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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y moon13-흡혈귀(吸血鬼)

네냐플 농약맛제리 2010-06-14 19:17 882
농약맛제리님의 작성글 5 신고

안녕하세요 작가방 식구 여러분~~!!

 

제가 보고싶으셨다고요?

 

하아~ 그렇게 제가 보고싶으셨다니~<-뭐임마

 

저도 그렇습니다.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소설올리네요...

 

정말이지 하루라도 빨리 11월이 다가왔으면 좋겠어요.ㅠㅠ

 

긴말 안할게요.ㅋ

 

Bloody moon13편.

 

흡혈귀(吸血鬼)시작합니다!!

 

---------------------------------------------

 

 

 

 

 

 

 

 

 

"짹짹...짹..."

 

평온한 새소리가 들려왔다.

 

반쯤 열린 창문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방안으로 들어왔고, 그 사이로 비추는 한줄기 햇빛이 눈이 부셨다.

 

막시민은 천천히 눈을 떠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어딘가 낯이 익기도 하지만, 분명 자신의 기억이 남아있던 곳은 마을과 조금 떨어진 황량한 대지에서.... 잠이 들었었는데.

 

"아..아욱..."

 

막시민이 몸을 일으키려 하자 가슴부근에 강한 통증이 밀려왔다.

 

어쩔 수 없이 다시 몸을 뉘이고, 막시민은 천장만을 바라보았다.

 

새 하얀 천장에 묻은 검은 떼들이 이 여관이 얼마나 오래됐음을 짐작캐 하였다.

 

그나저나 어떻게 이곳으로 돌아온걸까.

 

주위를 둘러봤더니 방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낯익은 짐들이 눈에 띄었다.

 

보리스의 짐인 듯 보였고, 카르마의 짐은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카르마와 조슈아가 같은 방을 쓰기로 한 모양이었다.

 

그런데...

 

"어...어어?!"

 

없다!

 

분명 손에 쥐고 있었던 캡슐이 사라지고 말았다.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캡슐은 보이지 않았다.

 

동료들이 자신의 캡슐을 가져갔으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하지만, 그랬어야만 했을지도 모른다.

 

[끼이익...]

 

"어?"

 

방문을 열고 들어온 보리스가 조금 놀란 듯 한 표정으로 막시민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바로 옆방으로 걸어들어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카르마와 조슈아를 비롯한 모든 동료들이 들어왔다.

 

"....왜 혼자 간 거야?"

 

먼저 입을 연 것은 보리스였다.

 

"어어... 그냥.. 확인해야 할게 좀 있었거든."

 

"확인해야 할 것? 뭔데?"

 

카르마가 묻자 막시민이 우물쭈물 하였다.

 

그러자 티치엘이 카르마에게 그만 하라는 듯이 눈치를 주었다.

 

"몸은 어때?"

 

티치엘이 말하였다.

 

막시민은 크게 불편한 것은 없지만 아직 움직이기는 무리인거 같다고 하였다.

 

티치엘은 붕대를 갈아주겠다며 막시민을 조심스레 일으켰고, 막시민은 괴로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멍청하기는... 그 녀석을 상대로 '그 것'을 쓴 거냐?"

 

조슈아가 한심하다는 듯이 막시민을 쏘아보며 말하였다.

 

"하! 녀석에게 상처하나 내지도 못하는 네녀석보단 낫지 뭘 그래?"

 

"뭐야? 이자식이!"

 

조슈아가 한판 해보겠냐는 듯이 말하자, 막시민도 덩달아 나쁠것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막시민은 움직이지도 못하였다.

 

일단은 보리스가 조슈아를 데리고 방을 나갔고, 방안에는 막시민을 포함하여 4명만이 남아 있었다.

 

"자, 다 됐어."

 

"고마워, 티치엘."

 

막시민이 티치엘에게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침대에 누웠다.

 

티치엘은 카르마의 귀를 잡아끌고 나갔고, 카르마는 영문을 몰라하며 아프다면서 티치엘에게 놓으라 하며 끌려나갔다.

 

방안에는 막시민과 이스핀, 둘 만이 남았다.

 

"괜찮니?"

 

이스핀이 묻자 막시민은 조용히 고개만 끄덕였다.

 

"뭐 먹을거 줄까? 몇일째 잠만 잤잖아. 분명 배가 고플거야."

 

그러고보니 그런거 같기도 하였다. 막시민은 이스핀에게 부탁한다고 말하였고, 이스핀은 곧 바로 식당에 가서 음식을 가져왔다.

 

막시민이 힘겹게 다시 몸을 일으켰고, 이스핀이 음식을 막시민의 앞에 가져다 주었다.

 

"식사시간대가 아니라서 지금은 이런거 밖에 없데."

 

"뭐... 상관없어."

 

막시민은 눈 앞에 놓인 빵과 스프를 먹으려 하였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먹을 수가 없었다.

 

뒤늦게 알아차린 거지만, 오른팔은 부러져 버렸고 왼팔은 근육이 파열되어 버린 듯 움직일 수가 없었다.

 

결국 이스핀이 숟가락으로 스프를 떠서 막시민의 입에 넣어주었다.

 

이스핀의 도움으로 간신히 식사를 끝마치기는 하였지만, 왠지 모르게 이스핀과의 어색한 분위기는 바꿀 수 없었다.

 

'그럴만도 하겠지. 아직 이스핀은 나를 완전히 신용하지 못할테니.'

 

막시민은 속으로 생각하더니 자고 싶다며 이스핀보고 돌아가도 좋다고 하였다.

 

이스핀은 고개를 끄덕였고, 그릇등을 가지고 방을 빠져나갔다.

 

다시 방안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게 돼었다.

 

간간히 고양이의 울음소리,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복도에서 들려오기도 하였지만, 방안에서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그리고 막시민은 다시 잠이 들었다.

 

정말 오랜만에 편히 자는 듯 하였다.

 

그러던 중, 한가지 떠오른 것이 있었다.

 

'캡슐!'

 

막시민은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몸을 일으키려 하였지만 역시 힘들었다.

 

그러던 중, 그의 눈에 띄는게 있었다.

 

탁자에 올려져 있는 것. 바로 그의 캡슐이었다.

 

분명 아까는 보이지 않았는데, 언제부터 있었던 것일까?

 

막시민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또 다시 잠이들었다.

 

깨어나 보니 이미 2일이라는 시간이 흘러있었다.

 

티치엘이 붕대를 풀어주며 말하였다.

 

"어떻게해서 이렇게 회복이 빠른거지? 분명 일반인이라면 한달만에 회복되어도 굉장히 빠르다 싶을듯 한데 말이야..."

 

막시민은 티치엘이 하는 말마다 모두 비수에 꽂혀버렸다.

 

물론 그렇겠지. 자신은 인간이 아니니까.

 

"아, 막시민. 우리 식사비랑 숙박비는 네 캡슐에 담겨있던 악마의 영혼값으로 계산했어."

 

티치엘이 베시시 웃으며 말하자 막시민은 허탈하게 웃었다.

 

괜히 불안해 했다는 그런 생각 때문이었을까...

 

막시민은 티치엘의 도움으로 오랜만에 밖으로 나가 보았다.

 

다른 동료들도 모두 거기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즐겁게 웃으며 정말로 편안히 쉬었다는 생각이 들 만큼 막시민은 동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

 

"그런데 카르마는?"

 

막시민이 묻자 조슈아가 대답하였다.

 

"그러게.. 어제도 어디론가 나가더니, 오늘도 안 보이네?"

 

"쿠쿡.. 여자라도 꼬시러 간거 아냐?"

 

"카르마가 넌줄아냐..."

 

그리고 그날 밤.

 

막시민은 눈이 감기지 않았다.

 

그렇게 오래 잠을 자서 그런거였을까.

 

막시민의 눈에 들어오는건 깊은 어둠, 그리고 천장 뿐이었다.

 

그리고 잠을 취하지 않던 자가 또 있었다.

 

그는 동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조용히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조용한 거리를 걸어 마을 외곽으로 빠져나왔다.

 

그의 오른손에는 달빛에 반사되어 빛을 내는 단도가 쥐어져 있었다.

 

한참을 걷다가, 그는 어느 자리에서 멈춰섰다.

 

"흐음.... 여긴가..."

 

달빛에 빛나는건 그의 단도 뿐이 아니었다.

 

그의 붉은 머리칼.

 

그리고.....

 

"얼레?"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를 적들의 날카로운 이빨들.

 

"....언제 포위된거지?"

 

카르마를 포위하고 있는 자들은 마치 좀비처럼 혼은 빠져나가고 몸만 움직이는 생물처럼 움직였다.

 

그들의 이빨은 인간이라 보이지 않을만큼 날카로웠고, 손톱 역시 그러했다.

 

"헤헷... 너희같은 쓰레기 잡종들이 나를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

 

[슈파앗..]

 

카르마는 단검을 쥐고 한번 휘두르는 듯한 자세를 취하더니 금세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푸화악! 푸확! 촤아앗...철썩...]

 

순식간에 주위의 적 여럿이 몸에서 피를 쏟으며 쓰러졌다.

 

"캬아아아!"

 

그건 분명 그자들의 울음소리였다.

 

하지만, 그건 카르마의 울음소리이기도 하였다.

 

[촤아악...]

 

마지막 적을 단도로 찔러 죽이자, 카르마는 볼에 튄 피를 소매로 닦으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비릿한 피냄새가 진동을 하여 구역질을 할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가 찾는 자는 보이지 않았다.

 

"빌어먹을... 어디서 지켜보고 있는거냐..."

 

그리고 그 순간.

 

".....!! 으읍!!"

 

[두근...두근...]

 

카르마가 황급히 그자리에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최대한 빨리 그 자리에서 벗어나야만 했다.

 

"허억...허억..."

 

마을에 거의 도착하였지만, 아직도 부족하였다.

 

카르마의 동공은 수축하여만 갔고, 숨소리는 거칠어졌으며 입이 일그러지고 온 몸에서 땀이 흘렀다.

 

카르마는 마을 앞에서 멈춰섰다.

 

그리고 도망치고 싶었지만 도망칠 수 없었다.

 

만약 자신이 지금 저 앞으로 나아간다면, 자기 손으로 마을 사람들을 모두 죽여버릴 수도 있다는, 그런 두려움 때문이었다.

 

카르마는 온 몸을 경련하듯 떨고 있었다.

 

결국 그는 참지 못하고 뒤에있는 나무를 주먹으로 힘껏 쳤다.

 

하지만 그걸로 참을 수 있을리가 없었다.

 

[콰아악!]

 

그는 땅을 있는힘껏 내려쳤다.

 

그의 주먹에서 피가 흘렀고, 그는 재빨리 그의 피를 빨아먹기 시작했다.

 

"쯔으읍...쯥.............후....후욱..."

 

그는 조금 진정이 된 듯 보였다.

 

그리고 항상 가지고 다니는 붕대를 꺼내들었다.

 

물을 상처가 난 부위에 부었고, 그리고 붕대로 그 부위를 감쌋다.

 

카르마는 오늘은 이정도로 그만두기로 마음먹고 마을로 들어갔다.

 

그가 여관에 도착하기도 전에, 그는 일이 상당히 잘못되었다는것을 깨달았다.

 

".....킥킥....키키키킥.......빌어먹을..."

 

식당부터 시작해서 다른 여관, 주점, 상점까지 모두 부서져 있다시피 문이 박살나 있었고, 거리에는 수십구의 시체들이 널려있었다.

 

하지만 시체들의 몸에서 피는 나오지 않았다.

 

카르마는 구역질이 나려는것을 꾹 참으며 간신히 걸음을 옮겼다.

 

얼마 안가 한마리의 흡혈귀가 눈에 띄었다.

 

다른 흡혈귀들은 먼저 앞으로 갔고, 그 혼자 남아서 뒷처리를 하고 있는것으로 보였다.

 

"아....아아....."

 

피를 빨리고 있는것은 어느 젊은 여자였다.

 

흡혈귀는 카르마가 온 것은 눈치채지도 못하고 피를 빠는데에 집중하고 있었다.

 

하지만 카르마는 그 여자를 구해주지 않았다.

 

"사....살려...주....세요...!"

 

".....내가 뭐하러 적을 살려주나?"

 

여자는 얼마가지 않아 피를 모두 빨려 쓰러졌고, 흡혈귀는 흉측하게 웃으며 카르마를 향해 다가왔다.

 

"키키키킥... 너희들..."

 

"키아아아악!!"

 

[푸화아악...]

 

카르마는 달려드는 적을 피하지도 않고 곧바로 달려가서 단 한순간이 일섬(一剡)하였다.

 

피가 뿜어져 나와 카르마의 얼굴을 덮어버렸다.

 

"이걸로 확실해졌군."

 

카르마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피를 빨린 시체들이 조금씩 꿈틀대는 듯 하더니 몸을 일으키기 시작하였다.

 

"지들이 좀비인 마냥..."

 

[타닷...!]

 

카르마는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시체들은 카르마에게 다가가기 시작했지만, 속도가 턱없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카르마의 시야에는 식사중인 흡혈귀들이 보였다.

 

그 중 하나가 카르마를 덮치려했지만, 카르마는 일섬하여 베어버렸다.

 

"내가 찾는건 너희같은 쓰레기들이 아니야..."

 

그리고 카르마의 눈 앞에 들어온 인간들.

 

죽어가는 그들의 눈빛에 살려달라는 목소리가 가득하였지만 카르마는 애써 모른척 하였다.

 

"미안하다. 지금 너희를 구해주면........."

 

카르마는 말을 잇지 못하였다.

 

그리고 원래 하려던 말을 접고 다른 말을 꺼내었다.

 

"나와 같은 사람이 두번다시 나타나선 안돼지."

 

카르마는 피가 모두 빨려 시체가 되면 바로 시체와 함께 그 자를 흡혈한 괴물을 죽여버렸다.

 

그 행위를 카르마는 수십, 수백번을 반복하였고, 오랜 시간 후 그 자리에 있던 흡혈귀들은 모두 죽어버렸다.

 

그리고 피를 빨려 흡혈귀가 된 자들이 드디어 카르마를 따라잡았고, 카르마는 아직 한번도 흡혈하지 않아 힘이 강하지 않은 그자들을 순식간에 말살시켜 버렸다.

 

"필살..."

 

[타닷...]

 

"월(月)천(天)검(劍)무(舞)!!"

 

[촤아아아아악!!]

 

"뇌격비조(雷擊飛鳥)!!!"

 

[츠츠츳......츠콰아아아아!!]

 

그의 단검에 초밀도의 전류가 흐르는가 싶더니,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는 그와 함께 뇌검기(雷劍氣)가 흡혈귀를 모두 쓸어버렸다.

 

"후우..후우..."

 

카르마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졌다.

 

카르마는 주위를 둘러보아 전멸한것을 확인하고는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려 하였다.

 

그리고 그의 앞에, 누군가가 서 있었다.

 

".......대단하시군요."

 

"누구냐."

 

카르마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재빠르게 파고들어서 단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그 자 역시 재빠르게 피하며 미소지었다.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저는 카르마님을 모셔오라는 임무를 받았을 뿐 이예요."

 

"다시는 그 입을 놀리지 못하게 턱을 으스러트려 주마."

 

카르마는 단도를 그자에게 던졌다.

 

예리하게 그를 파고들었지만 그는 가뿐히 단도를 피하였다.

 

하지만, 그 다음순간. 그자의 턱은 정말로 으스러지고 말았다.

 

[콰아아앙!]

 

어느새 그의 앞으로 다가온 카르마가 그의 입을 손으로 움켜쥐더니 바닥에 엄청난 힘으로 내리 찍어버렸다.

 

땅이 부서질 정도였으니 그 위력이 어느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아어...아어어...아....아아..."

 

그는 턱이 으스러져 버렸기에 발음을 할 수가 없었다.

 

카르마는 그런 그에게 한심하다는 눈길을 보냈다.

 

"머저리 같은것."

 

카르마는 단도를 주워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그자의 심장에 내리꽂았고, 얼마 안가 그의 심장은 고동소리를 멈췄다.

 

카르마는 다시 최대한 빠른 속도로 달려갔다.

 

꽤나 달렸더니 그의 앞에 한 무리가 보였다.

 

그자들은 7명쯤 되어 보였는데, 무리지어서 느긋하게 걸어가고 있었다.

 

카르마는 기척을 없애는 테오를 욌다.

 

어떤 소리를 들은 듯 그중 한명이 뒤를 돌아봤지만, 그곳에는 조용한 거리 외엔 보이지 않았다.

 

"왜그래?"

 

"아니... 무슨 소리가 들린거 같아서."

 

"잘못들은 거겠지. 그나저나... 그 카르마란 녀석, 꽤 하는 모양인데? 아직도 저 뒤까지 고요한걸 보니... 그 좀비무리들을 전부 죽이고.... 이구를 죽인거 같은데?"

 

"이구가? 뭐... 어차피 그녀석은 우리중 가장 약한 녀석이었으니까. 그런데 아직도 따라오지 못했다는건..."

 

"죽었나?"

 

그들 사이에서 잠깐의 정적이 흘렀고, 그 중앙에 있던 흰색의 긴 머리를 가졌고 롱코트를 입었으며 모자를 푹 눌러써서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사내의

 

"가자."

 

라는 말에 의해 모든 상황이 종료되고 그들은 다시 걸어가기 시작했다.

 

카르마는 그를 죽일듯한 눈으로 노려보고 있었다.

 

하지만 카르마는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았지만서도 최대한 조심히 움직였다.

 

자칫하여 물건 하나라도 건들인다면 자신이 있다는 것을 들킬테니까.

 

이윽고 그들이 멈춰 선 곳은, 카르마의 동료들이 잠을 자고 있는 여관이었다.

 

"이곳에.... '눈'이 있다..."

 

그러더니 그의 옆에 있던 자들이 흉측한 미소를 지었고, 그중 한명이 여관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잠시 후.

 

"꺄아아아아!!"

 

"으, 으아아아악!!!"

 

[캥장!!]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안에서 던져진 것은 평범한 사람 7명이었다.

 

그들은 사람을 한명씩 손에 쥐었다.

 

그리고는 입맛을 다시더니 목을 물었다.

 

잠시 후, 인간들의 피는 모두 그들에 의해 빨려버렸고, 인간들은 쓰러지고 말았다.

 

그들은 인간들을 한명당 한 건물에 내던져 놓았다.

 

카르마는 그것을 보며 서둘러 저 인간들을 완벽히 죽이지 않으면 이 마을이 정말 좀비의 소굴이 될것이라 생각하였다.

 

그리고 그 다음순간, 피부색이 붉게 변하고 입은 흉측하게 일그러졌으며 날카로운 이빨과 괴상한 손톱을 드러낸 그자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 하였다.

 

[쉬쉬쉿....파바바박!]

 

소리에 놀라 그들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들이 내던져 놨던 인간들은 정확하게 혈이 끊겼거나 심장을 관통하는 등 완벽하게 죽어있었다.

 

그리고...

 

"월천!!"

 

[촤아아아아악!!]

 

그 무리중 한명이 월천을 직격으로 모두 받아버려 온 몸에서 피가 쏟아져 나왔다.

 

무리는 재빠르게 흩어졌다.

 

그리고는 빠르게 카르마를 둘러싸고는 공격태세를 취하였다.

 

[꽈아아앙!]

 

카르마는 땅에 주먹을 내리 찍더니 흘러나온 자신의 피를 빨았다.

 

약하지만 희미하게 그의 피부와 눈이 붉은 빛을 띄었다.

 

카르마는 월천의 충격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는 자를 높이 들어올리더니 오른손으로 그의 심장을 꿰뚫어버렸다.

 

"크어어억...!"

 

[촤아..]

 

카르마가 손을 빼자, 그의 손은 피로 범벅이 되어 있었고, 그 흡혈귀의 왼쪽 가슴에는 바람구멍이 뚫려있었다.

 

"다음."

 

카르마가 말하자 동시에 5명의 흡혈귀가 달려들었다.

 

카르마는 다시 단도를 쥐었다.

 

"귀기검영천(鬼氣劍影穿)!!"

 

[쿠콰아아!!]

 

순간적으로 엄청난 빛이 폭발하는 듯 하더니 흡혈귀 중 한명이 호흡곤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흡혈귀는 아직 4명이나 남아 있었고, 그대로 카르마에게 날카로운 손톱을 휘둘렀다.

 

카르마는

 

'허무하게 이렇게 끝나다니...'

 

라는 생각을 하며 눈을 감았다.

 

하지만 그 때.

 

[빠카아앙!]

 

[키이잉!]

 

[끼리리릭...]

 

[채앵!]

 

카르마는 공격을 받지 않았다는것을 깨달았고, 눈을 떳을 때 그의 앞에는 막시민과 보리스, 조슈아, 이스핀이 서 있었다.

 

"허억...허억..."

 

카르마는 어느새 온 몸이 땀범벅이 되었고, 눈을 크게 뜨며 그의 앞에 있는 네사람을 바라보았다.

 

"네가 애냐? 어딜 그렇게 싸돌아 다니는거야?!"

 

막시민이 그렇게 말하자, 카르마는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동료들을 볼 낯이 없었는데, 다른 동료들은 물론이고 막시민까지 웃으며 그렇게 말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이녀석들이..."

 

"뱀파이어라고?"

 

보리스와 조슈아가 말했다.

 

카르마는 고개를 끄덕였고 다시 일어났다.

 

"그리고.... 나도."

 

그 말에는 모두 엄청난 충격을 받은 듯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전투중. 일초라도 경계를 풀어선 안돼었다.

 

"그 얘긴 나중에 듣고..."

 

"지금은,"

 

"이 자식들 부터 처리해야겠지!!"

 

[투카아아앙!]

 

칼과 손톱이 부딪히는 소리가 곳곳에서 나기 시작했다.

 

막시민일행이 빠르게 검을 부딪히며 그들을 밀어 내 모두 흩어지게 만들었다.

 

그렇게 되자 모든 상황은 1:1로 접어들었고, 흡혈귀 일행도 눈치를 주고 받더니 모두 뿔뿔히 흩어져 버렸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카르마와 흰 머리의 사내만이 남게 되었다.

 

"많이 컷구나... 카르마..."

 

"닥치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심장을 멎게 해주겠어."

 

"뭐...? 푸하하하! 재밌구나!! 네녀석이 나를? 크하하하핫! 그냥 개가 용을 죽인다 하지 그러느냐? 크하하하핫!"

 

카르마는 그자에게 수십개의 표창을 동시에 던졌고, 그자는 그 표창들을 모조리 피하거나 튕겨내고는 곧바로 무언가를 카르마에게 던졌다.

 

[투아아앙...]

 

하지만 순간적으로 파동이 일며 그것은 하늘높이 튕겨져 나갔고, 하늘에서 그것은 굉음을 내며 폭발해 버렸다.

 

[콰아아앙!]

 

"....내 마폭탄(磨爆彈)을 튕겨낸게 누구냐?"

 

그제서야 여관 안에서 누군가 걸어 나왔다.

 

카르마는 누군지 알 수 있었다.

 

그것은 티치엘.

 

하지만 카르마는 티치엘을 가로막았다.

 

"이건... 나와 저자식의 싸움이야. 티치엘 너는 저기 쓰러져있는 자식의 숨을 제대로 끊고 지켜봐줘."

 

티치엘은 분명 말도 안돼는 소리라고, 웃기지 말라고 말하려 하였다.

 

하지만, 처음으로 보는 그런 카르마의 태도에 티치엘은 도저히 나설 수가 없었다.

 

카르마는 그자를 다시 노려보았다.

 

"그럼 놀아볼까...?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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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양이 조금 적네요..ㅠ

 

아무래도 쓰는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 길게 쓰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거 같아서 적당히 써서 올립니다;ㅋ

 

아참, 그리고 전에 말씀드렸다 시피 저는 여러분들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입니다.ㅋ

 

특히나!!

 

트레섭 분 없으신가요.ㅠㅠ

 

혼자서 심심해요~

 

잡담이 길었네요;;ㅎㅎ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오타를 포함한 지적 아주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악동작가 제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체 댓글 :
5
  • 보리스
    네냐플 〃일진、〃
    2010.06.16
    제리님 자신이나 과소평가 하지 마시길...ㅋㅋ
  • 막시민
    네냐플 농약맛제리
    2010.06.16
    예?! 갈래귀님이 뭐가 어떠셔서요!! 항상 갈래귀님 소설과 카툰 잘 보고 있습니다. 갈래귀님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마세요~ㅋㅎ
  • 이스핀
    네냐플 갈래귀
    2010.06.14
    아버지라닝ㅋㅋㅋㅋㅋㅋㅋ;;;;;;;;;;;;;;;;;;;;;;음 마진님 말대로라면 저보다 1살아랜데....=ㅂ=;;어떻게 난 더 살았으면서 이렇게 딸리지...
  • 막시민
    네냐플 농약맛제리
    2010.06.14
    그럼 제가 고3이겠습니까ㅋㅋㅋㅋ
  • 보리스
    네냐플 〃일진、〃
    2010.06.14
    헐, 아버지였어 !! 트레섭에 가고싶은데 아이디를 까먹었지요, 하하하하!! (웃을일 아니얌마), 스킬들의 이름들이 전부 세련됫군요~! 중3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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