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게시판
보리스는 혼자서 묵묵히 걸어, 레코르다블 국경을 넘어가고 있다가 지도를 펼쳤다.
"아직 아노마라드까지 가려면 멀었군..."
보리스는 바로 필멸의 땅으로 가려 했지만, 루시안 무덤 앞에서 주운 이상한 검의 정체가 궁금하기
에 이렇듯 아노마라드까지 가져가려고 했다.
"그건 그렇고, 이건 바스타드 소드 종류가 아닌것 같은데..."
그렇게 말하면서 보리스는 자신의 윈터러를 보았다. 확실히, 다른 바스타드 소드의 종류보다 조금
작아도 확실히 자신이 주운 그 검보다는 컸던 것이다.
혹여, 검날을 보면 뭔가 알 수 있을까 싶어 검을 뽑으려 해봤으나 이상하게도 검이 뽑히질 않아 포
기했다.
"필멸의 땅을 거치지 않아 바로 아노마라드를 가려니 힘들군..."
확실히, 필멸의 땅은 전보다 더 넓어져 있었다. 그 땅의 유령들이 점점 주위를 확대해가는 것 같았다.
분명, 보리스 자신이 그 유령들을 해치웠긴 하지만 두번은 가능하다고 확언할 수 없기에 위험을 무릎
쓰고 갈 순 없는 노릇이였다.
"여어,"
갑자기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본 보리스는 마차를 몰고있는 사람을 보며 소스라치게 놀라며 말했다.
"나우...아니, 이실더?!"
"뭘 그리 세삼스럽게 놀라고 그러냐, 스승이 제자만나러 온다는데 섬에서 붙잡을 자가 있기라도 하
냐?"
보리스는 잠시 멍하게 있다가 말했다.
"붉은 심장. 잘 받으셨어요?"
이실더는 싱긋 웃으며 화내는 목소리로 말했다.
"당연하지 이놈아! 누가 위험하게 골모답 잡아오래?!"
몇년만의 황당한 재회였지만 보리스는 이실더가 살아있는것 만으로도 기뻤다.
"다시는 그러지 않기로 약속이다."
보리스는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며 말했다.
"죄송하지만 약속은 못하겠는데요?"
보리스 한마디에 이실더가 마차를 보리스쪽으로 몰았다. 보리스는 이리저리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하지말라면 하지 말라는거야!! 제자가 어찌 스승말에 토달수 있겠느냐!?"
"늙은 스승이 있으면 제자가 스승보다 더 강해진다는 말도 모르세요?"
하며, 보리스는 한참동안 뛰었고 이실더는 한참동안 마차를 몰았다.
"됬다 됬어, 내가 이래봤자 널 말릴 재간은 없지. 에휴, 힘들어라."
"늙었다는 증거죠."
"요녀석이!"
하면서 이실더는 보리스의 머리를 한대 쥐어박았다.
"하하하하…"
"하하하하…"
둘은 한참동안 웃었다. 그리고, 보리스 먼저 말을 꺼냈다.
"어디가시는 길이였어요?"
"일단 너 부터 만나러 네냐플로 가봤는데 네가 없는거 아니냐. 보니까 잘도 휴교를 했더라?"
보리스는 움찔했다.
루시안이 레코르다블에 와보고 싶다는 변덕으로 휴교를 냈던 것이다.
루시안을 생각하며 보리스는 또다시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보리스, 혹시 기분 안 좋은 일이라도 있어?"
보리스는 괜히 이실더에게 걱정을 끼칠까봐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럼 보리스, 어디로 여행갈래?"
그 소리를 들은 보리스는 마치 4년 전의 꼬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엘티보로 가죠, 스승님."
"그거 좋지!"
둘은 웃으면서 마차를 몰고 엘티보로 갔다.
"어이, 여기야."
목소리를 들은 남자가 망토를 쓴 사람에게 가고있었다.
"이번에는 또 무슨일이야."
"그렇게 화내지 말라고, 오늘은 짭짤한 보수가 있으니까."
남자의 눈이 반짝이자 망토를 쓴 사람은 순간적으로 움찔했다.
"얼만데? 무슨일? 얼른 말해봐!!"
망토를 쓴 사람은 남자를 진정시키려고 애를 썼다.
"휴; 그러니까 이번 일은 엘티보로 가서 한 마리의 괴물을 처리해주면 되는 일이야."
"싱겁네 뭐, 얼른 봐봐, 무슨 괴물이야?"
"그 괴물의 이름은…"
[문제 : 70제 대검의 이름을 말하시오.]
"…랄까, 마을 사람들이 난리가 났었지."
이실더는 보리스에게 자신이 붉은 심장을 갔다 줬을 때, 마을 사람들의 반응을 알려주고있었다.
"저..."
"이솔렛 말이지? 요즘 잘 지내고 있어. 널 그리워 하는 것도 같지만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는 것 같
달까..."
보리스는 이솔렛을 생각하며 싱긋 웃었다.
"그건 그렇고, 곧 엘티보 도착이다?"
"내릴 준비 하죠."
"그것보다, 마차비 내주실까?"
"네!?!?"
둘은 한참동안 그러면서 말다툼을 했다.
"하여튼, 스승님의 말은 전부 잔인해서 탈이에요."
그렇게 투덜거리면서 보리스는 이실더의 짐을 옮겼다.
"그나저나, 사람 한번 참 없네."
"여긴 추운데다 사람들이 별로 안다니는 길목에 있으니 당연한거죠."
"보리스, 오랜만에 그거나할까?"
"그거?"
이실더는 바닥에 있는 두 개의 막대를 발로 차 올리며 한 자루는 보리스에게 넘겼다.
"좋죠."
보리스는 막대를 받아드리며 즉시 공격자세를 취했다.
"그럼 해볼까?"
탁, 탁, 탁,
한동안은 막대가 서로 맞대는 소리만 들렸다. 이윽고,
"에휴, 겨우 이겼네."
"제자가 늙은 스승을 위해 일부로 져줬잖아요."
이런 잔소리를 들으며 이실더는 예전처럼 막대로 보리스 머리를 한대 때렸다.
"아얏, 하여간 찔리니까 그러는거 누가 모를줄 알아요?"
"욘석아, 스승 존경에 대한 예의가 없어가지곤."
한동안 말다툼을 하고는 갑자기 둘 다 말이 없어졌다.
"보리스, 느꼈니?"
"네."
둘은 긴장을 하면서도 허리에 차고있던 검을 뽑기 시작했다.
"보리스. 혹시 너 윈터러 가지고있니?"
보리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최악의 상황에서만 쓸 수 있다는 이실더의 허가가 내리자 보리스는 가
지고 있던 검을 옆으로 던지고 등에 차고있던 윈터러를 꺼냈다.
"이럴수가... 어떻게..."
보리스는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았다.
아무것도 없는 눈 쌓인 땅에 한 물체가 스물스물 올라오는 것이였다.
"이계 생물은 수없이 많은건가... 아니, 근데 도대체 왜 우리 앞에 나타나는 거냐고."
"혹시..."
보리스는 자신의 짐에 있는 한 검을 보았다. 그 검에서 검은 연기가 스물스물하게 피어올라오는
것이였다.
"보리스... 그 검은 뭐냐?"
"...주웠어요."
"그런건 주우면 안된다고 몇번 말했냐!"
그런 말을 하면서도 둘은 앞에있는 골모답을 응시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다음 회의 계속-
[막시민은 언제등장해?]
<ㅡ짤방
- 전체 댓글 :
- 4
-
네냐플 〃일진、〃2009.08.30푸푸, 내글에 댓글이 안달리는군 ㅇ_ㅇ... -
네냐플 youkill호욱2009.08.30소설 잘봤어요~ -
네냐플 클라우드테일2009.08.30ㅋㅋㅋㅋㅋㅋ잘봣어요 -
네냐플 농약맛제리2009.08.30정답! 소드브레이커입니당.쿠후후후후후..+_+ 소설잘읽었습니다.하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