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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핀이 만드는 것이 궁금하던 일행은 이스핀의 다음행동을 보고 더욱 멍 해졌다.
이스핀은 재빨리 뚜껑을 연다음 조립된 조그마한 기계를 넣고 다시 뚜껑을 닫았다.
액체속에 닿을 때까지.
그리고는 다시 뚜껑을 열어 빌리어 네리쿠르가 나오게 했다.
역시나 빌리어 네리쿠르는 바로 일행을 공격하려 했다.
"감히 날 가둬놓고 협박했겠다! 너희 모두 잡아먹어 주마!!"
"멋대로 나대지 말아줬으면 해."
이스핀은 곧바로 아까 제작했던 기계의 리모컨을 꺼내 커다란 버튼을 눌렀다.
그것은 아까 분자 수집계의 버튼이었다.
그러자 갑자기 빌리어 네리쿠르가 멈칫하더니 배를 싸쥐던게 아닌가.
"크욱...! 뭐.. 뭐야이거.. 욱.. 웩... 우에에엑!!!"
빌리어 네리쿠르가 토하며 무척 고통스러워 데굴데굴구르자 이스핀은 보란듯이 리모컨을
보여주며 여유로운 미소를 보였다.
"넌 앞으로 내가 이용해 먹어야 겠어."
이스핀.
그렇다.
그녀는 자신의 백성을 위해서라면 악마보다도 더한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빌리어 네리쿠르는 급 힘들어 하는 표정이었다.
오히려 울먹이며 애처로운 눈빛을 하는 쪽은 빌리어 네리쿠르였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일행은 당황하면서도 이스핀이 적이 아니라 다행이다고 생각했다.
"욱..으욱..."
"알겠으면 어서 '클림빙 로즈'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 넌 알고 있겠지? 그곳.."
"우윽.. 흑흑..."
"빨리 대답해! 버튼을 한번더 누르기전에!"
그러자 빌리어 네리쿠르가 넘어진 상태로 뒤로 슬금슬금 물러났다.
무척이나 겁먹은 표정으로..
오히려 빌리어 네리쿠르가 측은해 지는 일행이었다.
"네...네에...흑..후윽..."
빌리어 네리쿠르는 그렇게 말하고는 앞서가는 일행의 뒤를 따랐다.
그모습은 정말 목줄이 없었을 뿐이지 나쁜주인에게 괴롭힘 당하는 강아지 같은 모습이었다.
아무튼 이런 작업을 거쳐 일행은 결국 나르비크까지 당도하게 되었다.
하지만 액시피터에 도착한 일행은 무척이나 당혹 스러워 할 수밖에 없었다.
바로 슈왈터 지부장의 행방이었다.
액시피터로 도착하긴 했는데 슈왈터 지부자으이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아씨.. 너네 길드장은 항상 이런식이냐?"
막시민의 말에 밀라는 불같이 화를냈다.
"아냐! 기다려봐!"
하지만 몇시간이 지나도 액시피터에는 사람의 그림자 하나 지나가지 않는 것이었다.
"아씨.. 너네 길드장은 항상 이런식이냐?"
"시끄러워, 꼬맹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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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마시멜로∂2011.03.28액시피터에도 뭔가 일이 있네요...;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