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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도 못쓰면서 이런 말을 쓰려니 어렵네요 ^^
벌써 그녀와 만난지 3년이 되어가네요. 첫말이 "나와 사귀어 주세요" 가 아닌 "나와 결혼해주세요"
였던 그녀에게 보냅니다.
내가 1학년때 다른 학교에 볼일이 있어서 잠깐 가서 지나가는 너를 보았지. 대학생도 되었겟다. 나도
여자친구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꺼낸 첫말이 "나와 결혼해 주세요" 라던 내 모습이 우스웠지 ㅎ
당황한 표정이 역력한 너가 웃으면서 "서로를 알아보자" 라고 했을 때 진짜 세상을 다가진 기분이었
지. 20년 솔로생활을 하니 더 그랬을 수도 있겠지?
내가 학교 그만둔다고 했을 때도 내의견을 존중해주고 군대 약 2년이란 시간을 꾹 참으며 기다려준
너를보면서 난 항상 고마웠었어.
내가 언제나 말하는 거지만 너의 웃는 모습 영원히 지켜줄께.
그리고 꼭 내가 기준하는 조건이 될 때, 내가 너에게 처음 했던 그 말 다시 말하게 해주라.
이번엔 실수가 아닌 진심으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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