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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days...』Chapter 23.투지

네냐플 카르시엔 2006-08-12 02:02 880
카르시엔님의 작성글 6 신고

슈우우우우...

 

수많은 폭탄이 떨어진 후에 서서히 연기가 걷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호크는 이상하게도 멀쩡했다.

 

그러나, 나머지는 그렇지 못했다.

 

정확히 말하면 180도 정반대의 상황이었다.

 

티치엘은 뒤쪽에서 온몸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루시안과 레이는 충격파에 밀려나면서 당한듯 말로 표현못할 참혹한 형상으로 쓰러져 있었다.

 

아직 숨이 붙어있을지조차 의문이었다.

 

보리스도 피차일반이었다.

 

그 또한 불어오는 바람에 흑발을 내맡긴채 쓰러져 있었다.

 

다들 찢겨지고, 태워지고... 실로 참혹함 그 자체였다.

 

호크는 그 처참한 모습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크하하하!!! 드디어 다들 쓰러진건가! 역시 날 이길자는 없다! 아무도! 하하하핫!!!]

 

호크가 광소를 내벝었다.

 

그 때...!

 

키잉!

 

가벼운 금속음이 호크의 귀를 자극했다.

 

[뭐...!]

 

호크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보리스가 바스타드 소드를 바닥에 박고는 천천히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간신히 일어난 그의 모습은 쓰러져 있을 때보다 더욱 참혹했다.

 

얼굴은 피로 거의 덮여있었고, 한쪽 팔은 거의 찢겨져 나갈 것만 같았다.

 

온 몸에도 치명상이 가득했다.

 

[호오..., 일어나다니. 제법이군. 하지만, 거기서 더 움직이지도 못할걸, 아마?크크...!]

 

호크가 가소롭다는 듯 외쳤다.

 

그러자, 보리스가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

 

그러자, 호크가 되물었다.

 

[뭐라고?]

 

그러자, 보리스가 말했다.

 

[난..., 포기할 수 없어...친구들이.... 윽... 맘 편하게 누워 있을수만은 없다구...!]

 

그 말과 함께 보리스가 천천히 그에게 걸어갔다.

 

보리스의 그 행동에 호크는 냉소를 지었다.

 

[크크... 이 무력한 녀석. 무모하기 짝이 없군. 아무래도 널 먼저 끝장내주어야겠군.]

 

호크가 그에게 달려들어 그를 위로 쳐올렸다.

 

촤앗!

 

[크악!]

 

보리스가 비명을 지르며 위로 튀어올랐다.

 

그리고, 호크가 그 위로 올라갔다.

 

<파!>

 

호크가 그렇게 외치며 검을 아래로 휘둘러 보리스를 베어냈다.

 

[크헉!]

 

콰광!!!!!

 

그렇게 보리스는 땅에 처박혀버렸다.

 

그러나...

 

보리스는 다시 일어났다.

 

무서울 정도의 오기였다.

 

[...다시!?]

 

호크가 나지막이 말했다.

 

[......!]

 

보리스는 이제 말할 기력도 없어 보였다.

 

[크하하하! 그래 어디까지 가나 보자!]

 

호크가 다시 돌격했다.

 

그러나, 이번엔 간단한 검무가 아니었다.

 

횡으로 베어들어가자, 곧바로 다시 종으로 베어들어갔다.

 

그 뒤로도, 그렇게 몇번을 난무했고, 보리스는 그걸 온몸으로 그대로 받아내었다.

 

촤좌좌좍! 촤앗!

 

[크아아악!!!]

 

그 뼈를 깎는듯한 고통에 보리스는 몸서리치며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다시...,

 

<운석탄!>

 

콰광!!!!!!

 

털썩...!

 

비명소리는 없었다.

 

보리스는 그대로 새까맣게 그을린채로 쓰러져버렸다.

 

피는 그의 몸을 완전히 뒤덮어버렸다.

 

[하하핫! 결국 너도 이것밖에 안되는거다!]

 

호크가 그에게 천천히 걸어갔다.

 

보리스는 정신이 혼미해짐을 느끼며 그의 일행을 천천히 돌아보았다.

 

'루시안..., 티치엘..., 레이........'

 

'나도... 여기서 끝인가... 결국 친구들을 지켜내지 못하고...'

 

보리스의 눈이 서서히 감겨갔다.

 

그 때,끝없는 절망으로 떨어지던 보리스는 순간 형이 해줬던 말이 떠올랐다.

 

'보리스, 형이 이제부터 해주는 말 잘들어. 마검사는 다른 검사와는 달라.

 

검법도 약간은 다르고, 무엇보다 싸움방식이 다르지.

 

게다가 마법과 검 두가지를 모두 다뤄야하기 때문에 다른 검사보다 강해지는데 더욱 힘이 들지.

 

마검사가 강해지기 위해서는, 3가지 중요한 것이 있어.

 

첫째, 검을 자기자신처럼 사용할 수 있어야돼.

 

둘째, 마법도 거뜬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하고,

 

그리고 셋째, 마법과 검을 상황에 맞게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영리한 두뇌가 필요해.

 

그제서야 마검사의 위력이 발휘되는거지.'

 

순간, 보리스의 양손에 힘이 들어갔다.

 

'하지만 말이다, 보리스. 이 3가지를 갖춘다면 강해질 수는 있겠지만, 훌륭한 검사가 될수는 없단다...

 

검사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건 어떤 마음이란다, 그것도 아주 귀중한... 그걸

 

지켜내기 위해서라면 죽음의 그 순간까지 절대 물러서면 안되는 게 바로 훌륭한 검사가

 

되는 길이란다. 네가 나중에 크면 내 말뜻을 알게 되겠지만...'

 

보리스가 그의 검을 꽉 잡았다.

 

'그건 바로...!'

 

그러나, 어느덧 그의 앞에는 호크가 다가와 검을 올리고 있었다.

 

[크크크...끝이다. 건방진 녀석아!]

 

그 때, 보리스의 검은 안광이 갑자기 빛을 발하며 그가 소리쳤다.

 

[소중한 사람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다!!!]

 

카키잉!!!

 

검이 부딪치는 굉음과 함께 호크의 검이 세차게 뒤로 밀려났다.

 

[아...아니!]

 

호크는 그의 눈을 의심했다.

 

방금전까지 거의 다 죽어가던 보리스가 벌떡 일어선 것이다.

 

그리고, 어느새 그의 주위에는 살얼음이 질 정도의 냉기가 감돌았다.

 

[난..., 여기서 쓰러질 수 없어...! 난..., 루시안을, 티치엘을 지킬거다...!]

 

그렇게 보리스는 바스타드 소드를 천천히 움켜잡았다.

 

[그리고...!]

 

보리스가 검을 치켜들고는, 레이를 바라보다가 다시 호크를 쳐다보며 말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반드시 지켜내고 말겠어!!!!]

 

그 외침과 함께 보리스는 마지막 사력을 짜내 그에게 달려들었다.

 

[크아아아앗!!!!!!!!]

 

그러자, 호크는 잠시 쳐다보다가 말했다.

 

[좋아..., 어디 받아주마! 소년이여!!!]

 

호크가 감명받은듯 소리치며 그도 온 힘을 짜내 그에게 돌격해 들어갔다.

 

[흐아아압!!!!!!!]

 

[하아아앗!!!!!!!!!!!]

 

두 사람의 기합이 허공에서 충돌했다. 그리고,

 

콰앙!!!!!!!!!!!

 

그 둘의 검은 세차게 부딪쳤고, 그 검광은 온 섬을 뒤덮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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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챕터에서는 어쩔수없이 주인공인 보리스가 두각을 나타내어버렸네요^^;

 

다른 캐릭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리스의 눈물겨운 희생, 친구들을 지켜내겠다는 그 의지.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위한 강렬한 투지...!

 

또한, 보리스의 내면에 숨겨져있던 두려움, 공포는 그의 뇌리에 자리잡고 있던 형의 도움으로

 

극복해 내었네요.

 

그리고, 온갖 치명적인 검상에도 다시 일어난 보리스...!

 

검은 안개섬, 대망의 클라이맥스...!

 

과연, 호크와 보리스의 마지막 검투의 결과는...?

 

그 끝은 내일!

 

쓰도록 하겠습니다^^*

 

알고 싶으시더라도 내일까지만 꾹! 참아주세요~! 부탁드릴게요^^*~!(누가 기다리냐?ㅋ)

 

자, 그럼 오늘은 여기서 이만 물러나보겠습니다^^*

 

다들 언제나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전체 댓글 :
6
  • 이스핀
    네냐플 red붉은노을
    2007.01.28
    보리스랑 호크의 대결이 시작하네요=ㅅ= 한글자 한글자 읽을때마다 너무 재미있어요
  • 루시안
    하이아칸 Boss사냥2
    2006.09.30
    저거 저렇게 일어날 수도 있는거야?? 만화나 소설에서는 너무 비정상적으로 주인공이 살아나는 것 같아욧 ㅎㅎ~ 어쨋든 너무 재미있네여!~ ㅎㅎ
  • 보리스
    하이아칸 베기는용감했다
    2006.08.12
    지금 방학중이 실텐데도 늦게까지 공부하시고 새볔에 글을 올리시는 님의 투지에 감격...
  • 보리스
    하이아칸 베기는용감했다
    2006.08.12
    루시안은 항상 보스랑 싸울때 마다 기절하거나 쓰러지는..ㅠㅠ 또 명언이 탄생했군요..대사하나 하나 읽을때 마다 온몸으로 퍼져오는 전율감...크~~~~꺄~~~~크
  • 보리스
    네냐플 슬픈운명의아이
    2006.08.12
    다음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ㅇㅅ ㅇ 기대되요 ㅎㅎ
  • 이스핀
    하이아칸 가르비엘〃
    2006.08.12
    캬아 +_+!! 언제봐도 멋진글이네요 1편부터 23편까지 완독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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