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게시판
하루에 두 번 쓰는군요.
시간이 남아돌기 때문에....ㅋ;;;
이솔렛.....예쁩니다, 어서어서 등장시키고 싶어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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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이라고 했어, 지금?! 그 말을 믿으라는 거냐? 하나도 안 닮았잖아!!"
"안 닮은 게 당연하지. 나는....'진네만'의 인간이고 로즈는 '벨노어'의 인간이니까."
"알아듣게 설명해 좀! 진네만의 인간이니 벨노어의 인간이니....무슨 소리냐고!"
보리스가 원하는 바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듯, 막시민이 계속해서 보리스를 닦달했다.
아, 역시 설명이 조금 난해했나.... 라고 생각하며 보리스는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그러나 그의 말은 채 끝맺어지지 못했다. 막시민처럼 보리스의 어딘가 알아듣기 힘든 설명에 질린
로즈니스가 그의 말을 가로채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옛날에, 보리스 오빠가, 우리 벨노어 백작가에, 잠시 양아들로, 들어왔었고, 그래서
그 때, 내 양오빠가 된 거라고!!"
어지간히도 답답했는지 로즈니스는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힘을 주어가며 설명했다.
그녀의 설명은 보리스에 비하자면 너무나도 간결하고 알아듣기도 쉬웠다. 다만....어조가 조금
호전적이었기에 또 다시 막시민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을 뿐....
"그래서 어쩌라고! 양오빠건 뭐건 간에 어쨌든 지금은 남 아니야?!"
"윽...그, 그거야 그렇지만....."
"자, 자. 수업시작하겠어요. 일단은 수업부터 듣고, 알겠죠?"
결국 로즈니스와 막시민의 대립은 세티리아의 중재로 인해 일단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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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마법학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마법이란 간단히 말해 자연에 퍼져 있는 '마나'라는
무형의 물질을 매개로 하여 발현되는 모든 현상을 통틀어 말하며 발현되는 현상의 특징에 따라
모두 10개의 속성으로 분류합니다. 이 중 공통적으로 모든 계열의 마법사가 쓸 수 있는 마법을
제외하고 나머지 9개의 속성은 각 속성 사이의 관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한정됩니다."
마법학 강의실에 들어오고 나서 10분. 자신을 '일레나 이올리케'라고 소개한 여인은 주구장창
마법학에 대한 개념에 대하여 설명했다.
그런 것들에 관해서는 이미 진저리가 나도록 배웠던 티치엘과 클로에는 차라리 교과서를 훑어보기
로 했는지 칠판이 아닌 책상 위의 교과서를 주시하고 있었다.
막시민과 루시안, 세티리아는 아니나 다를까 사이좋게 고개를 끄덕이며 잠에 빠져 있었고 샤를로트
와 보리스, 로즈니스, 나야트레이는 수업을 한 부분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바쁘게 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마법학 수업시간인 50분의 반...즉 25분이 지나서야 마법학의 개념에 대한 설명이 종결됐다.
뒤이어서 마법의 발현을 위한 이론 수업이 시작되었다.
연이은 이론의 물결에 결국 로즈니스 또한 세티리아의 전철을 밟았고 샤를로트는 '마법따위..!'라고
작게 중얼거리면서 펜을 놓았다.
다만 보리스와 나야트레이만이 지치지도 않는 듯 계속에서 펜을 움직이고 있었다.
결국 마법학 수업의 첫 시간은 철저한 이론수업이었고 덕분에 수업시간 내내 졸았던 아이들에게는
때 아닌 수면시간이 제공된 셈이 되었다.
끝까지 살아남았던 보리스와 나야트레이만이 조금 피곤에 지쳤을 뿐, 나머지 아이들은 상당히
멀쩡한 가운데 3교시인 역사학 수업을 받아야 할 시간이 찾아오고 있었다.
다행히도 2교시와 3교시 사이의 쉬는 시간은 20분. 그리고 그 틈을 타서 보리스는 벤야의 분수대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벤야의 분수대에는 낮임에도 불구하고 인적이 없었다. 그게 보리스로서는 다행이기도 했다.
자신에게밖에 보이지 않는 벤야에게 말을 건다면....분명 타인이 보기에는 보리스가 정상이 아닌
것처럼 보이리라.
"벤야, 거기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리스는 조그맣게 벤야를 불러보았다. 그리고 벤야는 그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
고 그의 목소리에 즉각적으로 대답해주었다.
"있어. 아직 밤이 아닌데, 무슨 일이야?"
퉁명스러운 듯 말하는 벤야였으나 어쩐지 그 목소리에는 묘하게 기쁘다는 듯한 감정이 배어 있는 듯
했다. 그것을 알아차린 보리스는 희미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아아, 그냥. 조금 피곤해서랄까....여기서 자면...너한테는 폐가 될까?"
"별로. 난 유령이니까."
벤야의 분수대를 찾아온 이유를 말하자 벤야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대답해버렸다. 혹여나 벤야에
게 민폐를 끼치는 것이 아닌지를 걱정한 보리스로서는 참으로 맥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가...."
"자고 싶은 거야?"
"조금. 무리를 했더니 역시 몸이 못 버텨주네. 혹시 깨워줄 수 있어?"
"내가 너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네가 잠에서 깰 수 있다면."
혹시나....하는 생각으로 벤야에게 질문한 보리스였으나 단번에 거절할 것 같았던 벤야로부터는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아마...일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렇다면 깨워줄게."
처음으로 벤야가 차갑기만 하던 얼굴에 희미하게나마 미소를 그렸다. 물론, 낮이었기에 벤야의 형체
는 극도로 흐릿해서 보리스로서는 전혀 볼 수 없는 미소였지만 말이다.
"있지, 오늘 밤에 와서 노래해 줄 수 있어?"
"노래? 듣고 싶어?"
"응. 노래만 불러주면 돼. 해 줄 거야?"
"만약 그때....내가 깨어있을 수 있다면....해 줄...."
갑작스러운 벤야의 부탁에 긍정의 대답을 하던 보리스의 목소리가 잦아들었다. 역시나 격한 운동
후에 엄청난 양의 이론 수업을 듣는 것은 엄청난 정신력을 요하는 일이었던 듯 했다.
벤야는 분수대 위에서 내려와 보리스의 옆으로 다가갔고 잠든 그의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처음 봤을 때부터 생각했지만....어지간히도 사람을 믿지 못하는 얼굴을 한 소년이라고....벤야는
새삼스럽게 생각했다.
그렇게 5분여가 지났을까.
인적이 드문 벤야의 분수대에 누군가가 찾아왔다. 물론 당연히 자신이 보일 리 없었기에 벤야는
가볍게 무시해버렸지만 말이다.
그러나....갑자기 등장한 방문자는 아무래도 보리스처럼 벤야를 볼 수 있는 듯 했다.
"아아, 너구나. 네냐플의 유령이."
"....너도 내가 보여?"
벤야로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기에 그녀는 떨떠름하게 대답했다.
"물론. 나는 데모닉 중에서도 '강령술사'니까."
방문객, 조슈아는 벤야의 그런 반응을 충분히 예상했는지 여유롭게 대답했다.
벤야로서는 상당히 기분 나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행동을 모조리 읽히고 있다니...불쾌했다.
"데모닉? 혹시 이카본?"
조슈아가 한 말 줄 '데모닉'이란 단어에 벤야는 혹시나 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유일한 데모닉의 이름
을 말했다.
조슈아는 설마 그 이름을 알고 있을 줄을 몰랐다는 듯 얼굴에 잠시 놀란 기색을 내비치더니 다시
평소의 침착한 얼굴로 돌아가서 대답했다.
"유감이지만 난 이카본 본인은 아니야. 이카본의 후손인 건 맞지만 말이지."
"뭐야. 그렇담 상관 없어. 당장 여기서 사라져 주겠어?"
명백한 축객령. 엄연히 그녀의 옆에서 잠에 빠져 든 보리스가 있건만 자신을 쫒아낸다는 것은....
역시나 그녀가 용납할 수 없다는 의미일 것이다.
아마도 벤야에게는 보리스가 상당히 특별한 의미의 존재인 것 같았다.
"이거 섭섭하네. 보리스는 허용해도 나는 안 된다는 건가?"
"네가 신경 쓸 일이 아닐텐데?"
벤야가 차갑게 쏘아붙였다. 물론 예상한 반응이었기에 조슈아는 이번에도 여유롭게 대답하며
분수대를 찾아온 목적을 이야기 했다.
"그렇긴 하지. 보리스가 깨어나면, 이번 역사학 수업은 선생님의 사정상 펑크가 나서 좀 더 자도 된
다고 전해주겠어?"
"그러도록 할게. 그러니 빨리 사라져 줘."
"....분부대로."
더 이상 그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이유는 없었기에 조슈아는 벤야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하고
조금 빠른 걸음으로 분수대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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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지고 있었다. 애초에 4교시 과목을 아직 선택하지 못한 보리스에게는 3교시가 펑크 난 이상
4교시까지 잠으로 때워도 별로 큰 지장이 없다는 사실을 벤야는 잘 알고 있었기에 그 시간까지도
보리스를 깨우지 않았다.
물론, 일주일이 지나면 보리스도 싫건 좋건 간에 과목을 선택해야 하겠지만...
땅거미가 짙어올 무렵, 벤야는 나지막하게 보리스를 불렀다.
"일어나. 노을이 지고 있어."
그 목소리에 조금 뒤척이던 보리스의 눈이 살며시 뜨여졌다.
헝클어진 머리칼을 정돈하며 시간을 확인한 보리스는 해가 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한숨을 토했다.
아마도 역사학 수업을 건너뛰었다고 생각한 것 같았다.
그런 보리스에게 벤야가 다시금 말을 걸었다.
"기분나쁜 강령술사가 와서 3교시는 펑크 났다고 전해달라더군."
"기분나쁜 강령술사?"
그게 누군지 잠시 생각하던 보리스는 벤야가 지칭한 인물이 조슈아일 것이라고 잠정적으로 결론을
냈다.
뭐, 땡땡이는 아니니까 나머지 일들은 어찌됐건 상관없다는 것 같은 표정이었다.
자리를 털고 일어선 보리스는 벤야에게 고맙다고 이야기 한 후 천천히 기숙사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 보리스에게 다시금 벤야가 말을 걸었다.
"노래, 들려주러 올 거지?"
무심한 듯 하지만 간절한 목소리. 마치 루시안을 보는 것 같아서 보리스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정이 되면, 그 때 올게. 기다릴 수 있지?"
"물론."
벤야는 노래를 불러주러 온다면 시간은 상관없다는 듯 간단하게 대꾸했다.
그런 벤야를 향해 다시금 미소를 지은 보리스는 다시 기숙사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9. 수업종료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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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아칸 jse5252009.04.11점점 재밌어지네요!여태까지 읽었던 네냐플이야기중 제일 재미있는것 같아요~ -
네냐플 youkill호욱2009.03.26헉. 그렇다면 소설방이 내가 안들어온 4일도중 하루에 게시물 10개가 넘었단말잉ㄴ 카르시엔님은 어떻게 접속을?! -
네냐플 카르시엔2009.03.24이야, 갈수록 잘쓰는 거 같네^^? 과연 울 마눌님~^^! 그것보다...감기 안 걸리게 조심하랬지! 괜찮은 거야..? -
네냐플 카르시에나2009.03.22호텔더스크 플레이를 못해봐서...잘 모르겠어요;; ㅋ;; -
네냐플 〃일진、〃2009.03.22왠지 이러고 놓고 자세히 보니까 호텔더스크의 비밀 같음... 뭐 뻔한 거지만 시간 간격으로 이야기를 진열해 놓는 이야기가 더 재밌잖아요 ㅎㅎ




