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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머니 안녕하세요? 오늘 6일 부대로 복귀하기전 편지 1통을 씁니다.
아들인 영진입니다. 아버지 어머니께 편지를 씁니다.
한없이 받기만하고 하고싶은대로 하며 살아온 제가 어느덧 7개월 후면 재대를 합니다. 아직도 어린나이에
군대를 가서 걱정이 많아지요?
항상 아들 하면서 사랑해주시는 부모님의 그 심정 알아가며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무뚝뚝한 아들이 되
어 감사표현 한번 제대로 해본적 없고 항상 부모님께 받기만한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제가 너무도
죄송하고 부끄럽네요!!
평소에도 이렇게 표현을 자주하고 부모님께 잘해야지 생각하면서도 생각처럼 쉽지가 안은거 같아요
군대에 있을때 부모님께 이렇게 편지를 썼었었죠.. 그때도 잘하겠다 잘하겠다 그랬었는데 항상 그때뿐이
고 제행동은 똑같았죠 지금도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부모님께 받은사랑 살면서 하나씩 갚아야지 생각했지만
여전히 받기만 하고있네요 편지를 쓰면서 여태껏 부모님께 받은사랑 하나씩 생각하니 가슴이 메어옵니다.
어머니는 추운날씨에도 돈을 벌어와야지 하시며 여자가 하기 힘든 공장일을 하러 나가시고, 아버지 또한 주
말, 쉬는날 없이 일하러 나가시는 모습을 생각하며 속상하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저도 군생활을 하면서 부모님이 얼마나 큰 존재인지 너무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다행이 이런 좋은기회
라도 생겨 부모님께 작은마음 이나마 이렇게 표현할수 있게되어 너무도 기쁘네요!
부모님 기대에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보답 하겠습니다 부모님께서 낳아주시고 키워
주신 사랑에 반도 안되겠지만 항상 보답하고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아직도 부모님 눈에는 철없고 어려보이는 아들이겠지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한번도 부모님께 사랑한단 말을 실제로 해본적이 없네요 ...
제가 표현은 못해도 항상 이말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6일 부대로 복귀전 김영진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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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엘레리얼2013.03.06.... 부모님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