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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es Weaver - User 3

네냐플 〃일진、〃 2009-12-20 23:11 505
〃일진、〃님의 작성글 6 신고

White

 

"빛은, 그  주위에

 

항상 밝음을 제어하기 위한

 

어두움이 있다."

 

내가 워프되어서 갑자기 날라온 곳은 바다가 주위에 있는것으로 보아 항구도시 나르비크인 것 같

 

다.

 

"자, 그럼 가입 신청부터 해줘."

 

바로이징, 곧 이징이라는 사람이 말했다.

 

"…네?"

 

나는 무슨 소린지 몰랐다.

 

"아, 내가 설명을 안해줬구나?"

 

이징이라는 사람은 나에게 클럽 가입 신청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일단 Shift를 누른 다음 가입하고 싶은 클럽 관계자에게 드래그를 해서 캐릭터에 커서를 올려놓고,

 

오른쪽 위에 보면 클럽 가입이라고 되 있는 아이콘이 있는데, 그 아이콘을 클릭한 다음 클럽 가입을

 

누르면 가입 신청이 된다고 말했다.

 

"클럽 이름이, WhiteShine 이네요?"

 

"그렇지."

 

나는 클럽에 가입을 했다.

 

"자, 그럼 #를 누르고 클럽원들에게 인사를 해."

 

이징이라는 사람은 웃으면서 나에게 인사를 권했다.

 

"안녕하세요, 새로 가입한 이루입니다. 잘부탁 드려요."

 

나는 기본적인 소개를 했다. 그러자, 여러가지의 대답들이 들려왔다.

 

"아, 이번엔 누구야?"

 

"오, 네가 이루야? 반가워. 네 얘긴 많이 들었어."

 

"잘왔어, 진실을 찾아 헤메는 사막 한가운데의 여행자라는 별명을 가진 이루군."

 

마지막으로 들은 은근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아이디가 '改·' 였다. 하지만 모두들 그 사람을 땡칠이라

 

고 불렀다. 나이는 16살. 성별은 男이라고 했다. 클럽창으로 보아, 막시민 캐릭터인것 같았다.

 

"글쎄있지, 저 애가 왜 땡칠이냐 하면은…"

 

설명을 해주는 사람은 클럽의 부클럽장(S)이였다.

 

그 사람은 아이디가 'DJ샤인' 이였다. 그런 그 사람을 클럽원들은 샤인이라고 했다. 나이는 21살. 성

 

별은 男이라고 했다. 클럽창으로 보아, 루시안 캐릭터인것 같았다.

 

그 사람은 떙칠이라는 아이디가 생겨난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웃었다. 처음에 그가 들어왔을 때는

 

하는 질문에 계속 'ㅇㅇㅇ' 라고 대답해서 땡땡땡 하다가, 땡칠이가 별명이 되어버렸다는 어이없는

 

이야기였다. 이야기가 끝날 때 즈음, 이징이라는 사람이 말했다.

 

"난, 이 WhiteShine 클럽의 대표이며, SliverShine 클럽의 간부인 바이로징. 25살의 성별은 女. 키우

 

고 있는 캐릭터는 이루랑 같네? 후훗."

 

나는 멍하게 있다가, 이징이라는 사람이 하는 말의 자기도 제대로 소개해야될 것 같은 느낌을 받

 

았다.

 

"전, 이 클럽에 새로 들어온 이루큭. 이루라고 불러주시고, 나이는 15. 성별은 男이에요. 그리고 키우

 

고 있는 캐릭터는 보리스."

 

내가 한 소개의 다른 클럽원들도 자신의 소개를 해나갔다. 소개한 클럽원의 수가 20명이 넘어갈 때

 

즈음, 어딘가 이상하게 느껴지는 사람 한명이 자기소개를 했다.

 

"난... 'BlackÐ'... 블랙... 15... 男..."

 

내가 블랙이란 사람의 말이 이상하다고 느끼고 이징이라는 사람에게 말하려고 하자, 이징은 그저,

 

"원래 저런 성격이야."

 

라고 말해줬을 뿐이다.

 

 

 

이튿날,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나는 한 학생을 발견했다.

 

그 학생이 어딘가 낯이 익었다고 생각할 때, 버스 한대가 그 학생 앞에 멈추더니 학생을 태우고 멀리

 

사라져버렸다. 저 교복은 분명 우리학교 교복이었다. 하지만 우리 학교에 다니는 학생 중, 저 버스를

 

타고 다닐정도로 먼 거리의 있는 학생은 없었다. 타고 바로 내린다고 해도, 학교로부터 2km는 족히

 

떨어져 있는 곳에서 내리게 될테니 말이다. 나는 잠시 생각을 접어두고 테일즈위버를 키고나서 클럽

 

원들에게 인사했다. 그리고, 오늘 봤던 학생에 대해 얘기해주었다. 그러자, 갑자기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는 것을, 게임 외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아...걔 말이지...?"

 

이징이 느리게 입을 떼고, 자신의 앞에 나타나, 따라오라는 손짓을 했다.

 

나는 이징누나─어제부터 말을 놓기로 했다─를 따라서 한적한 구석 평원으로 갔다. 그리고, 그쪽에

 

서 큐로이징, 곧 큐링이 나타났다.

 

"있지, 큐링. 이루가…"

 

이징누나가 큐링형─큐링이라는 사람은 이징누나랑 동갑인 남자라고 했다─에게 내가 한 말을 설명

 

해주는 동안, 큐링형의 표정은 점점 굳어져갔다.

 

큐링형은 애써 밝은 표정을 유지하고 나에게 말했다.

 

"그래... 이루, 네가 큐리랑 그렇게 가까이 있는 줄 몰랐는데? 내가 설명할게. 이루, 잘 들어."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 이루의 말을 들었다. 하지만, 바로 첫마디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큐리는, 현재 가출(家出)상태야."

 

"뭐라고?!"

 

나는 벌떡 일어서려다 간신히 자제하고 옆에 이징누나의 눈치를 보고 다시 이야기를 들었다.

 

"그나마 학교는 가끔 다니고 있는 것 같지만, 학교에 가서도 멍하게 있는것 말고는 하는게 없는 모양

 

이야. 언젠가, 부모님이 수업중에 멍하게있는 큐리를 무리하게 잡으려다가 큐리가 창문 밖으로 뛰어

 

내려서 어머니가 기절하셨지. 하지만 큐리는 어째서인지, 2층에서 떨어져놓고 멀쩡히 달아났다지 뭐

 

야. 아버지가 정신과 의사에게 상담을 해봤는데, 정신과 의사는 2층에서 떨어졌는데 다친곳 없이 멀

 

쩡하다면 자살 충동은 없으나, 혹시 언제 생길지도 모르니 경찰서에 연락을 해서 바로 격리시킬 수

 

있도록 해놓으라고 했지. 하지만, 내가 반대했지. 큐리를 산속에 버려진 멧돼지라도 포획하듯이 대하

 

는 것이 영 찝찝했으니까."

 

내가 '어떻게 그런 상태에서 학교에 다니지?' 라고 중얼거리자 이징누나가

 

"학교에서도 큐리를 정식 반에서 교육을 시키지 않고, 따로 '도움반친구들' 이라는 반을 만들어 그 반

 

에서만 다니곤 한대."

 

이징누나의 설명이 끝나고 큐링형의 얘기가 다시 시작됬다.

 

"내가 부모님을 강력히 설득해서, 학교를 옮기는 것을 반대했고, 따로 도움반친구들 이라는 곳에서

 

일주일에 1번이라도 좋으니 교육을 받으면 된다고 열변을 토했지. 결국, 선생님들도, 다른 학교와 학

 

생들에겐 비밀로 하고 큐리를 학교에 다니게 하고 있지."

 

큐링형은 한번 씁쓸한 미소를 짓더니 말했다.

 

"큐리의 인생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Black, 어둠이였어. 그런 어둠속에서 이루, 널 표현하자면 어두

 

운 공간에서 혼자 울고 있을 때, 빛을 뿜으며 나타나 손을 내밀어준 존재같은거야."

 

나는 큐리의 이야기를 되풀이 해서 생각해보면서, 이상하게도 기쁜 마음이 들었다. 누군가가, 나 자

 

신을 위해 기뻐해주다니.

 

"아, 그럼 전 큐리에 대해서 더 알아보러 다닐게요."

 

"아, 잠깐만."

 

가려는 나를 붙잡은 큐링이 한마디를 말했다.

 

"빛이 있는 곳에는, 어둠도 항상 있다는 것을 잊지마."

 

나는 잠시 그대로 서있다가 웃으며 말했다.

 

"어둠이 있는 곳에는, 빛도 있는 법이죠."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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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1인칭 주인공 시점인데 자꾸 '테일즈위버 미래편' 소설에서 쓰던 시점이 자꾸 나와서 2차 수

 

정까지 했습니닷...

전체 댓글 :
6
  • 시벨린
    네냐플 SWRG
    2010.02.11
    왠지 모르게 대박 날것 같아요! 뒤에서 열심히 보겠습니다 ^_^
  • 막시민
    네냐플 改·
    2010.01.07
    헐헐헐헐. 왠 누님께서 쓴 글이 있길래 쭉 보는데, 나 나오네. 헐헐. 맙소사.
  • 조슈아
    네냐플 악마。데모닉
    2009.12.25
    음 가출이라니 꼭 예전에 누나얘기같네 ㅋㅋ
  • 막시민
    네냐플 농약맛제리
    2009.12.25
    이런 형식이 정말 신선해서 맘에들어요.ㅋㅎ 으음...간단히 말하면 재밌습니다~!
  • 티치엘
    네냐플 Love퍼플
    2009.12.24
    게임과 현실을 번갈아가면서 하니 새로운 전개가 눈에 확 띄구요 재미있는소설이 될 것같습니다. 열심히연재해주세요 ㅋ
  • 이스핀
    네냐플 갈래귀
    2009.12.21
    잘봤어요 오 겜과현실을 드나들면서 전개하는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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