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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은 그곳에서 한참을 멍하니 서있었다.
"뭐?"
"말했잖아. 우리랑 싸울만한 힘이 없다고."
베르디나는 가만히 빌리어 네리쿠르를 내려다보았다.
"이녀석이 상처에 들어가지만 않게 하면돼. 그건 그렇고 용케도 고양이의 몸을 손에 넣었네
참 운도 좋아."
"그런 말 너에겐 별로 듣고 싶지 않아."
베르디나는 그런식으로 말하는 빌리어를 무시한채 조금씩 빌리어의 마음의 상처를 긁어대고 있었
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가는 모르겠지만 빌리어 네리쿠르는 무척 태평한 모습이었다.
그 모습에 일행은 물론 베르디나까지 의심쩍은 표정이었다.
"뭔가 믿을만한 구석이 있나**?"
"구석이라고 할 거 있나? 나 자신에게 말이지.."
그말을 들은 베르디나는 처음엔 조금 갸웃했지만 잠시후 그 말뜻이 뭔지 눈치챘다.
"... 언니.. 오빠들... 뒤로 뛰어..."
"뭐? 무슨소리야.."
"빨리 뒤로뛰어어어!!!"
베르디나를 쳐다보다가 앞을본 일행은..
곧 얼굴이 시퍼래진채로 베르디나의 말을 따르게되었다.
수없이 많은 고양이때..
엄청나게 많은 수의 고양이때가 뛰어 오는 것이었다.
일행은(클로에 제외) 마구 큰 비명을 지르며 도망다니기에 급급했다.
"뭐야.뭐야뭐야!"
"여기 있는 고양이들을 죄다 침범한건가? 윽.. 이거 위험한데.."
"어떻게 할방법 없어, 아저씨? 지금 이상태 너무 위험한거 아냐?"
랑켄은 뛰면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문득 떠오른 것이 있는지 물건 하나를 꺼내보였다.
"분자 수집기라네. 하지만.. 액체가 아닌 이상 잡아넣기 힘들거네."
"그거면 됐어요."
베르디나는 품을 ** 무슨 액체가 담긴 플라스크 하나를 꺼내 들었다.
일행은 그것을 보고 무슨 액체인지 단번에 알아차렸다.
그것은 그때 막시민과 조슈아가 가져왔던 도플갱어의 액체였다
"그.. 그건.."
"그때 티치엘 언니한테 달라고 했어. 이럴때를 대비해서."
일행은 뛰면서 멍해있었다.
그런 능력을 갖게해준 베르디나를 감사하라.
덕분에 멍해있으면서도 적에게 잡히지 않지 않는가.
베르디나가 랑켄에게 그것을 넘겨주자 랑켄은 그것을 받아들고 재빨리 기계속에 부어넣었다.
그러자 그 기계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마치 폭발할 것처럼 일행에게 겁을 주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기계에서 요란한 바람이 불어 주위의 고양이 에게 부는 것이 아닌가.
그 바람은 다시 고양이 입에서 도플갱어를 꺼낸다음 다시 빨려들어갔다.
잠시후 도플갱어 액체가 전부 모였는지 기계속에 작은 실린더 안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거 뭐야? 꺼내줘~! 갇혀서 나갈 수가 없잖아~!"
"이제 된것 같군."
빌리어는 그 조그마한 실린더에 갇힌채 실린더를 두들기고 있었다.
지금보니 전혀 두려울게 없었다.
작은 속에 갇혀있는 공포의 대상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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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갈래귀2011.03.16ㅋㅋㅋㅋ 멋지게 제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