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게시판

아나이스
소설

이제는 행복해질 시간 上

네냐플 슈파두파동생 2012-03-14 18:33 316
슈파두파동생님의 작성글 0 신고

어느때처럼 수업이 끝나고 보리스는 도토리 군단과 살짝 산책길을 걸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것 같았다.

자살한다고 메모를 남기고 도망온 이솔렛

붉은 심장을 보내 다시 건강해지고 데시사제님께 떠난다는 메모를 남기고 무책임하게 이솔렛과 함께 도망온 나우풀리온

지금은 근처 여관에서 묻고 있겠지... 고맙게도 루시안이 보리스의 소중한 사람이면 자신에게도 소중한 사람이라며 여관에 돈을 내 편히 지내게 해주었다.

 

"흠~ 보리스 오늘 바람 많이 부는데 이만 돌아가자!"

"...그래."

정문쪽을 지나쳐 도토리 빌라로 돌아가려 했다.

하지만 익숙한 목소리에 소년은 뒤를 돌아보았다.

"보리스 도련님 모시러 왔습니다."

".....튤크...집사?"

보리스는 얼어붙은듯 움직이지 않았다. 루시안은 보리스를 도련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을 바라보고는 말했다.

"보리스..도련님이라니?"

이어 막시민과 조슈아도 놀란듯 말했다.

"어이 숯가마 도련님이라니? 너 귀족이였냐? 상상이 안가는데?"

"보리스 귀족이였어?"

이에 답하지 않고 보리스는 튤크에게 차갑게 대꾸했다.

"어째서 날 데리려 가려는거지?"

"...블라도님께서 위독하십니다. 지금은 도련님이 가셔야합니다."

"....알겠다.."

-도토리빌라

"보리스 어디가려는거야?"

"숯가마 너 설명 하나도 안할작정이냐?"

"어이~ 보리스 뭐라고 해봐."

"아오!! 저 빌어먹을 숯가마 말좀 하라고!"

이에 답하듯 보리스는 말했다.

"....다녀올께.선생님껜 잘 말해줘."

보리스는 뒤를 돌더니 나가려했다. 하지만 루시안이 보리스의 팔을 잡더니 울쌍을 지은체 말했다.

"저번처럼 돌아올꺼지? 응? 안돌아올꺼 아니지?"

"....시간이 오래 걸릴지도 몰라."

보리스는 다시 돌아 나갔다.

"못 돌아올지도 모르지만..."

-여관

"흠~ 그렇다면 나도 가야지. 이솔렛 짐을 꾸려."

"당신도 하시죠. 게다가 전 아직 상황 파악이 잘 안되서요."

"거참~ 가보면 안다니까 자! 어서 짐을 꾸리자구나!"

.

"도련님 이분들은 누구죠?"

"...믿을수 있는 사람들이야."

집사는 못믿는 눈초리였지만 도련님이 그러시겠다면야 하며 마차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모두 탑승하자 마차의 문을 닫았다.

마차가 출발하고 트레바체스로 갈수록 보리스의 마음은 어째선지 무거웠다.

-트레바체스

"보리스 도련님 도착했습니다."

"...."

보리스는 말없이 일행과 마차에서 내렸다. 하녀들이 보리스에게 이쪽으로 오라며 모셨다.

한 방에 도착하자 시녀들이 심호흡을 하더니 문을 열었다.

"으아아아아아아아!!!!!!!!!!!!!!!!!!!!!!!!!!"

뜻밖에 들린 소리는 한 여인의 울부짖는 소리였다.

보리스는 그 여인을 보니 자신의 고모라는것을 알았다.

"안돼!! 우리..우리 예니도...예니도 죽었는데 당신까지 죽으면 난!! 난!! 난 어떡하라는 거야!!!!"

갑자기 여인은 의사쪽으로 고개를 휙 돌리더니 물건을 집어던지며 소리질렀다.

"니가 그러고도 의사야?!!! 사람을 살려내야 의사아니야?!!! 살려내!! 내 남편을 살려내라고!!!!"

"죄..죄송합니다만 블라도님께서는 더이상 가망이.."

"그 주둥이 다물어!!!! 살려내라고!!! 난!! 이제 어떡해 살으란말이야 흐윽!!!!"

갑자기 털썩 주저앉더니 흐느끼기 시작했다.

"흐으....으어엉..안돼..흐으윽.."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거지?"

지켜보던 보리스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보리스 도련님이 찾아왔던적이 있었죠. 그 다음날 블라도님께서 큰 상처를 입고 돌아오셨습니다. 어깨쪽은 완전 너덜너덜 찢어진것 같았고 피를 무척 흘리셨지요. 그리고 계속 누워 계셨는데 의사도 손을 쓸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운명을 맞이하는 날이 되는것일것입니다 도련.."

"그 입 다물라아!!!!!!!"

소리친건 다름아닌 보리스의 고모 그녀는 벌떡 일어서더니 집사의 멱살을 잡아 흔들어댔다.

"내 남편은 아직 죽지않았어!! 예니를 죽인...천하의 그 무엇을 준다하여도 너놈은 ...너놈만큼만은 용서할수없어!!!!"

"그것 참 유감이군요."

말을 한 사람은 다름아닌 보리스였다. 그는 차가운 시선으로 자신의 고모를 바라보았다.

"너..너는.."

"그래요. 전 당신의 조카 보리스 진네만입니다. 당신은 예니를 잃었죠. 하지만 전 당신들때문에 모든걸...가족을..평화를..집 모두 잃었어요. 당신은 하나를 잃은것으로도 용서를 절대 할수없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모든것을 잃은 저는 당신을 용서하긴커녕 벌을 내려줘야하는걸까요?"

"흐윽..."

그녀는 살짝 신음을 내뱉었다. 자신의 눈앞에있는 조카의 분노,살기가 몸을 찌릿찌릿 하게 만들었다.

"제가 베풀수 있는 것은 이것뿐입니다. 깔끔하게 이자리에서 죽거나 돈을 드릴테니 그냥 조용한 곳으로가 제 눈앞에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것인지."

"...."

그녀는 몸을 떨었다. 자신보다 한참 어린 아이 그것도 자신의 조카의 말에 살기가 띠어있었고 무엇보다도 그의 말은 보통 그의 또래에게서는 나올수 없는 말이였다.

"이 둘중에서 선택권을 드리겠어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고모님?"

-----------------

죄송해요 첫 작이에요.

틀린거 있으면 댓글로 지적좀...

고모라해야하는지 숙모라 해야하는지 헷갈리네요...

전체 댓글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