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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
소설

[화이트] ...에게

하이아칸 미! 2013-03-08 03:19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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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가 항상 내 주위에 있는거 다 알아.

너가 아무말도 안하고 너의 생각도 느낀 것도 표현하지 않지만, 나는 네 마음을 다 알고 있어.

옛날에는 내 말이라도 따라하고 나를 따라다니기도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요즘 들어서 자꾸 나를 피하고 외진 곳으로 가버려서 너가 참 걱정스럽고 혹시나 친구들한테 따돌림을 받는 것은 아닌지, 가족은 건강한지... 생각이 든다.

나르비크에서 자주 보면서도 말이 없어진 너를 보면서, 또 수 많은 사람들에게 무시하는 너를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앵무맨아, 이제 그만 썬글래스를 벗고 허리를 펴서 우리들이랑 놀아줘.. 옛날처럼 우리를 졸졸 쫓아다니면서 귀찮게 해주고, 우리의 말들을 따라해줘

보고싶다 앵무맨.

화이트데이에는 다들 연인들을 생각하겠지만,

나는 너를 생각하고 너가 다시 말을 되찾길 바라면서 이만 마무리를 지을께.

옛 기억속에 있던 너를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하고 있을꺼야.

다시 우리곁으로 와줘!

Happy whit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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