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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치열한 접전이었다.
촤창! 카킹! 촤좍! 카강!!
보리스가 횡으로 베어들어가면, 호크는 가뿐히 막아내고는 바로 종베기를 시도하고, 그러면
보리스는 다시 가로로 검을 들어 막아내고는, 다시 허리를 횡으로 베어들어가는...
치열한 검격으로 인해 스파크가 튈 정도였다.
그렇게 20여합을 서로 대등하게 싸우자, 호크가 잠시 물러났다.
'??'
보리스가 의아해하며 멈칫했다.
호크가 나지막이 물었다.
[정말 대단한 녀석이야, 하지만 말야. 이거 하나만 묻자구.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온거지?
도대체 너란 녀석은 알 수가 있어야지... 대답해 줄 수 있나?]
보리스는 의외의 말에 고민하다가, 결국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방어태세는 늦추지 않은채로.
[루시안은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으면서 갖은 검격에도 우리들을 지켜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지금 현재 저 지경이 되도록 필사적으로 싸워주었다. 티치엘도 약한 몸에도 불구하고,
최대한의 마력으로 우리를 보호해주기 위해 애써주었어. 그리고, 레이도...!
아무리 당하고 또 당해도 다시 일어서서 끝까지 싸워주었어. 이제..., 내가 그들의 투지를
이어받을 차례야. 아무리 지치고 쓰러질 것만 같은 극한의 상황이라도 난 결코 쓰러질 순 없어.
저들은, 내 인생에서 처음 생긴 친구니까...! 난, 더이상 소중한 사람이 사라지는 것은 보고싶지
않아. 그것뿐이다. 네가 죽을 이유는...!]
보리스가 섬뜩하게 말을 맺으며 다시 바스타드 소드를 치켜들고는 공격 태세를 취했다.
호크는 쓴웃음을 짓고는 말했다.
[살기가 가득하구만... 좋아, 다시 해볼까...!]
촤앗!!!
선공을 날린건 보리스였다.
<아이스 미사일!>
보리스가 아이스 미사일 5개를 만들어놓고는 그대로 내달렸다.
그리고, 그 뒤를 아이스 미사일들이 뒤따랐다.
[헤헤...조금 머리를 굴렸군.]
호크가 냉소를 지으며 대응했다.
호크는 그대로 보리스를 횡으로 베었지만, 보리스는 가볍게 위로 피했다.
그리고, 그 뒤에서 아이스 미사일이 쇄도했다.
그러나,
[애들 장난이냐!!]
<파!>
호크가 한차례 검을 내리치자, 아이스 미사일은 마그마에 녹아버리고 말았다.
그 때, 위에서 들려오는 소리...
<연!>
보리스의 검이 위에서 무섭게 호크를 향해 쇄도했다.
[크윽!]
호크가 간신히 검을 가로로 세우며 그의 검을 막아내었다.
촤좌좌좍!
그렇게 일격을 끝낸 보리스가 뒤로 주르륵 밀려났다가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아이스 포그!>
그는 얼음 안개를 생성하여 호크에게 발사하였다.
[뭐..., 이쯤이야!]
그는 가볍게 옆으로 피하고 그 자리에는 냉기만이 서렸다.
[언제까지 장난만 칠거냐!]
호크가 순간적으로 보리스의 뒤로 가 외치며 그를 검으로 후려쳤다.
촤앗!
[크악!!!]
보리스는 그대로 밀려나 쓰러졌다.
역시, 투지만으로 거의 바닥을 달리는 체력을 커버하는건 한계가 있었다.
다시 그의 등에서 피가 주르륵 흘렀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다시 일어서서는 천천히, 하지만 또박또박 말했다.
<아이스 포그!>
그러나, 호크는 조소를 퍼부었다.
[소용없다고...]
얼음 안개 덩어리는 또다시 호크가 없어진 잔상에서 폭발하고... 그리고,
[말했을텐데!]
어느덧 보리스의 뒤로 간 호크가 그렇게 외치며 다시 그를 올려쳤다.
카키잉!
[우욱!]
보리스가 이번엔 눈치를 채고 간신히 막아냈지만, 공중에 떠있는건 치명적이었다.
<운석탄!>
호크가 쉴틈을 주지 않으며 그렇게 몰아붙였다.
하늘에서 폭탄 한 개가 떨어져 보리스를 향해 쇄도했지만, 이번엔 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블라인드!>
그가 검은 안개를 소환하자 그 안개는 떨어지던 폭탄을 감싸고는 저쪽으로 날려버렸다.
콰광!!!
호크는 그의 검술 솜씨와 마법 능력에서의 뛰어남에 놀랐지만, 더욱 놀란건 그의 머리때문이었다.
'아니..., 블라인드를 저런식으로 사용하다니... 보통 머리가 아니구만 저거, 약간 어려워지겠어.'
블라인드 덕에 안전하게 착지한 보리스가 그를 향해 다시 달려들었다.
<아이스 포그!>
그가 다시 얼음 안개를 쏘아 그를 맞추려 했지만, 그는 가볍게 피했다.
콰앙!
또다시 엉뚱한 곳에서 얼음 안개가 터져버리고, 호크는 보리스의 뒤에 또다시 있었다.
그러나, 한 가지 이상한 것은 그때까지는 거의 봉인하다시피 하던 아이스 포그를 오늘따라
보리스가 남발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번에야말로 베어주마!]
그 때, 호크는 그의 눈을 의심했다.
쉬익!
그건 보리스가 아니었다.
그러나, 더욱 희안한 것은 보리스의 잔상이 베어진채로 없어지지 않는 것이었다.
'!!!!!!!'
호크가 심히 놀랐다.
그러나, 그 때 보리스의 소리가 들렸다.
[헉...허억...! 이제 조금만 더...!]
호크는 그 말에 당황한 것을 티내지 않으며 보리스를 향해 돌격했다.
[잔재주 피우지 마라, 애송아!]
<파!>
그가 땅을 내리치려는 순간, 보리스의 검이 대각선으로 그어지더니
그의 공격을 재빨리 옆으로 흘려냈다.
[우왁!]
덕분에 중심을 잃은 호크에게 보리스는 다시 일격을 날렸다.
그런데, 이번엔 약간 다른 마법이었다.
[그동안 연습한 마검사의 최고 빙한계 원거리 마법이다! 어디 한번 먹어봐라!]
보리스가 검을 힘껏 내리치며 외쳤다.
<아이싱 피어스!>
후웅! 후웅! 훙!
순식간에 그의 주위를 얼음조각 4개가 생성되어 감쌌다.
그리고...
[쳐라!]
보리스의 짧은 외침에 그 얼음조각들은 호크에게 날아갔다.
[헤헤... 난 또 뭐라고... 사람 좀 놀래키지 마라!]
호크가 괜히 놀랐다는 듯 가볍게 얼음조각 1개를 뛰어넘었다.
그런데...,
[아니! 뭐야 저건!]
남은 얼음조각들이 똑바로 호크에게 날아오고 있는 것이었다.
콰광! 쩌적!!! 콰창!!
[우왁!!!!!]
그는 차가운 냉기에 몸서리치며 땅바닥에 내리꽂혔다.
쿠웅!
[크윽..., 이게 대체...!]
호크는 심한 출혈과 동시에 얼음 조각에 의해 꿰뚫린 그의 몸이 얼어붙고 있는것을 보며 난감해했다.
그 때, 당황하는 호크에게 보리스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이싱 피어스..., 말 그대로 날카로운 얼음조각으로 적을 피어싱, 즉 꿰뚫는 마검사 최고의 빙한계
원거리 마법이다. 그 마법의 장점은 아이스 미사일과는 달리 시간차로 발동이 되기 때문에 하나가
발사되면 그 다음것이 발사되는데에는 한 2,3초가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적의 다음 행동까지
예측하고 쏠 수 있는거다. 그리고, 또 한가지... 바로 가속도다. 아이스 미사일과 아이스 포그같은
경우에는 일정한 속도로 적에게 쇄도하지만, 이 녀석은 조금 달라서 처음에는 아주 느렸다가
갈수록 속도가 증가해 그 속도는 빛과도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 마법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얼음 조각의 속도를 예측할 수 없어 적을 당황하게 하기 충분하지. 이 녀석을 익히느라
꽤나 고생했지...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넌 내 덫에 완전히 걸려들었다.]
호크가 그의 말을 듣다가 마지막 말에서 흠칫했다.
대체 무엇에 걸려들었단 말인가?
[무슨 소리냐? 아무것도 없잖아?]
호크가 서서히 얼어붙어가는 몸으로 외쳤다.
그러자, 보리스가 차갑게 말했다.
[지금..., 알려주마!]
보리스가 그의 검을 세로로 내려치며 외쳤다.
<아이싱 피어스!>
그는 얼음조각들을 호크가 아닌 맨땅으로 돌격하게 했다.
그리고...
콰장창! 콰창! 쩌적!!
그렇게 얼음조각은 맨땅에서 부서져 크고 작은 얼음결정이 되어 공중을 떠돌아다녔다.
그 때였다.
촤앗!!!!!!
[우욱!]
갑자기 뭔가에 반사된듯이 환한 빛이 그들을 비췄고, 호크는 그 빛에 눈을 찡그렸다.
그리고, 그 빛이 걷혔을 때 호크가 본 것은...
[아...아아...!]
호크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호크가 본 건 보리스였다.
문제는..., 한 둘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보리스와 똑같은 형상의 분신같은 것이 수십,수백명으로 늘어서서는 호크를 둘러싸고 있던 것이다.
[허억...!]
호크는 엄습해오는 공포에 몸서리쳤다.
그 때, 보리스가 나지막이 물었다.
[왜... 아까부터 내가 아이스 포그만 막 쏴댔는지 알고 있나?]
'!!'
호크는 그 말에 생각했다.
확실히..., 아무리 마검사라지만, 그 정도 횟수의 마법이라면 좀 과한면이 있었다.
보리스는 그가 말이 없자, 스스로 자답했다.
[그건 바로..., 냉기를 최대한 이 곳에 만들어내기 위해서였다. 땅에 부딪쳐 부서져버린 얼음 안개는
그대로 냉기가 되어 공중을 떠돈다... 그렇게 반복하면 이 곳은 냉기로 자욱한..., 냉기가 서린
곳이 되어버리는거다. 그러면 극한의 추위 속에서 네놈은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겠지.
난 이미 냉기에는 내성이 생겨서 괜찮지만...그리고..., 그 상태에서 아이싱 피어스를 쏜 이유는...]
보리스는 잠깐 맥을 끊고는 호크를 나지막이 내려보았다.
그리고...,
[바로 얼음 조각을 잘게 부숴 그 조각에 부딪친 햇빛을 무한정으로 반사시키기 위해서였다...! 이곳도
검은 안개섬이라는 이름답게 안개가 엄청 자욱하더군. 하지만, 햇빛이 아주 극히 적은 양이었지만,
비춰지더군. 그 때에서야 이 작전을 생각했지. 아주 작은 빛이라도 무한정으로 반사시키면
괜찮을 테니까..., 그리고 아이스 포그로 만들어냈던 냉기가 추위를 엄습하게 하는 것과 동시에
그 반사를 도와주면서 나의 모습과 똑같은 잔상을 비춰내기 시작한 것이지.
반사의 원리 정도는 알고 있겠지...]
호크는 그의 말에 절망했다.
하지만, 투지를 잃진 않았다.
[하하... 재밌군. 내가 진 건가...? 하지만...]
그가 이젠 거의 얼어붙은 몸을 간신히 일으켜 검을 잡고는 말했다.
[후회없도록...끝까지 싸우다가 죽겠다!]
보리스가 그의 말에 미소를 지었다.
[흐음...맘에 드는군... 그래. 어디 부딪쳐볼까!]
수백명의 보리스가 그에게 검을 겨누자, 호크도 서서히 검을 치켜들었다.
순간, 보리스가 중얼거렸다.
[비록 이렇게 많지만, 실체는 한 명이다. 어디...맞출 수 있으면 맞혀봐라!]
호크는 그 말에 피식 웃었다.
[넌 미련한 녀석임에는 틀림없구나... 크크크...!]
순간, 수백명의 보리스의 검이 냉기를 흡수하는 듯 파래졌다가 급속도로 눈이 시리도록 새하얀
빛을 발하는 것이 보였다. 엄청난 위압감이 들게 만드는 장관이었다.
약간 냉랭한 시간이 지난 후..., 그들은 과도한 출혈쇼크로 몸을 가늘게 떨었다.
그리고, 보리스와 호크는 일순간 서로에게 동시에 소리쳤다.
[마지막 일격이다!!!!!!!]
그들은 동시에 상대에게 튀어나가면서 외쳤다.
<빙격참!!>
<비산! 운석탄!>
......콰과과광!!!!!!
그렇게 그들은 서로에게 쇄도했고,굉음과 함께 냉기와 고열의 충돌에서 생성된 충격파와
눈부시게 밝은 빛은 그들을 감싸고는 그대로 검은 안개섬 전체를 뒤덮어버렸다.
그리고...,
정적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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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호크와 보리스의 마지막 검투가 끝나고, 이제 결과만이 남았습니다^^*
이번 챕터3스토리는 솔직히 쓰는동안 머리가 꽤나 아팠습니다.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어떤 기발한 공격방법이 없을까~하고, 공부하는 도중에도
생각하고, 생각하며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쥐어짰어요^^*
그만큼 열심히 쓴만큼 이번 스토리에 후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독자 여러분들의 평만 남았네요...
이번에 힘들었던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네요^^*~!
그럼! 이번 편은 특히나 길었던만큼,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하구요!(끝나는거 아녜요~!>ㅁ<!)
대결의 결과는 오늘 새벽에 시간이 나면 쓰던가, 아니면 내일 쓰도록 할게요^^*~!
그리고, 언제나 리플을 올려주시며 응원을 아끼지 않아주시는 슬픈운명의아이, 베기는용감했다님
너무 감사드리구요 ㅠㅠ! 가르비엘님의 리플도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1편부터 24편까지 쫙 처음부터 보다가 카야님, 그리고 JustLove님의
리플도 찾아냈네요^^*
정말 매번 큰 힘이 되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언제나 1편부터 24편까지 검토하고 또 검토하고 있으니, 어느 작품에 리플을 올려주시더라도
다 찾아내서 읽어보겠습니다^^* 그런 리플들 하나하나가 제겐 큰 힘이 되어준답니다^^*~!
그리고, 잠시 사적인 얘기를 하자면, 가르비엘님께 드릴 말씀인데요. 님의 소설을 봐봤는데,
초반설정이 잘 짜여져있는점과 초반부터 격투장면을 넣은 과감함...! 그 면이 맘에 들더군요^^*
이상하게도 님의 작품에는 리플이 올려지질 않아서 이렇게 여기에 써올립니다^^*
자, 그럼...! 언제나 봐주시는 독자 여러분들 감사드리구요!
저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 전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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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red붉은노을2007.01.28역시 우리의 보리스는 활약이 대단하네요^_^ 다음편이 두근두근 -
하이아칸 카월2006.08.15...그동안 리플 못달아드려서 죄송해요.. -
네냐플 슬픈운명의아이2006.08.13역시나 결투장면 너무 잘쓰셔요!! 이거 읽으려고 로그인 하다가 계속 애러 걸려서 애먹었는데... ;ㅁ; -
하이아칸 가르비엘〃2006.08.13하하 ; ㅅ; 제글을 그렇게 칭찬해주시다니 고맙습니다 + _+!! 님 글도 화이팅 +ㅅ+ 그리고 보리스의 그 감동적인 한마디!! 캬아아 /ㅁ/ -
네냐플 크로스환2006.08.12최곱니다아아아!!!!!!!! 오늘 첨부터 끝까지 다봐버렸서요!!! -
네냐플 블랙Silver2006.08.12블랙Silver 1 와 - 재밌어요 ㅎ 전에 한번 보고 나서 쭈르륵(..)읽어댔답니다 /ㅁ/...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전투장면을 너무 잘 표현하신 것 같아요 ^^ -
하이아칸 베기는용감했다2006.08.12매일 아이스포그만 나오길래 아이스피어스 나왔으면 좋겠는데..하고 생각하는데 딱!나오는 정말 읽는 순간 감격 먹음 ! 최강 -
하이아칸 베기는용감했다2006.08.12최곱니다 최고! 감동을 말로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최고!!!!!!!!!!!감격 먹음 이번에 전투씬은 정말..크으~~와 최강.진짜...아이스 피어스 이기술 언제나오나 생각하는데..딱나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