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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Time Slayer #7.0

네냐플 『혼원일기』 2010-05-23 19:11 638
『혼원일기』님의 작성글 1 신고

 

메르스트롬, 그 이름을 듣는 순간 현자의 얼굴은 순식간에 굳어졌다.

"........"

"메르스트롬? 그게 뭐죠?"

루시안만이 철없이 웃어보이며 말하고 있었다.

"이 사태가 심각하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에... 심각이랄것 까진..."

보리스가 중간에 끼어들었다.

"사람들의 표정을 봐."

사람들의 표정은 흡사 시체가 되살아난듯이 생기가 없고 창백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보리스는 메르스트롬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사람들의 표정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오직 공포 하나뿐이다.....

현 상황에서 가나폴리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할 것이라면? 아마도 악의 무구일 것일테니....!

"……악의 무구와 관련된 것인가요."

보리스가 묻자 현자의 얼굴은 더욱 굳어졌다.

"그렇다."

그 즈음에는 루시안도 사태에 심각성을 생각해보느라 누구도 현자의 말투가 달라졌다는 걸 깨닫지 못했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어서 가지."

현자는 급히 컴포짓보우와 기타 물품들을 챙겨왔다.

그 동안 루시안은 붉은 검을, 보리스는 윈터러와 일행의 짐, 티치엘은 바깥의 정세를 보고 있었다.

"가자!"

모두가 밖으로 나갔다. 그러나 그들을 맞은 것은 다름 아닌 매서운 바람이었다.

카가가각!!

"큿!"

날카로운 바람에 보리스의 왼손이 약간 베어졌다.

"뭐, 뭐야. 바람에 손이 베어져?"

루시안이 기겁을 하면서 뒤로 물러섰다.

티치엘도 한 마디 했다.

"이미 도망치기엔 늦은 것 같아...."

그 들 앞에는 바람이 만든 회오리가 서 있었다.

외부는 역시 보리스를 벤 것과 같은 날카로운 바람..

카카카칵!

"루시안!"

"지금은 도망이 급선무다!"

루시안의 배낭이 바람에 베임과 동시에 그들은 그 자리를 튀어나갔다.

"메르스트롬, 악의 무구가 만들어낸 사악한 바람이다."

"…그리고, 저 안에 들어가서 살아나온 사람은 없다."

현자가 달리면서 가리킨 바람은 칠흑같이 어두웠다.

"........"

티치엘은 무언가 불안한 미래가 떠오르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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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오셨으니 여기서 끊을게요~ 죄송


 

 

전체 댓글 :
1
  • 보리스
    네냐플 마시멜로∂
    2010.05.23
    음...악의무구라면 윈터러정도로는 해결하기 어려울라나요...그나저나 왜 도망안치고다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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