목숨을
잃고 말았어. 그 뒤로도 여러 암투속에서 힘들게 자랐지만, 결국 오빠를 만나고 만거지.]
그 말에 보리스는 심히 놀라 말했다.
[......나랑 비슷한 면이 많구나. 차가웠던 면도, 소중한 사람을 한 번 잃었다는 것도...]
그러자, 레이는 언니 생각이 났는지 살짝 눈물이 흘렀다.
그 모습을 본 보리스는 살짝 오른팔로 그녀를 감싸안았다.
'!'
레이가 놀랐다.
그 때, 보리스가 말을 이었다.
[하지만, 이젠 내가 지켜줄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그러니, 이젠 울지마.
넌 내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니까...]
레이는 그 말에 살짝 미소지으며 말했다.
[바보..., 죽는다는 말은 하지마. 난, 오빠 없으면 싫어. 나도...]
'!?'
보리스가 의아해하자, 그녀는 그대로 말을 이었다.
[오빠 만나서 얼마나 기뻤는데. 나를 언니가 아닌 다른 사람이 소중히 여겨주고,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서 지켜주고... 난 언제나 오빠한테 고마움을 느끼고 있어. 그리고......, 예전엔 느껴보질 못했던
새로운 감정까지 느끼게 해주고... 난 이제 오빠 없으면 하루라도 못 살 게 되버린 것 같아... 헤에..
나 바보같지, 오빠?]
그녀가 그를 바라보며 살포시 웃었다.
마치 햇빛이 바스러지듯 귀여운 모습이었다.
보리스는 그런 그녀의 모습에 살짝 미소를 지었다.
[레이..., 난 너를...]
보리스가 거기까지 말을 마치고는 서서히 레이에게 다가갔다.
[오빠...]
레이는 그의 다가옴을 막지 않았다.
그리고...,
그 둘의 실루엣이 겹쳐졌고, 그들은 서로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느새 고개를 내민 달빛만이 그들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었고, 눈보라는 지치지 않고 그들의 주위를
돌아다니며 살며시 불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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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많은 분들이 기대하셨던(누가 그래!?빠각! ㅡ.#;) 데이트 장면을 다 써버렸네요~!
전보다 더욱 깊어진 보리스와 레이의 애정...!
어디,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이 여러분에게 잘 전달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봅니다^^*~!
뭐, 판단은 여러분에게 달려있지만요~!
아~..., 컴퓨터가 이상해졌는지 요즘 리플을 달수가 없게 되어버렸답니다 ㅠㅠ
좋은 작품을 봐도 달수가 없으니 이리도 답답할데가...ㅠㅠ
......그나저나, 아침에 쓰니 머리도 맑아지는게 훨씬 나은듯하네요~>ㅁ<~!
앞으로 아침에만 쓸까나~?^^?
그리고, 베기는용감했다, 블랙Silver, 슬픈운명의아이, 크로스환, 카월, 찬연님의 리플 잘 보았습니다.
찬연님의 새로운 리플은 절 감동시키기 충분했답니다 ㅠㅠ
리플이 하나하나 늘어갈 때마다 부풀어오르는 이 마음을 도저히 주체할 수가 없네요^^*
너무 고맙구요~!
카월님! 그동안 어디에 계셨길래...!
한동안 리플이 안 올라오길래, '어!? 없네...? 웬일로 이분이... 맘에 안드시나...? 아니면... 어디
가신건가?'라고 걱정했었는데..., 이번에 리플을 보고 비로소 안도할 수 있었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베기는용감했다, 블랙Silver, 슬픈운명의아이, 크로스환님께는 너무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매번 이렇게 써서 힘을 주시니..., 그저 눈물만 날 뿐이랍니다 ㅠㅠ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겠구요!!
자, 그럼!
오늘은 데이트 장면으로 끝내겠구요~!
다음 챕터에서는 루시안과 티치엘에 대해서 쓸 생각이니, 계속해서 지켜봐주시면 감사드리겠어요~!
다들 즐감해주시구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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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항상맑음★2008.02.28베기님공감ㅋㅋㅋㅋ -
하이아칸 Boss사냥22006.09.30보리스 지금 솔로부대에서 난리났다~ ㅋㅋ 소설이 너무 재밌어요!! ㅋㅋ -
하이아칸 가르비엘〃2006.08.18와... 역시 다르네요 !! 언제쯤 저도 그만큼 쓸수 있을지... -_- -
하이아칸 카월2006.08.17[귀여워서 그래...]닭살~!!!!카르님 저 그도안 친정가있었어요.. ㅠㅠ죄송해요. -
네냐플 1호총사2006.08.15지금까지 봐왔는데 엄청 재미있엉요 덧글 못단거 죄송 해요 근데 윈터러도 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네냐플 크로스환2006.08.15레이가 굉장히 귀여워서 좋아요 ^0 ^ -
네냐플 크로스환2006.08.15챕터4에서 또 어떻게 싸워서 이길지 궁금해 죽갔어요 ㅡㅜ; -
네냐플 슬픈운명의아이2006.08.15게임에서는 레이 성격 차가운데 여기서는 무지 귀엽네요~~하트 -
하이아칸 베기는용감했다2006.08.15갑자기 그녀가 뭔가를 날렸다. [에잇] 푸욱 '으악' 이대목에서 순간...레이가 보리스에게 수리검을 날린줄 알았다는 ㅋㅋㅋㅋ -
네냐플 찬연2006.08.15혹시 루시안하고 티치엘도...? 아니겟죠? 아니길 빌게요... 그래도 나야트레이의 성격이 이벤트 때보다 상당히 부드러운 것 같은데...시벨린이 알면 울고불고 난리 나겟어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