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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치엘은 마치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게 저항하듯,
몸부림 치고 있는 막시민을 보며 이상하다고 느꼈다. 저런 막시민의 모습은 처음이었다.
"빌어먹을! 내 몸에 기어들어오지 말란말야!"
막시민은 꼭 누군가에게 말하듯 소리쳤다.
산적들은 공격하려해도, 검을 무지막지하게 휘두르는 막시민에게 섣불리 다가갈 수 없었다.
그리고 잠시 뒤, 막시민은 몸부림을 멈추고 멍한 표정을 진채 가만히 서있었다.
"별 이상한 놈을 다봤군 쇼는 끝났냐?!"
그때 한 산적이 나서서 들고 있던 둔기로 막시민의 머리를 치려했다.
그 순간 막시민 주변으로 바람이 불어오고
막시민이 힘차게 검을 허공에 가르자 매서운 바람이 생기면서 산적을 덮쳤다
산적은 보기좋게 바람에 날아가 나뒹굴었다
막시민은 천천히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올렸다.
감정 하나 느낄 수 없는 멍한 표정을 짓고는 턱을 치켜올려 산적들을 내려봤다
촤악-
"으악!"
눈 깜짝할 새에 막시민은 한 발짝 다가가서 앞에 있는 산적을 두 동강 내버렸다.
산적 몸에서 튀어나온 피가 사방에 튀기고, 막시민의 얼굴에 튀겼다.
산적들과 티치엘은 갑작스런 상황에 입을 벌린 채, 가만히 있었다.
"끄하하하하. 오랜만에 피좀 볼까!"
막시민은 크게 웃더니 산적들을 무섭게 노려봤다.
그러고는 빠르게 산적들에게 달려갔다.
산적들은 공격을 막을 자세도 갖추지 못한 채, 팔이 잘리고 얼굴이 잘려나갔다.
산적들의 비명소리가 조용한 숲에 찢어지게 울렸다
아까 급소를 피해 칼을 휘두르던 막시민은 지금은 그저 살을 베는 게 즐거운 듯
아무 곳이나 베어나갔다.
"하하하하하 좀 더 반항을 해보라고."
막시민은 껄껄 웃으며 산적들을 무자비하게 공격했다.
이 상황이 몹시 재미있는 듯, 막시민의 얼굴엔 즐거움과 광기가 가득했다.
"도, 도망가자!!"
우두머리 산적이 황급히 도망치자, 남아있는 산적들도 뒤따라 달려갔다.
"하하하 어딜 도망가."
막시민은 도망치는 산적들에게 무서운 속도로 달려가 등을 휘갈겼다.
산적들을 비명을 지르며 땅에 머리를 박으며 쓰러졌다.
"사, 살려줘……."
아직 숨이 붙어있는 산적이 두려움이 가득 담긴 얼굴로 막시민을 올려다보며 애원했다.
"죽어."
막시민이 짧게 말하고는 산적의 목에 검을 내리꽂았다.
산적의 목이 떨어져나갔다.
"괴, 괴물이다!"
우두머리는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일어서지 못하고, 주저앉아 뒤로 엉덩이를 밀며
막시민에게서 멀어지려고 했다.
"괴물이라니 말을 함부로 하네."
"오,오지마 오지마!으악!"
막시민은 오지 말라고 손 세례를 치는 우두머리의 손목을 잘라버렸다.
우두머리는 자신의 손목이 없어진 것에 놀란 것인지, 손목이 잘린 고통 때문인 것이지 절규했다.
그런 우두머리를 아랑곳하지 않고 막시민은 우두머리 명치에 검을 내리꽂았다.
"우웁"
우두머리는 작게 비명을 지르고 죽었다.
막시민은 다시 칼을 뽑아들었다. 막시민의 온 몸엔 핏자국이 튀겨있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티치엘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마치 막시민이 아닌 다른 사람을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저기 서있는 사람은 분명 막시민이었다.
"마,막시민……."
티치엘이 부르자 막시민은 티치엘을 향해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막시민의 얼굴을 보고 티치엘은 소름이 끼치는걸 느꼈다.
사람이 저런 표정을 지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막시민의 표정은 피에 굶주린 괴물 같았다.
막시민은 터벅터벅 티치엘에게 다가갔다.
티치엘은 자기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막시민이 자신도 베어버릴것만 같았다.
"너를 죽이면 이 자식은 꽤 슬퍼하겠지?"
막시민은 소름끼치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러고는 터벅터벅 티치엘에게 걸어갔다
티치엘은 방금 막시민이 한 말에 의문을 느꼈다.
"넌 막시민이 아냐"
티치엘에게 보이는 막시민은, 마치 막시민 몸 안에 또 다른 사람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아아 그래, 난 막시민이 아니야."
막시민은 싸늘한 웃음을 지으며 말하고는 검을 들어올렸다.
"이런"
막시민은 검을 들어 올린 채 주춤거렸다.
아까처럼 몸이 말을 안 듣는 것처럼 막시민의 움직임은 어색했다.
막시민은 혼잣말을 계속 중얼거리며 몸부림쳤다.
"으아악!"
막시민은 고함을 지르고 이내 안정을 되찾은 듯 검을 내려놓았다.
"하…….하……."
막시민은 지쳤는지 거친 숨을 들이내셨다.
"막.시민..?"
티치엘의 말하자 막시민이 티치엘을 바라봤다.
아까의 광기어린 눈빛은 사라지고, 원래 막시민으로 돌아간 듯했다.
"미안...하....망할..망할..망할!"
막시민은 자신의 머리채를 쥐어 잡으며 소리 질렀다.
그런 막시민을 보며 티치엘은 어리둥절했다. 하지만 막시민이 더 혼란스러워보였다.
티치엘은 무슨말을 꺼내면 좋을지 생각이 나질 않았다.
하지만 막시민을 안정시키는 게 우선일거 같단 생각에 티치엘이 조심스럽게 말을걸었다.
"아까 지나쳤던 호숫가에 가서 피를 닦자……."
막시민은 한숨을 푹 쉬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은 호숫가 쪽으로 향했다.
호숫가로 가는 동안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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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우이뽕우이2011.03.09완전 재밌어요!!-_-막시민 무섭다능..덜덜덜ㅇ_ㅇ;; -
네냐플 Love퍼플2011.03.08아.. 막시민의 광기라.. 더욱더 소설의 재미가 업그레이드 되는듯합니다 ㅋ -
네냐플 마시멜로∂2011.03.08하...완전 몰입되는군요. 어떻게될지 되게 궁금해지네요! -
네냐플 JK데스티니2011.03.08흥미진진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